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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4/29 15:21:39
Name Neanderthal
Subject [일반] 트럼프 사드비용 "한국이 내야 한다" 다시 확인...
관련기사: http://www.washingtontimes.com/news/2017/apr/28/donald-trump-south-korea-should-pay-missile-system/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이 사드 비용을 지불해야 함을 거듭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 이어 워싱턴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사드는 한국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이고 한국이 그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한 것입니다. 워싱턴 타임스 기사의 원문을 보면...


[“Why should we pay for it?” Mr. Trump said in an exclusive interview with The Washington Times. “It’s a phenomenal protective system, best in the world by far, and that’s meant to protect South Korea. So I respectfully say that I think it would be appropriate if they paid for it.”

"왜 그 비용을 우리가 내야 하나?"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타임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것(사드)은 정말로 놀라운 방어 시스템이고 지금까지 있었던 어떤 것보다도 훨씬 뛰어난 것이다. 그리고 사드는 한국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나는 한국이 그것에 대한 비용을 지불한다면 그게 적절하다고 정중하게 말하는 바다."]



이게 그냥 세일가스 수입 정도로 끝날 일이 아니고 정말로 트럼프는 부지 공급 정도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사드를 한국에 팔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안철수 후보, 유승민 후보는 일종의 블러핑이고 한국이 비용을 지불할 일은 없을 거라고 했는데 과연 그런지 의구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혹은 꼭 사드 비용을 부담하지 않더라도 향후 FTA 재협상 등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압박 카드로 사용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번에 누가 대통령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취임하자마자 큰 골칫거리를 처리해야 하게 생겼습니다...당장 다음 주 화요일 TV토론에서 또 이 문제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수도 있을 것 같네요...충분히 막판 표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인 것 같습니다...

문재인 후보가 계속 이 건을 밀어부칠지 안철수, 홍준표, 유승민 후보의 대응을 어떻게 될 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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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2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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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안된거 같은데 반품해야겠죠...
닭장군
17/04/2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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랴 리건
17/04/2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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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니깐 할인해야져.
개봉 사용 중고인데
한 4딸라?
어리버리
17/04/2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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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토론회에서 한-미 정부가 합의했으니 10억불 절대 낼 일 없다고 얘기하신 후보가 계시던데...
토니토니쵸파
17/04/2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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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불짜리 시스템이라는걸 표현한거다라는 얘기가 있었는데 진짜 달라는거군요...
순수한사랑
17/04/2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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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럴일 없습니다 , 제가 설득해서 안냅니다
호박8개
17/04/2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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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 봉이 되었군
17/04/2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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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관련해서 번역 오류니 기레기 짓이니 열심히 떠들어댔던 사람들은 정신승리 루트나 만들어야 겠습니다.
17/04/2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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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오류라고 말했든게 웃긴거죠. 미국에서 다른 언론들이 로이터 인용할 때도. `한국이 돈 내야한다`식으로 말했습니다.
그냥 `나의 아스카...아니 미국은 그러치 아나`라고 우겼던 꼴 밖에 안됩니다..
cluefake
17/04/2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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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품해야죠.
저기서 갑자기 돈 내라고 했으니 이젠 명분도 있네요.
딱히 북 상대 실질적 방어에 도움주는건 의미없는 레벨인데 저걸 돈 주고 들여와요?
기다리다
17/04/2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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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반품하죠. 그럼 여러모로 이득일거 같습니다

1. 돈내라고 하면 사드배치는 아마 반대가 더 우세할거 같으니(저도 찬성론자인데, 미국이 저렇게 나오면 배치반대합니다) 여론상 이득

2. 중국이 경제조치 해제할테니 아모레퍼시픽 주식을 가진 저도 이득(??)
17/04/2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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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joins.com/article/21525223
트럼프 "사드비용 1조원 청구할 것" 보도 원문 보니
http://news.joins.com/article/21525542
"트럼프 ‘사드 10억불’ 발언, 방위비 협상 포석"
http://news.joins.com/article/21526988
트럼프 "사드 비용 왜 우리가 내나…한국이 지불해야" 재차 주장

