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 구오쳉쿤 vs 라파엘 벤하쿤
양 선수 모두 연습 부족?
중간에 아메를 어이없이 잃어버린 구오쳉쿤 선수나, 나름대로 좋던 분위기를 망친 라파엘 벤하쿤 선수나....
투 스피릿랏지는 간혹 하는데, 더 조합을 갖추고 하는 것이 어떨까 싶었다.
너무 서두른 감이 있었던 오크.
그리고, 결국 경기에서 화력을 보여주는 것은 그런트와 윈라가 대표적인데, 그 수가 적은 상황에서 마법전으로 지나치게 맞서려 했던 것도 조금 아쉽다.
뭐, 구오쳉쿤 선수는 1승은 챙겼다. 경기 내용이 아주 뛰어나지는 않았어도, 나름대로 1승의 의미는 큰 것이니까...
2경기 조대희 vs 매튜 앤더슨
워를 다수 지어 마스터업이 된 탈론이 쌓일때까지만 버틸 수 있다면,
그래서 마스터업된 탈론으로 상대 영웅을 무력화시키고, 그 사이에 상대의 주력인 굴이나 가고일은 아처,히포스리프로 무력화시킨다.
계획은 좋았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지만, 계획은 유연하게 변할 수 있어야 한다.
빠르게 마스터업이 되지 않도록 끊임없는 견제로 상대의 홀업을 늦춘(자원적으로...) 조대희의 공세, 매튜 앤더슨의 상황 대처는 상대적으로 아쉬웠다.
조대희 선수의 파상 공세에 정비되지 않은 유닛은 좋은 사냥감이나, 광렙이 따로 없었다.
기억하라.
계획은 좋아도, 그 실천과정에서 유연함이 갖추어지지 않으면, 큰 의미를 가지지 못한다는 것을.
3경기 비욘 오드만 vs 김동문.
사용할만한 전술임에는 분명하다. 밴시가 잘 쓰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허를 찌른다는 점에서는 좋다.
하지만, 허만 찌르고, 타격을 주지 못한다면?
괜히 밴시 잘 안 쓰는 것은 아니다. 다소 시간을 많이 준 감도 있고, 활용도가 그렇게 뛰어났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용병으로 확실히 지상군의 힘을 보강하려 했지만, 역시 한계가 보이기도 했고, 결정적으로 윈라가 너무 많이 쌓였다.
비욘 오드만의 전략적인 판단과 유연성은 좋다.
확실히 이 번 시즌 돌풍의 주역이라고 해도 좋을 듯 하다.
4경기 황태민 vs 디미타르
뭐, 그렇게 전술을 하는 것은 나쁘지 않고, 아마 한 타에 밀 생각이었던 듯.
솔직히 이 때는 딴짓하느라 경기를 제대로 못 본 탓도 있지만...
황태민의 힘은 역시 강하다.
이 생각만 그냥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