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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16 21:34
하하 재미있었습니다. 음 저런분이 애인으로는 별로지만 친구로는 재미있을거 같지 않습니까? 물론 제가 여자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 ㅠ.ㅜ
05/08/16 21:35
헉.. 가슴깊이 새겨야 겠군요..
솔로부대의 지침서로 삼아야 겠습니다!! 솔로부대 화이팅!! (넌 커플이자나?) ...........................................후다닥~
05/08/16 21:44
소개팅 자리는 아니지만 초면으로 만났던 자리가 많은 제 생각엔 남자가 어느정도 자리를 이끌어 가야한다고 생각해요.. 말이 많다고 생각하지 않을정도의 적당한 말솜씨와 적당한 손놀림.(윗 남자분 완전 OTL이죠)정도는 괜찮은거 같습니다... 공통의 주제를 만들어가며 이야기 하는것도 괜찮은거 같구요... 1:1 소개팅에선 왠만하면 남자쪽에서 대화를 주도하거나 여성분을 이끌어주는게 좀 무난할듯 한거 같아요..
05/08/16 21:48
아.. 참고로.. 저는 저분을 모독하려거나 그런의도로 글을 쓴것은 아니구요.. 솔직히 제가 맘에 안들어서 그랬나 부다 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완전하게 거절할때까지 전화를 매일하셨던 것으로 미루어 짐작할때.. 원래 저런분이 아니실까 하는마음에.. 혹시나 pgr의 솔로부대이신 남자분들게 경계성으로 올려보았습니다..^^;;
05/08/16 21:51
진짜 99.8% 동감!
소개팅가서 정말 진빠지는게 과묵한 남자분... 뭘 물어봐도 항상 단답식에 취미도 없고, 특기도 없고, 좋아하는것도 없는... 거기에 스타도 모르면 진짜 마이너스 백만점! 이죠. 저도 이런 남자분 소개팅에서 한번 만났었는데. 더 속상했던게 마지막에 집앞까지와서 인사만 하고 재빨리 들어가려는데 에프터 신청받았다는겁니다. -_-;;;;;;;; 세상에... 에프터 신청할 마음이 있었는대 그렇게 행동하셨단 말입니까? (나중에 친구한테 물어봤더니 뭐, 원래 과묵하고 조용한 성격이라고 하시더군요. 그래도 진짜 너무 말이 없으셨습니다.)
05/08/16 21:54
청보랏빛 영혼님/// 혹시... 같은분..?ㅡ_ㅡ;; 이 아니라면.. 저런분이 또있으시다는.. 덜덜덜..;;
남성동지여러분.. 경계하세요...@.@
05/08/16 22:00
여성분들 사실 너무 가리는 게 많더군요.
이 세상에는 원하는 만큼 100%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리고 여자예비역님과 저분과 나이차가 좀 나는 걸로 보이니.. 처음부터 여자예비역님이 달갑지 않았을 수도 있고요.
05/08/16 22:00
여자예비역// 동생분이셨을지도... 전 25살정도의 모대학 법학부 대학생이셨습니다.
아니란걸 알면서도 글 읽는 순간 딱 그 분이 떠오르더군요. -_-+
05/08/16 22:08
Matador님// 너무 가리는게 많은걸로 보이시나요..? 제가 스펙을 쓴것은.. 충분히 좋은 조건의 좋은 이미지인데..
안꾸미고, 말도 없으셔서 깼다는 뜻으로 올린건데요.. 제 글의 어디에서 조건을 충족시켜주길 바라던가요..?
05/08/16 22:09
너무 말이 많아도 힘들더군요. 그것도 공감대가 형성된 얘기가 아닌 순전히 자기 얘기만 하는데 듣다 지쳐서;
저도 스타 좋아하냐고 물어봤는데 게임은 전혀 모른다는 말에 무너졌습니다. ^^;
05/08/16 22:17
이런. 저는 예비역님과 소개팅한 기억이 없는 것 같은데-_-ㅋ 아, 죄송합니다. 저거 완전 드라마 빼고는 모두 제 얘기..정도까진 아니었으면하고 희망합니다. 아, 그러나 정말 특별한 취미없고 집에 티비조차 없으면 대화 소재 찾기 힘들어요. 원래 평소에는 유쾌하고 즐거운 스타일이지만 그저 기장되는 첫만남이라 저 분이 특히 그러셨을 수도 있겠죠. 저 같은 경우가 바로 그런 케이스..였다고 믿습니다.
