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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3/27 10:48:10
Name RrpiSm.준호★
Subject 김 현 진. I love you so much
음...김현진 선수를 처음 봤던게..파나소닉 스타리그였던가요?홍진호 선수와 같은팀이 되어서 어느정도 이슈를 모은걸로 기억했는데..음 뭐 is는 임요환 선수가 있으니까 그냥 그런 선수정도로 생각을 했죠..

확실하지는 않은데...16강 아방가르드 홍진호vs김현진의 대결이었습니다.경기내용은 좀 가물가물하지만...홍진호 선수의 공세에 김현진 선수가 많이 이끌려 다니는듯한 느낌이 강했죠..그렇지만..마지막까지 역전할지도 몰라...아직은 몰라...저 테란선수가 역전하는거 아닌가...대단하다.. 경기내내 그 생각으로 가득 차있었죠. 김현진 선수의 "안타까운"gg 그 직후...진짜 온몸에 닭살이 돋았습니다.
분명히 저 선수는..조금만 더 잘하면..조금만 더 잘하면... 정말정말정말 대단한 선수가 될꺼라고..임요환을 이을 대세가 될꺼라고...생각 했습니다.

그 믿음이 더욱 확고해지게 된 계기는 임요환 선수와의 KPGA였던가?메가매치?엑스트라매치?잘 기억이 안나는데...정말 임요환 선수에게 1패를 추가시키기 일보직전까지 몰고 갔다가..결국엔 져버렸을때..정말 대어랑 싸워도 밀리지 않는 김현진 선수의 실력...
정말 예술이었습니다.

그외 전태규 선수와의 개마고원 경기..어나더데이에서 홍진호 선수와의 경기...등등
그래서 김현진 선수의 별명이 "명경기 제조기" 였죠 아마? 신데렐라 테란이라는 별명 말해주듯이 마치 경기시간 12분까지는 유리하다가...12분 1초부터 안타깝게..정말로 안타깝게.gg를 치는 김현진 선수..그래서 탈락의 늪에 여러 번 빠졌죠..

그래서 한동안 방송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챌린지에서의 김민구,박경락을 물리치고 1위 결정전 진출!!하지만 챌린지 예선으로...왜일까?이유가 무었일까?아무리 고민해봐도 알 수 없었습니다.저 대어가 왜 헤엄을 치지 않는걸까...곰곰히 생각하던 차에..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죠..드.래.프.트... 김현진 선수가 그 명단에 있다는 것.. 이 얘기는 곧 SK의 김현진선수 방출을 얘기하는 것이었죠..정말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학교를 다녀오고 소식을 접한결과..나경보 선수와 헥사트론으로 동반입단을 했더군요.. 사진을 보니까 데니얼 감독님께서 김현진선수의 손을 꼭 잡고 있더군요.정말 눈시울이 붉어지더군요.

제가 김현진 선수를 좋아하는 이유는..음..뭐랄까요..전 좀 특이한거 같아요.제가 좋아하는 선수를 꼽으라면..성학승,김성제,김현진(SK라서 좋아하는게 아닙니다)정도에요.
나름대로 생각한 공통점은..음..경기내용이 상당히 좋다는점입니다.성학승 선수는 가끔가다가 좀 의아하게 질때가 많은데..정말 한게임배때는 대단했다는 생각이 들었죠.
김현진 선수도 비슷한거 같습니다.
정말 질때 지더라도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역전의 실마리가 조금이라도 남아있으면 끝까지 해보고 지는...투지의 사나이 김현진...그래서 전 심지어 힘든 일이 생길때 가끔 김현진 선수의 경기를 보면서 버틴적도 있었죠..좀 과장되서 말하지면..김현진 선수는 제 인생의 선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정말 이제 긴말하지 않겠습니다.김현진 선수의 1라운드 7경기에서 나도현 선수에게 레이스가 다 잡혔을때 그 표정은 정말 다시 보고 싶지 않습니다.부디 헥사트론에서 열심히 하셔서..절대로..제발 절대로 포기하지않고 비상하기를 바랍니다.진심으로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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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이
05/03/27 10:51
수정 아이콘
아방가르드 홍진호 김현진 경기는 요즘은 추억이 돼버린 홍진호의폭풍스타일을 재대로 느낄수있는경기죠..ㅋ 김현진선수 화이팅..ㅋ
MOKA~★
05/03/27 10:59
수정 아이콘
예전에 이윤열,서지훈,박경락선수와 함께 이달의 베스트 게이머였나요??
