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12/17 22:08:15 |
Name |
딸기준이 |
Subject |
우아아 임요환 조용호 진출~ |
ㅋ ㅑ ... 3시간의 재경기 돌입...
전혀 지루하지가 않더군요
오히려 한경기 한경기에 많을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오늘은 저그대 저그전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재미없고 테테전이나 프프전보다 더 재미없다고 생각했던것이 저그저그전인데..
이렇게 재미있던가요^ㅡ^;
물론 이 경기에 임요환의 탈락여부가 달려있어서
임요환 선수의 팬인 저로서 더 유심히 지켜보아서 그런면도 있었겠지만
그래도 제가 생각하던 저그저그전보다 훨씬 재미가 있더군요
조용호선수의 저그저그전 운용능력은 정말 매끄럽고 부드러웠습니다.
특히 마지막시합의 드론과 저글링으로 테크 방해하기는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촛점은 조용호 선수와 박경락 선수에게 보여주었던
조그마한(하지만 효과는 정말 큰!) 페인트들..
사회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임요환 선수의 전략이 워낙 기발하기때문에 저그유저들이 임요환 선수의 빌드를보고
그에 대한 대처방안을 새운다.."라고 하셨는데요..
분명히 임요환 선수의 빌드에 대해서 조용호,박경락 선수의 방어는 대단했고
그 방어에 그대로 임요환 선수가 부딪혔다면 패배는 뻔했겠지요..
하지만 역시 스타계의 2대 전략계의 양대산맥중 하나답게
임요환 선수는 두 저그유저의 생각을 뛰어넘는 전략을 보여줬습니다.
조용호 선수에게는 김현진 선수의 치즈러쉬가 생각나게하는 빌드를 타고는
리파이너리 취소 후에 더블커맨드..
박경락 선수에게는 이미 보여줬던 빠른 드랍쉽을 생각케하여
방어를 하게 하고는 빠른 공1업 불꽃...ㅋ ㅑ....
요즘 플토가 좋아져서 플토를 잡으려하던 저에게 따끔한 일침이 되는 3시간 이었습니다.
아트테란 임요환...Viva! 조용호 Vi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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