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더도 말고, 딸랑 두 개가 추가된 레더맵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이번 레더맵에서는 한동안 과라스 협곡이니 불렸던 쿨라스 협곡과 밸런스를 떠나서 하기가 싫었던 사막 오아시스가 빠지고 기존 맵이었던 밀림 분지와 샤쿠라스 고원이 추가되었습니다.
특징이라면 1대1 레더맵 중에서 처음으로 풍부한 광물 지대가 배치되지 않은 맵이며, 샤쿠라스 고원은 원래 팀플레이 맵이었다는 점 정도입니다. 그러면 우선 밀림 분지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해보죠.
# 밀림 분지
특징 :
-전작의 신 백두대간과 데스티네이션을 연상케하는 이중 입구, 하나는 앞마당으로 연결되어 있고, 하나는 중앙 진출로로 되어 있습니다.
-확장 지역은 앞마당 포함해서 총 여섯 곳으로 현재 레더맵 중에서도 손을 꼽을만큼 가난한 편입니다.
-수정탑을 통한 차원 관문 러쉬를 하기 편한 지역이 많습니다. (앞마당 측 낮은 언덕 때문에 수정탑 시야만으로 유닛 소환이 가능합니다. 뿐만 아니라 앞마당 쪽 중립건물에서도 차원 관문 소환이 가능합니다.)
우선 이 맵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맵이 가난하다는겁니다. 제 3확장은 거리가 먼데다가, 선택권 자체가 없습니다. 중앙의 확장은 중앙 지역을 완벽히 통제해야만 하기 때문에 사실상 차지하긴 어려운 곳이지요.
두번째로는 사신이 활약하기 좋은 맵이라는 점입니다. 앞마당까지 포함해서 레더 맵 중에서 사신이 올라갈만한 곳이 많습니다. 또한 앞마당이 본진을 가로 막는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화염차의 진입을 막으려면 입구에서부터 막아야 하며, 이는 저그로 하여금 빠른 점막 종양 생성을 유도하게 만든다고 생각됩니다. 단 다른 종족 입장에서는 전쟁 초원처럼 본진과 앞마당 사이의 거리가 먼 맵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몇 게임 하고 나서의 간략한 팁은
1. 밴시 같은 공중 유닛이 본진 타격하기가 좀 껄끄럽습니다. 다른 맵보다 광물 뒤쪽 공간이 넓어서 광자포나 포자 촉수, 미사일 포탑으로 방어하기가 수월합니다.
2. 감시탑 주변이 시야 차폐 지형이 깔려 있어서 여러가지 전술이 사용될만한 합니다. GSL 오픈 시즌1 결승전에서 보여줬던 고철 처리장의 그것과 비슷한 플레이를 더 쉽게 할 수 있습니다.
3. 이 맵에서 인공지능 상으로 최단 정찰 루트는 중앙 언덕을 거치지 않습니다. 고로 중앙에 몰래 시리즈를 하시면 좋습니다.
4. 제 3확장으로 향하는 아군 거리나 적군 거리나 별반 차이 없습니다. 위치마저 뻔하니 빠른 확장은 금물입니다.
5. 앞마당 쪽 중립 건물은 상대가 저그가 아니라면 미리 부셔 놓는게 좋습니다. 우회로로 활용되기 좋고, 상대가 그 쪽으로 접근했을 때 처리가 까다로운 편입니다.
p.s : 세로가 안 걸린다니... 연습으로 해뒀던 판에서 세로가 안 나오길래 그러려니 했더니... 이러면 새로 써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