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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16 23:43
저런인터뷰 매우매우 좋습니다
'넌 나한테 안되, 실력을 더 키워서 와라. 억울하다고? 그럼 덤벼서 이겨보던가.' 너무 멋지지 않습니까??
07/02/16 23:54
윤열동에서는 반응이 좋으면 안되는거죠...선수에게 애정이 있다면...이윤열선수팬분들 제외한다면 그냥 인터뷰를 즐기면 된다고봅니다...개인스포츠인터뷰에서는 경기전에는 도발적요소가 꼭 포함되어야 그 대결이 더 흥미진진해 진다고 봅니다...윤열선수도 맞받아치는 인터뷰한번 해줬으면 좋겠네여....하지만 경기가 끝난뒤에는 서로에 대한 배려를 잊지않았으면 합니다...
07/02/16 23:57
과거 박정석vs나도현 경기에서의 경기끝나고
두선수의 포옹,,,그 감동은 정말 잊을수가 없는데 이런 감동을 이번 결승에서 받고싶습니다.!
07/02/17 00:14
진영수 선수의 "CJ 저그들한테 낙승을 자신한다."나 "김택용은 결승 대비 테란전 연습이나 해라."
김택용 선수의 "저그전이 재미있다. 진영수보다 마재윤이 더 편할 것 같다."라는 인터뷰들 역시 상당히 자극적이긴 하지만 이런 말이 문제가 된다거나 마재윤 팬으로서 기분 나쁘다는 생각은 전혀 해본 적 없습니다. 경기를 앞둔 선수의 인터뷰라는 게 다 이렇게 도발적인거죠, 뭐. 내가 괜찮다고 다른 팬들 역시 같은 상황에서 똑같이 받아들이란 법은 없지만 결승을 앞두고 흔히 던져지는 기선 제압용 멘트 쯤으로 가볍게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이윤열 선수 또한 자신감 충만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대단한 선수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미리 달궈놔야 결승전이 한층 더 재밌기도 하구요.
07/02/17 00:22
경기로 보여주니까 별로 할 말이 없네요. 마본좌가 아닌 다른 선수가 저런 인터뷰하면 연습이나 더 하지라고 말하겠지만 이틀 동안 보여준 것에 비해서 저 정도면 겸손해 보입니다.
07/02/17 00:24
스타리그 조지명식 이후에 한 인터뷰에서 그런 대답을 했었습니다.
인터뷰도 전략의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아마 그때 했던말이 "제가 언제 쉽게 져준적이 있나요?"였을겁니다. PD가 너무 강하게 말한거 아니냐고 물어봤더니 저리 대답을 하면서 그래야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는다고 대답했던것이 생각납니다. 아무튼 하나 하나가 다 마음에 드는 마본좌에요
07/02/17 00:31
마재윤선수(-혹은 최연성선수의) 인터뷰도 좋지만 그거야 말안해도 다들 동감하시는것같으니 다른 이야기를 좀 하자면,
이윤열선수 팬분들 반응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남들한테 피해 안주는 범위내에서 독을품고 응원하면 되는거죠. 그걸 가지고 뭐라고하는것도 좀 아니라고 봅니다. 대한민국사람들끼리 얘기하는데 국대축구팀 응원하면서 상대국가팀 비하해도 누가 뭐라할 사람있나요. 여러 팬들이 섞여있고 선수 본인도 들락날락할 여지가 있는 스갤이나 피지알에 와서까지 티를 내면 안되겠지만, 윤열동내에서, 혹은 오프라인상에서 같은 이윤열선수팬들과 마재윤선수를 욕하는건 누가 뭐라할 문제가 아니라고 보는데요.
07/02/17 00:44
당연한 인터뷰 당연한 반응.
남자라면 인터뷰는 저렇게 해야하고 저런 건방진 인터뷰를 보고도 화가 안난다면 그건 팬도 아닙니다. 멋지네요.
07/02/17 01:16
이윤열선수 팬이지만, 마재윤선수 인터뷰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윤열동에서 글쓰는 사람이 여러가지 의미에서 뻔하다는 댓글에서는 발끈하네요. -_-+ 악의적으로 하신 말씀은 아닌 듯 한데, 여러가지 의미에서 해석이 되니..그런 모양입니다
07/02/17 01:33
인터뷰 정말 멋지네요.
"이제는 내가 본좌라는 말을 들어도 될 것 같다." "이윤열 선수가 지금 나의 포스에 눌려야 당연하다고 본다." 최고의 자리에 있는 자만이 할 수 있는 말입니다. 마재윤 선수는 분명 자격이 있지요.
07/02/17 04:05
저 이윤열 선수팬이지만 기분 안나쁘던데요-ㅁ-;;
마재윤 선수는 그만한 인터뷰를 할 실력이 됩니다. 어리버리하게 소극적으로 인터뷰하는 본좌(옛날 윤열선수ㅠㅠ)... 이게 더 어색해요
07/02/17 10:06
최연성선수에게 '관광버스기사'나 마재윤선수에게 '본좌' 라는 별명이 어울리는 것은... 둘다 대놓고 거만하기 때문이죠;;
거만하지 않으면.. 이윤열선수처럼, '머신'과 같은 기계적인 별명이나 '수달'과 같은 동물적인 별명,, 즉 중립적인 별명을 얻게 됩니다.;;;;
07/02/17 10:26
화내고 난리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결승전때 이윤열 선수에 대한 응원에 감정이 실릴 수도 있겠지요. 저는 오히려 이윤열 선수도 비슷한 요지의 인터뷰를 한 번 해서 두 선수 팬들에게 불을 확 붙여놓고 결승전을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전제조건이라면, 아마 결승전에서 5경기가 모두 4드론 - 벙커링 - 5드론 - 치즈러쉬 등으로만 끝나도 지켜보는 팬들은 기절해버릴 지도 모릅니다. 두 선수 모두 팬이 아닌 사람 입장에서는 '누가 이겨도 좋다. 그런데 5경기 까지는 가라'라고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두 선수의 팬 입장에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가 저 '건방진' 상대를 이겨주길 바라는게 당연한 겁니다. 오히려 이윤열 선수 팬들에게 단결력을 고취시켜주는 마재윤 선수의 서비스 라고 생각하면 좀 확대해석이겠지만, 어쨌든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되지 않았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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