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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2/23 01:51
결승전을 앞두고 일주일전부터 손이 부러질 정도로 연습한 이제동과 자신은 원래 경기 3일전쯤에 항상 연습한다고 하며 여유를 부렸던 송병구// 아무리 재능과 실력도 노력앞에서는 이겨낼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분명 결승전 전에는 송병구가 이제동보다 한수위였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제동은 손이 부러질 정도의 노력으로 토스전실력을 이렇게나 끌어올렸지요
07/12/23 03:24
빨간당근님// 그러게요. 결승전이라 믿을수 없을정도로 박진감도 없고... 감동도 없더군요.
물론 결승전 준비하느라 고생한 두 선수에게는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07/12/23 03:29
결승전치고는 박진감이 없었습니다..
너무도 무난히 너무도 무난히 저그가 이기는 시나리오대로 흘러간것 같네요.. 3,4경기에 한정해서 말입니다. 2경기는 이제동 선수의 신컨에 깜짝 놀랐을뿐..그뿐이었고 3,4경기는 너무도 뻔히 예상이 가는 결말이라....
07/12/23 04:00
결승 이전, 저그전 톱3 안에 송병구 선수가 들어간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독보적인 김택용 선수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아마도 나머지 1인일 박영민 선수의 저그전과도 많이 비교가 되는 경기력이 아닌가 생각듭니다.
패인님 말대로 2경기 때의 뮤탈이 3,4경기에 영향을 많이 준 것 같습니다. 마치 박영민 선수가 마재윤 선수에게 스타리그 8강전인가 패스트 뮤탈에 힘없이 쓰러진 이후 올 후반기까지 슬럼프에 빠진 것마냥.... 송병구 선수, 빨리 털어내고 더 높은 곳까지 비상하시길!!
07/12/23 04:59
이게 다 김택용 때문입니다. 다전의 김택용- 마재윤 경기 때문에 ( 대부분 플토가 이기는) 우리가 저-플 전을 보는 눈이 너무나 높아져버렸습니다. 가끔씩은 플토가 저그에게 상성상 우위에 있다고 착각하기도 하죠
일주일 열심히 했다지만. 어찌보면 평소 약하다던 플토전도 일주일- 평소 강도로 2주일 정도만 연습하면 되는게 저그의 대 플토전인가 봅니다. 송병구 선수는 김택용선수를 원망해야겠지요. 저도 오늘 보는 내내 아무런 감동도 없었습니다. 아 한가지. 2경기 뮤탈 컨트롤은 명품이었습니다만, 3,4 경기는 플토가 무난하게 지는 스토리 도저히 결승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무기력한 경기 김택용이 나오지 않는 저플전은. 그냥 마음을 비우고 보는게 좋을듯 합니다. 송병구선수. 이렇게 허무하게 밀릴거였으면 준결승에선 왜 이겼나요 엠씨용준이 성공한 대회였다고 아무리 띄우려고 헀지만 기억에 남는건 이제동선수의 뮤탈컨트롤 딱 한번뿐인 허무한 결승전이었을뿐입니다. 이제동 선수. 다른 OSL 우승자들처럼 자멸하지 말구고 김택용선수한테 밥이라도 사주면서 플토전을 연마하십시오 오늘의 승리는 값진것이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상대가 김택용이었다면? ' 이라는 물음표를 달고 있거든요
07/12/23 06:34
좋은 글이네요.
위에 분들 말씀처럼, 정말 김택용 선수의 저그전이 떠올라 오늘은 솔직히 재미없게 봤습니다. 정말 과거의 프로토스를 다시 보는 느낌이랄까요. 역상성을 상성인 마냥 생각하게 만드는 김택용 선수의 플레이... 눈이 높아져 버린 것 같네요. 이제동 선수의 눈물이 그의 노력과 결과를 말해주기는 하지만, 김택용이였다면? 이 생각 밖에 안들더군요. 그러고보니 이상하게 연말 결승들은 치열하기 보다는 조금 허무하게 끝을 맺는 것 같습니다.
07/12/23 09:23
아아.. 정말 글 잘쓰시네요. 제가 하고싶은 말을 멋드러지고 조리있게 잘 쓰신듯.. 부럽네요
그리고 스타에 관한 지식도 해박하시군요. 추천하고 싶은 글. 그리고 이제동선수는 현재 대플토전의 한계치를 최대로 끌어올린듯한 플레이였습니다. 대플토전 본좌인 마재윤선수의 플토전 공식을 전부 마스터한듯한,,오차없는 플레이였습니다. 2,3,4경기말이죠
07/12/23 11:37
개인적으로 현 저그전 No.2는 윤용태선수라고 생각합니다만.. 김택용선수든 윤용태선수든 저그전이 정통파는 아니죠..
송병구선수에게 기대를 많이걸었었는데..이게 '정파'의 한계인걸까요..박정석선수 팬으로써 그저 한숨만..
07/12/24 04:30
송병구 선수 커세어를 비롯해 유닛을 많이 흘리더군요;; 견제다운 견제 한 번 못해보고...
당연히 질 수 밖에 없었던 경기였습니다. 김택용 선수 생각만 나더군요.
07/12/24 09:58
이번 결승에서 송병구 선수의 몸에 배어있는 저그전은 정통적인 질드템 힘싸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지난 MSL 결승에서도 그랬지만, 1경기만 지면 바로 끝나버리게 될 핀치에 몰리면 약간 사고가 정지하고 몸에 배어있는대로 플레이하게 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몸에 배어있는대로 해도 워낙 잘하는 테란 전이나 프로토스 전은 큰 문제가 없었지만, 저그전에서는 몸에 배어있는대로의 플레이가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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