중앙일보측이 로이터 하나 떴을 때는 "그의 발언은 한ㆍ미 무역관계와 주둔비 협상 등의 배경을 함께 고려해야 정확한 의도를 파악" 할수 있다고 하고
"당장 사드 비용 10억 달러를 받겠다는 뜻이 크다기보다는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요구할 가능성이 더 크다” 라고 하다가. 트럼프가 워싱턴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응. 아냐 돈내놔` 란 식으로 이야기를 해버렸군요. 미묘한 뉘앙스를 몰랐다는 둥, 트럼프의 포석이 있엇다는 둥 무리하다가 트럼프가 한 번 더 때리니까 인제 어쩔려나...
Hindkill
17/04/2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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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링 오프 안되나요?
17/04/2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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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들여온다고 중국한테 엄청 두들겨 맞았는데, 이젠 들여온 미국한테도 맞네요 크크크
이게 바로 양쪽에서 뚜까 맞는 균형자 외교인가요?
17/04/2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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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튼스쿨 동문
어디갔나요!
17/04/2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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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니 내보다 나이랑 학벌도 어린것 같은데. 강매 하지 마라. 이 날도둑놈이!!! 쳐돌았나! 어디서 입을 함부로 놀리노!! 느그 대통령 어딨어!!
트럼프 대통령 대고와라!! ... 니...니 네 누군줄 아나. 내가 느그, 느그 대통이랑 임마!!"
B: "시...실례지만 우리 대통령님과 관계가...."
A: "느그 대통령 와-튼스쿨 나왔재? 내가 느그 통이랑
내가 임마! 어저께도 같이 밥 묵고, 동문회도 같이 가고!! 마 이 양놈들아 마 다 했어!"
내일은
17/04/2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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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내 변심 반품 가능합니까?
17/04/2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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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불짜리 몇개 더 놓고싶어하시는 분도 있으시던데...

당연히 재원마련은 되신거겠죠?
덴드로븀
17/04/2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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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철
17/04/29 15:56
수정 아이콘
403 Forbidden 뜹니다.
황약사
17/04/2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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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개통철회 가능합니까?
트럼프: 손님! 맞을래요?
세종머앟괴꺼솟
17/04/2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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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에서 뇌내망상 헛소리하시던 후보님들이 있었던 거 같은데
vanilalmond
17/04/2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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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필요 없어 가지고 썩 꺼져
17/04/2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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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트럼프는 문재인 지지자인듯
소와소나무
17/04/2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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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되어있지 않습니다! 단호! 엄격! 근엄!
그나저나 어찌 될지 참 걱정이긴 하네요.
파랑니
17/04/2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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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말에 크게 관심 둘 필요 없죠.
저런 말에 동요해서 호들갑떨면 프레임에 말리는 겁니다.
17/04/2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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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을 안둘수가 없죠.
오히려 저걸 별일 아니라는 듯이 이야기하는 후보들이 더 무서운겁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위기의식도 못느끼는 것이니까요.
40대 되기싫어
17/04/29 16:28
수정 아이콘
이것도 원문 보고 의견이 갈렸던 걸로 아는데 빼도박도 못하게 다시 말하네요....
설명충등판
17/04/29 16:36
수정 아이콘
헤이 문! 남은 토론 힘내라구!
파이몬
17/04/29 16:42
수정 아이콘
크크크
17/04/29 18:33
수정 아이콘
여기서 램지체를 볼줄이야 크크
미국엔 내가 있다구!
바닷내음
17/04/29 16:36
수정 아이콘
가져가~
Sid Meier
17/04/29 16:41
수정 아이콘
반품해야죠 빵셔틀도 아니고 저 비싼 걸 미국을 위해 해다 바칠 수는 없죠..
bemanner
17/04/2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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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라로 합시다.
뻐꾸기둘
17/04/29 16:53
수정 아이콘
인수한지 1주도 안 되었는데 반품해야...
몰라몰라
17/04/2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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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까지 부정하던 국방부는 손모가지 내놓을 준비는 하고 있나요? 다른 걸 떠나서 국가간 협상도 FTA같은 조약도 트럼프 한 마디면 다 뒤집어 지는군요. 아무리 국제관계가 힘의 논리에 따라 간다지만 최소한 명분이나 절차는 따르려는 척이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여러모로 대단한 트럼프에 미국이네요.
불굴의토스
17/04/2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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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오류로 피의쉴드 치던 언론들이 머쓱해지는...쐐기를 박네요.
키스도사
17/04/2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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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보수들 탄핵시위때 성조기 흔들어 대더니

