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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5/0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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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근래 보기 드문 명승부였습니다. 보면서 그렇게 소리 많이 지른 겜은 지난 스카이배 결승 이후 처음인 거 같네요. 초강추 겜입니다. 못 보신 분들은 나중에 꼭 보세여~~ 러커 한 부대 밭 뚫어낸 이재훈 선수나..본진이 밀린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홍진호 선수나 둘 다 대단합니다. 저는 이재훈 선수를 응원하면서 봐서 그런지 경기 끝나고 참 신나더군요^^ 아 그리고 이재훈 선수의 아비터 리콜...다크아콘의 마엘스트럼에 이은 사이오닉 스톰...예술입니다ㅎㅎ 아아 이 맛에 스타를 보는 게 아닐런지~_~
02/05/02 22:04
저두 동감임다.. 이재훈선수 축하합니다..^^* 이로써 빅게임이 늘었네요.. 승자조 이윤열 대 이재훈.. 패자조 최인규대 홍진호.. 이 두겜은 정말 기대됩니다.. 이윤열선수와 홍진호 선수는 설욕전을 펼칠 수 있을 쥐.. 갠적으로는 이재훈과 최인규 선수 화이팅^^* 전 CHRH팬임다..^^* 아.. 이재훈선수와 이윤열선순 8강전에서 만나겠죠.. 최선수와 홍선수는 오늘 또 피말리는 전투를 벌일테궁..ㅡ,.ㅡ
02/05/02 22:06
아까부터 자꾸 들리는.. 해설분들의 ㅡㅡ;; ..
지금 임요환선수랑 김동우 선수랑 하는데.. 임요환 선수 분명 테크상으로 9서플이후 2바락 짓구.. 노가스 상태에서 더블커맨드.. 아무리 생각해도. 저그가 앞마당 먹었다고 더블커맨드로 한건 아닌데..ㅡㅡ;;; 으으 이따가.. 지노님과 인규님의 한판도 잼있을듯..
02/05/02 22:20
1.초반 저글링과 질럿의 싸움
2. 발업질럿이 저그 앞마당을 뚫어낼타이밍의 아슬아슬한 럴커 3. 럴커 저글링압박을 질럿드라군 템플러로 막아내면서 플토 아슬아슬아헤 앞마당하는 것. 4. 저그 멀티 2개 더 넓힌 타이밍에 프토앞마당 앞에 럴커 한부대 이상을 질럿 드라군등으로 뚫어낸것 5. 이후 화려한 센터싸움. 그리고 프토 제3멀티 6. 저그 본진이 드라군 질럿러시에 완전히 날아간 상태에서 프토 삼룡이 가디언 겐세이 7. 드디어 프토 아비터 생산 저그 본진이 되어버린 멀티에 리콜... 그러나 어리버리한 컨트롤에 해처리만 부수고 아비터 포함 병력 모두 소진 8. 플토도 자원다 떨어지고 저그는 자원채취 꾸준히하여 프토가 다시 불리해진 상태 9. 결국 저그는 자원이 쌓이고 부서진 해처리 다시 짓고 점점 프토가 불리해지는 상황 겨우겨우 자원릴레이하여 넥서스 완성 그런데 저그는 뮤탈을 많이 모았음 그러나 본진처럼 쓰던 멀티 자원 떨어져 새로 해처리 지은 곳에 드론을 옮겼는데 그때 아비터 리콜... 해처리 깨지고 뮤탈한부대 달려드나 다크아콘 메일스톰!!! 10. 저그 GG
02/05/02 22:22
정말 여지껏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을 보면서 김동수,박정석 게이머분들의 게임에서 느꼈던 감동 이상의 감동을 받았습니다
정말 보다가 이렇게 소리 크게 지르고 환호성 쳐보기는 처음인거 같네요 저희팀이어서 하는 소리가 아니라 정말 오늘 게임은 역대 최고게임중 하나라 해도 과언이 아닐듯 하네요
02/05/02 22:34
정말 화면에서 눈을 뗄 수가 없는 명경기였습니다. 마지막 순간 GG가 터질 땐 저도 모르게 손뼉을 치며 비명을 질렀다는... 으... 두 분 넘넘 수고하셨습니다... ㅠㅠ
02/05/02 22:40
아....정말 최고의 게임중 하나였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빼놓을 게 없는 최고의 명승부였습니다.
