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지오팀 기사가 났었는데 2탄은 코리아 팀이군요..
출처는 스포츠 조선입니다.. 윤정민선수가 모델 지망생 출신이라니..
초미남 외모엔 이유가 있었네요..^^
[프로게임단을 찾아서] <2> KOR '코리아팀'
전태규-주진철등 무서운 신예 포진 '대표급팀'
◇팀 이름에 걸맞게 태극기가 팀 상징이다. KOR의 3대 플레이어인 조병호(왼쪽부터), 전태규, 주진철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KOR은 말 그대로 '대한민국 (스타크래프트) 대표팀'을 의미한다. 이 부담스런 팀 이름에 대해 이명호 감독은 "내년 봄이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최근들어 떠오르기 시작한 KOR팀이지만 역사가 짧은 편은 아니다. 변성철, 이광수 등 쟁쟁한 게이머들이 포진했던 '플라워' 팀이 전신이며 한웅렬도 이 곳 출신. 처음에는 단순한 길드로 출범했으나 올 중순 팀을 정비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라인업에서도 볼 수 있듯이 KOR은 젊은 팀이다. 의욕도 강하고 팀 분위기도 좋다.
감독 말처럼 멤버 전원이 알짜배기 유망주다. 급성장세를 타고 있는 전태규를 비롯, 종족별로 최고 다크호스로 꼽힐만한 무서운 신예들이 내년을 목표로 칼을 갈고 있다. 최근에는 잘 나가는 '확장 저그' 주진철을 영입, 라인업을 더욱 강화했다.
독특한 것은 KOR이 추구하는 '인성'. 프로다운 마인드와 예절이 동반돼야 한다는 게 이 감독의 지론이다. 한때 '천상천하 유아독존'이었던 전태규가 최근 부쩍 안정감을 찾으며 좋은 성적을 내는 것도 끊임없는 대화와 강조 때문이다.
최근 KOR팀은 PC방 관련기술 및 유통, 콘텐츠 사업체 중 선두를 달리고 있는 (주)컴메카(www.pcbangmall.com)의 후원을 받으며 더욱 의욕을 다지고 있다. 태평양화학과 함께 장애인 복지시설인 부천혜림원 지원에도 나섰다.
2003년 돌풍의 핵, '대표팀'의 면모가 갖춰지기 시작했다.
라 인 업
▲전태규(프로토스,18)
▲주진철(저그,20)
▲윤정민(테란,22)=팀 리더. 마린의 초반 기싸움이 뛰어난 하드코어 스타일. 모델 지망생 출신으로 외모가 수려함.
▲조병호(프로토스,21)=손 빠르기가 국내 프로토스 중 최고급. 한치 오차없는 기계적 플레이가 돋보이는 '완벽 토스'.
▲민광현(저그,21)=두뇌 플레이가 돋보이는 '생각하는 저그'. 워3도 무리없이 소화할 정도다. 팀내 분위기 메이커.
▲차재욱(테란,19)=테란 최고 유망주. 안정적이고 침착한 플레이가 강점. 최근 문화부장관배 아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간판스타 전태규
프로토스 '최고의 유망주' '김남일 토스'등 별명 많아
강렬한 외모 여성팬 수두룩
겜티비 2차리그 3위, KPGA 두 대회연속 준PO진출, 온게임넷 챌린지리그 조 1위. KOR의 간판은 최근 각종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있는 '안전제일토스' 전태규(18)다. 감각적인 플레이, 휘몰아치는 공격 이후 안정적인 멀티에 이은 대세의 장악.
사실 그의 실생활도 이런 스타 플레이와 비슷한 면이 많다. 지난 2000년 아마추어 시절 처음으로 참가한 대회에서 당시 최고였던 강도경을 잡아내며 일약 스타로 떠올랐던 그는 KOR 입단과 더불어 안정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는 프로토스 최고의 신예다.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외모다. 언뜻 영화배우 박정현을 연상케하는 이지적인 얼굴과 불타오르는 강렬한 눈매. 한때는 짧은 헤어스타일이 김남일과 흡사해 '김남일 토스'로도 통했다. 반면 통통하게 살이 올랐을 때는 '안문숙 토스'로도 불렸다. 본인은 '미남토스'로 불리길 원한다.
얼마전 겜비씨의 '스타4U'에서는 '다른 선수의 여성팬들을 가장 많이 빼앗을 것으로 보이는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문용어로 '멀티를 확장한다'나 뭐라나.
그러나 그의 내면은 그렇게 녹녹하지 않다. 연습에 매달려 한달 사이에 13㎏을 뺀 독종이며, 넉넉한 집안 사정에도 불구하고 1년이 넘도록 출연료나 상금으로 적금을 부어올 정도로 꼼꼼하고 착실한 모습도 있다.
"예전에는 내가 최고라는 자만심에 빠져있었지만 팀에 입단한 뒤 많이 변했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