뒷통수 맞은 지금 얼얼 하겠군요.
아유아유
17/04/29 17:31
수정 아이콘
애국보수(?)들은 저 돈 지불하고라도 사드 배치하라고 주장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내가 잘못생각했다고 인정할 리가 없죠.
17/04/29 17:46
수정 아이콘
애국보수들은 그게 내 돈으로 낸다는 생각을 안하고 있을겁니다.
사악군
17/04/29 17:36
수정 아이콘
멕시코 국경에 벽쌓고 멕시코가 돈내게 하겠다의 한국버전인데 희한하게 이번에는 트럼프가 욕을 먹지 않고 한국국방부가 욕을 먹는군요.
마용 봇
17/04/29 17:58
수정 아이콘
멕시코 국경에 벽쌓는거를 멕시코 정부가 신나서 추진하고 있었다고 보시면..
사악군
17/04/2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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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돈을 내게 하겠다고 하는게 포인트죠.
마용 봇
17/04/29 18:11
수정 아이콘
이건 사드배치 결정과정에서의 절차적 / 민주적 정당성에 의문을 가지고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와 함께 보셔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사악군
17/04/29 18:23
수정 아이콘
그건 사드 배치 결정을 가지고 찬반을 얘기할때의 논점이죠. 트럼프가 한국이 돈을 내게 하겠다고 하는 것과
국내 결정과정의 절차적 민주적 정당성이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애초에 트럼프하고 사드배치협의를 했던 것도 아닌데요.
사드배치결정한건 오바마 때입니다.

정치공학상 유리하니 이용하겠다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까?
마용 봇
17/04/29 18:36
수정 아이콘
미국이 다 내줄꺼라고 해놓고 알고보니 미국이 다른소리 하니까 우스워진건 국방부 맞죠. 트럼프라는 인간이 믿을만하지 못한것도 맞지만 우스워진거 맞지 않아요? 미국이랑 협의된 내용이라고 해놓고 신나서 추진하다 뒤통수맞는걸 박수쳐줘야 되는지...?
사악군
17/04/29 18:42
수정 아이콘
누가 박수치랬나요? 전 여기서 보이는 이중적 태도를 비난하는 겁니다. 그렇게 욕하던 트럼프가,
전정부간 체결했던 합의를 뒤집고 억지를 부리고 있는데 그게 정치적으로 유리할 거 같으니 다들 신나신 것 같아요.

대체 이미 결정된 협의에 대해서도 억지를 부리고 있는 트럼프인데 환불이요 떼가라면 알겠습니다 하고 떼갈거라 생각하시는건지
다음 정부로 미뤄서 결정하면 배치안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시는 건지요. 트럼프가 다음정부에 결정하라는 건
전엔 우리가 부담하기로 했지만 그거 취소하고 한국이 내도록 다시 협의하자는 거라고 이젠 눈치를 채셔야죠.
FTA취소하자고 하는 것처럼요.

지금은 신날때가 아니라 걱정들 하셔야 할 때입니다. 정치성향과 상관없이요.
답이머얌
17/04/29 19:39
수정 아이콘
냉정한 현실 인식이군요.

사악군님 같은 현실 인식을 하고 있는 대통령 후보는 누구인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그 해법도...
사악군
17/04/29 20:16
수정 아이콘
진짜 큰일인데 말이죠.. 제가 지지하는 유승민은 이 문제에 대해 인식은 하고 있을거라 봅니다. 근데
그렇다고 유승민이 무슨 해법을 가진건 아니에요. 그러니 이 문제를 두고 후보선택을 하시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사실 저는 문재인도 인식하고 있을거라 생각하는데.. 그냥 사드관련 발언은 표효율에 따른 발언이라 생각하고요. 홍과 심은 문제인식도 못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아니 그냥 물건 환불하는것도 이상한 업체만나면 어려운데 이 난리치고 있는 트럼프에게 그럼 떼가라라고 당당하게(!) 말하면 떼갈거라 생각한단 말이에요??

대체 미국싫어하면서 미국이, 트럼프가 그렇게 신사적으로 행동할거란 믿음이 어디서 오는건지 원...

사실 마땅한 해법이 없습니다. 뭐가 있을지 제 머리로는 모르겠어요.
앙겔루스 노부스
17/04/30 00:50
수정 아이콘
여기서 굳이 이 피곤한 주제로 시비를 가리고 싶진 않은데요,

"정치적으로 유리할 거 같으니 다들 신난"

게 아니라, 애초에 반대한 건이 틀어졌으니 잘 됐다고 철회하라고 하는겁니다. 그것도 정치적으로 유리한건 유리한거긴 한데, 저런거 필요없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자기들 주장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거에 신나면 안됩니까?

대선의 유불리와 무관하게 싸드 같은건 애초에 놓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많습니다. 저는 문재인 딱히 지지 안해요.
사악군
17/04/30 01:16
수정 아이콘
도대체 작년7월에 배치결정발표하고 이제 상당부분 설치가 다 끝나가는 현 시점에 철회가 가능할거라 생각하는 분들 이해가 안갑니다.

