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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5/26 13:48:55
Name Zard
Subject <사견>최인규에 대하여...
<일단 사견임을 밝혀둡니다..^^;;>


금요일날 메가웹에 갔다왓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최인규선수<이하 '그'>의 경기도 있고
오랜만에 찌든 몸과 마음을 풀어보겠다는 생각에서염..

그의 경기를 요즘 보고 있으면 정말 안정적이면서

정교한 컨트롤 칼타이밍 러시 드랍쉽으로 인한 멀티견제

거의 완벽에 가까울정도로 잘하고 있습니다

지금 안형모선수에게 16강전에서 1패한 이후로는

연전연승 ~ 지금 5연승 기록중입니다.

물론 강도경선수도 6연승입니다..^^;

그의 경기 스타일을 가만히 보면

여러가지를 염두에 두고 움직이는 scv

정확한 스캔 기가 막힌 드랍쉽 이런것을 볼때

정말 대단하구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먼가 강력한 인상을 받기는 조금 힘들더군염.

요환님도 제가 좋아하는 선수중의 한명인데

요환님의 전성기시절 먼가 보여주는 경기 이런것이 있었는데

그는 그런 강력한 인상은 남겨주지 못하는거 같습니다.

물론 지금의 모습이 멋지지 못하다 별로다 그저 그렇다

머 이런말은 아닙니다

수많은 피나는 연습이 그 밑바탕에 깔려있다는건 잘알고 있습니다

눈에 잘띄지는 않지만 알고나면 아 그렇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플레이를 그는 하고 있죠..^^

금요일날 경기에서도 그는 깔끔한 경기운영으로

거의 위기없이 정재호선수의 흔들기를 막아내고

승리를 쟁취했습니다.

그가 과연 최고가 될 자격이 있을까염 ? ^^?

현재까지의 모습을 보면 지금 현재 베스트상태인 그를 상대할

사람은 없는거 같습니다 <사견임>

물론 그를 따라다니는 징크스 아닌 징크스

하나로통신배에서의 4강전 탈락

얼마전의 kpga 에서도 4강전에서 탈락했죠

그리고 1세대 프로게이머 사이에서의 라이벌인

강도경선수에  대한 부담감

당장 코앞에 닥친 최근 눈부신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변길섭선수와의 맞대결

극복해야될 과제가 한두개가 아니죠

그가 해낼수 있을까요 ?

그가 만약에 해낸다면 스타크레프트사에 또 다른 신화가

쓰여지는건 아닐런지..

랜덤으로서의 아웃사이더를 버리고..

테란을 선택함으로써 인사이드가 되버린 그

그가 화려한 자리의 주인공이 되는게 좋긴 하지만..

문득 아쉬운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염 ? ^^;

- End 가 아닌 And 가 되길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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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습마도사
02/05/26 14:59
수정 아이콘
변길섭님두 눈부시지만..
최인규님은 테테전 연습파트너들의 이름을 걸구
승리하셨으면 하는 소망이 있네여..^^

9드론 저글링러커는 없지만..
극악 닥템 리버 게릴라는 없지만..
화려한 랜덤두 없지만..
그래도 그는 여전히 강합니다..
인규님 파이팅~!

아 그리고 변길섭 선수는 16강에서 나경보 선수에게
졌었죵..
고세가날
02/05/26 16:00
수정 아이콘
"단지 이긴다는 것, 강하다는 것만으로는 우리 욕심이 더 커진 것 같다"
예전 온게임넷에서 본 칼럼의 일부분인데..
지금 이글을 보면서 갑자기 떠올랐네요.^^:
수시아
02/05/26 16:31
수정 아이콘
선수의 선택은 존중하지만...전 Only Terran Chrh님보다 Random Chrh님이 더 애착갑니다...예전엔 최인규 선수의 게임은 왠만하면 놓치지 않으려고 했는데 요샌 기다려지지 않습니다...우승하는 Chrh님보다 센스있는 Chrh님이 그립네요..
이도근
02/05/26 17:04
수정 아이콘
음.. 제 사견으로는 플토를 선택하셨으면 했어요.
사실 테란에는 왠채 손빠른 사람이 많아서 테란안에서는 인규님의 마우스 오브 조로^^ 라는 별호가 빛을 못 발하는 것 같아요. 또 전 인규님의 천지스톰에 홀딱 반했거든요^^