05/08/16 22:23
사실 여성분들 이상형이나 사귀고 싶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면, 얼굴은 호감갈 정도면 되고(외모 굳이 상관 없지만 잘생기면 더 좋고), 괜찮은 직장(안정적 수입)에 적당히 유머러스하면서 어느 정도 꾸밀 줄 아는 사람.. (종합해 보자면 여자 입장에서 '어느 정도 무난한 사람')인데, 이런 사람 사실 찾기 힘듭니다. 뭔가 하나는 부족한 사람이 많지요. 저런 이상형 찾기 힘들다고 싱글로 지내는 주변 사람들을 하도 많이 봐 와서요. -_-;; '솔직히 30에 연봉 3000 넘기 쉽지 않죠' 라고 하셨는데, 집안이 좋거나, 아니면 정말 머리가 좋거나 하지 않는 이상은 노력에 의해 저 위치까지 간 것이겠지요. 그럼 꼭 몇가지는 포기해야 할 게 생깁니다. 모든 남성은 슈퍼맨이 아닙니다.
05/08/16 22:35
Matador님// 오해가 있으신데요.. 저도 그런 슈퍼맨을 바래서 이런글을 쓴것이 아니라는것은 글을 읽어보셨다면 충분히 아실수 있지 않으신가요?
그리고, 제가 쓴글이 저런걸 다 갖춰달라고 요구하는게 아니잖습니까? 그리고 얼마나 많은 분과 얘기를 나눠보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여성분들"이라고 통칭 할 정도로 모든 여성분들이 완벽을 바라는것은 아닙니다.
05/08/16 22:36
희주님.. 도망가봤자 유게 단편호러물 게시글로 쫓아가면. 아, 그러고보니 이제 단편호러물 안 올리시던데^^ 여름이 다 지나가기 때문인가요? 한 때 재밌게 읽었었는데.
05/08/16 22:38
희주님/// 나이는 중요치 않았습니다..^^; 현재 제 남친은 저보다 12살 많거든요..;; (참.. 그리고.. 저도 길드원이라는..;;수줍..ㅡ_ㅡ*)
05/08/16 22:40
에휴, 그리고 즐겁자고 쓴 글에 슬슬 전운이 감돌기 시작하는군요~ 뭐 말 그대로 이상형 아니겠습니까. 그런 조건 중에 한 두가지 해당되면 그럭저럭 만족하고 만나보게되는거고 그렇게들 사귀는 것 아니겠어요.
05/08/16 22:41
비류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저도 순간 속이상해서 공격적인 댓글을 달고 말았네요..^^;
다음분들은 그냥 웃고 넘어가 주세요..^^;
05/08/16 22:43
비류님 쪽지 보냈습니다. 감사감사.ㅠ.ㅠ
여자예비역님... 저도의 염장댓글.. 그리고 길드원이요? ks길드 말하시는건가요? 그럼 저 클럽 초대좀 해주실래요? 카이형이 잊어먹었나봐요.^^; 아뒤는 [email protected]입니다.^^;
05/08/16 22:46
저런건 남자분이 100% 잘못한거 맞습니다.. 스스로 조금만 신경을 쓰면 기본적인 매너는 갖출 수 있습니다.. 표정이나 동작에 신경쓰고 풍부한 대화를 갖기 위해 노력하고 마음을 말로 표현 하고 하는 일이 그렇게 어려운게 아닙니다..
05/08/16 22:53
저같이 부끄럼쟁이가 상대에게 재미있느냐 없느냐는 공통관심사를 얼마나 빨리 찾아내는가에 있는 것 같습니다.
