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5/27 01:05:14
Name Tea
Subject 천재테란윤열님께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님이 썼던 이윤열 선수에 대한 칭찬의 글들은 그렇게 보기 좋지 않군요..
물론 이윤열 선수는 나도 대단히 좋아하는 선수이고 탁월한 선수인 것은 알아요..
하지만 다른 사람을 불쾌하게 만들 수 있는 요소가 몇 가지 있어요..

첫째로 이윤열 선수를 칭찬하는 과정에서 다른 프로게이머, 특히 임요환 선수를 깔아뭉개는 말이 몇 번 나왔더군요..
예를 들자면..
"역시 우리 윤열이가 1위네요..테란황제 임요환은 승률이 56프로 밖에 안되구..이제부터는 황제는 윤열이가 되야겠네요^^ㅋㅋ"
- 5월 23일에 카마님의 '2002년 프로게이머들의 성적'이란 글에 달았던 코멘트죠..
"임테란 요즘 저그전 맨날 지구 ~~윤열이가 훨잘하는듯싶네요 ^^;ㅎㅎ "
- 얼마전에 님이 썼던 글에 달았던 코멘트죠..
이런 코멘트가 다른 사람보기에 과연 기분좋을까요? 한 번 생각해 보세요..

둘째로 다른 사람의 글을 마치 자기가 쓴 글인 것처럼 게시판 경우도 두 번 봤어요.. 첫번째는 내가 지난 전적 게시판에 코멘트로 달아놓았던 이윤열 선수와 강도경 선수의 경기에 대한 평을 그냥 그대로 긁어서 올려놓은 적이 있죠..
https://cdn.pgr21.com/zboard4/zboard.php?id=newvod&page=3&category=&sn=off&ss=on&sc=on&keyword=&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50
물론 그때는 별로 대단한 일이 아니라서 그냥 넘어갔지만 틀림없이 비매너 행위에요..
그리고 지난 번에 자게에 카마님이 썼던 글에서 이윤열 선수만 강조해서 다시 올렸다가 삭제된 적도 있었죠..
https://cdn.pgr21.com/zboard4/view.php?id=deleted&page=1&category=&sn=off&ss=on&sc=on&keyword=&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96
실제로 이 일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불쾌함을 드러낸 적이 있죠..

그리고 셋째로 이윤열 선수 칭찬을 "너무" 많이 한다는 것이죠.. 특별히 새롭거나 대단한 내용이 있는 것도 아닌데 다른 사람도 다 아는 뻔한 내용을 그런 식으로 계속 올리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만 낳을 수 있어요.. 예전에 임요환 선수의 안티가 그렇게 많이 생겼던 이유를 다시 생각해 보시죠..

넷째.. 게시판 사용도 너무 마음대로 하는 것 같아요..
대회전적-후기 게시판은 말그대로 전적이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이죠..
거기에 업데이트 요청을 하는 곳은 아니에요..
물론 올라오지 않은 경기에 대한 후기를 써주는 것은 환영이지만 이윤열 선수만 강조해서 올리는 것은 별로 보기 안 좋죠..

어쨋든 천재테란윤열님.. 약간은 태도를 조심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특별히 님을 비난하고 싶거나 비꼬고 싶어서 이러는 것은 아니에요..
다만 님의 태도가 다른 사람들의 맘을 상하게 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을 뿐이에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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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영
02/05/27 01:21
수정 아이콘
칭찬이 조금 심하다는것은 저역시 동감합니다만
임요환선수를 깔아뭉갰을정도의 멘트는 아니라고
느껴지는데요..어쩌면 과민반응일지도..
팬들의 사소한 말다툼으로 게이머들에게 누를 끼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천재테란윤열님이 남의 글을 무단으로 퍼서
자기가 쓴양하는 것은 분명 잘못된 행동이군요..
같은 게시판에서 그러는건 별로 보기 좋지 않군요
차라리 다른 사이트 게시판에 발췌라고 해서
옮기는것은 괜찮지만..
이윤열선수를 정말 좋아하시는분 같은데
다른 선수들이나 팬들의 마음도 조금 헤아려주는
것이 좋을듯..
경규원
02/05/27 02:40
수정 아이콘
사실을 사실대로 말하는것에 대해서 저는 그다지 불만은 없습니다.

저는 임선수를 좋아하지만, 언젠가는 이처럼 약간의 슬럼프가 올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연습량 부족이 많이 들어나는 요즘의 게임을 보면서 임선수가 차분히 게임 연습할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그리고, 당연히 같은 소속사에서 같은 종족을 하는 윤열님과 비교하는것 자연스러운 일이 아닐런지요?

축구나 농구 모든 프로 스포츠의 선수들이 나름대로 슬럼프가 있기 마련입니다. 임선수를 좋아 하는 tea님의 생각은 좋지만, 그렇다고 임선수가 진경기 못한경기, 타 선수와 비교해 객관적으로 뛰어나지 못한 플레이를 그렇지 않다고 말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pgr의 자게가 엄격하다고는 하지만, 어느정도 특정선수를 비교하는것은 허용될수 잇다고 봅니다
천재테란윤열
02/05/27 02:41
수정 아이콘
네 죄송합니다..앞으로 조심할께요^^;
02/05/27 11:06
수정 아이콘
상당히 솔직한 분이군요.. 조금만 더 다른 사람배려할줄 알면 정말 좋은 사람일 것 같아요..
그런데 비교하는게 나쁜게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나본데.. 비교당하는 입장에서는 정말 기분나쁜 일이죠.. 차라리 그냥 욕먹는게 낫죠..
김범진
02/06/02 19:03
수정 아이콘
와우 좋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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