사드가 필요없다 주장 이해해요. 근데 필요하든 안하든 이미 지나간 일입니다. 이게 설치가 안끝났다고 철회가 가능하다고 생각하신것들이 어이가 없어요. 아니 부동산거래만해도 중간에 취소하려면 계약금 몰취고 중도금넣으면
더이상 임의로 취소못해요. 근데 국가간 협의로 중요부품까지 설치된 지금 철회가 가능하다고들 진심으로 생각하시는거에요? 미국이 그걸 받아줄것 같아요? 동맹국도 아닌 중국이 설치안한다는 약속한적도 없는데 설치한다고 이 난리부르스인데 혈맹이라는 미국과 협의하에 설치하기로 결정했는데 야 그거 빼자 라면 미국이 곱게 그러자 하고 빼줄것 같습니까?

대체 미국에, 트럼프에 무슨 기대들을 하시는거에요? 걔네가 무슨 정의의사도라서 동북아 개입하고 있습니까. 그래도 미국인데 여기 버리진 않겠지인가요? 중국이 개차반깡패라 그렇지 미국이 깡패보스입니다? 점잖은 척하는 보스라고 진짜 순한 신사가 아니에요.

미국애들한테 중요한건 미국의 안전이에요. 북한애들이 대륙간탄도탄 잠수함탄도탄 완성시키면 본토가 위험한데? 그전에 우리한테 손닿기전에 북한까자. 전면전 나면? 남한이 죽지 우리가 죽냐 북한애들 핵임우리한테 닿으면 그땐 우리가 죽어라고 이미 미국국회에서 떠들고 있잖아요?

거기다 남한 애들도 뭐 우리랑별로 같이갈 생각없대 걔넨 중국편이더만 이라고 홀가분하게 버려질 핑계얹어주고들 싶으신가요.
앙겔루스 노부스
17/05/01 00:00
수정 아이콘
지금 한국 꼴이 우스꽝스럽게 된 것은 분명히 맞는데,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가 지금 하는 짓이 더 말도 안된다는건 명백합니다. 찬성하고 반대하고를 떠나 분명히 협약서까지 작성하고 일을 추진했음에도 그걸 뒤집는다는건, 사실 말도 안되는 짓거리죠. 트럼프가 그걸 무려 두번이나 발언하여 확인했다는게 도대체 무슨 말도 안되는 상황인지 먼저 파악하는게 먼저겠죠. 사실 엄밀히 말하면 미국 국무부와 국방부가 확인하는게 먼저일테죠. 관료들은 트럼프처럼 돌아버린 인간들이 아니니까, 대통령 저 작자가 뭔 말을 하는건가, 하고 오히려 더 뜨악할테니.

그러나, 만약 정말로 트럼프가 10억달러를 받아내겠다, 라고 한다면 한국 입장에선 미국의 약속위반이 분명하기 때문에, 상황을 바꾸는건 분명히 한국에 명분이 있습니다. 애초에 주한미군이 사용할 계획으로 들여온 장비지, 한국이 신청한것도 아니잖아요. 미국이 배치하겠다고 신청한걸, 한국이 주저하다가 작년 중순에 그걸 "용인해준 것" 이니까. 그런데, 그걸 애초의 취지도 거스르고, 그 협약도 거스르고 판매도 아니고 사용료를 받겠다는 말도 안되는 짓을 하는데, 이 상황에서 미국이 신사적인지 동네깡팬지 그런게 본질적인 문젠가요?

미국이란 강국과의 외교관계 중요하지만, 지금 이 상황은 미국이 대통령이란 작자가 나서서 특정국가들간의 상호관계차원이 아닌 "외교적 신의와 성실" 이라는 관계의 본질을 훼손한 상황입니다. 그럼, 그런 상황에서도 미국이 더 강하고 한국은 위험하니 미국의 요구를 받아줘야 한다구요? 지금 이 상황이 뭐냐면, 중국이 사드배치하지 말라고 해서 뉘에뉘에 하면서 철수하는거하고 본질적으로 다를게 없는겁니다. 아니, 중국은 일관성이라도 있지, 지금 도람푸는 아예 대놓고 사기를 치고 있는거잖아요. 죄질이 훨씬 나빠요.

이런 상황에서 그래도 우리는 미국 뿐이니 굽신굽신해야한다라는 주장, 저는 결단코 용인할 수 없습니다. 주권국가로서 한국의 외교적 자율성을 침해하는 것에 준하는 사태로 봐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저딴식으로 하는 나라를 동맹이라고 믿으라는게 말이 됩니까?

물론 저는 이게 트럼프라는 특정인물의 어처구니 없는 망발이라는 점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그렇기에 더더욱 트럼프라는 인물을 치우고 나서, 지금의 이 잘못된 문제를 재협의하여 원만한 관계를 복원시키는 방향으로 가야, 추후에 또다시 이런 말도 안되는 일에 대응할 수 있는거 아닙니까? 그리고, 만약 미국이라는 나라가 앞으로도 트럼프 수준의 외교를 계속한다면, 그 때는 아예 미국이란 나라를 신뢰할 수 없게 되는겁니다.