여자예비역양의 질문 공세에도 짧은 대답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그 남자분. 만약 둘이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장르마저 '지금 만나러 갑니다' 같은 잔잔한 로맨스를 좋아한다면 그런 얘기를 쭈욱 하다가 내친 김에 이런 장르의 지금 상영되는 영화를 보러 갈 수도 있겠죠. 그 날이 되었던 애프터가 되었던(요즘 이런 영화 안하나요? 개인적으로 잔잔한 로맨스 취향이라^^;;). 이 글에서는 우리 여자예비역양이 수고해주셨지만 실제로는 남자가 여자를 만나면 저런 고민 무지 합니다. 2:2, 3:3에서는 잘 노는 남자도 1:1에서는 약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저것입니다!(스타와 비슷하군요. 팀플은 잘해도 1:1은 못할 수도 있죠. 하하) 어쨌든 이런 간접 경험이 쌓이면 솔로부대는 분열될지도 모르겠네요. 커플부대로의 대이동이 있을지도^^
05/08/16 22:53
다른 건 다 할 수 있겠는데(대화 소재 부족한 것은 고질적인 -_-;; 문제이니 일단 제껴두고) 저는 도무지 처음보는 여성분과 눈 맞추고 이야기하는 것이 죽도록 괴롭더군요. 주선 해준 친구한테 여성분이 말하기를 '그 오빠 나하고 눈도 안 마주치던데 나 맘에 안 들어하는 거 아냐?' 뭐 이런 말까지 했다고 합니다. -_ㅠ
05/08/16 22:55
그쵸 남자분 잘못이긴 하죠^^;;; 근데 남자들은 의외로 말없고 과묵해야 멋지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거 같네용-_-;; 뭐 멀리서 안 찾고 저만 봐도 첨엔 여자친구 앞에서 개폼 잡으려고 노력했으나, 성격이 좀 심하게 활달한 편이라-_-;;; 얼마 못 가 마치 개그맨 수준으로 앞에서 재롱을 부렸죠...;;; 아 정말 쪽팔리기도 하고, 여자친구가 날 어떻게 생각할까 했는데...언젠가 그러더군요...첨엔 말이 안 통해서 헤어질까 했는데, 좀 지나보니 귀여워서 계속 사겨줬다구-_-;;; 뭐 그렇단 말이에요...(이것도 왠지 염장글 같기도 하고...;;;;;) 어쨌든 저도 여친이 있으니......................여기서 이만 후다다닥~~~
05/08/16 23:04
비류님~ 충분히 고칠 수 있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상대 눈 바라보는 것이 어색했는데 지금은 아주 잘 한답니다^^
앞으로 의식적으로 친한친구부터 시작해서 눈을 뚫어지게 쳐다보세요. 점점 무의식적으로 대화할 때 친한친구 눈을 바로 볼 수 있게 됩니다. 물론 그렇게 되어도 처음만나는 사람 눈을 바라볼 수 있느냐 하면 그건 아닙니다. 계속 의식적으로 바라보세요. 화이팅!!
05/08/16 23:06
아 소개팅은 안해봤지만 공감이 되네요. 근데 여성용은 없나요? 여성 솔로부대원을 위한 글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드네요~
05/08/16 23:07
저도 30살 남자지만..
솔직히 요새 말없이 과묵한남자? 그리고 예비역님께서 말씀하신 저런 스타일의 남자분들은.. 절대로 여자분들에게 호감을 주기가 힘들지요^^ 답답해서 어찌같이 밥을 먹고 술을 마실수가 있을까요~~ 그럴수도 있지않냐 라는 말보다는 자기자신을 좀 자신감있게 활동적으로 바꿔 보도록 노력하는게 더바람직해 보입니다^^ 요새는 노력없이는 뭐하나 제대로 건질수가 없거든요^^
05/08/16 23:14
청보라빛 영혼님// 저 스타 좋아하고 성격 괜찬습니다. 80%는 먹고 들어가나요? 언제한번 시원한 커피에 스타 얘기나 진탕;;; (무슨짓이지..?)
