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5/06/14 14:52:29
Name Lunatic Love
Subject 먼저 시작한 자가 강해진다.



1. 강해지고 싶다.


레벨 10.

그것으로 마무리 지었다. 유료화 되어버린 WOW는 멀리 떨어져 있는
지방의 친구들과 이야기하고 놀 수 있는 또하나의 가상세계였다.

무려 한달반 동안 나름대로 열심했다. 그런데, 다른 친구들 레벨 30찍고
여러가지 마법과 기술, 아이템을 쓸동안 난 레벨 10을 넘지 못했다.

하늘은 누구에게나 하나씩의 재능은 주신다.
하지만, 하늘은 내게 게임에 대한 재능은 주지 않으신거 같다.  





2. 먼저 시작한 자가 강해진다.


약 3~4년전. 스포츠 신문에 "단지" 게임광고 하나가 아예 전면에 자리잡고 있었다.
스타크래프트 이후를 이을 차세대 게임. 워크래프트3의 탄생에 모두 주목하고
있었다.

게임방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몰래몰래 베타 씨디를 빼돌린-_-뒤 집 컴퓨터로
연습하려 했으나, 나름대로 고사양을 요하는 게임어서 집에 있는 99년 최신형
컴퓨터로는 구동될 리가 없었다.

하지만, 먼저 시작한 자가 "강해진다." 라는 광고 문구의 강해진다라는 말은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3. 언젠가는 꼭 강한 이가 되리라.



짝사랑의 공허함은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으로 가리워지기 시작했다.

매일 깐따삐야행 KTX, 안드로메다행 은하철도 999... 처참히 공방유저들에게
짓밟히며 스타크를 몸으로 배웠다. 패배와 실패만한 스승은 없으며 정도를
걸어감에 있어 그 정도에는 지름길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보냈고, 패배수와 함께 시간은 하루하루 지나갔고 그동안 나의 위치는 복학 준비생에서
복학생으로, 대학 졸업생에서 직장인으로 그렇게 변해갔다.

여전히 모르겠다.

얼마나 더 가야 내가 원하는 강함을 가질 수 있을지..느낄 수 있을지...



4. 늦게 시작했지만, 강해지리라.


드디어 새 컴퓨터가 집에 왔다.
사양부터 확인했다.  오케이. 워크래프트3가 돌아가는 권장사양은 넘는다.

4년을 참고 기다렸다.  



스타크래프트도 그렇게 시작했었다.
워3도 지금 시작하려 한다. 가벼운 미소를 머금고 읊조려 본다.





" 쉬운 길이면 ... 재미없잖아? "





by Lunatic Love




- 워3 팬 여러분. 종종 질문 던져도 미워하지 마세요.
진짜 왕초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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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14 15:59
수정 아이콘
와우 반갑습니다.
즐거운 워3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ELMT-NTING
05/06/14 16:20
수정 아이콘
Hellow 즐거운 워3 되시길 바래요.
단하루만
05/06/14 16:50
수정 아이콘
에... 저도 워크를 해보려했으나... 상당히 어렵더군요;;
지금은 가끔 유즈맵 즐기는 정도..?
삼대삼만 한 십여판하고 포기했던 워크를.....
이제 다시한번 시작해야 겠네요 ^^
AIR_Carter[15]
05/06/14 17:11
수정 아이콘
그렇죠!! 남들보다 늦게해서 따라가는 재미가 있는거죠. 그래서 스타고 워3고간에 확장팩 나오고나서야 시작했답니다. 쿨럭..
조인성
05/06/14 17:17
수정 아이콘
전 어떻게 베타때부터 워크를 햇는데 아직도...ㅠ_ㅠ
먼저 시작한 자가 강해진다. 이라는 말도 재능있는 자에게~~
저흰 그저 즐길뿐이죠 ^^
My name is J
05/06/14 18:02
수정 아이콘
시작만 하고 노력하지 않으면....퍼억-
<---오로지 상식 선-에서만 접근하는 사람.

열심히 하셔서 광랩하세요!!!
05/06/14 19:24
수정 아이콘
Welcome to warcraft3. ^^
05/06/14 19:49
수정 아이콘
쉽지 않아서 재밌습니다. 웰컴/
05/06/14 20:42
수정 아이콘
흐.. 저도 패배와 좌절을 거듭하고. 이제야 겨우 30렙을 바라봅니다..;
방송경기 많이 보셔도 꽤 도움이 될겁니다~
워크초짜
05/06/14 22:46
수정 아이콘
mbcw3,xper,wow2에서 사람들 많이 모입니다 ^^
05/06/15 02:41
수정 아이콘
제 베틀넷 아이디 ChOpAc 주종이 휴먼이시라면 제가 빌드정도는 가르쳐 드릴수 있는데 연겜하고 싶으시면 귓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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