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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24 18:47
좋은 빌드이고 깔끔한 운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더블이 어려운 맵에서는 저 운영을 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1,2경기 맵모두 비교적 더블방어가 용이한 맵이었죠.
10/11/24 19:00
저그는 착했습니다....
박경락 선수의 대처가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어쨌든 김현태 선수의 빌드가 훌륭했죠. 저그가 파고들 빈틈이 많지 않은 빌드라고 생각되네요. 빌드를 조금 더 개량하면 다시 한번 토스가 저그를 압살 할 수 있을겁니다. 추가로 제 생각에는 빠른 연결체가 가능한 맵뿐만 아니라 어느 맵에서도 충분히 쓸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예전에 강민 선수가 보여준 원게이트 앞마당을 응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그가 공중유닛을 공격하려면 번식지 테크를 타야하고(퀸은 방어용이라 봐야죠.) 공허가 중장갑인 바퀴에 강하므로 초반 토스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10/11/24 19:00
땅굴망 시야를 모두 밝혀놓고, 발견하자마자 탐사정과 공허포격기로 막는 플레이. 그리고 토스가 더블을 따라간 상황에서 바로 가는 저그의 트리플을 시야 밖의 수정탑과 광자포 배치로 파괴하는 것부터. 김현태 선수 깔끔하게 잘하네요. 게다가 오늘 보여준 불사조, 공허포격기 운영과 이후 다수 공허포격기 체제의 가능성까지.
이전까지는 그저 클랜스페셜에서 본 장난기있는 이미지 정도 외엔 '강한 선수' 중 한 명 정도로 밖에 못 느꼈는데, 이번 시즌엔 좀 더 주목해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게임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호감가는 선수인것 같습니다. 전부터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준 잘하는 선수이긴 했지만 토스 진영에서는 장민철, 정민수, 안홍욱, 송준혁 선수 등 이외에 또 기대해볼만한 강한 선수로 부상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10/11/24 19:07
그나마 이 체재는 다수 감염충과 저글링에 약하리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화력이 좋더군요. 다만 맵에 따라서 좀 갈릴 것 같고, 기존 관문 운영보다는 조금 어렵기도 하지 않나 싶네요.
10/11/24 19:27
공허를 가면 번식지 이전저그에게 1공허로도 안정적인 더블이 가능하다고 까지는 생각했었는데..
공허이후 불사조추가를 생각안해봤을까요.. 선공허를 가면 뮤탈에 너무약해서 포기했는데... 생각해보니 2우관에서 쭉 불사조를 찍어주면 될일이였군요.
10/11/24 19:38
솔직히 박경락 선수가 너무 대처가 미흡했죠.1경기는 땅꿀 실패로 이미 진 경기이긴 하지만 2경기는 너무 허무하고 못했죠
탐사정이 3멀티 근처에 있는거 보고도 잡으러 가지 않아서 광자포러쉬 당한게 너무 크네요 스카이레이져 빌드는 최대한 대군주 안잡히도록 포자촉수지어서 지키고 퀴드라로 정면돌파가 해답입니다. 토스가 쓰는 가스가 어마어마해서 파수기가 1-2개 나와도 마나가 없어서 그냥 뚫립니다 슬픈건 데이비드킴이 이 경기를 보고 토스 너프할수 있다는 암시를 준거죠. 전략게임을 정석게임으로만 만들일 있나 선보급고부터 이미 킴씨는 맘에 안드는군요
10/11/24 21:11
2경기는 솔직히 3멀티만 안 깨졌어도 저그가 쉽게 이길 수 있었는데 말이죠.
그 뒤에 멀티도 공허에 파괴되고 완전 망한 상황이었죠. 그치만 저도 공허를 적극적으로 쓰는 토스 되게 무섭습니다. 거신 공허엔 뮤탈이 제대로 된 카운터인데 바로 불사조 뽑아주면 토스 입장에선 무서울게 없어서...
10/11/24 23:44
저랑 비슷한 빌드라 기분이 좋네요!
거신을 때리면 공허가 차지되고 공허를 때리면 거신이 바퀴를 잡는 좋은 빌드예요. 저그 해답은 자원력밖에 없을것 같네요. 딱히 저그쪽에서 대항할 조합은 없어보이네요
10/11/25 08:03
저도 이경기를봤는데 토스가 잘해서 이긴기분보단 박경락선수가 경기력이 안좋았던게 패인아닌가합니다.
경기내내 저글링만 놔두면되는 감지탑확보도 안해주고.. 1경기에선 빌드도 이리저리꼬여서 이도저도아닌빌드가되버리고 2경기에선 제2멀티도 방심을한탓인지 너무쉽게 당해버렸고...(포토러쉬가 기가막히긴했습니다만) 이리저리 꼬이다 말린기분이더라구요.. 개인적으론 저조합을했더라도 만약 포토러쉬에 멀티가 깨지는상황이 안나왔더라면 양상은 크게 바뀌지않았을까하는 생각입니다. 저도 저런 비슷한조합을 해본적이있는데 바퀴히드라로 충분히 상대가 가능한조합인듯합니다 바퀴가 워낙잘버텨줘서 히드라가 정말 순식간에 잡기시작하거든요...
10/11/26 14:52
제가 예전에 사쿠라스 고원에서 몇 번 시도해봤던 조합과 유사한데 후후맨님 말씀대로 굳이 뮤탈이나 진균까지 활용하지 않아도 3멀티 이상 돌아가고 있으면 점막 위 바드라 물량으로 저그가 충분히 수비합니다. 한타에서는 이길 수 있어도 계속 추가되는 저그 물량에 결국 저지되는 시나리오가 많이 나오더군요.
물론 좋은 역장이 쳐진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겠지만 저 조합은 가스를 정말 무시무시하게 먹어서 충분한 파수기를 병력과 함께 확보하려면 고민이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우관을 짓더라도 공허는 소수만 뽑아 멀티 견제나 바퀴 압박을 밀어내는 용도로 사용하고 그후에는 불사조, 관문유닛과 거신으로 싸우는 게 훨씬 안정적인 대 저그전 주력 조합으로 생각되네요.
10/11/26 19:39
멀티가 힘든맵에서는 우선 광전사 파수기 조합으로 찌르면서 멀티 후 소수 공허와 불사조 추가로 여왕을 잡아주고 당황시킨 후에, 기세가 넘어왔다 싶으면 불사조 추가하면서 추적자+불사조+거신이 상당히 좋은것 같습니다.
이게 apm이 조금 딸리다보면 아무래도 공허 살리면서 테크 및 생산이 참 힘들더라구요. 차라리 공허를 좀 줄이면서 기존의 조합에 우주관문을 조합한다는 식이면 다루기 편한것 같습니다. 일단 들키지 않으면서 꾸준히 찔러서 저그가 일벌레를 뽑지 못하게 하는 것이 역시 저그전의 답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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