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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2/23 08:48
공감이 가지 않는군요 .
전성기 최연성선수의 물량 아니 생산력은 이윤열선수의 이상이었습니다 생산력이 달려서 다수배럭 다수 팩토리 다수스타포트를 지은게 아닙니다 엄청난수의 scv. 정말 말 그대로 최연성선수의 믿을수없는 수의 scv는 배럭스와 팩토리를 폭발시키는 타이밍을 당겼을 뿐입니다. 만약 생산력이 이윤열선수에게 뒤졌다면 그당시 이윤열선수를 센게임배에서 잡아낼순 없었을겁니다 아마.. 글쓰신 분이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알겠지만 생산력과 물량이 비례하지 않는 다는 말은 좀 억지스럽네요 당시 최연성선수의 물량은 정말 미네랄핵이라도 쓴만큼의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물량이었습니다 그당시 모든 선수들에서 찾을수없었던 새로운 트랜드였죠.
07/12/23 08:57
생산력=물량은 반드시 같은건 아니죠.
예전의 어느분의 칼럼이 생각이 나는데 이윤열 선수는 "난 자원먹을터네 넌 먹지마"스타일이고 최연성 선수는 "넌 멀티 2개먹어 난 3개먹을테니" 이런스타일이라고 적으신 글이 생각나는데 물량은 최연성>이윤열 선수라고 생각되지만 생산력은 이윤열>최연성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저랑 같으시네요.
07/12/23 08:58
그런데 말이죠. 그냥 매니아들 사이에서 쓰이는 용어를 글쓴분께서 임의로 '정의'를 하려고 하시는건가요? 생산력과 물량이 다르다고 하시는데.. 생산력이라고 쓰이는 용어에 담긴 개념은 그냥 건물을 빨리 눌러서 유닛을 찍어내는 속도같은 개념이 아니죠. 유닛이 뽑힐 타이밍을 몸으로 익히고 또 적절한 숫자의 생산건물을 갖추고 그만큼의 자원을 확보하는 능력 이런게 다 합쳐진거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07/12/23 09:09
UZOO님// 약간 그런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생산력이라는 단어는 너무 뜻이 좁습니다.
물량이라는 거대한 표현을 하기에는 생산력이란 단어의 의미가 너무 좁다고 느껴지고 아무래도 부적절 하다고 느껴져서요. 블러디샤인님// 저는 생산력이라는 의미를 상당히 낮게 두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생산하는 능력! 이것으로 말이죠. (사실 본 단어의 뜻이 그거이기도 하고요. ) 주어진 자원 내에서 적당한 양의 팩토리에서 유닛을 예약 생산없이 쉬지 않고 뽑아 내는 능력은, 그 당시에 분명 이윤열 선수가 더 뛰어났습니다. 그의 이런 피지컬이 얼마나 뛰어났는지 윤열 선수의 저 피지컬은 몇 년이 지나고 마재윤 선수와의 결승까지의 시절에도 아직까지 유효했습니다. 반명 최연성 선수는 그런 경악할 정도의 피지컬을 보여주지 못했죠. 개인화면을 보면 느낄 수 있습니다. 그의 손이 이윤열 선수에 비해 헛 손질이 없고 비교적 깔끔하다는 것, 그리고 그런 깔끔한 손이 가능했던 이유는 다름아닌 그가 컨트롤 + 생산력이라는 스타의 기본기 외의 주도권을 가지는, 다른 표현으로 게임의 판을 그리는 능력이 강했기 때문이고요.
07/12/23 09:09
찍어내는 능력을 이윤열 선수와 최연성 선수를 딱히 비교하자면 이윤열 선수의 약간 우위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봤자 두 선수 다 잘 찍어내는 건 마찬가지지만... 로스트 템플에서의 이윤열 선수 플레이를 보면 다수 벌처+드랍쉽탱크의 마이크로를 매끄럽게 소화하면서 동시에 찍는 능력까지 완벽히 소화하는 모습을 너무 많이 봐온 저로서는 이윤열 선수의 손을 조금 들어주고 싶어요. 그리고 최연성의 몰래멀티가 잘통했던 이유는 심리적인 최면효과?라고 생각합니다. 게임 도중에 판세가 유리해지면 거기에 빠져버리게 된다고 해야될까요... 제가 봐온 몰래멀티 성공경기들은 다 그런 수순이더군요.
