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07/25 19:06:57 |
Name |
minyuhee |
Subject |
스타밖의 게임세상 - 최초의 프로게이머는 FPS |
일단 본인이 스타크래프트에 가장 큰 가치를 두는 것은
배틀넷을 통한 멀티플레이가 아닌 유니트를 일정한 기호로 이용하여 스펙타클한 장관을 유저의 뇌리에 박아넣는 각종
캠페인 모드라는 것을 밝혀둡니다.
따라서 pgr21의 여러분과 성향이 많이 다릅니다.
최초의 프로게이머, 그러니까 게임대회를 통해 돈을 벌어들이는 직업 말입니다. 스타크가 발매되기 몇년전 일인칭 슈팅게임(FPS)의 2세대의 신호탄이 된 퀘이크 1 게이머가 최초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서양에선 FPS 게임의 인기가 대단합니다. 작년 WCG에서 국내최강클랜이 오스트레일리아에게 엄청난 격차를 보이며 참패당했는데 그 팀이 16강에서 탈락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서양에선 각종 FPS 대회가 열리고 있구요, 그 규모도 상당합니다. 게임의 특성상 방송용이라든가 그렇게 할 수는 없습니다만. 그들은 1/100초에 생명을 거는 자들이랄까, FPS
유저들은 기본적으로 광마우스를 쓰지 않습니다. 광마우스론 그들의 컨트롤을 따라갈 수 없어서 커서가 헛도니까요.
성능테스트의 척도가 되기도 하는 퀘이크 3나 언리얼같은 경우 고성능컴퓨터에서 100 프레임(1초에 100번의 움직임, TV화면이 24프레임) 이상이 나오는데 그 몇몇 프레임의 움직임에 생사가 갈리는 것이죠. 모니터상의 점 하나에
말 그대로 일점사를 하여 원킬하는 인간들이니.
FPS 게임에서 유명한 에피소드는 FPS의 거목 ID소프트웨어를 이끌었던 존 카멕과 존 로메로. 둠의 엄청난 히트로 부자가 된 카멕과 로메로는 각각 페라리를 구입하였는데 카멕의 페라리는 퀘이크 우승자에서 선물로 주어져 영광스럽게 주인을 떠난 반면, 로메로의 페라리는 카멕과 결별해 제작한 다이카타나의 참패로 자금난에 시달린 로메로가 경매에 내놓았습니다.
또한 존 카멕은 현존하는 최고의 프로그래머, 물리학 교수가 그의 물리학 실력을 따라갈 수 없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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