초반 발업 질럿으로 성큰 밭을 뚫을때 고민하는 모습....(프로토스의 숙명이죠. 저글링 숨겨 놓은 거 알면서도 찔러봐야 하는...) 저그의 드론 생산 의지를 압박하기 위해 처음부터 끝까지 효율적인 전투를 펼쳐, 라바에서 유닛을 뽑게 하는 압박 플레이. 옵저버 하나로 뚫을려고 무리하지 않고 세 개를 모아서 한 번에 뚫어내는 현명한 모습.... 이재훈 선수...정말 멋있습니다. 마지막에 아비터와 다크 아칸을 이용하는 모습도 너무 멋있었구요. 이런 장면은 경기를 포기하지 않는 홍진호 선수의 놀라운 저력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이현주씨가 유닛으로 썽큰 밭을 뚫었어야 했다고 말씀하신 것엔 좀 회의적입니다. 저그 대 토스에서 토스만 역전승하는 거 아닙니다. 저그가 하이브에 도달한 이후, 토스가 이곳 저곳에 있는 넥서스를 지켜 낸다는 게 정말 쉽지 않거든요. 썽큰으로 농사 짓거나 섬 먹으면서 넥서스 테러하다가 역전하는 경기도 많기에...미네랄보다 가스가 많았을 이재훈 선수가 선택한 아비터...멋을 내기 위함은 아닐수도 있다고 보입니다. 그리고 정말 대단한 홍진호 선수...마지막에 잘하면 역전할 뻔 했습니다.....다크 아콘의 mael스톰 한 방과 사이오닉 스톰으로 끝난 마지막 장면까지.....정말 최고로 추천할 만한 경기입니다. 마지막으로, 앞마당에 가스가 있는 맵에(저그가 먹고 시작할 수 있는) 언덕이 사라지면, 토스가 저그 상대로 해 볼만 하다는 걸 보여준 경기이기도 했구요. 밸런스가 맞는 맵에서의 경기가 이런 최고의 재미를 가져다 줄 수 있다는 사족을 붙이고 싶습니다.
02/05/02 23:29
으아..짱!!!
플토유저로서 오랜만에 후련한 명겜입니다.. 와..와..-0- 이소리밖에는.. 정말 연탄구멍..러커밭을 그렇게 뚫을줄이야.. 대테란전만 잘하는줄 알았는데..와.. vod올라오면 다시봐야겠습니다.. 이재훈 선수..플토의 새희망이라도 해도 모라람이 없어보입니다~
02/05/02 23:30
지금 방금 끝난 홍진호 대 최인규 이겜도 명겜입니다.. 끝내 탱크러쉬에 무너지는가 했더니 가디언으로 역전승..홍진호선수..역시..대단하군요.. ㅇ_ㅇ;;
02/05/02 23:36
이런경기는 정말.. 말이 필요없을듯!!!! 감동입니다. T.T
이재훈 선수 정말 대단하네요!! 감탄밖에는 할게 없네요.상대가 홍진호 선수였기에 더욱 빛이 났던것 같습니다. 본진밀린 상황에서도 끝까지 투지를 잃지 않고 싸운 홍진호선수 너무나 멋졌구요!! 자원 없는 상황에서도 아비터에 다크아콘까지.. 플토로서 보여줄수 있는 최고의 경기였습니다!! 아아... 정말 빅경기. .명경기 였어요.. ㅠㅠ... *^^*.. ㅠㅠ...
02/05/02 23:37
이재훈 선수의 뚝심은 농사꾼 질럿에 비유되는 김선수의 뚝심에 전혀 뒤지지 않는 엄청난 한방이었습니다.
아...어릴때 이후로는 티비를 보면서 비명과 환호성과 탄식을 내뱉은 적이 없었는데...두분의 게이머가 저를 어린 시절 티비를 보며 환호했던 그 시절로 보내주시는군요. 프로토스는 역시 남자의 로망이라는 엄재경님의 말씀이 떠오르네요. 정말 후련했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신 홍진호 선수께도 감사 드립니다.
02/05/02 23:49
ㅠ.ㅠ 아..정말..감동받았어요..
정말 승패와 관계없이.. 오늘경기 명승부가 많이 나온거 같습니당.. 겜비시가 더욱 좋아질려고 하네요 ^0^ ps: 재훈님 팬클럽 갑해야할까바요..ㅠ..ㅠ
02/05/03 01:49
경기 끝나고 " 축하한다 " 라고 말을 건네니 " 형 다다음주에 또 보겠네요 헤헤" 라며 쑥스럽게 웃더군요. 멋진 토스!!!
중계를하면서 목덜미 밑으로 소름이 끼치는 경험을 한것은 처음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 전 이런경기를 중계할수있어서 너무 좋아요!! " 라고 소리지르고 싶었지만 너무 오버하는거 하는것 같아서 그냥 삼켜버리기도 했구요;; 개인적으로는 목감기때문에 자꾸 목이 잠기는 바람에 듣기 싫은 헛기침도 많이 했고 감기약을 먹은터라 몸상태도 극히 않좋았네요. 그러나 어찌됐던 흥분한 가운데 적절하지 못한 해설로 인해 의구심을 만들어드린것은 " 더 잘할께요 " 라는 말로 대신 사과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이재훈 선수의 게이트 늘리는 타이밍은 진짜 예술인것 같아요.