07/12/23 09:18
저는 공감이 가는데요.
최연성 선수의 괴물같은 물량, 병력을 그만큼 잃었는데도 뿜어져 나오는 것은 다수 생산 건물과 멀티 확보가 전제가 된 것이죠. 이후 최연성 선수의 침체기가 온 것은 초반의 타격으로 다수의 생산 건물 확보가 되지 않았거나 다수 멀티의 확보라는 것이 충족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연성 선수의 가장 큰 장점은 물량보다는 불타는 저글링님도 얘기하셨다시피 심리전, 특히 상대의 기를 눌려놓는데 능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때론 건방져 보일만치 자신감 넘치는 인터뷰라던가 이른바 '관광 버스'라 불리는 유리한 상황에서 상대를 기만하는 플레이 등은 상대 선수로 하여금 제 플레이를 못하게 방해하는 측면도 있었죠. 누구나 압도적으로 강하다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게 만든, 물론 실제로도 강했지만 거기에 뭐라고 해야할까요, 예를 들자면 동물들이 실제보다 몸집이 더 크게 보이게 한다거나 무섭게 보이게 하는 트릭같은 것처럼 상대로 하여금 미리부터 그 강력함에 겁을 먹게 만드는 점이 있었죠, 최연성 선수에겐. 게다가 이 선수는 다른 선수의 심리전에는 동요하지 않는다는 또 하나의 강점이 있었고요. 논란이 되던 빠른 지지 타이밍도 그런 연장 선상이 아니었나하는 생각도 듭니다. 자신의 최대 강점인 자신감을 잃지 않기 위해서 말이죠.
07/12/23 10:31
음 저는 공감이 안되는군요.
최연성선수에 대해서는 웬만한것은 다알고있다고 자부하는데 최연성선수의 게임 습관을 봐도 생산력(건물의 유닛하나씩 하나가 생산되고 하나가 찍히는)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않는다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그게 선수들의 이상이고 거기서 최연성선수의 먹는운영과 여타 많은 요소들이 부합되서 남들보다 더더욱 물량이 극대화되는 요소라고보는데 단순히 소위 빌드빨(?)로만 물량이 많은건아니죠.
07/12/23 11:38
생산력과 물량은 다른 개념인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최연성선수가 생산력이 떨어진다는것은 공감이 안되네요. 물론 최연성선수 본인이 아니라면 모르는 것입니다만, 최연성선수의 경기중에는 상대보다 생산건물숫자가 적은데도 물량으로 압도하는 경기들도 있습니다. 아이옵스8강이었나요, 에버8강이었나요 이윤열선수와의 테테전에서도 적은 생산건물로 압도하는 물량을 보여줬죠. 물론 전반적인경기운영으로 상대의 병력을 야금야금줄여준것일수도있지만, 생산능력자체가 떨어진다면 그런 결과는 쉽지않습니다. 또 생산건물을 많이 짓는것이 생산능력이 떨어져서라고말할수는 없습니다. 생산능력과 병력회전(?)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생산건물이 많을수록 병력회전이 잘되기 때문에 생산건물을 늘리는 것이죠. 최연성의 생산력이 떨어진다는 님의 가정대로라면 생산건물이 적을때나 멀티수가 많지않을때의 최연성은 물량이 떨어져야 합니다. 그런데 앞마당만먹고서도, 팩토리숫자가 얼마안되는데도 미스테리한 물량을 보여준경기들이 많습니다.
07/12/23 11:44
제가 생각했던 부분이랑 거의 일치하네요.
생산력과 물량은 비슷하지만 일치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생산력은 물량의 여러가지 조건들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하나의 조건일 뿐이라고 봅니다.
07/12/23 13:04
님이 정의한 '생산력'이란 정의가 사실이라면 로템 8시에서 삼룡이 이른 타이밍에 먹고 방어해 내면서 2팩 -> 4팩 -> 6팩 -> 팩토리 하나씩 계속 늘리고 서플 안막히게 2개씩 계속 지어주고 4팩 애드온에서 탱크 계속 찍어주면서 벌쳐 또한 절대로 예약생산 하지 않고 꾸준히 뽑아주는 최연성선수의 전형적인 리플레이를 하나도 못 보셨나봐요-_-? 펠레노르 경기만 봐도 뭐 저는 생산력이 최연성선수가 아래라는 건 인정할 수 없네요.
