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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 인벤에서 처음 BJ 기사도란 분을 알게 되었는데, 전 프로게이머 출신으로 아프리카에서 게임 방송을 하고 계시는 정도로 알고 있었습니다.

저는 원래 방송이 좀 틀이잡혀있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아마추어 bj들이 진행하는 방송은 그다지 흥미가 안가더군요. 그래서 아프리카는 일부러 간 적은 없고, 가끔 유머게시판에 올라오는 재미있는 편집본 정도만 보는 편이었습니다.

그러다 스타2에 좀 빠져들어 보니, 스타2는 아직 정규 방송이 너무 부족하더군요. 캐스터와 해설로 틀이 잡힌 방송은 곰tv 공성전이 유일하고, 그 외에는 김동수 선수가 인벤에서 1인 BJ로 진행하는 스타2데이도 아직 영상이 적은 편이구요.

그 갈증을 풀어준게 기사도 연승전이었습니다.

아마추어 bj답지 않게 차분한 해설과 방송언어를 준수하는 깍듯함에 아프리카방송에 선입견을 가지고 있던 제 생각이 달라지더군요. 거기다가 그 어마어마한 열정!.... 하루에 대여섯시간을 연속 방송은 기본에, 시청자가 좀 많다 싶으면 방송종료를 하는게 미안하신지 계속 이어가시는데, 진짜 건강이 걱정될 정도입니다.

기사도 공성전이 오늘부터 곰tv 기사도 연승전으로 시작한답니다. 오늘 오후 5시부터 곰tv에서도 볼 수 있구요.  

위에 인터뷰 기사에도 나와있지만, 언젠가 블리자드와 그레텍에서 정식 인증을 받은 방송을 진행해 보고 싶다고 하셨는데 그 기회가 참 빨리 온 것 같네요.

참 열심히 하시는 분이라 첫 방송이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첫 방송이니 본방사수 하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