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0/14 00:35:28
Name Supreme
Subject Supreme의 엉뚱한 게임토론 - 손노리와 포가튼사가 -
포가튼사가라는 게임을 이야기 하기전에 일단 손노리라는 게임 제작업체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의 생각하는 점들이 틀리겠지만 개인적으로 손노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것은 국내 패키지 시장의 어두운 면 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한때 국내 RPG게임시장을 양분하는 게임제작업체는 "창세기전"의 "소프트맥스" "어스토니시아스토리"의 "손노리" 라고 필자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패키지 시장의 한계로 인해서 소프트맥스와는 달리 어스토니시아스토리와 포가튼사가를 번들로 내보내기 시작합니다. 허나 결국 손노리에서 국내 유저들을 믿고 발매한 손노리 패키지의 최후의 작품인 "악튜러스"를 마지막으로 더이상 패키지 게임을 제작하지 않기로 합니다. 손노리 분위기 특유의 RPG게임을 볼수 없게 되었습니다. 비운의 게임제작업체의 손노리의 작품 "포가튼사가" 오늘 한번 알아봅시다.


포가튼사가

포가튼사가의 장점


자유도

손노리 대부분의 게임들이 그렇지만 포가튼사가에서는 자유도가 매우크게 부각됩니다. 동료를 선택하는 부분이라던가 자신이 선택해서 클리어 할수있는 이벤트들....
마지막으로 자유도의 가장 큰 부분은 마지막 보스를 잡으러 가는 길에 이벤트를 하는게 가능한다는 점이 바로 포가튼사가의 자유도의 최고 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이벤트


포가튼사가는 엄청난 수의 이벤트들이 가능합니다. 정확수는 잘 모르지만 제가 아는 이벤트들만 오십개 이상일 정도로 많은 수의 이벤트들을 자랑하는데 공통이벤트도 있지만 주인공의 파이원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거나 새롭게 생기는 이벤트들 동료를 얻는 이벤트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벤트를 자랑하고있습니다.

코믹함


손노리의 게임을 아시는 분들은 손노리 특유의 코메디가 첨가된 이벤트들을 아실것입니다. 패스맨 이라든지 다른게임들의 나오는 캐릭터들을 첨가한다든지 농부를 동료로 얻는다는것 등등 손노리의 코메디가 가장 많이 부각된 게임이 바로 이 포가튼사가입니다.

포가튼사가의 단점

  
그래픽



최종 보스 부사와의 대결

위의 스크린샷이 바로 포가튼사가의 최종보스입니다. 손노리 게임들의 최대 단점들을 꼽으라면 역시나 "그래픽" 좋은 그래픽의 게임들이 나오지 않던 그 시절에도 최악의 그래픽을 자랑한다는 점입니다. 지금은 정말 눈뜨고는 볼수없는 그래픽

버그


상점에서 산 아이템을 상점에다 팔아도 이익이 남는 포가튼사가 -_-; 물위를 걸어다닐수 있다든지 등등 엄청난 버그들을 가지고 있던 게임입니다. 버그가 게임을 얼마나 안좋게 작용할수 있는지 알수있는 작품이 바로 포가튼사가 입니다.



마무리


최악의 그래픽과 자잘한 버그들을 뺀다면 손노리의 작품들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최고의 게임입니다. 저같은경우 초등학교때부터 수십번을 플레이했던 작품이라 애착이 가고 또 가장 많이 웃으면서 게임을 즐길수 있던 작품입니다. 지금도 꺼내서 플레이해보신다면 손노리의 게임이 얼마나 독특하고 재미있는지 알수 있으실겁니다.