뽑혔던게 기억이 남네요
한상빈
05/03/27 11:00
수정 아이콘
김현진 선수의 경기중 제가 기억하는 경기는 네오포비든존 에서
김현진vs조용호?박경락? 선수 였는데요 기억에 남더라구요;
한상빈
05/03/27 11:02
수정 아이콘
MOKA~★///맞죠 그리고 바로 신인 4인방 해서 다음시즌부터 날리기 시작했지만(머 그전에도 날렸죠).. 김현진 선수는.. OTL...정말 안타까운 선수죠.
매너게이머
05/03/27 11:13
수정 아이콘
김현진 선수 물량이나 컨트롤 면에서는 별로 문제라는게 없는데도 성적을 못내셔서 안타까웠는데
헥사에서 부활하세요~~
마리아
05/03/27 11:36
수정 아이콘
김근백선수 처럼 재기에 성공하세요~!!
BoxeRious
05/03/27 12:08
수정 아이콘
김현진 선수 T_T 진짜 열심히 응원할테니까 한번 날아보아요~!! 화이팅!!
매탈리카
05/03/27 12:31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하자면 김현진 선수는 호기이던 시절이 없었죠. 매일 부진했었
구요. 그런데 게시판글들 보면 무슨 스타급 선수가 영영떠나는것 처럼 나
오시니.. 쫌 보기 않좋네요.
cute.종미
05/03/27 12:42
수정 아이콘
한상빈///조용호선수랑 포비든존에서 햇죠.
몰래 클로킹 레이쓰엿나?기억이 가물가물
05/03/27 12:48
수정 아이콘
매탈리카// 한때는 한창 뜨던 신인이던 이윤열, 서지훈, 박경락선수와 비슷한 포쓰였죠....-_-(엠겜 KPGA4차리그때였죠)
05/03/27 12:58
수정 아이콘
김현진선수가 맨날 부진했답니다.. 하하..
05/03/27 12:59
수정 아이콘
그런데요.. 왜 다들 '솔직히 말하자면'이걸 쓰죠-_-?;;
솔직히라는말이 들어가면 다 사실인가요?;;
매탈리카
05/03/27 13:00
수정 아이콘
^^// 비슷한 포즈 전혀 아니었습니다.. 제기억 틀리지 않았다면 전 김현진 선수의 대뷔전까지 본 사람이니깐요... 그때 게임에서 지고난후 맵에
대한 항의까지 아직 기억합니다.. 흔히 말하는 해설자 분들의 신인 띄어주기에 현혹되신듯.. 어느 신인이나 해설자들이 그선수의 장점들은 한가지싞 칭찬해주기 마련이고 당시 최강 맴버를 가지고 있었던 IS 팀에 소속
되었기 때문에 더욱더 그런면이 있었죠..
模羅美
05/03/27 13:01
수정 아이콘
어딘가 2%부족했던 잘하는것 같은데 게임은 지는..
집중력과 판단력이 떨어져서가 아닐까..
BaekGomToss
05/03/27 13:02
수정 아이콘
조금만 다듬으면..아니..약점이 없었던...그런 선수......

왠지 2% 부족해서...오히려 더욱 보강할 면을 찾지 못하고....알려지지 못했죠 ..;;
하늘높이^^
05/03/27 13:02
수정 아이콘
매탈리카//호기이던 시절도 없었고, 명경기 메이커이긴 했지만 대부분이 패하는 경기였죠. 그래도 분명 IS시절부터 실력과 가능성을 충분히 인정받은 중견게이머인데다가 이번 드리프트에서 가장 관심을 많이 받은 선수인데 그를 응원하는 글들이 보기 안 좋을껀 없는 듯 합니다. 그리고 호기를 말씀하시는데 kos보다 호기를 누렸던 선수가 그다지 많을 것 같진 않네요. -_-;;
05/03/27 13:16
수정 아이콘
매탈리카님// 파나소닉 시작때는 이윤열, 서지훈, 박경락 선수와 함게 비슷하게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 후부터 본선 16강 경기에서부터 좋은 경기는 보여왔지만 이기는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님께서 매일 부진했다고 보시는건가 보네요..
