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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질문글에 대한 후기이자 뻘질문글입니다.
결국 관리실에 다시 한번 민원을 넣었고, 아주 약간은 소음의 볼륨이 줄어든 듯 했습니다.
그런데 며칠 뒤 밖이 소란스러워 문구멍으로 소리를 들어보니, 경비아저씨가 앞집에 시끄럽다고 민원이 들어왔다고 이야기 중이었습니다.
제가 넣은 민원이 며칠 뒤에야 처리된 것인지, 다른집도 민원을 넣은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왜 소란스러운가 이야기를 들어보니, 자기집이 시끄러운게 아닌데 왜 자꾸 오시냐는 겁니다.
소음 낸 장본인 (몸이 불편하신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도 그 부모님도 아닌 다른 여성 (딸로 추정되나 처음 봤음) 분이 경비아저씨한테 따지시는데 웃긴게, 왜 이런 시간에 찾아오시냐 이건 좀 아니지 않느냐 (시각은 저녁 7시반이었는데 이게 실례되는 시간인지는...)
찾아오시려면 낮에 찾아오시라, 어느집이 시끄럽다고 민원 넣은거냐, 대체 어느집에서 민원을 넣는거냐, 자기들은 아니다 역정을 내더군요..
결국 경비아저씨가 아니면 죄송해요 하고선 가시는데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시끄러운 건 그 집이 틀림 없고 누구 목소리인지도 알고 있으며 그집 문앞에서 녹음해놓은 것도 여러개 있습니다..
열받아서 쓰는 하소연 겸 뻘글입니다만 도대체 어떤 심리로 되려 역정을 내는 걸까요?
경비아저씨 가시고선 조용해진게 유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