p.s 포가튼사가2 Online

포가튼사가의 후속편이 나오긴 나왔었습니다. 바로 포가튼사가의 세계관을 산 위저드 소프트에서 나온 "포가튼사가2 Online" 포가튼사가 원작을 워낙 재미있게 플레이했던 필자로서는 포가튼사가2도 엄청나게 시간을 많이 투자했었습니다. -_-; 당시 동시에 오픈했었던 뮤나 라그나로크보다 동접이 더 많았던 "포가튼사가 온라인" 사실 잘 못만든 작품은 아니었습니다만 운영자의 횡포들이라든가 유료화 이후 본섭보다 테스트섭에 사람이 많은 점 등 몇가지 안좋은 점들을뺀다면 상당히 재미있고 또 즐길수 있는 게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p.s 음 세번째 쓰는 글이지만 역시나 익숙하지 않네요 -_-; 다음엔 좀더 노력하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WhiteDay
06/10/14 00:39
수정 아이콘
음... 포사... 정품으로 플레이 했었던 게임인데요 ^^
개발 시작한 시기와 발매 시기에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그래픽은 어쩔수 없었다라고 손노리 측에서 잡지인터뷰에서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버그...라고 하면 다른건 몰라도 저같은 경우 마지막 보스 스테이지 끝내고 엔딩 화면으로 넘어가는 순간 무조건 튕겨서 엔딩을 지금까지 보지 못했다는 사실... -_-;;;;
06/10/14 00:42
수정 아이콘
가장 처음에 한 게임이네요 레벨올리는게 상당히 힘들었던거같은데 levelolra치고 여러번 플레이했던 기억이.. 저도 엔딩못봤는데 마지막 스테이지하다가 귀찮아서.. ;;
06/10/14 00:45
수정 아이콘
최종보스 부사가 순간 부시로 보였습니다...
The xian
06/10/14 00:47
수정 아이콘
포가튼사가... 제 주위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대한민국 최악의 버그 게임 네 개에 꼭 들어가는 게임이죠.;;

저도 엔딩 못봤습니다.-_- 참고로 제 주위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대한민국 최악의 버그게임 네 개는 다음과 같습니다.

포가튼사가(포가튼버그 혹은 X같은사가)
템페스트(버그페스트 혹은 페스트)
마그나카르타 - The Phantom of Avalanche(버그나깔았다 혹은 만들다말았다)
천랑열전(버그열전)

그러나 패키지 게임 시장이 사멸해 버린 지금은 되레 버그투성이였던 국산 패키지 게임의 시대가 그립습니다.
06/10/14 00:47
수정 아이콘
소맥과 손노리가 한국RPG 게임을 만들어 가던 시대가 참 그립네요...
어떤 기사에 어스토니시아스토리2가 나온다고 해서 기쁜 마음에 클릭해 봤더니 모바일 게임으로 나온다고 하네요. 안타까워라 ..
Sophie~♡
06/10/14 00:50
수정 아이콘
저는 그림만 보고 어스토니시아 인줄 알았어요.. 포가튼사가는 안해봤지만 어스토니시아 스토린 재밌게 했었는데..
06/10/14 00:51
수정 아이콘
손노리의 악튜러스의 포쓰는..
06/10/14 01:08
수정 아이콘
포가튼사가의 재밌는 점은 시간이 기록되면서 시간별로 이벤트가 달리한다는 점이죠. 정해져 있는 대다수 rpg와 달리 자유도나 그러한 면이 굉장히 신선했던 걸로 기억.
06/10/14 01:14
수정 아이콘
이 게임 나올 당시 서풍의 광시곡과 포가튼사가 둘중에 뭘 살까 엄청나게 고민하다 결국 이걸 골랐죠.

후에 친구네 집에서 서풍을 플레이하는걸 보고 그래픽 차이에 좌절을 했지만 -_-;;;; 그래픽 버그 빼면 포가튼 엄청 재밌는 게임이죠.(버그도 웃긴게 있었는데;;) 작년에도 한번 심심풀이로 했는데.... 재밌더군요. 선택에 후회는 아직도 없습니다. 다만 세이브 공유가 안되서 당시 겜치였던 저는 클리어하기 좀 난감하기도;;;

