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11/10 16:36:55 |
Name |
kairess |
Link #1 |
http://service.sportsseoul.com/special/zine/m4/read.asp?num=365&page=1 |
Subject |
[펌]대한민국 춤꾼들, 세계에 우뚝서다(2) |
마찬가지로 스포츠 서울 기사입니다.. 동영상은 오늘 저녁 업데이트 한다고 합니다..
[1번부터 계속] 대한민국 비보이(B-Boy:브레이크 댄스를 즐기는 젊은이)들이 세계무대를 점령했다.세계 각국 최고의 춤꾼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 '배틀 오브 더 이어 2002' 세계대회에서 한국팀이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당당히 감격의 우승을 거머쥔 것이다.이번 주 기자출동119에서는 춤의 열강들이 벌이는 현란한 무대와 한국 대표팀으로 세계대회에 출전해 지존의 자리를 차지한 '익스프레션'팀의 활약상을 생생한 영상으로 취재해 올렸다.
네티즌 긴급타전 '한국이,한국이 우승을…!'
지난달 26일 한국의 인터넷 게시판들에는 방송과 신문보다 더 빠른 긴급 뉴스가 네티즌들에 의해 타전되고 있었다.독일 브론슈바이크에서 개최된 '배틀 오브 더 이어 2002'에 한국대표로 참가한 '익스프레션'팀이 15개 참가국 중 우승을 차지했다는 소식이었다.한 네티즌은 "알아주지도 않고 지원도 없는데….불모지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딴 핸드볼 선수들만큼 자랑스럽다"며 북받치는 감회를 피력하기도 했다.한국이 춤의 강국으로 부상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였다.댄스 월드컵으로 불리는 독일의 '배틀 오브 더 이어 2001'에 처녀출전한 한국의 '비주얼 쇼크'팀이 베스트 쇼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해 세계를 놀라게 했던 것.비록 춤 대결인 배틀을 통한 대회우승을 거머쥐진 못했지만 이때부터 한국은 주목받기 시작했다.그러던 중 지난 10월 영국에서 열린 또 하나의 권위있는 세계대회 'UK 챔피언십'에서 한국대표 '티 아이 피'팀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국 비보이들은 세계무대에 당당히 우뚝섰다.
불모지에서 이뤄낸 값진 결과
이번에 독일대회에서 우승한 '익스프레션'팀은 지난 8월18일 남대문 메사홀에서 벌어진 푸마코리아 협찬 '2002 배틀 오브 더 이어 코리아' 행사에서 치열한 춤의 전투 끝에 한국대표로 선발됐다.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협찬사 푸마코리아가 이들의 세계대회 출전경비를 전액 지원키로 해 독일행 비행기에 올랐다.하지만 아무도 한국팀의 우승을 낙관한 이는 없었다.힙합댄스의 종주국인 미국과 대회주최국 독일,전년대회 우승국 프랑스와 아시아의 맹주 일본.특별한 지원도 국민적 관심도 없는 상황에서 한국팀이 그들을 물리치고 최고의 자리에 오를 것이라고 자신한 사람이 있다면 그가 오히려 정상이 아니었을 것이다.
치열한 춤의 전투,그리고….
'배틀 오브 더 이어'는 1부 베스트 쇼와 2부 배틀로 구분된다.1부에서 각국 출전팀들이 안무를 선보여 이들 중 4위까지를 가린 뒤 2부에서 그야말로 팀대팀간의 '날고 돌고 꺾는' 춤의 전투를 벌인다.결국 배틀에서 끝까지 이긴 팀이 영광의 우승팀이 되는 것이다.1부 베스트 쇼 부문이 끝나자 한국팀 선수들의 얼굴엔 그림자가 드리워졌다.지난해 화려한 안무를 선보인 한국팀 '비주얼 쇼크'의 영향으로 전 세계 모든 팀들이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준비해와 선보였던 것.하지만 한국팀은 결국 전통의 댄스강국들을 실력으로 제치고 세계최강 프랑스와 결선에서 격돌했다.손에 땀을 쥐는 20분간의 춤 전투.한국팀 선수들은 그간 갈고 닦아온 모든 기량을 동원해 프랑스 선수들과 맞섰고,결국 심사위원들은 그 치열한 대결의 승리자로 한국팀의 손을 높이 들었다.
그간 선도적으로 비보이들을 후원해 온 푸마코리아는 국내 대회 개최는 물론 대표팀들의 세계대회 진출도 협찬하고 있어 젊은이들의 새로운 문화를 촉진한다는 평을 얻고 있다.'배틀 오브 더 이어 코리아'를 주관하고 이번 세계대회 출전을 도운 (주)T.P컴퍼니의 김형석 팀장(30)은 "내년 1월 중순께 국내에서 전세계 댄스 강국의 메이저급 팀들을 한자리에 모아 공연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권위있는 세계대회를 석권하며 춤의 강대국으로 자리잡은 만큼,이제 한국에서 대규모 비보이 세계 페스티벌을 개최해도 전혀 어색할 것이 없다는 자신감의 표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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