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1/11 20:26:48
Name swflying
Subject 기계는 다시 돌아간다.
machine〔〕〔Gk 「장치」의 뜻에서〕 n.
1 기계, 기계 장치
.
.
.


기계같은 쉼없는 유닛생산,
경기 내내 흔들림없는 컨트롤,
컴퓨터의 두뇌를 한참 뛰어넘은 자유로운 빌드 구성.
한치의 오차도 없이 게임판을 짜는 운영

그랜드슬래머, 통합본좌, 머신, 스타크래프트를 위해 태어난 천재
박서가 '테란도 좋은 종족'의 시대를 만들었다면
이 선수는 '테란은 사기 종족'의 시대를 만든 장본인.


바로 Nada 이윤열 선수입니다.

여러분은 가장 테란 스러운 선수, 테란의 교과서를 꼽으라면
어떤 선수를 꼽겠습니까?

전 주저없이 이윤열선수를 꼽고 싶습니다.




이번 시즌 OSL 이윤열 선수가 긴 슬럼프를 탈출해서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긴 슬럼프를 겪은 선수들이 다시한번 결승에 오르고, 활약하는 모습은
낯선 모습은 아닙니다만,

그 선수들이 전성기때의 무적포스를 다시 찾아오는 모습은
정말 보기 힘듭니다.


그러나 지금 이윤열에게선 2002년 그때의 모습이 느껴지고있습니다.

어제 슈퍼파이트 경기, 혹자는 박정석선수의 기량을 탓하기도 했지만,
전 이윤열선수의 완벽한 플레이가 부활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앞마당 먹은 이윤열 이라는 느낌이 오랜만에 들정도로
줄지은 벌쳐의 경이로운 충원 속도는 제입을 벌어지게 만들었습니다.

'플토전에서 드랍쉽을 보고싶으냐. 그럼 내경기를 보아라'
라고 외치는 듯한 요소요소 드랍쉽 견제.

'수비형이 지겹느냐. 그럼 내경기를 보아라'
라고 외치는 듯한 다이나믹한 진출과 초반 조이기.

대세가 아비터라면 아비터의 마법시전보다 반박자 빠른
EMP 쇼크 웨이브.
정말 멋있었습니다.



이번 신한은행 시즌 2 결승전.

프로토스를 만났습니다.

오영종 선수와의  결승.
처음 결승대진이 결정되었을땐 오영종 선수의 우세를 점쳤습니다.
아무래도 다판제에서 테란이 프로토스에게 불리하니깐요.

그러나 생각해보면 다판제에서 프로토스에게 가장많이 이긴선수는
두말할 필요없이 이윤열 선수입니다.

그리고 요몇일 이윤열선수의 프로토스전을 보면서
더욱 강력해진 느낌입니다.


사신은 천재와 정면승부를 피해야 할것 같습니다.
천재의 찍어내리는 듯한 힘에 사신의 칼날이 두동강 나 버릴것 같거든요.


정말 이번 신한은행배 결승전.. 흥미롭습니다.

그리고 조용히 이윤열 선수의 우세를 점쳐봅니다.

잠시 기름칠중이었던 기계가 다시 돌아가는거 같거든요.

두선수 멋진경기 펼쳐주시길 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제갈량군
06/11/11 20:29
수정 아이콘
기계는 잘도 돈다 돌아간다~
글루미선데이
06/11/11 20:34
수정 아이콘
오영종 선수 포스가 무서웠고 우세를 점쳤었는데
슈파를 보고나니 앞마당 먹은 이윤열의 귀환이고...이젠 잘 모르겠습니다
이윤열 선수에게 오영종 선수의 묘한 주도권이 안 먹힐 것 같아서 호각세를 이룰 것 같아요

ps:여담인데 설정집을 뒤적이다보면 테란의 교과서는 다른 사람일지 몰라도
가장 테란다운 것은 테란의 황제 임요환 선수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_-;
이리(물량부족) 치이고 저리(플토전부족) 치이면서도 끝내 기어이 살아남는(슬럼프설 비웃으며 몇번씩 결승진출)..