솔로부대 탈영하고파요~ 그나저나 소개팅 나가면 저런 과묵한 남자 의외로 많습니다. 이미 제법 들은 나이에 소개팅 자리라면 스팩은 좋을지 몰라도 여자에게 인기 없는 스타일일 확률이 높죠. 이미 인기있는 사람은 다 꿰어찼죠. 최근에 소개팅 나가보고 느꼈습니다.. 솔로들은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05/08/16 23:19
여자에게 인기 없을 수 있는 남자
1. "지금부터 뭐 할까?" 류의 말을 입에 달고 있는 남자. -> 접니다. (밥 먹자고 하면, 뭘 먹지? 문제는 결정하는데 엄청 오래 걸린다는 겁니다. 우유부단이라고도 하죠) 2. "몸이 좀 아파서, 약해서..", "나 남자 중에 잘 없다는 길치야.." -> 접니다. (할 이야기가 없으니 자신의 단점을 꺼내는 자학 개그를.. 모성본능을 이끌어낸다면 좋겠지만 아무래도 자신의 마이너스 부분을 보이는 것은..) 3. "나는 게임할 때 상대방에 대한 예의로 절대 봐주지 않아" -> 접니다. (쓸데 없는데 진지하거나 고집부리는 사람.. 피곤할 뿐입니다. 재미도 없고) 여자에게 인기 있을 수 있는 남자 1. "디져트로 치즈케익 먹을래?" -> 접니다. (저는 밥 먹는 속도가 여자랑 비슷합니다. 얘기도 많이 하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단 것을 좋아합니다. 아시다시피 밥 배와 디져트 배는 따로 있습니다. 하하) 2. "이거 너한테 어울릴 것 같은데?" -> 저 아닙니다. (쇼핑할 때 남자들은 보통 졸졸 쫓아다니는게 보통입니다. 여자가 입어봤을 때 '별로다' 보다는 입어보기 전에 직접 나서서 '어울릴 것 같아'하고 권해준다면? 매번 느낍니다. 내가 이렇게 해야 하는데!!!) 여자분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05/08/16 23:58
저 같은 경우.. 소개팅을 참 많이 했었던 케이스입니다. 솔로로 지낸지 2년정도 됐는데.. 주위에서 가만 두지를 않더군요..
왜 그럴까 하고 생각을 해보고 주선자들에게 물어 보면.. 일단 제가 사람들을 편하게 해줘서 가장 만만하다네요...--; 일단 저 같은 경우 소개팅에서 연인으로 발전된 경우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여자분이 주선자에게 소개팅 꽝이었다고 불평하는 그런적이나.. 제가 애프터 신청해서 거절당한적은 또 한번도 없었습니다. 문제는 연인 사이로 발전을 못하고 전부다 친구,오빠동생 사이로 지금까지 잘 유지 되고 있는 거죠...-_-;. 이제는 포기하고 나름대로 좋게 받아 들이고 있습니다... 남들은 소개팅 나가면 잘될거 같냐 어쩌냐 하는데.. 저는 소개팅에 친구 만들러 간다는.....-_-;;;;;
05/08/17 00:03
여자예비역님이 쓰신 남자의 가장 문제는 자신에게 대한 투자 부족이라던가 취미의 공톰점이 없음 보다, 맞추는 능력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취미가 전부 틀릴 수도 있고, 일밖에 모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르더라도 '몰라요~아니요~' 하고 넘어가는 것과 '모르지만 알고 싶다' 라는 태도로 대화를 이끌어나갈 수 있다면 몰라도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Matador님/ '이상' 아닙니까^^ 그리고 그런건 남자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얼굴 괜찮고 볼륨감도 적당히 있고, 모나지 않고 착하고 싹싹하고...(<-이거 제 이상형아닙니다-ㅅ-) 이상을 추구하는게 그리 나쁘다고 보여지지 않는데요..^^
05/08/17 00:12
갠찮은 남자분이신것 같네요.
안정적인 직업에 그럭저럭 봐줄만한 외모에.... 성격이 그렇게 내성적이니 과거의 여인따윈 없겟죠. 취미야 이제부터 스타를 가르켜주면 , 어느새 스타에 중독되는것을 보는 재미도 있겠고요, 티비를 좋아한다는 것으로 보아, 사교성과 사회성이 부족해서 그렇지 원래 노는것을 싫어하는 분은 아니에요. 같이 놀 친구도 없으니 회사 끝나고 소주마시고 들어와서 오바이트 하는 일도 없겠군요. 아마도 약간 마마보이 일 수 있겠지만, 남자는 사회적으로 성공하면서부터 그 이전의 껍질을 벗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8살 이상의 여성분으로써, 서서히 결단의 시간이 오는 여성분이라면... 추천해드리고 싶은 전형적인 남성상이군요. 야수같은 남자를 왕자로 만들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개구리를 왕자로 만드는데에는 여인의 사랑이면 충분하죠.
05/08/17 00:21
여자에게 인기 있을수 있는 남자.
