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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0/29 23:58
워3가 쉽다. 라는데 대한 제 의견은 약간 다릅니다.
워3가 쉽다는 것은 꾸준한 연습을 통해 고급유저층에 들어가는 것. 래더 시스템을 통해 레벨을 높이고 어느정도의 실력을 인정받는 것이 스타크에 비해서 쉬운게 아닐까요. 말씀하신대로 처음배우는 입장이라면 워3가 스타보다 배우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스타크에서처럼 고급 테크닉이 존재하지 않는다 라고 생각되지는 않네요. 워3에는 래더 첫페이지에 계신 분들도 아직 보여주지 못한 다양한 전략의 가능성들이 숨어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타가 오랜시간 동안 전략의 흐름이 바뀌어 지금까지 온 것 처럼, 앞으로 몇년동안 계속해서 개발될 전략들의 가짓수가 숨어있을 것 같네요. 예를들어보면, 스타처럼 워3에서도 소수부대를 나누어 게릴라를 하고, 여러군데에서 전투를 하는것이 효용적입니다. 그러나 워3에서는 유닛을 잃어서는 곤란합니다. 내 유닛이 줄면서 동시에 상대에게 경험치도 줄 수 있기 때문에 차이가 벌어지는거죠. 사냥이나 견제를 하더라도 완벽하게 해내지 않으면 오히려 더 어려워지는 그런면 때문에 아직은 그런플레이들을 해내기가 어려운 것 같네요. 원래 워3의 전투는 소수유닛 싸움이라 컨트롤이 중요하기도 하지만, 유닛 컨트롤에 있어서도 점점 유저들의 실력이 늘고 있어 세심한 컨트롤이 요구됩니다. 똑같이 10개의 유닛을 사용한 전투라고 해도, 워3에선 영웅의 스킬, 아이템사용과 유닛의 스펠사용등으로 손이 훨씬 많이 가지요. 현재의 상위 랭커들도 시간이 지난후에는 지금보다 훨씬 정교한 컨트롤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03/10/30 01:14
음 '컨트롤'적인 측면에선 모르겠지만.
전략적인 부문에선 과연 얼마나 획기적으로 변화가 올것인지에 대해서는 조금 염려가 듭니다. 이미 스타크에서 개발된 수많은 전술, 전략들의 코드를 워3에 삽입. 대조시켜서 만들어내지 않았습니까? 같은 회사의 같은 코드를 가진 RTS인 이상 스타크를 바탕으로 한 전략 연구가 스타크시절보다 지금 워3 시절엔 훨씬 빠를듯 합니다. 그리고 헤드보이님의 말씀을 말하자면 결국 현재의 프로게이머층은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역시 '스타크처럼 초고수만이 살아남은' 프로게이머층이 아니라고 봐도 좋겠죠. 뭐... 그렇지만 저도 개인적으로 손이 느린-_-; 사람으로써, 손느린 프로게이머가 워3에선 있었으면 합니다. -_-);;
03/10/30 03:56
워크3는 '쉬운' 게임이라기 보다는 '편한' 게임입니다. 이 두단어는 아주 다릅니다.
조금 뜬금없지만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얘기를 해볼까요. 바로 바둑입니다. 스타크가 아무리 오래되고 다양한 전략 전술이 나왔다 한들 바둑에 따르지는 못하겠죠. 그렇다고 해서 바둑이 높은 APM을 요구하는 게임이냐? ^^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가장 '단순하고', '편한' 형태의 게임이죠. 편하다고 해서 전략이 단순해질 것이라는 것은 편견이라고 생각합니다. 언데드의 예를 들어서 실제로 쓰이는 유닛의 종류가 적다는 것을 지적하셨는데요. (이것은 빌드오더의 단순화와도 연관이 있죠.) 구울 핀드 가고일이 대세를 이루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벌처는 김대건 선수의 손을 거치기 전 쓰레기 유닛이 아니었던가요? 우리는 얼마 전 다크아칸이 박정석 선수를 통해 다시 태어나는 것을 보지 않았습니까. 널리 알려지고 그만큼 전략의 폭이 넓다는 스타도 그러합니다. 수많은 유저들과 게이머들에게 좀더 기대를 해봐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완벽한 게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워3가 포스트스타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워3는 워3일 뿐이에요. 게임은 세대교체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게임이 공존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워3는 스타를 대신하기 위해 만들어진 게임이 아닙니다. 따라서 스타에 비교당하고 폄훼되어야할 이유가 없지요.