설정집에 제일 웃긴 부분은 저그 크립에 오염됐다는 이유만으로
플토함대가 테란행성 하나를 말도 없이 홀랑 불싸질러버렸을때 -_-;;;;;;
06/11/11 20:54
수정 아이콘
그래서 이번 온겜 결승이 정말 기대됩니다. 흥미진진해질 것 같네요~
왠지 사신이 이길 것 같지만(나 나다팬 맞아? ㅠㅠ).............
독기 품고 이를 갈며 기다려온 나다의 무적포스를 다시금 느끼고 싶습니다~ 요즘의 최종보스, 마에스트로를 슈파에서 꼭 만나봐야지요!
06/11/11 21:53
수정 아이콘
저라면 테란의 교과서를 꼽으라면, 주저없이 김정민해설위원을 꼽겠습니다...
김군이라네
06/11/11 22:18
수정 아이콘
예전의 테란의 교과서는 김정민 선수가 맞습니다만
현재 신인 테란게이머들에게 가장 영향은 많이 준선수는 이윤열같습니다
그나저나... 이번 대결에서는
초반전략이 통하면 오영종선수의 승리를..
그 외에는 이윤열선수의 승리를 점칩니다.
이윤열선수가 슈퍼파이트에서 보았겠지만 3경기모두 초반에 아카데미를
상당히 빨리 올리더군요.. 박영민선수와의 경기때문인지는 몰라도
초반만 안당하면 무조건 이긴다라는 마인드를 갖고 있는것같더군요;;
하여간.. 결승기대됩니다.
쉬면보
06/11/12 00:12
수정 아이콘
테란의 정석.. 김정민선수가 아닐까요. 그 단단함..
I have returned
06/11/12 00:28
수정 아이콘
글루미선데이// '플토함대'가 캐리어 두부대 반이면 테란행성쯤은 불질러버릴수 있지 않을까 하는.. ^^;;
한동욱최고V
06/11/12 01:28
수정 아이콘
누가이길꺼같다가아니라..
이윤열 선수가 이겨주셨으면 합니다
나다가 다시 우승하길 바라는 팬이니까요^^
글루미선데이
06/11/12 03:35
수정 아이콘
그 상황설명이 진짜 불쌍합니다 -_-
난데없이 나타난 외계고등생명체가 이렇다 저렇다 설명도 없이 별 하나를 확 태워버렸으니까요
오버마인드는 본진에서 플토라는 종족 멋지구나..이러고 있고
여튼 오리지날 테란의 암울기처럼 참 불쌍하게 나옵니다-_-;
파란만장스타
06/11/12 08:59
수정 아이콘
일단 박정석 선수에 물량은 나쁘지 않았으나, 오영종선수등 현존 최고 플토와 비교해서는 2%부족한 면이 있었구 그 2%를 가지고 있는 오영종 선수라면 경기 결과는 글쎄요.. 죠... 그러니까 더 이번주 토요일이 기다려 지는거 아닐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7000 과연 마재윤의 경기는 재미없을까요? [64] 수염부5310 06/11/12 5310 0
26999 아연이 에게 희망을 [6] 공고리4080 06/11/12 4080 0
26998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 마재윤 선수 전성기 시절 전적 정리! [79] 마르키아르9710 06/11/12 9710 0
26995 워3리그의 가능성을 엿보다 .. [23] 4030 06/11/12 4030 0
26994 이제는 "마재윤의 시대"인가요. [24] sugar5060 06/11/12 5060 0
26993 워크3 초짜의 이틀동안 게임 플레이 감상문.. [20] 영혼을위한술4561 06/11/12 4561 0
26992 카멜레온이 경기을 지배한다 [1] 그래서그대는3922 06/11/12 3922 0
26991 결승후기 [2] 천령4089 06/11/12 4089 0
26990 엠비시 게임 결승전을 지켜본 저로서는 나름대로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10] 다주거써4166 06/11/12 4166 0
26989 마지막 파워 인터뷰 박찬호 선수편을 보았습니다. [5] 루크레티아4177 06/11/12 4177 0
26988 2007 팀단위 리그에 대한 제안. [7] 노리군4158 06/11/11 4158 0
26987 슈퍼파이트 후기 + 지스타2006 참관기 [12] hoho9na3833 06/11/11 3833 0
26986 반가운 얼굴. 강도경. [5] zephyrus3900 06/11/11 3900 0
26985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서른세번째 이야기> [8] 창이♡3226 06/11/11 3226 0
26984 차기 MSL, 차기 시즌에도 저그가 강세일까요?? [27] 김광훈4189 06/11/11 4189 0
26983 기계는 다시 돌아간다. [10] swflying3836 06/11/11 3836 0
26982 최종보스 마재윤 [24] 5444 06/11/11 5444 0
26981 [응원글] 아직 당신의 시대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11] 질러버리자3997 06/11/11 3997 0
26980 나만 엠비시게임에 대해 이렇게 화가 나는 것일까? [60] 오유석6662 06/11/11 6662 0
26977 프링글스 MSL 결승전! 심소명 VS 마재윤! [255] SKY926921 06/11/11 6921 0
26976 단체전에 랭킹전을 도입하면? [26] 김연우5126 06/11/11 5126 0
26975 프링글스 MSL 결승전 마재윤 VS 심소명 시작되었습니다! [611] SKY927506 06/11/11 7506 0
26973 생초짜가 생각하는 슈퍼파이트 워3부문을 위한 3가지 제안.. [16] 풍운재기4054 06/11/11 405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