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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1/23 00:27:06
Name 기적의영웅
Subject 프프전 날빌 대처법에 대한 개인적인 수비방법
프프전 하다보면 거신 싸움이 지겹다보니

날빌이 엄청나게 비중이 높습니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수비적으로 운영하는 편이라 막는 실력만 늘고 있어서

개인적인 수비 방법과 더 좋은 방법이 있으면 듣고자 올립니다.

1. 날빌. 어떻게 파악하는가?

우선 시작할때 맵을 주목합니다. 2인용이냐 4인용이냐.. 4인용이면 저는 전진게이트와 전진 캐논은 배제합니다.

4인용이면 전진게이트는 보통 센터에 짓게되는데 거리가 좀 있어서 막기 어렵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전진 캐논은 프로브 서치가

마지막에 될 경우 캐논타이밍이 상당히 늦어져서 난감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저는 이 두가지를 일단 배제합니다. 물론 4인용인데

상대가 운좋게 시작하자마자 나간 탐사정이 원서치를 성공해서 전진게이트를 했다 이런 경우는 질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항상 일꾼이

서치할때 앞마당 구석을 한번 살펴보고 갑니다.

(1) 2인용 맵의 경우

항상 시작할때 모든 날빌이 전부 다 가능하다는 각오를 가지고 출발합니다. 수정탑 짓고 본진을 한번 훑어봅니다. 전진게이트라면 바로 발견

됩니다. 개인적으로 본진 투게이트는 거의 안 당해봐서 애매합니다. 다만 여러가지 본 바는 투게이트 따라가는 건 생각보다 위험합니

다. 상대는 10투관문을 했을 확률이 지대한데 광전사 둘이 생각보다 상당히 빨리 나옵니다. 컨트롤 삐끗하면 바로 집니다.  

10관문을 했어도  광전사 두마리씩 찍을 자원은 상대도 충분합니다. 따라서 바로 서치후 제련소 광자포가 가장 좋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

각합니다. 상대는 가난합니다. 수정탑 짓고 바로 발견했다면 시간은 충분하리라 봅니다.

가끔씩 본진 이곳저곳에 수정탑 건설하면서 광자포러쉬를 하는 분이 있는데 이것도 맨 처음 수정탑 짓고 본진 둘러볼때 다 보입니다.

일꾼으로 적절히 짓는 캐논 때리면서 관문 증폭으로 광전사 한마리만 빨리 확보하면 쉽게 막습니다.

본진에 아무것도 없을 경우  12관문후 정찰을 출발합니다. 이때 출발하는 일꾼이 앞마당을 살핍니다. 앞마당 구석 특히 젤나가의

경우 수풀있는데까지 봅니다.  상대가 수정탑 정찰을 했을경우 이때쯤 일꾼이 본진에 옵니다. 보통 정찰이 된다면 두가지입니다.

첫번째는 언덕아래에서부터 광자포짓고 올라오는 광자포러쉬입니다.

이경우 괜히 깨려고 욕심부리는것보다 제련소후 광자포로 무난히 막으면 됩니다. 상대는 언덕위로 올라와서 다시 수정탑 건설후 캐논을

지어야 하는데 이것보다 발견후 기지 지킬수 있는 위치에 광자포 짓는 시간이 더 빠릅니다. 괜히 깨려고 욕심부리다가 집니다.

생각보다 광자포가 세고 체력이 좋아서 잘 터지지도 않습니다.  상대가 기반시설 타격만 못하면 자원에서 유리하기 떄문에 무난하게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언덕아래에 전진관문을 시전한 경우입니다. 이 경우 아까 수정탑 서치보다 발견이 늦었기 때문에 제련소는 무리일수도

있습니다. 일꾼을 조금 늦추더라도 2번째 관문을 빨리 올리고 막는게 좋습니다. 자원되는데로 3관문까지 올려서 광전사를 우글거리게

뽑아서 막습니다. 방심하지말고 광전사를 꾸준히 눌러주면서 컨트롤에 집중하면 막을수 있습니다. 정찰나간 일꾼은 상대방 본진에서

상대가 제련소를 올리거나 테크 건물을 타지 않는지 계속 확인합니다. 귀찮으면 수정탑 상대방 진영과 앞마당에 지어놔도 상관없습니다.

(2) 2인용, 4인용맵 공통

가끔씩 맵 중앙쪽, 혹은 고철처리장에서 구석쪽에 관문 짓는 경우를 제외하면 이제 전진 관문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적 본진으로

들어갑니다.

상대가 4차관인지를 의심하려면 우선 두가지가 필요합니다.

상대 관문타이밍, 상대 연결체에 마나

상대가 이상하게 관문타이밍이 빠르고 연결체에 마나가 많이 모여있다. 이 경우 상대는 거의 4차관입니다.