1. 첫대면에선 칭찬을 많이 해라. 첫대면에서 할말이 많은 남자는 별로 없을 것입니다. 그럼 뭔가 주제를 만들기 위해서 자꾸 물어보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그것이 '물음'을 위한 '물음'이 되어선 안된다는 겁니다. 반복해서 여러 문제를 물어보기만 하는 남성을 여러가지 대답에 귀챦게만 생각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여성의 먼저 여성의 입꼬리가 올라가게끔 웃게 유도할 필요가 있는데 자신을 칭찬하는 남성 앞에서 얼굴 찌푸리는 여성은 없다는 겁니다. '피부가 참 좋으시네요. 놀랐습니다'라고 말하면 빈말인줄 알면서도 손을 입에 가져가 웃게 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칭찬듣고 기분 나쁜 경우는 '세계역사상' 없었습니다. 이러한 칭찬은 만날때마다 적어도 한번씩은 계속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질문은 대화 주제로 이끌수 있는 질문을 던져라. 좋아하는 색깔이 어떤겁니까? '하늘색요' '저도 하늘색을 좋아합니다' 여기에서 대화가 단절된다면 질문 안하는게 더 낫습니다. '제가 이번 여름에 휴가차 갔다왔던 강주앞바다의 하늘빛이 아름답던데 언제 한번 같이 가시지 않겠습니까?' '네?..... 강주요? 강주가 어디죠?' ........ ' 강주를 모르시는군요. 아주 아름다운 곳인데 전라남도에 있습니다.' 를 시작으로 휴가얘기하며........ 주절주절........... 결국은 여성분의 얘기를 들어주는 것이 더 중요하지만 여성분들의 수다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자신이 먼저 수다를 떨어줘야한다는 겁니다. 남성으로선 여자앞에서 수다를 떤다는게 좀 취향에는 안맞죠. 그런데 묵묵부답으로 앉아있으면 친해질수 없는데 어쩌겠습니까? 목마른 놈이 우물 파야죠. 3. 여성분의 수다를 이끌어내라. 위에 분은 '예비역'님의 수다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하셨는데 왜 실패하셨는지를 분석하면 '하고 싶은 얘기를 해야하는 기분 좋은 수다'를 이끌어내셔야 하는데 '어쩔수 없는 상황에 몰린 절박한 수다'를 이끌어냈기 때문에 실패한 겁니다. '자 지금부터 저에게 수다를 떠세요'라고 얘기한다고 여성분이 갑작스럽게 수다가 나올수가 없는 거쟎습니까? 기분좋게 수다를 떨수 있는 주제와 상황을 만들어 줘야한다는 겁니다. 가령 예비역님 같으면 '군출신'이니 '행정보급관'님 어떤 분이세요? 라고 질문하면 '성격이 워낙 깐깐하시고 돈몇푼에도 피도 눈물도 없는 분이시고...........'등등등 엄청난 수다가 나올때 '님도 그러셨군요. 저도 그랬는데 ........ 님의 고초가 정말 눈앞에 보이는듯 합니다. 저도 전에 닭장을 맡았는데.......' 등등....... 피눈물나는 수다가 펼쳐지겠죠. 즉 수다를 떨수 있는 주제와 상황을 만들어라. 그러기 위해선 여성에 대한 신변 분석은 자리 나오기 전에 필수이다. 이런걸 생각하셔야 합니다. 4. 손금을 꼭 봐주라. 손금 볼줄 아는 사람 있습니까? 저도 못봅니다. 그런데 전 항상 봐줬습니다. 아주 상투적인 수법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스킨쉽 이거 상상외로 정말 중요합니다. 첫만남에 의도적인 스킨쉽을 할수 있는 건 손금빼곤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영화만 보러가도 두 자리는 가깝습니다. 여성들은 자리가 가깝다고 몸을 빼는 남성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조금 과하다'싶을 정도의 적극적인 신체접촉이 오히려 관계를 호전시킬겁니다. 손금볼때 손을 함부로 잡지 말고 소중하게 잡는 것도 잊지 마시고 스킨쉽할때 아무 무반응으로 하지 마시고 조금 적극적으로 시도하면서도 정성껏 그녀의 신체를 아낀다는 필로 은근하게 하라는 걸 강조드립니다. 5. 함께 놀거리를 만들라. 