07/12/23 13:08
이윤열선수,최연성선수 리플레이 둘다 한번봐보세요.
이윤열선수 팩토리,배럭 생각보다 자주쉽니다. 방송경기(옵저버)화면으로 비춰지니까 그당시(2002~3년) 다른선수들보다 상대적으로 많아보엿을뿐이지 계속돌아가진않습니다. 최연성선수 리플레이예전부터봐왓지만 한번생산되자마자 바로 찍어줍니다 딜레이거의없이요.
07/12/23 13:18
윗분들도 말씀해주셨지만 최연성 선수 경기 리플 보고 가장 경악했던 건 단 하나의 예약생산 없이
딱딱 생산 타이밍에 맞추어 눌러주는 유닛였죠... 이윤열선수처럼 팩토리를 모두 부대지정해서 뽑는것도 아닌데 몸으로 익힌 생산 타이밍에 맞춰 하나씩 눌러주는...적어도 이 글의 생산력이라는 의미에서 본다면 최연성 선수는 이윤열 선수를 능가하면 능가했지 못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네요
07/12/23 16:23
L님//삼룡이라는게 원래 미네랄만있는멀티를 부르는 말아닌가요? 뭔가 한가지 부족하다는뜻인데 가스가 없는멀티를 삼룡이멀티라고 하는걸로 압니다.
07/12/23 16:33
50fa님// 벙어리 삼룡이에서 착안한 뭔가 모자란 듯한 것으로 해석 하신 것 같은데, 제가 알기로는 그냥 세 번째 멀티를 언어적 유희로 삼룡이라고 부른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맵퍼가 자원을 건드리기 전, 국민맵 로템을 위시한 많은 맵들이 세 번째 멀티는 미네랄 멀티였기 때문에 그런 생각도 가능할 것 같은데... 사실 저도 뭐가 진정한 어원인진 모릅니다-_-a
07/12/23 22:27
개인적인 생각으론
현재까지도 물량은 최연성>이윤열 생산력은 최연성=이윤열 시대가 흐르면서 최연성의 물량이 독보적이지 않게 되버린건. 최연성선수의 실력저하나 다른요인이라기 보다는 다른선수들 역시 최연성식 물량의 비밀을 알아버렸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연성선수나 윤열선수나 둘 다 평균이상으로는 잘 뽑는다고 생각하고 있고 특히 연성선수는 물량에 대해 좀 더 이해도가 높은 듯 하여 물량면에서는 연성선수의 우세로 보입니다.
07/12/23 23:02
생산력과 물량이 다른개념인 것은 글쓴분에 동감합니다. 아마 다른 분들도 다르게 생각하고 계실 듯.
그러나 생산력자체도 최연성선수가 뛰어나다고 봐집니다. 멀티가 적을때도 불가사의한 물량을 많이 보여줬습니다. 생산시간이 천양지차인 벌쳐와 탱크. 혹은 마린과 메딕을 계속 딜레이없이 찍어주며 2~4 커맨드에서 에시비계속 찍어주는 것은 불가사의 까지 합니다. 아마 여기서 이윤열선수와 마이크로컨 차이가 나는 듯... 그리고 삼룡이 멀티는 50fa님 말씀이 맞습니다. 1998~2000년 정도까지 대세는 하이텔 게오동과 나우누리 나모모였는데 그곳에서 로템에서 앞마당 다음멀티(미네랄멀티)에는 왜 가스가 없냐. 삼룡이 같다 라고 얘기하던것이 삼룡이멀티가 되었죠. 아마 김동준선수였나 김대기 선수였나가 그랬었던 걸로 기억나네요
07/12/25 01:09
이윤열 선수와 최연성 선수가 붙었을때는 누가 물량이 우위냐, 생산력이 우위냐 라고 하기가 힘들었던것 같아요
초반에 끝나는 경우가 허다했을뿐더러, 먹은 자원/멀티 숫자, 그리고 팩토리 숫자가 한쪽이 압도적이었죠 (거의 최연성 선수가...). 아무리 물량/생산력이 뛰어나다해도 4팩과 8팩은 큰차이가 있을테니까요 하지만 타선수들과의 경기를 본다면 그래도 물량 최연성>=이윤열, 생산력 이윤열>=최연성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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