뭘로 보더라도, 이 상황에서는 다시 가져가! 라고 맞받아 치지 않으면 안되는거에요. 그런 점에서 님과 같은 사람들은 외교의 본질과 우선순위를 혼동하고 있는겁니다. 미국과의 관계는 지금 상황에서의 특수관계지만, 외교라는건 앞으로 이 나라가 존재하는 한 계속 해야할 것이라는 점에서.
사악군
17/05/01 00:28
수정 아이콘
저는 당위가 아니라 현실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가져가라고 받아치는게 낳을 결과를 생각해야죠. 합의내용대로 비용부담은 안할거라 설득(이라기엔 설명이 되어야겠지만)한다는 유승민 얘기가 고작 그딴게 해법이야? 싶지만 별 묘수가 없어요. 저든 유승민이든
'내야한다'라고 주장하는게 아닙니다. 굽신굽신 해달라는걸 해줘야한다는게 아니에요. 안낼거다, 달라는데? 이 질문이 더 우스운것 아닌가요? 배치안할거다. 하라는데? 하고 뭐가 다른거에요? 애초에 질문자체가 '너 까라면 안 깔수
있어?'라는 질문인데 답으로는 비용부담거부보다 더 안까기 어려운 배치철회를 드는게 질문자체에서 논리모순입니다.
세상에 갑질당하는 사람들이 노예근성에 찌든 호구들이라 당하는거 같으세요?

애초에 햇빛정책은 왜했어요? 북한이 또라이라 달랜다고 한거죠. '현실적으로' 북한이 미친짓하고 나오면 '우리가 더 잃을게 많으니까' 그런데 현실적으로 미국이 미친짓하고, 아니 살짝만 더티하게 나오면 더 심각하게 잃을게 많거든요.

한반도비핵화선언 북한경수로제공 트럼프의 지금 어거지도 신의가 없지만 북한이 지금까지 해온건 국가간 신의가 있나요? 북한에 기면서 미국 쉽게 보는 게 딱 뭐같은지 아세요? 홍준표에겐 별말 못하고 문재인에게 항의하는 무지개행동이에요. 그런데 미국은 문재인보다 그걸 대범하게 넘어가줄만할 유인이 없습니다. 문재인보다 젠틀하지도 않을거고요.
앙겔루스 노부스
17/05/01 01:42
수정 아이콘
제가 말하는 게 현실이 아닌게 아니라는 겁니다만. 소위 현실주의자들은 자기들이 말하는 건 현실이고, 아닌건 비현실이라고 하는데, 반대로 봅시다. 우리가 북한을 적대하고 미국과 가까이 지내는 이유가 뭔데요? 미국은 보다 룰을 존중하고 신뢰할 수 있는 상대여서 라는건 당연한 전제 아니에요? 반미주의자들이 미국을 보고 제국주의 침략자 어쩌고 하지만, 그딴 소리가 너희가 그렇다면 그런거겠지 너희들의 생각속에서만 말이야, 가 되는건 미국이 바로 그 최소한의 룰과 신의를 보여줘 왔기 때문입니다.

미국이 북한과 다를 바 없고 중국이나 마찬가지인 또라이 짓을 하는데 그걸 그냥 넙죽 받아주자구요? 그럼, 그게 거기서 끝납니까? 대북강경론자들 하는 말이 뭐에요? 북한한테 해주면 자꾸 또 달라고 그런다 아니에요? 그럼 트럼프라고 그거하고 다를거라고 보는건 뭡니까? 그렇기에, 사실 이 상황은 트럼프라는 특수존재를 전제하고 이야기해야 한다는 것도 위에서 말한바입니다. 미국은 단일한 실체가 아니라는 것은 말할 것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반미주의자들에게는 침략제국 미국, 친미주의자들에게는 세계질서를 지키는 미국 이라는 고정관념은 쉽게들 못 벗어나더군요. 트럼프라는 존재는 분명 미국 대통령이지만, 그 트럼프의 행태가 우리가 아는 그 미국과 다르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는 것이며, 미국이라는 시스템이 그런 부분을 어디까지 감내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분명히 파열음이 날 수 밖에 없는 부분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지금 님은 뭐 미국이 한국을 버린다느니 어쩌느니 하면서 극단적인 상황을 상정하는데, 이거 논리비약이란 생각 안하세요? 저 말도 안되는 요구에 대해, 그거 말도 안되니 나 못한다, 한마디 하는게 왜 뜬금없이 미국이 한국을 버리고 어쩌고로 이어지는지 저로서는 실로 이해 못할 이야기입니다.
사악군
17/05/01 12:22
수정 아이콘
또라이짓을 받아주자고 한 적이 없는데요. 계속 반복하지만 저도 유승민도 비용을 내야 한다고 이야기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내라는데?'라는 반복질문에 담긴 전제가 뭡니까. 그런데 그 전제를 깔고서
어떻게 '배치자체를 백지화하자'라는 답이 나오냐는 겁니다. 전제와 원하는 답이 모순되요.
상대의 대답을 '강제력과 강압'이라는 키워드로 무시하고 반복질문하면서 본인의 주장에는
그 키워드를 '자주외교'라 바꿔 사용할 수 있는겁니까?