손노리는 제가 가장 좋아한 회산데 패키지 시장을 접어서 아쉽기 그지없었죠;; (물론 잘 접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패키지 계속 내놓으면 회사 망하죠;;;) 패키지의 로망에 딸려온 OST도 가끔 들어주면서 옛날 생각해봅니다
리콜한방
06/10/14 01:44
수정 아이콘
저는 패키지의 로망 판에서 했기때문에 버그가 전혀없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훨씬더 재미있게 게임을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어스토니시아보다 더 훌륭한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LowLevelGagman
06/10/14 01:49
수정 아이콘
후후.. 저도 정품으로 사서 했는데 엔딩은 못 봤습니다.
전투를 피할 수 없다는게 짜증나서...쩝..
그래서 서풍의 광시곡도 좀만 하다 말았죠.;;
그를믿습니다
06/10/14 01:58
수정 아이콘
제 친구는 버그때문에 좌절해서 개가튼사가(ㅡㅡ)라는 소리까지 했던 게임이지만 재미만큼은 정말 확실한 게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패스맨도 그렇고 손노리특유의 유머도 그렇고 게임성도 그렇고 말입니다.
루크레티아
06/10/14 02:42
수정 아이콘
전 너무나도 인고의 세월을 기다려서 했던 게임이라 그런지 버그 있어도 재밌더군요;;
그 미칠듯한 발매연기 -_-;;
06/10/14 03:06
수정 아이콘
악튜러스 화이트데이도 조만간 써주시겠네요 정말 손노리가 비약할수도 있었던 두 작품이었는데 말이죠.
Menestrel
06/10/14 07:52
수정 아이콘
악튜러스는 손노리와 그라비티가 함께 만든게임인데 그리고 손노리가 제작한 마지막 패키지 게임은 화이트데이 아닌가요?
예전에 기억을 되살려 보면 화이티데이만들고 나서 위자드소프트사장한테 어스2 제작비로 돈 받고 제작할려다가 말았던 건 같던데
그리고 트릭스터는 어떻게 됐는지 아시는분?;;
플스로 만든다고 하던 게임도 있었던 것 같던데 그것도 취소된 거 같고..
참 손노리를 생각하면 정말...
리쿵아나
06/10/14 09:40
수정 아이콘
포카튼사가 엔딩은 따로 엔딩이라기 보단
캐릭터그림 나오며 노래가 나오는데 그노래가 참 좋아요
만화주제가 부르는 여가수인거같은데..
다크사이드스토리 주인공 동료로 얻는 이벤트도 생각나네요.

개인적으로 손노리 최고의 수작 대작은 화이트데이..
중3때 혼자하다가 포기하고 군대와서 부대원들과같이
클리어햇다는..-_ㅠ....
분발합시다
06/10/14 10:1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rpg중 가히 최고라 할수잇을거같은 게임이네요. 정말 빠져서 했었다는... 주인공 전사 , 싸울아비, 파이터메이지, 여전사 거의 항상 이렇게 했었던것같네요.
06/10/14 12:38
수정 아이콘
음 제 기억이 좀 틀렸나봅니다 -_-; 악투러스가 먼저 나왓던거 같은데 말이죠 -_-;
06/10/14 12:55
수정 아이콘
그래픽이 안좋을 수 밖에 없는 게... 몇 년을 연기했으니-_-;; 만약 출시일에 맞춰서 그대로 나왔다면 환상의 그래픽이었을 것을.. 그래서 전 토탈이 참 고마워요. 안그랬으면 우린 지금쯤 워2 그래픽으로 스타를 즐기고 있었을지도...
Mr.Children
06/10/14 13:09
수정 아이콘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 다크사이드 스토리 - 포가튼 사가 - 강철제국 - 악튜러스 - 화이트 데이 -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R] 순서입니다.

따라서 마지막으로 나온 패키지는 어스토 [R] 이구요.

