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11/20 15:55:35 |
Name |
kid |
Subject |
[잡담] 배럭-서플-서플 or 서플-배럭-서플 |
서플-서플-배럭 으로 지으니.. 질럿이 제일 좌측의 서플사이로 쏘옥 들어옵니다. ^^;;'
(네오로스트템플 2시)
으하.. 황급히 scv 출동해서 마린과 함께 힘써 보지만.. 역부족입니다.
뭐.. 에시당초 스토리 설정상 상대가 되는 설정이 아니기에..
'어느 프로게이머의 scv 들은 럴커도 잡아 내던데.. ' 하는 생각으로 이렇게 저렇게 방어를 해 보지만..
서플라이 무너지고.. 드래군 달려오고.. 어떻게든 벌쳐 탱크 만들어서 몰아내고 나면..
어느새 내 본진 입구를 "문 좀 열어주세요.." 하고 있는 다크 템플러..
혹은 텅빈 내 커맨드 센터와 불타고 있는 리파이너리.. ㅡ,.ㅡ;;
그 옆에 정말 미워 보이는 왕꿈틀이와 질럿 2 .. 혹은 드래군 1..
오랫만에 게임방에 와서 .. 아침에는 pgr 채널에 잠시 들렀더랬습니다.
2 분이 계시던데.. 저의 전적을 보시더니.. kid 님.. 2:1 로 한 판 붙읍시다..
음.. 아무리.. 저의 전적은 후배들과의 팀플로 쌓여진 거라고 말씀 드려도.. 믿지 않으시는 두 분..
결국은 2:1 게임.. 으하하.. 9드론 러쉬 한 번 가보고..
두 분의 연합러쉬에.. Gg ㅠ0ㅠ
그냥.. 학교로 공부하러 올라가려고 하다가.. 여태 겜방에서 게임을 하고 있었더랬습니다.
이렇게 미친듯이 게임을 해 본지가 굉장히 오래된 듯 합니다.
뭐.. 그동안 게임을 안 한 것은 아니지만, 후배들과의 팀플이나.. 심심풀이 삼아서
이겨도 그만 져도 그만인 게임들을 했었더랬죠..
오늘 문득.. 나도 프로게이머 처럼 한 번 해보자 하는 생각이 왜 들었는지..?? ^^
개마고원에서도 해 보고.. 네오 포비든 존에서도 해 보고..
페이스 오프에서도.. 여기 저기다가 방을 만드니 들어오시는 분들의 전적 수준이란..
ㅡ,.ㅡ;; 여기가 게임 아인가..?? 게임 벅슨줄들 아시남..??
어허라.. 실력 또한 전적에 걸맞는.. (나 처럼 걸맞지 않지 않은.. ^^) 분들만...
왜 그렇게 싫어하는 위치로들만.. 걸리는지..
테란 2 시 토스 12시.. (물론 제가 2 시입니다.. ) 테란 유리한 위치.. 토스 암울한 위치라고들 하십니다.
질럿 안달려 와서.. 저도 무난히 테크 올렸을때 이야기고.. (여튼.. 초보들이란.. ^^ )
우째그래..2시 입구 막기는 힘이 드는고.. ㅜ,.ㅡ
어깨도 아프고.. 눈도 좀 시리고 아픕니다..
좌절하고 있는데.. 예의 오는 전화.. (여자친굽니다.)
"어..?? 스타하네.." - 귀신입니다. 스피커 소리로 아는 줄 알았더니.. 마우스 클릭 소리로 안다더군요..(말이 돼..??)
"어.. 응..."
"어? 질럿 러쉬왔네..??" - 얼레.. 화상전화기가..??
"어.. 좀 바쁘다.." - 알면 좀 끊어줘..
"안된다.. 오빠야..연습 좀 해라.. 맨날 지노(홍진호 선수가 아니라.. 지냐? 의 갱상도..ㅡ,.ㅡ;;)? , 내가 계속 말걸테니 대답하면서 해라..ㅎㅎ"
- 이건 또 뭔 심술이랴.. ㅡ,.ㅡ;;
"아.. 쒸.. 함 봐도.."
"안된다카이..... 우헤헤.. 센터 띄워라... 엉능.." - 이친구야 1:1 이다.. 띄워서 우짜라고..
"우.....~~~~~~~~"
"키키.. 짔쩨..?? 그럴 줄 알았따.. " - 염장을 질러라.. 아주..
"에효.. 그래 와 전화했노..??"
'구냥.. 안뇽......" - 허거덩.. (놀라는 소리..) 미끄덩...(폰 미끄러지는 소리..) 쿵.. (아시죠?)
오늘은 여친까지 안 도와줍니다.. ㅠ0ㅠ
다시 마우스 잡고 베넷으로 갑니다..
음.. 자꾸 자꾸.. 자신감만 상실해 가는 kid 였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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