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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 21:14
상대가 마음에 드신다면 상대와의 대화에서 주제를 찾아 이끌어 내셔야지요^^;
예를 들어 영화 떡밥을 던졌더니 말이 술술 나온다 그러면 영화 얘기, 여행 떡밥을 던졌더니 말이 많아진다 그러면 여행 얘기인 식으로 말이지요. 이것저것 던져보시고 상대가 좋아하는 주제를 잘 캐치해보세요.
20/12/09 23:28
사전지식 준비하는거야 자유시지만 체크리스트로 준비한 토픽 하나씩 에피소드 하나씩 꼭 이야가해야한다는 강박이 있으면 대화가 자연스럽지 않고 끊기는 느낌이 나요. 제가 옛날에 그랬어서 잘 알아요 크크 진짜 질문 하나 던져놓고 꼬리에 꼬리를 물어서 파고들면서 하는 리액션이 중요하지 토픽은 중요하지 않다고 봐요. 토픽은 그냥 둘러보면서 뭔가 보이는거부터 선택하시길 권합니다. ‘저거 예쁘네요’, ‘여기 사람 원래 엄청 많았는데..’ 등등 지금 같이 있는 공간에 대한 토픽을 꺼내야 공감이 쉽게 형성되는 것 같아요. 저한테는 적어도 적어주신 토픽들은 다 탈락입니다 크크
20/12/09 23:39
헉 그런가요 생각해보니 저번 소개팅에서 이 이야기해야지 저 이야기 해야지 하다가 꼬인거 같기도 하네요 크크크
중요한 건 '토픽'이 아니라 '리액션'이다 새겨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10 01:03
주제가 중요한 게 아니고 주제를 던졌을 때 표정과 반응을 보고 한두 대화 안에 관심이 있는지 없는지 캐치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유난히 백신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모를까, 상대가 전혀 관심없는데 아스트라제네카 설명하고 있는 거 잠깐 상상해 보니 끔찍하네요 ㅠㅠ
20/12/10 08:42
흑 감사합니다
생각해보면 제가 해야할 말만 생각했지 상대방의 비언어적 반응을 '캐치'하는 능력이 부족했어요 말씀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12/10 10:06
전 일단 상당히 긍정적으로 봅니다.
보통 외모, 말이 잘 통하는가 등에서 OK가 됐으니 애프터로 간 거죠. 그리고 기독교인끼리 만남이라 하셨으니 할 얘긴 더 많으실 겁니다. 코로나 시대에 교회 뭐 이런 얘기나 윗분 말대로 백신 얘기나 관심사+세상 돌아가는 얘기 나누면 되죠. 새강이님은 덜 신실한데 여자분은 신실하다면 본인도 신실해지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시면 될것 같아요. 일단 애프터가 되셨다는게 부럽습니다.
20/12/10 10:42
답변 감사합니다
루카쿠님 말씀대로 교회, 백신, 관심사 대화도 나누고 신실해지려는 노력을 꼭 어필하겠습니다 정말 중요한 포인트인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20/12/10 11:03
답변 감사합니다
저번에는 너무 일 관련된 이야기만 하다보니 (상대분 일 이야기인데 저도 잘 아는 분야라서) 약간 걱정되더라고요 카테고리를 나눠두고 상대 반응을 캐치해서 좋아하는 쪽으로 이끄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10 11:45
사실 준비 안하고 상황봐서 얘기하는게 베스트인데 그게 잘 안되니까 방법을 찾으신거겠죠.
준비하지말라는 말의 이유가 보통 이런거 준비하는 사람들은 임기응변이 약해서 분위기 파악못하고 정해진 레파토리로 가다가 분위기 망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러니까 너무 많은 준비는 하지 마시되 어떤 이야기로 시작을 할지 정도만 생각해보세요. 이분 마음에 꼭 들고싶다는 강박이 있으면 될것도 안됩니다. 어차피 이정도 노력했는데 나랑 대화가 안통하는 사람은 그냥 인연이 아닌거라고 생각하고 대화에 임하시면 좀 더 편해지실거에요 추천드리자면 취미 취향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하는게 제일 무난합니다.
20/12/10 12:58
장문의 답변 감사합니다.
열혈둥이님 말씀대로의 마인드셋을 갖고 나가겠습니다 흐흐 취미 취향 질문도 그 사람을 자연스럽게 알아가면서 나중에 점수 딸 항목을 알 수 있으니 정말 좋은 질문같아요 감사합니다!
20/12/10 11:53
정말 맛있는 식당을 예약하고 코스를 잘 짜셔서 애프터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스킨십 없는) 데이트라고 생각하세요.
(물론 맛있는 식당이 명동교자.. 우마이도.. 는 아닙니다. 그냥 파스타 아닌 맛집으로 데려가세요. 저는 애프터를 딤섬집(몽중헌)에서 했어요.) 맛있는 거 먹고 다른 사람과 못한 데이트를 하면, 분위기가 올라오고 대화도 잘 됩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에 뭐할거냐고 물어보세요. 계속 만남을 이어가기 위한 대화를 하시는게.. (ex. 크리스마스를 홍콩에서 보내고 싶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아쉽다. 크리스마스에 서래마을이라도 가보려 한다.. 등등)
20/12/10 12:59
예시까지..정말 감사합니다
시즌이 시즌인만큼 크리스마스 이야기도 꺼내고 비록 거리두기 2.5단계로 제한이 많지만 (스킨십 없는) 데이트라고 생각하고 이것저것 코스를 짜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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