그래도! 전 기다려집니다^^ 테란이건 뭐건~ 러브러브~~ ...쿨럭
마요네즈
02/05/26 20:38
수정 아이콘
변길섭선수는 5연승이 아니라 3연승인듯..
02/05/26 21:00
수정 아이콘
최인규 선수가 이제는 ..
가슴을 뜨겁게 해주는 매력(감동이라고 할까요?) 보다는 ..머리를 차갑게 식혀 주는 매력(감탄이라면 될까요? ^^) 쪽으로 이동하신 듯함니다 ...
어느 쪽이라 상관 없이 .. 러브러브하는게 문제이긴 하지만요 ^^;;
잡설 끝 ..
아아 .. 최강 최인규 화이링~(모가 최강일까나 ... ㅡㅡ;)
길섭님의 연승을 제가 혼동한듯 하네염..
바로잡아주셔서 감사함다 마요네즈님이랑 마도사님 ^^;
김범진
02/05/26 23:53
수정 아이콘
전 팬 입장에서 최인규 선수와 이윤열 선수(테테전 승율86%-_-괴물..)가 어디서 한번 만난다면 볼만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여
최인규선수도 김정민선수와 연습량때문인지 너무 테테전 요즘 잘하시는 것 같구여
이윤열 선수야 뭐..말할것두 없구
만약 돈 내기(ㅡㅡ;)한다면 전 이윤열 선수에게 걸 것같네여
soccerism
02/05/27 00:35
수정 아이콘
두선수 이번 kpga8강에서 이미격돌했었죠
이윤열선수의 1팩 빠른쪼이기에 이은 클로킹레이스에 최인규선수 무너졌죠
사실 두선수 많이 한편인데
체인지업 고수를 이겨라부터 해서 인규님이 엄청 많이 당하셨죠 벅스대회빼곤 전패로 알고있음다
물론 전부 테테전은 아니었구요 프토로도 하셨었죠
02/05/27 13:47
수정 아이콘
요즘들어 부쩍 드는 생각은.
최인규선수가 처음부터 한 종족만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겁니다.
팬들의 변덕이 참 심하다는 생각도요^^;
인규님이 테란으로 종족을 굳히기 전에는
대저그전에 약해서 예선 통과도 잘 못하고
게시판에는 최인규 한물 갔다느니 대저그전을 그렇게 못해서야
어떻게 하겠냐며 아예 테란으로 종족을 굳혀라 뭐 그런 류의
글이 참 많았거든요. 막상 테란으로 종족을 굳히게 되니까
랜덤시절이 좋았다, 프로토스로 하는게 좋은데 등의 글이 올라오네요.
저도 인규님이 프로토스 하실때가 참 좋기는 한데.
그냥저냥 씁쓸하네요.
02/05/27 14:55
수정 아이콘
예전에 아파테이아님이 쓰신 글이 있지요... 갑자기 제목이 생각이 안 나는데 게을러서 찾아 올리지는 못하겠습니다. 아마 추천 게시판에 가면 있지 않을 까 싶은데 아자님 댓글을 보니 그 글이 생각이 나는군요...
랜덤을 포기해야 할 수 밖에 없는 그 상황... 사람을 한 쪽으로 몰아가게 하는 상황은 항상 눈물이 나죠. T.T
02/05/27 16:36
수정 아이콘
와우~조회수1000~
분수님 말씀하신 글 제목...
"In the name of the Freedom" 인듯 해요 ^^a
아파테이아님 글중에서 "단축키L" 2부작과 함께 갠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글입니다. ^^ 볼때마다 마음이 묘~하게 아프면서도, 마지막에는 씩 웃게 되는 글이죠.
님들이 지적해주신 잘못된 부분 바로 잡았구염..
많은 의견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조회수가 1200회를 넘었군염..^^;;;
열광적인 반응에 감사함다
(--)(__)
아자님의 글을 보니 최인규님의 팬인 저도
변덕이 심한거 같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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