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10/18 19:18:46 |
Name |
김태윤 |
Subject |
밑에 글을 보곤 문득 든 생각에 글을 올리네요. |
임요환 선수가 개발한 전략이라면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Boxer테란'인것 같습니다.
테테전에서 이 전략은 1.07때 만들어진것(?)으로 당시의 레이쓰전에 아주 유용했던 것으
로 기억합니다. 레이쓰를 뽑기전에 7마린과 원시즈로 상대방의 진영을 흔드는것이었죠!!!
물론 이것으로 끝내기가 아니라 이후 지속적인 견제를 하믄서 '빠른멀티'를 먼저 가져가
는 것입니다. 당시에는 테란 유저들의 정석 플레이에 이전략은 상당히 유용했죠. 테테전에
선 지금과 마찬가지로 멀티의 중요성은 상당히 높았죠. 당시의 대부분 전략은 '견제'와 '공
격'엔 좋았으나 아쉽게도 멀티가 부실했습니다. 물론 안정적이고 정석적인 스타일을 제외
하믄요. 위의 전략을 상대로 더블 커맨더는 지상유닛에 밀릴수가 있고 투레이스는 제공
권 장악이 가능하지만 멀티와 지상 장악이 힘듭니다. 원팩 원스타 또한 지상 유닛에 밀리
죠. 하지만 무조건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말그대로 상대방에게 타격을 입히지 못하면 말
그대로 '꼬이는' 경우가 발생하지요. 이 전략의 목적은 초반 '견제'와 빠른 '멀티'로 테테전
의 2가지 중요점을 가져가는 것이지요. 당시엔 호평 받은 것으로 기억합니다. 전 개인적으
로 임선수를 높게 평가하는데 이유는 한가지 전략을 '구체화' 시켰다는 것이지요.
지금도 존경하는 선수로는 '질리아스'가 있습니다. 올드팬들에겐 아주 친숙한 섬맵 극강
의 프토고수지요. 그를 좋아하는 이유 또한 그의 섬맵 전술이 문서화 될 정도로 아주 구체
적이기 때문입니다. RTS란 게임은 제 생각엔 '자기가 만드는 전술'인것 같습니다.
물론 위의 사실도 기본이 충실해야 겠지요.
한때 저도 만들어 볼까 했지만 머리가 딸리고 손은 느리고.....ㅡ,.ㅡ;;;;;
요즘도 가끔 누군가가 만든 전략을 보면서 따라도 해봅니다.
요 근래 전략중엔 다나토스가 가장 괜찮은것 같더군요.
스타의 전략을 모두 외우기가 힘들정도로 많은 전략이 나왔음 하네여.
왠지 요즘은 늘 같은 전술과 전략이 나오는 것 같아요.
pgr21이 좋은 이유중의 하나가 방송보다 먼저 좋은 전략이 나온다는것.
pgr21 Lover중의 한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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