미국이 신뢰할 수 있는 상대인 건 미국이 '룰을 존중하는' 상대라서가 아닙니다. 미국은
'룰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는게 본인에게 이익이 되는 상대'이기 때문이죠. 미국을 믿는게 아니라
미국의 입장을 볼 때 그들이 자신들의 이익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우리의 이익과 부합할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지금 미국의 행동을 보면 그렇게 이성적이지가 않죠.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 것부터해서
911테러이후 미국의 자신들의 안전에 대한 반응은 매우 신경질적이고 과민합니다. 이 상태에서
'헐리우드 영화에서도 부담없는 악역으로 자리매김한' 북한의 핵이 자신들의 본토에 닿는 것이
현실화될때 그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는 매우 두려운 일입니다. 왜 미국이 한국을 버리고 어쩌고로
이어지는지 이해 못해주시는 게 안타깝습니다.

우리는 트럼프가 이미 결정된 협의를 제맘대로 한국이 부담하게 하자는 말이 어처구니없는 헛소리로 들리죠.
그러니 조건이 달라졌으니 그걸 핑계로 백지화하자고요?
미국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일지 아세요? 한국의 최유력대선후보가
[이미 결정된 협의를 제맘대로 다음정부로 넘겨 다시 정하자]고 입장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어처구니없는 헛소리]를 핑계로 그래 재협의 해보자 그게 너희한테 유리할까? 인거에요.

유승민의 전술핵발언과 관련하여 썼던 주장의 내용처럼 '배치철회' 카드가 그냥 말로써 상대방의
헛소리에 헛소리로 받아쳐주는 그런 말싸움을 위한 카드라면 뭐 그것자체는 취할수도 있는
옵션이라 칩시다. '사드배치'카드는 지금 벌써 내버린 카드에요. 이걸 다시 주워서 카드로 쓰자는
건 낙장불입이고, 테이블에서 허용될 수 있는 플레이가 아닌겁니다.
앙겔루스 노부스
17/05/01 01:45
수정 아이콘
미국이란 사회는 단일한 실체가 아니고 거기에는 균열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외교가 이 곤경을 피하기 위해 파고들어가야 한다면 이런 부분입니다만. 미국은 갑이니까 갑이 하라는대로 한다? 현명한 외교, 실리적인 외교는 어디갔어요? 지금 님은 중국은 적이고 그거에 맞서기 위해 미국과는 더러운 꼴 보더라도 요구를 들어줘야 한다는 말인건데, 이건 도그마 아니에요? 이게 현실주의라고? 제가 보기엔 이것도 중국을 상종못할 악의 제국으로 상정해놓고, 그에 대항해야만 한다는

"이상론"

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데요? 그나마 바람직한 미래상 조차도 없는? 자칭 현실론자들은, 자기들은 현실적이고 이상론자들은 비현실적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세계에 대한 그런 꽉 막힌 이해를 바탕으로 한 면 밖에 보지 못하는 현실론이 세상에 어딨습니까?
앙겔루스 노부스
17/05/01 13:54
수정 아이콘
“그런데 '내라는데?'라는 반복질문에 담긴 전제가 뭡니까. 그런데 그 전제를 깔고서
어떻게 '배치자체를 백지화하자'라는 답이 나오냐는 겁니다. 전제와 원하는 답이 모순되요.
상대의 대답을 '강제력과 강압'이라는 키워드로 무시하고 반복질문하면서 본인의 주장에는
그 키워드를 '자주외교'라 바꿔 사용할 수 있는겁니까?”