포켙볼이든 볼링이든 수영이든 아니면 '스타'든 함께 놀거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저 만나서 수다떨고 밥먹고 술마시러 가고 이런 관계가 아니라 때되면 극장도 가고 또 때되면 놀이공원도 데려가고 마치 '어린아이를 관리'하는 것처럼 관리해줘야합니다. 어린 아이들은 같이 놀아주지 않는 어른들을 아주 싫어합니다. 제 조카들은 절 아주 좋아하는데 제가 항상 재밌게 놀아주기 때문입니다. 즉 '포켙볼'이든 '수영'이든 '볼링'이든 아니면 그 이외 어떤 것이든 가능하면 신체운동을 수반하는 것으로 놀거리를 만드는 것이 가까워지는데 큰 기여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같이 하는 것이 경쟁스포츠라면 반드시 10중 8, 9는 져드리고 협동스포츠라며 가능한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즐기세요. 경쟁스포츠라면 10중 10 모두 져드리는 것이 정석이지만 그렇게 하면 너무 속보이기 때문입니다. 져서 기분 좋은 사람은 남자든 여자든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데 이길수 있는 상황에서 상대를 위해서 '져주는 경우'는 그렇게 기분나쁘지 않습니다. 여자친구분도 져준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기고 기분좋아할겁니다. 더 쓰고 싶지만 손아파서 그만 쓰겠습니다. 에혀~ 내가 타자 안치게 비서하나 있었으면~
05/08/17 00:23
아.. 글의 주제는 좋은 남자가 아니라 소개팅에서 성공하는 방법이었군요.
전 소개팅에서는 솔직하게 자기 모습을 보여주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해요. 그러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지겠지만, 설정된 매너로 여성분들을 신데렐라 드림속에 파묻히게 했다가 후에 실망만을 남기는 것 보단 낫지 싶습니다.
05/08/17 00:27
그런데 소개팅에서 여성이 실패하는 경우는......... 길게 쓰기 싫고 몇가지만 말하면 '아버지 직업이 무엇이세요?' '집안 재산은 어느정도 되세요?' '형제관계는?' <- 첫대면에서 이런 질문하시면 거의 가능성이 안보입니다. 실제로 저에게 이런 질문하셨던 여성이 있습니다. 그것도 이쁘신 분이. 아무리 이쁘셔도 용서가 안됩니다.
05/08/17 09:25
견우테란님//에공..이글은 남자분들을 위한 여자의 입장에서 본 소개팅지침서니까 그렇지요.
남자가 정말 괜찮다고 생각되면 잘보일려고 노력많이 하거든요.
05/08/17 09:40
근데 하나만 물어볼께요.. 전, 딴건 괜찬았는데.. 나중에 애프터도 성공했구요..
경쟁게임 안져주면... 여자들 많이 싫어하나요? -ㅁ-;; 전 봐주는건 상대에대한 모욕이란게 버릇이되서..여성한텐 그런생각은 아니지만 버릇이 되버려서;;; (군대있을때, 대위도..직장에서 부장님도 스타 얄짤 없습니다..;;) 카트를하는데 한판도 안바줬습니다.. 미웠을까요? 지금은 안만나거든요.. ^^
05/08/17 11:04
낙킹님// 너무 티나게 계속 져주면 것도 매력이 떨어지겠지만.. 3판중에 한판정도는 티안나게 박빙으로 져주는 쎈쓰~!!
보통은 게임이나 운동에서 경쟁을 할때 남자분이 좀 더 많이 이겨야 매력적이고 능력있어보이지만.. 너무 심하게 다 이겨버리면.. 그러한 게인이나 운도 자체가 다 하기 싫어져버리죠.. 그건 여자 남자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라면 다 그럴듯..;;
05/08/17 11:11
낙킹//이기긴 하되 적당히 져야죠! 전 예전에 일부러 모든 게임에서 져줬다가 피본적 있습니다 왜 이렇게 못하냐고 불쌍하고 한심하다는 눈으로 쳐다 보더군요
특히 팔씨름 하자고 할떄가 가장 난감합니다
05/08/17 18:11
저는 스타를 무지 즐기는데 소개팅에서 게임 좋아한다그러면
반응은 딱 두개입니다. 엄청 반가워해주거나 이상한여자로 보거나.. 반가워해줘도 결국 스타 한판 같이 해요로 끝나는 이야기... 스타 좋아한다그러면 여자로 안보이나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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