정말 제 인생 최고의 게임이 바로 포가튼 사가죠...
그리고 이게임 그래픽 결코 나쁘지 않았습니다. 연기를 많이 해서 그렇지 원래 포사가 도스용 게임으로 개발되었고 그 당시가 1997년인데 결코 그래픽 나쁘다고는 할 수 없었죠. (하긴 그때 소맥은 서풍의 광시곡이 었을텐데 좀 차이가 나긴합니다.;)
Mr.Children
06/10/14 13:10
수정 아이콘
아, 참고로 '패키지의 로망' 이라고 저 모든 패키지를 손노리에서 싸게 5만 9천원 정도에 판매했었는데, (저는 당연히 구매를 -_-;) 저 버전에서는 윈도우 xp에서 돌려도 전혀 무리가 없고, 심지어 버그 역대 랭킹 1위라고 할 수 있는 포사도 버그가 정말 전혀 없었죠. (하지만 또다시 패치를 한번 낸 손노리..) 또한, 한번 설치하고나면 시디를 넣을 필요가 전혀 없어서 신기하기도 했죠. 당시 손노리에서는 더이상의 불법복제는 막지 않겠다. 소장할 사람만 사라! 라고 홍보를 했었죠.
마술사
06/10/14 13:28
수정 아이콘
어스토니시아스토리도 버그 많았었죠..
플토는가을을
06/10/14 13:28
수정 아이콘
포가튼사가... 어렸던 13살 어린아이의 마음에 상처를 냈죠...
처음으로 구입한 패키지게임이었는데 엄청난 버그에 ㅡㅡ;;
당최 스토리 진행조차 불가능할정도의 치명적 버그만도 한두개가 아니었으니...
최초로 산 게임을 보스스토리에 접근조차 하지 못하고 접었으니 후새드;;
그래도 제 마음속에 포가튼사가가 악몽이 아니라 추억으로 남아있는건 역시 손노리 특유의 훈훈하고 인간적인 재치와 유머 때문인것 같네요.
네오 이드
06/10/14 16:36
수정 아이콘
아아...'패키지의 로망' 구입할 수 있는 곳 없을까요?
불법복제를 했던 지난 날을 참회하며 구입하고 싶은데...
Menestrel
06/10/14 17:47
수정 아이콘
아 맞다 어스[R]이 있었지... 원리 pc가 아닌 다른 기종에서 이식한 거라 미처 생각하지 못했네요;;
지나가던
06/10/15 01:13
수정 아이콘
포가튼 사가... ... 정말 돈 아까웠습니다. 어느 시점에서 버그 땜에 다운이 되서, 게임 자체를 못했죠. 나중에 버그 패치인가 그것도 따로 8000원 정도 돈 받고 팔길래 그것도 사서 패치해보니 아예 첨부터 실행이 안된 기억이 있습니다. 이런 게임을 돈 받고 판다는 게 얼마나 웃겼었는지.
모로윈드
06/10/15 03:19
수정 아이콘
아...손노리 정말 추억이죠^^ 어스토니시아스토리, 악튜러스, 패키지의 로망 이렇게 정품 샀었는데 ... 겨울방학때 다시 꺼내야겠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6283 오영종VS김준영 감상.. [10] 제로벨은내ideal4658 06/10/14 4658 0
26281 KBL 2006~2007 시즌 점프볼 D-5 (역대 KBL 관련 기록 포함) [29] Altair~★4200 06/10/14 4200 0
26280 죄송합니다. 공부 열심히 하세요. [13] 두번죽다4138 06/10/14 4138 0
26279 우연히 만난 the marine... [26] 설렁탕4935 06/10/14 4935 0
26278 [파이팅] 염보성 선수 .. 스타리그 멋진 플레이 잘 보았습니다. [6] 견우3986 06/10/14 3986 0
26277 온게임넷 신한은행 스타리그 8강에 대한 기대감 [8] Chris Nam3882 06/10/14 3882 0
26276 Supreme의 엉뚱한 게임토론 - 손노리와 포가튼사가 - [27] Supreme5174 06/10/14 5174 0
26275 스타리그 8강이 모두 정해졌네요. [56] SEIJI7118 06/10/13 7118 0
26274 WCG2006 스타크래프트 조별 선수 [16] LKJ*4603 06/10/13 4603 0
26272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열아홉번째 이야기> [14] 창이♡4098 06/10/13 4098 0
26270 WCG 2006 이탈리아 그랜드 파이널 경기스케줄 나왔습니다~! [26] 구우~5029 06/10/13 5029 0
26269 죽은 천왕의 노래 [3] 포로리4483 06/10/13 4483 0
26268 오늘 드디어 벌어지는 신한은행 16강 최종전! [573] SKY927014 06/10/13 7014 0
26267 스타를 모르는 사람과 나눈 대화 몇토막. [18] 볼텍스4028 06/10/13 4028 0
26266 실시간 서울 교통정보 화면 [11] [NC]...TesTER7096 06/10/12 7096 0
26264 어저께 투니버스 케로로 보신 분 있나요? (수정) [16] 스타벨4252 06/10/13 4252 0
26263 @@ PgR 평점 ... COP 선정 횟수에 대한 간단 리포트 ...! [7] 메딕아빠4430 06/10/13 4430 0
26262 10월에 보는 첫눈...그리고 어른이 되어간다? [5] 잠자는숲속의4184 06/10/13 4184 0
26259 2005년 11월 임성춘 해설 인터뷰 (팀리퀴드) [11] SDI9438 06/10/13 9438 0
26258 [감상] 요즘 힘들고 지치시나요? [4] 히로5089 06/10/13 5089 0
26255 영화와 소설 그리고 현실의 차이점이랄까요.. [16] 스머프4183 06/10/13 4183 0
26252 제가 보는 라이벌 아티스트 한동욱vs투신 박성준. [7] Fim4003 06/10/13 4003 0
26251 [분석] 재미있는 역대 MSL, OSL 기록들 [27] 리콜한방5559 06/10/13 555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