이게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가는데요. 상대가 부당한 요구를 하면 당연히 배치철회까지 갈 수도 있는거에요. 허용된 행위가 아니다? 행위를 허용하고 아니고를 정하는 외부 강제력 있나요? 미국이 강대국이지만, 그걸 정하고 아니고는 절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교섭을 통해 서로 합의된 행위만이 관철되는게 외교에요. 그리고, 교섭에 있어서 말도 안되는 요구를 하면 그걸 거부할 수 있다는 건데, 그게 왜 안된다는 겁니까? 굳이 님 주장을 이해해주자면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는 급박한 상황이라서 그렇게 주장한다, 라고 이해할 수도 있지만, 누누이 말하듯이 저같은 반대론자들은 그런 정황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건 배치론자들 의견일 뿐이구요.

일단 저는 반대론자지만, 지금와서 배치를 철회하는 건 상당히 무리가 가는 일임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배치철회까지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음은 당연히 염두에 둬야하는거 아닌가요? 지금 이야기에서

10억달러 달라내놔 – 응 배치철회

이렇게 바로 급격히 가자고 말하는 사람은 저도 아니고 다른 분들도 그렇게까지는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다시 말하지만 배치는 철회하는게 옳다고 저는 보지만, 지금 상황에서 배치철회는 부담이 크니까, 일단 배치를 진행은 하되, 10억달러 요구는 완강히 거부하는게 맞습니다. 그러고도 도람푸가 10억달러 내놓으라고 한다면, 그 때는 철회해야 한다는 건데요. 도람푸가 10억달러 요구하는 것을 끝까지 철회하지 않는데도 그거 주고 배치를 해야한다는 주장이라면 절대 용인할 수 없는 것이며 그런 상황에서는 철회를 해야한다라는 말이 그렇게 못 받아들일 말은 아닙니다.

그리고, 자꾸 미국의 극단적 선택을 이야기하시는데, 까놓고 말해 북이 미 본토 타격이 가능한 핵을 가지게 된다면, 말씀의 정황상 미국의 두려운 선택은 북에 대한 공격을 의미하시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더더욱 한국이 필요합니다만? 게다가 북한을 놓고 중국과 미국이 신경전을 벌이게 된다면 당장 투입할 50여만의 육군을 지닌 한국의 가치는 더더더욱 오르게 될텐데 이런 부분은 안 보이시나요?

혹자들이 우려하듯이, 미국이 한국을 포기하는 상황은 미국과 중국이 합의하여 미국이 한국에서의 영향력을 포기하거나, 미국이 아시아에서의 패권경쟁을 포기하거나 극단적으로 아시아에서의 패권경쟁에서 패배한 상황입니다. 그 외의 가능한 경우가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저 세 상황 모두, 한국이 미국에 대해 어떤 태도를 보이느냐와 무관하게, 미국이 자기의 상황과 필요에 의해서 행하는거에요. 님도 워딩으로서는 미국이 자기의 상황과 필요에 의해서 행동한다, 라고 하십니다만, 저는 미국의 의도와 필요에 대해 님과는 전혀 다르게 봅니다. 미국은 한국을 안 버립니다. 아시아에서의 패권을 포기하지 않는 한. 그 때는 이미 미국은 한국을 보호할 의사도 필요도 능력도 없어진 상황인데, 그런 상황을 지금 상정하는게 현실적이냐고 묻는겁니다 저는.



배치철회에 대해서는 부당한 요구에 대해 맞서는 최후의 수단이라는 의미입니다. 만약, 미국이 저런 요구를 했으니 응, 바로 배치철회, 이렇게 받아들이셨다면 그건 오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배치를 “예정대로” 추진하되, 예정대로 되지 않으면 그 때는 철회가능성은 당연히 열어놔야 한다, 이걸 말하는 겁니다.

이것까지도 못 받아들이시겠다면, 더 말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악군
17/05/01 14:39
수정 아이콘
상대가 부당한요구(운용비부담)를 했고, 그 부당한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대답했지요.
그런데 부당한 요구를 하는데? 라는 질문을 왜 다시 하느냐는 것입니다.
여기 깔린 전제가 상대의 부당한 요구를 그냥 거부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지 않느냐는 힘의 논리가
아니란 말씀입니까?

다만 이번 댓글에서 말씀하신 부분을 보면 크게 의견이 다른 것 같지는 않습니다.
배치철회가 최후의 수단으로 언급되는 것이라면 충분히 공감할 수 있습니다.
이 본문 글에 달린 댓글들이 그런 느낌은 아니지 않았습니까.