03/10/30 09:37
손이 느려도 된다고 아무나 고수가 되는건 아니지요. 손빠르기는 그냥 손빠르기일뿐 그 자체로는 하수. 중수. 고수를 나누는 절대적 지표가 아닙니다. 워3프로게이머가 되기 쉽다구요? 낭천님 같은 분도 예선전에서 엄청나게 패배의 쓴잔을 많이 마셨는데 되기 쉽다니요..그리고 워3의 판매량 같은 경우는..스타크가 너무 많이 팔려서 그렇지 워3가 적게 팔린건 결코 아닙니다. 용살해자님께서는 스타크만큼 되지 못하면 워3가 실패하는 것이라고 간주하시는 것 같은데..워3가 꼭 스타크의 자리를 차지해야 되는것이 옳은 것도 아니고..그냥 또 하나의 프로게임계의 일부분일 뿐입니다.
03/10/30 15:39
워3가 스타보다 쉽다점은...
유닛수가 적어서 부대지정을 적게 하는것과 스타보다 발달되고 편리한 게임인터페이스 있습니다 (예: 상대의 유닛의 체력을 키하나 누르면 알수있고 일꾼이 놀고있으면 화면 하단에 표시가 되는점..그리고 등등) 워3가 스타보다 어려운점은 영웅의 스킬 사용과 마이크로 컨트롤이 스타보다 많이 필요하는 점과 사냥의 어려움이죠(워3는 스타와 달리 두명의 적과 싸우죠 상대방과 몬스터) "손이 빠른 선수가 손이 느린 선수에게 진다고 그 게임이 쉬운것은 아닙니다" APM은 마우스의 클릭의 횟수를 대부분은 차지 합니다... 앞에서 예를 들은 이형주 선수는 남들이 쓸데없이(물론 쓸데없는건 아니죠 만약을 대비해서 두.세번 클릭 하는거죠^^;;) 두세번 클릭하는것을 이형주 선수는 단 한번만 클릭하는거죠 이승원 해설이 말한것처럼 동선이 짧다는게 더 어울릴거라고 생각합니다 (스타에서도 손이 느린 강민 선수가 이윤열 선수를 잡았죠 물론 종족의 특성상이 있지만^^;;) 워3는 지금의 스타의 초기때와 같습니다 우리가 박서.나다.옐로우 이 모든 사람도 아마 추어였습니다.. 이 아머추어 선수들이 지금의 프로 선수가 된거죠.. 워3가 바로 그 상황입니다 그리고 블리자드에서 나왔고 스타와 비슷한 크기로 게임 방송내에서 차지 한다고 그 게임을 스타와 비교하는것은 잘못됫다고 봅니다.. 용살해자님에게 말하고 싶은것은 스타와 워3는 절대로 비교 대상이 아닌 전혀 다른 게임이라는것입니다.. ps.죄송하지만 용살해자님이 쓴 글에 댓글을 한번 쯤 유심히 보시고 다음번 글을 쓰셧으면 좋겠습니다.. 남에 의견을 듣지 않고 자신의 일방적인 생각을 말하는것은 잘못됬다고 봅니다^^;;
03/10/30 18:45
일단 워크가 즐기기에 좋은게임임에는 틀림없습니다만 방송용으로는 글쎄요...
워크와 스타의 전략이나 쉽고 어려움을떠나 방송용에서 제일 문제가 되는건 역시 너무 화려하다는것이죠. 한타싸움이 벌어집니다. 두선수 모두 플텍 스크롤을 쓰고 힐링와드 꽂고 여러가지 마법이 작렬합니다! 여기서는 거의 2가지 반응 이더군요. A:우와 화려하다!! B:대체 누가 이기고 있는거야-_- 저도 B의 측에 속합니다. 화려하다는게 좋긴 하지만 저렇게 되면 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워3는 아직 첫돌을 맞이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어린아이입니다. 이 아이가 어떻게 클지는 아이를 키우는 게이머와 방송사 여러분들이 잘 해내실거라 믿습니다:)
03/10/30 20:43
TheAlska// 좀 한방송사에 편향된 이야기 이긴 하지만, 저도 똑같이 누가 이기고 있는지가 잘 구분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엠겜을 보면서는 그 상황을 해설자분들이 정확히 집어주어서 이해가 잘 가더군요.
해설자 분들이 구분가능 하다면, 시간이 지나 전략의 공식들이 정립될 때는 유저들도 구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03/10/30 20:45
TheAlska 님의 말씀에 100% 공감합니다. 사실 집에서 스타할려면, 왠지 맨날 하던 전술도 비스름하고.. 그래픽도 별로고 음악도 별로라,(사실 별로라기보다는 지겹죠 이제 ㅠㅠ.. 스타 출시때부터 어언 몇년이냐.. 이게 ㅠㅠ) 그래서 언제나 워크를 하지만, 저도 목요일금요일에는 온겜엠겜 왔다갔다 하면서 스타만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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