02/05/03 01:54
재훈선수와 지노선수와의 겜은 전 지노선수 응원하믄서 봐서, 재미보다는 승패에 연연하며 봤슴다..-_-;;
제 옆에 계신분은 재훈선수팬인듯.. 이분은 앞의 겜부터 저와는 항상 반대더군요.. 혹시나 해서 누구누구 응원하나 몇몇선수를 서로 비교해 봤는데 한 선수도 서로 같은 선수 응원을 안했다는..-_-;;.. 옆으로 앉아 서로 겜 보믄서... '전 템플러 시로... 템플러는 지구상에서 사라져야해!!'를 연발하고.. 그분은 'ㅋㅋ 뭐니뭐니해도 질럿.드래곤이 쨩이야'를 연발..^^;; 사람이 많지 않을땐 서로 틀린 선수를 응원하는 사람들이 옆에 있어도 겜의 재미를 더 하더군요.. 사실 이건 제가 응원하던 선수에겐 진 겜 이었기에... 음.. 재훈선수 팬 분들이나 아님 겜 정말로 좋아 하시는 분들의 열화와 같은 겜평들이 있으니... 전 걍 넘어가도 될거 같고... -_-;; 오히려 전 지노선수와 최인규선수의 패자부활전을 헐 더 손에 땀을 지고 봤었죠... 사실은 전 임테란 응원하러 갔기에.. 그리고 갈 길은 먼데 겜이 넘 늦게 까지 가서 임테란 겜 보구 일어설려구 하는데.. 아마 지노선수의 상대가 다른사람이었으믄 안 봤을지도 모릅니다... ㅋㅋ 근데 내가 적군으로 생각하는 최인규선수라 다시 자리를 잡고 앉아서 봤슴다.. 캬아~ 전 오늘의 최고의 명경기 꼽으라믄 이거 꼽겠슴다.. 첨에 러커로 약간 유리한 듯 하다가, 마메 탱크에 약간 밀리고.. 그리고 인규선수의 드랍쉽에 의해 멀티도 군데군데 밀리고... 그리고 탱크 대 부대가 본진 앞마당 멀티 앞에서 진치고 탱크들이 '기이잉~~' 거릴땐... '야~ 정말 잘했는데.. 이거 밀리는거 아닌가..' 한순간 생각했는데.. 언제 그렇게 밀리면서도 7시쪽보니 또 멀티 먹고 있었고.. 하이브는 또 언제 가서 벌써 가디언 변태하고 있더군요... 창피함은 이미 멀리 가고 감탄사만 연발 했었슴다.. 홍진호선수 우승후보로 주목 받던 대회도 탈락되고.. 안타까웠는데.. 값진 승리가 된거 같슴다.. 근데, 그러고 보니 임.홍선수 모두 네이트는 탈락인데.. 여기선 선전하고 있고... 최인규선수는 거기선 올라가고 여기선 탈락인거 같네요..-_-;; 이제는 점점 아무리 강호라도 여기저기 여러군데의 대회를 석권한다는게 점점 어려워지는거 같네요.. 비중을 두는곳에 더 매진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음~ 지노 선수도 잘했지만... 그래도 임테란도 화이팅임다..^^
02/05/03 02:19
컥~ 홍진호 선수도 잘 했는데요.. -_-;; 그리고 그 선수의 다른 겜도 잼있었다는 얘기인데... 너무 한겜에 같은 얘기만 하는 것두 잼 없지 않나요? 이런얘기 저런 얘기도 저는 좋다고 생각하는데.. ^^
02/05/03 05:02
전 또 놓쳤네요.--; 보기드문 명경기가 나온거 같은데..
아까워라.. 이재훈 선수 물건이긴 물건인모양입니다. 혹시 어디가서 볼 데 있나요? 티비말고...비오디쪽으로..
02/05/03 16:46
얼마전 이사 한 아파트 유선은 겜 관련 방송이 안 나오길래 따로 케이블 신청해서 담주 초 연결 될 예정이었는데,
그새 대박이 터졌군요. 아까버라 ~ 아무래도 결과 알고서 보는 vod는 긴장과 흥분이 덜해서... 그래도 꼭 기억해 뒀다가 봐야지 ~~ 근데, 오늘 퇴근 후 집에 올라 갈거니까, 가림토 경기도 못 보겠네 ㅠㅠ;; 이재훈선수 TV에서 보니까 정말 플토 잘 하더군요. 유닛 조합을 아주 적절히 하는데 아마 현존하는 플토 중 최고 . 가 아닐까 생각했었습니다. 얼굴도 귀엽게 생겼고... 올해는 이재훈선수, 강민선수 등이 분전해서 플토의 중흥기를 이루었으면 ~ ^^ 플토 화이팅!!! ^______________^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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