사실 제 주장은 '철회해서는 안된다'라기 보다는 '철회라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것이다'에
더 가까운 것 같아요.
앙겔루스 노부스
17/05/01 17:10
수정 아이콘
배치철회를 할 수 없다, 까지는 아니고 하기 곤란하다 라는 입장인건 맞아요. 그냥 거부할 수야 없지만, 당연히 거부를 각오해야 협상력이 생긴다는거죠. 계속 말씀드리듯이, 미국은 자기가 필요하면 남고 필요 없으면 떠날 나라지, 한국이 어떤 처신을 보이느냐 정도로 쉽게 흔들릴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고, 그렇기에 반대로 우리가 갖고 있는, 미국이 원하는게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우리도 배짱을 부려볼 수 있다는 것이구요. 물론 그 과정에서 현명하게 처신해야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방위비 분담금문제나 FTA와의 연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사드배치 비용을 내놓아라, 라는건 터무니없지만, 방위비 분담금 증액은 공언하고 있던바고, 한국입장에서도 맘에는 안들지만 미국이 요구한다면 그 명분이 없는게 아니니. 다만, 정직하게 그렇게 말하면 될 걸, 이런 어거지를 쳐놓고 나중에 깎아준다는 식으로 나오는 거라면 그 역시 외교적으로 도의없는 행동인건 분명하죠. 호불호를 떠나 클린턴이었다면 일 이딴식으로 하지는 않을 듯. 트럼프는 진짜 말도 안되는 작자네요.
Arya Stark
17/04/30 11:21
수정 아이콘
트럼프가 욕먹을 짓을 하고 있는데 그거 아니라고 쉴드치니까 국방부가 욕을 먹죠.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는 이야기가 괜히 나온게 아니죠.
사악군
17/04/30 17:53
수정 아이콘
무슨 그게 아니라고 쉴드를 칩니까. 그렇게 협의하지 않았다고 밝힌거죠.
Arya Stark
17/04/30 18:03
수정 아이콘
먼저 있었던 협의에 대해서 앵무새처럼 변함 없다고 말하면서

트럼프가 만약 배치 비용을 요구하면 어떻게 할거냐는 응답에 그럴일 없다고 일축하는게 쉴드 아니면 뭡니까.

이런 만약의 상황이 온다면 어떻게 해야할지 대비를 해야지 그럴릴 없다고 행복회로 돌리는건 잘하는 일이 아니죠.
사악군
17/04/30 18:42
수정 아이콘
그게 트럼프를 실드치는건가요 세상에 헛소리하는거라고 치는 실드도 있습니까. 제가 스타크님더러 헛소리한다고 하면 그게 실드가 되요? 행복회로 돌리는거에 대한 비판이랑 트럼프에 대한 실드는 완전히 다른 얘기고(아예 서로 반대임) 돈내라하면 빼면 되겠네 이게 행복회로죠. 안내기로 협의했지만 돈내라하면 어쩔거냐=길에서 강도만나서 돈내라하면 어쩔거냐는 질문이나 다름 없는데 '이러지말라 설득한다'와 '칼집어넣고 집에가라고 한다' 답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지금.
Arya Stark
17/04/30 19:39
수정 아이콘
트럼프가 내뱉은 말이 단순히 헛소리라면 이런식의 논리가 당연하지만

트럼프는 지금 어디로 튈지도 모르고 트럼프가 하는 소리를 헛소리한다고 치부해 버리는건 실제로 그 헛소리 같은 행동을

실행 할 수 있는 입장의 트럼프에게 연막을 쳐주는 행동이나 다름이 없으니 쉴드치는 것과 다름 없죠.

강도 예시로 비유하면 그 강도가 국가에서 통제 불가능한 강도라서 칼들고 마주쳤는데 이놈 지금 허세부리는거니 안심하라고

하면 그게 말이 안되는 소리죠.
17/04/29 18:23
수정 아이콘
환불이요~
17/04/29 18:32
수정 아이콘
미국에까지 진출한 친문패권이네요
이쯤되면 트럼프도 어둠의 문사모 수준 아닌지
우리는 하나의 빛
17/04/29 18:37
수정 아이콘
야권후보들은, '이거 협상을 제대로 해야한다' 말하는 순간 반미주의자로 몰리겠네요.
국내정치에 이용하려고 얼른얼른 갖다놓으려고 했던거라 생각하는데, 다음 정권 시작하기도 전부터 덤터기 쓰고 시작하겠어요;
17/04/29 21:51
수정 아이콘
안철수, 유승민은 과연 어찌 답할지...
홍준표야 막말할테니...
잊혀진꿈
17/04/29 22:19
수정 아이콘
중고로운 우리나라....
예비백수
17/04/29 22:25
수정 아이콘
김대중 노무현이 북한에 70억불 퍼다줬는데 고작 사드 10억불 가지고 이러느냐 이래서 좌파가 집권하면 안돼 블라블라..를 분명히 시전하지 않을까;;
최종병기캐리어
17/04/29 22:52
수정 아이콘
지금이라도 반품하면 될듯....?!
17/04/29 23:01
수정 아이콘
돈달라고 하니 반품하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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