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테란전용 세컨아이디 하나 만들어서 23판 돌려봤습니다.

세컨을 만든 이유는 원래 본 아이디 토스로 다이아 700까지 찍었는데 800넘기가 힘들더군요.
700후반 가면 고수 테란 만나서 폭풍 연패 크리 맞아 다시 600대로 가고 다시 올라가면 다시 연패하는 무한루프에 빠져 버려서;;

결국 테란을 좀 더 알아보자는 생각으로 다시 만들게 되었는데 본계정으로 150판을 해서 올라간 다이아를 23판 만에 쑥 올라가버리더군요.
물론 원래 리그가 다이아고 자세한 빌드는 몰라도 다이아 테란들이 하는 법을 어느정도 알고 있기에 쉬운감도 있었습니다만 너무 빠른감이 없자나 있지요.

그 원인을 자세히 생각해보니 본계정으로는 오베부터 시작해서 캠페인만 하고 바로 래더 뛰었던지라 어찌 운이 있어서 배치 4연승 하고 1패뒤 골드 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때 휴식점수를 안줬던 걸로 분명히 기억합니다. 그리고 만나는 상대도 같은 골드리거나 실버리거 또는 브론즈 리거를 대전상대로 붙었던 기억이 나네요.
덕분에 상대적으로 많은 게임을 해보게 되었지만 플래 1위를 찍어도 대전상대는 같은 플래만 붙여주고 다이아는 간혹 가다 붙여줬기에 승급이 정말 너무 느렸지요.

그런데 이번 계정에는 배치 5연승을 한탓인지 바로 플래부터 시작되더군요.
여기서 가장 큰 승급 요인이 나오는데 휴식점수를 무려 420점이나 주더군요.
게다가 결정적으로 대전상대로 상대우위가 자주 나옵니다. 간혹 잘 모르는 테테전나와서 연패해도 다음경기는 상대 약간 우위를 붙여주지 절대 동등 또는 제가 우위인 대전상대를 만나는 경우가 없네요.

휴식점수 420점에 상대우위 잡으면 한번 대전에 얻는 점수가 못해도 38(17+17)점이나 되고 5병영 사신으로 다이아 650점대 저그라도 잡으면 무려 50점가까이 받네요. 지더라도 깍이는 점수는 고작 많아야 7점이고 승급한 지금도 휴식점수가 270점이나 남아있네요.

ell시스템이 기준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배치경기만 전승하면 대량의 휴식점수도 주고 대전상대도 상위리거를 붙여주는 현재의 시스템은 약간 손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