하지만 님께서 늘 부진했다고 하는 그 선수도 듀얼을 몇번이나 통과하면서 스타리그에 계속 남아 있었던 선수입니다.
그리고 데뷔와 동시에 kpga4차리그 땐 조용호 선수의 엄청난 목동 포쓰에 져서 안타깝게 졌지만 임요환, 조용호, 박경락, 서지훈, 박정석 등이 포함돼 있던 리그에서 1등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던 선수였습니다.
용잡이
05/03/27 13:39
수정 아이콘
메탈리카//님이 보았다던 데뷔전이 어떤게임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언제부터 게임을 보신지는 모르겠지만 님께서 보신게임은 진정한
데뷔전이 아닌듯 합니다..
4차리그에서 서지훈선수를 잡아내던 그포스 저게누구야..-_-
이러면서 보았던 기억이 ...
그리고 말입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응원하는 선수는 자기자신한테
다 스타가아닐까요?
꼭 랭킹 몇위 이런선수들만 스타대접을해줘야합니까?
님이 남기신 댓글은 그저 잔잔한 호숫가가 보기싫어
돌맹이를 툭던지고가는 댓글로밖에 안보여집니다..
드림씨어터
05/03/27 13:52
수정 아이콘
제생각에는 김현진선수 좀 오버된게 아닐까요?
옛날에 어떤분글에 테란선수들 비교하면서 김현진선수가 잠재력에선
최고다라는 글이 대세가 됐었져.. 그이후 김현진선수가 과대평가
받는거같네요. 그냥 단하나의 의견일 뿐인데 말이죠.
김현진선수가 옛날부터 3대테란에 비교할정돈아니라고 봅니다.
차채욱,한동욱선수급 정도죠.
공부완전정복!!
05/03/27 13:58
수정 아이콘
김현진선수의 포스는 초반에만 강했지만.. 스타리그를 꾸준히 진출할 만큼 대단한 선수였습니다 .. 물론 드림씨어터님 말처럼 3대테란 뭐 이런거에 비할 수는 없었을거 같지만 가능성이 아주 높은선수라고 생각되어집니다.. kOs 화이팅!
홍승식
05/03/27 14:00
수정 아이콘
김현진선수. 정말 명경기 제조기죠. 마치 현재의 한승엽선수를 보는 듯 합니다. 언제나 명승부를 펼치지만 결국엔 자신이 먼저 gg를 쳐야만 하는...
꼭 환골탈태하셔서 다시 한번 명승부 제조기로서의 명성을 떨치시기를 바랍니다. 물론 gg는 더 늦게 치셔야죠.
(그나저나 한승엽선수.. 이제 개인리그에 올라오셔야죠. 한승엽선수가 김현진 선수의 뒤를 밟는건 너무 싫어요.)
안전제일
05/03/27 14:00
수정 아이콘
가능성을 모두 다 알고 있어서 더 현재가 아쉬운 선수죠.
딱 한발-이면 될것 같은데 말입니다.
05/03/27 14:18
수정 아이콘
김현진 선수와 한승엽 선수의 연관성을 찾아보라고 하면
게임빌배의 그것이 떠올라 말하기가 저어되지 않을 수 없는게...
05/03/27 14:58
수정 아이콘
김현진선수.. 와 더불어 이재훈선수.. 뚜렸한 성적을 보여준 건 아니지만
몇몇 경기에서의 임펙트가 워낙 강해서일까.. 계속 기대감을 갖게하는 뭔가가 있는 선수들입니다. 그래서 가능성이란 표현을 많이 하는 것 아닐까요?
2%부족하단말은 이때 쓰는 것 같아요. 이 2%란 객관적인 실력을 말하는게 아니라.. 뭔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그것.. -_-;
빛의강림
05/03/27 15:03
수정 아이콘
김현진 선수의 신인시절, 테테전에서 엄청난 수의 탱크들이 퉁퉁포로 상대방 진영을 밀어버리는걸 보고, 그때부터 좋아한 기억이 나네요....