특히 많은게 최대한 빨리 4차관 완성후 상대본진 이곳저곳 수정탑 건설후 4광전사 소환입니다. 이것을 정찰한 순간 본진에 숨어있는

일꾼을 찾아야됩니다. 아니면 본진에 현재 돌아다니는 일꾼이라도 찾아서 바로 한마리 뒤에 달라붙어야됩니다. 4차관인걸 알았으니

막겠지 이런 안이한 생각을 하다가 딱 한곳 정찰 안된 부분에 수정탑이 있어서 피눈물 흘리고 집니다.

바로 광전사 한마리 찍어서 인공제어소 완성전에 한마리 나오는게 좋습니다. 상대방 본진을 일꾼으로 보면 상대는 대놓고 4차관

짓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광전사와 추적자를 빨리 한마리씩 뽑고 4차관 따라갑니다. 추적자는 나오자 마자 일꾼을 죽이고 본진에 짓는

수정탑은 일꾼과 협동해서 같이 터뜨립니다. 일꾼을 다수 동원하더라도 먼저 완성되는것부터 순서대로 터뜨리면 막습니다. 이 경우 이제

상대는 본진에서 소환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멀리서부터 걸어와야됩니다. 아슬아슬하기는 하지만 여기까지 왔다면 거의 이깁니다.

방심하지 말고 꾸준히 추적자와 광전사 소환하면서 막으면 됩니다. 상대는 이 빌드일 경우 굉장히 가난합니다.  테크트리를 올릴 여지가

없습니다.  무조건 올인할 겁니다. 막으면 거의 이겼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외의 다수의 4차관(완전 올인성은 아닌 4차관)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상대방이 연결체 마나가 많으면 항상 의심하는 편이고

본진에 일꾼이 숨어있느냐에 항상 집중해서 절대 숨김 수정탑이 없게 관리합니다. 3차관 1로보도 좋지만 방심하다 밀린 경우가 종종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4차관은 약간 부유한 4차관으로 막는게 가장 안전합니다. 확실한건 여기서부터는 심리전인 것 같습니다.

상대가 어떤 테크인지 대충 짐작하고 더 유리한 테크로 가는 건 여기서부터 눈치싸움이라고 봅니다.

그 이후 운영은 개인의 자유이므로 생략합니다.  

당하느니 내가 한다는 것도 좋지만 그것도 게임이 너무 단조로워질 것 같아서

개인적인 대처법을 적어봤습니다. 많은 의견 환영합니다. 더 좋은 수비 방법에 대한 의견도 환영합니다. 저도 아직 완벽하게 다 막으면서

하는게 아니라 많이 부족합니다. 더 좋은 수비법이 있으면 저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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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23 00:52
수정 아이콘
내 기지 구석게이트에 대해 광자포로 수비하는 것은 별로 좋지 않습니다.
일단 본진 프로브를 보호할 수 있는 위치에 광자포를 하나 짓게 되면, 광자포 이어가기를 하지 않는 이상 상대의 전진 관문을 광자포로 부술 수 없습니다. 그러면 상대가 테크올려서 추적자 먼저 뽑으면 제련소에 광자포 짓느라 테크가 늦은 입장에서 수비하기가 엄청 괴로워집니다.

일단 2인용 맵에서 정찰나가면서 본진 한 번 둘러보고, 구석게이트 발견하면 바로 2관문 따라가거나 아예 3관문까지 올리면서 막는 게 좋습니다. 적당한 수의 광전사를 모아서 일꾼과 함께 상대의 관문을 장악해 버리려고 하는것보다는, 일단 진형을 유지하고 여차하면 일꾼을 동원해 막는 데 초점을 두면서 광전사를 충분히 많이 모은 다음 상대를 밀어 내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막을 수 있다는 확신이 들면 광전사1기 빼돌려 상대본진으로 보내는 것도 매우 좋구요.
Yesterdays wishes
10/11/23 01:21
수정 아이콘
프프전은 이미 날빌이 날빌이 아닌 수준인듯....;;
하우스
10/11/23 08:56
수정 아이콘
요즘 전쟁초원에서 2관문 광전사 압박 페이크 후에 몰래 제련소 올린후에 빠른 앞마당 가져가는 전략 자주 쓰는데 잘 먹히더군요
10/11/23 09:05
수정 아이콘
제가 쓰는 빌드중에 밀림분지에서 4차관 온리 광전사하는데.. 진짜 상대가 4차관이어도 추적자 뽑아버리면 못막네요
가스는 정확히 50만 캐고 전부다 광전사로 돌리는데 이거 막는 사람 아직까지 못만났습니다.

몰래 수정탑을 뒷마당 반대편쪽 바위 근처에 지으면 거리가 가까워서 상대 뒷마당에도 범위가 되더군요
도달자
10/11/23 17:13
수정 아이콘
프프전 날빌은 이해해줍니다. ㅠ 상대도 거신싸움이 얼마나싫었으면 그랬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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