예진사랑
05/03/27 15:44
수정 아이콘
저기신데렐라테란은 깜짝신데렐라처럼 나타나서 그런것 아닌가요?
12분까지 강해서 그런것은 아니라고 아는데...
응큼중년
05/03/27 15:59
수정 아이콘
어떤 분의 말씀처럼...
kpga투어에서 정말 미칠듯한 강력한 포스를 보여줬었죠...
휴~~
마음이 아프네요... ㅠㅠ
지수냥~♬
05/03/27 16:47
수정 아이콘
김현진선수가 이윤열 선수와 동급이라는 평가를 받았었습니다..(KPGA투어 4차리그 시절 메가매치에요 아마도..)
05/03/27 17:10
수정 아이콘
전 예전에 어바웃 스타크래프트란 프로그램에서
로템에서 저그를 잡는 김현진 선수의 개인화면을 본적이 있는데,
'이게바로 프로게이머구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강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순정보이
05/03/27 17:16
수정 아이콘
포스는 없었지만 각광받는 신인 이었죠
05/03/27 17:39
수정 아이콘
매탈리카// 김현진선수 데뷔전은 2002챌린지리그에서 전태규선수와 비프로스트 경긴데요;; 매탈리카님이 보신경기는 챌린지 1위결정전인거 같은데요 그땐 준비해온 맵과 통보한 맵이 달라서 문제가 생긴거 같은데..
그리고 님한텐 김현진 선수가 해설자들의 신인 띄워주기에 운좋게 걸려서 뜬선수로 보일진몰라도 전 전태규선수와의 데뷔전보고 김현진 선수 메카닉 운영에 반해서 팬이 된 사람이고요
그땐 김현진선수가 첫챌린지에 첫듀얼만에 바로 본선진출했고요
KPGA에선 3위를 할정도로 포스가 강력했습니다
머라고 막치긴했는데 문맥이 맞나모르겠네요
김현진선수 팬도있으니까 님주관대로 막말은 자제요
GreaTestConTrol
05/03/27 18:00
수정 아이콘
김현진 선수 경기를 볼때면, 전 진짜 '유리'가 생각납니다. 아름답다. 그런식이라고 할까요? yg클랜의 압박때문인지는 몰라도, 김현진 선수 손이 무지 빠르다는 말 듣고 제대로 빠졌음
임수정
05/03/27 19:28
수정 아이콘
메탈리카// 시비거는건 아니구요
혹시 kpga4차리그 보셨나요?
그리그 보셨다면 절대 그런 말은 못할텐데요
김현진선수 온겜에선 특별히 강한 모습 못보여줬지만
kpga4차리그에서 만큼은 정말 그당시 서지훈,이윤열선수와 거의
동급으로 평가받았었죠
오히려 그땐 서지훈선수보다도 높게 평가받았었습니다
영웅의물량
05/03/27 20:30
수정 아이콘
KPGA4차리그 메가매치. 하루만에 괴력의 2연승을 하는 등 초반 4연승을 달리던 모습은 참-_-..
그 뒤로 한두주 못보고 나니까 패가 생겼었지만; 최고였죠, 그땐.
'3차리그의 임요환을 연상케 한다'는 이승원 해설의 말도 기억나네요.
에에, 그리고 그때 당시의 서지훈 선수는 슈퍼루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죠-_-;;;
05/03/27 22:06
수정 아이콘
김현진 선수 화이팅입니다~!!
지금부터 비상하면 되는거죠!!
아자~!!
하늘 한번 보기
05/03/28 08:49
수정 아이콘
김현진 선수 온겜 스타리그 3회 진출했었고. 엠겜은 더 많이 본선에 올랐었죠.
kpga 4차리그에서 3위 했었구요. 연이어서 벌어진 위너스챔피언쉽(왕중왕전)에도 참가했었습니다.
프로게이머 중에 위 정도 성적낸 선수가 그렇게 많지는 않다고 봅니다.
물론 is였고, T1이였기에 더 많은 관심을 받은 것도 사실이겠지만
그래도 현재의 성적, 방출 등은 심히 안타까운 선수 입니다.
하루 빨리 부활하기를 바랄뿐입니다.^^
김현진 화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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