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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6 14:08
2번이었는데 최근에서야 후자에서 전자로 교정했습니다. 알아도 고치는게 쉽지가 않더라구요.
아마 발음따라서 그렇게 썼던 것 같아요
20/11/26 14:09
1) 글로 쓰면 4음절이지만 실제로 말할땐 보통 3음절이죠. 한글로는 정확한 발음을 표현할 수 없어서 대충 저렇게 3음절로 쓰기도 합니다.
20/11/26 14:12
저는 그렇게 안 씁니다만
대체적으로 1번이 아닐까 합니다. 'ㅟ' 뒤에는 줄이는 문법이 없어서 표기를 그렇게 해야하는 걸로 아는데, 실제로 말할 때도 '바껴, 사겨'에 가깝게 발음하죠. 개인적으로 국어의 오류가 아닐까 해요.
20/11/26 14:18
나중에 다른 분들이 더 답을 달아주시겠지만, 실제 발음은 '사귀어' 이지 않나요. 현대에 와서 편하게 발음을 추구하다보니 '사겨'에 가깝게 들리기는 하는데.. 발음에서 '의' 가 '에'로 대체되고 있는 상황과 유사하죠. 사람들이 표준발음을 하지 않는것이지 국어의 오류는 아닌 것 같아요.
20/11/26 14:27
아, 발음 부분은 님 말씀이 정확합니다. 다만 제가 오류같다고 한건, 국어가 진짜 세심한 언어인데 'ㅟ'를 줄이는 문법이 없다는 게 아쉬워서 그랬네요. 그거까지도 다 있었으면 혼동도 없었을 거고 더 포괄적인 문법의 언어이지 않을까해서요.
20/11/26 14:30
아, 그런뜻이셨군요. 저는 사람들이 왜 맞춤법을 틀릴까만 생각을 했지, 님처럼' ㅟ'의 축약 문제까지는 생각이 미치지 못했네요. 많이 배웠습니다.
20/11/26 14:14
2요. 몰라서들 그렇게 쓴다고 생각해요. 처음에는 '마자요' 같은 일종의 밈인 줄 알았는데, 공식문서나 방송에서도 꽤 이런식으로 쓰는 걸 보면서, 확인을 해봤는데 모르는 분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20/11/26 14:21
바뀌었다 -> 바끼었다 -> 바꼈다
ㅟ 발음을 ㅣ 발음으로 편하게 하면서 비교적 자연스럽게 축약되었죠. 물론 애초에 ㅟ를 ㅣ로 바꿔서 발음해도 된다는 규정이 없으니까 잘못된 표현입니다만..
20/11/26 14:42
굳이 문법을 지켜야하는 글이나 메시지가 아니면 그냥 바꼈다 사겼다 쓰는 것 같아요.
의식 못했는데 실제로는 바꼈다로 발음하니까, 바뀌었다 이렇게 쓰면 너무 문어체 같이 느껴서 딱딱하게 들려요.
20/11/26 14:45
제가 생각하는 것과 다른 이유들이 많았네요.
실제 발음과 비슷하게 적으려는 의도로 틀린 것을 알면서도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을 줄 몰랐습니다. 뜬금없는 질문이었는데, 답변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20/11/26 15:42
ㅟ+ㅓ 에 해당하는 한음절짜리 모음이 발음으로는 존재하는데, 표시할 방법은 없어서 생각하는 간극이죠. 개인적으로는 현대 한국어 자체의 문제라고 생각하기에 알면서도 그렇게 씁니다.
http://iceager.egloos.com/v/1415390 옛날에 봤던 포스팅인데 조금더 자세한 얘기와 함께 새로운 모음기호를 만든다면 어떤 느낌이 될지 상상한 표현까지 함께 있습니다.
20/11/26 15:43
젊은세대로 갈수록 'ㅟ+ㅓ'를 반모음 [ɥ]을 포함하는 [ɥʌ]로 발음하는 경향을 갖는데, 이를 한글로 표기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화자가 느끼기에는 축약해서 표기해야 겠는데, 적당한 표기가 없으니 가장 비슷하게 느껴지는 'ㅕ'로 축약해버리는 거죠. 앞으로 새로운 표기법에 대한 합의가 필요할 사항인데, 어떻게 되고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20/11/26 15:45
2번
둘다 맞는줄 알았습니다 이 글 보고 틀린 표현인줄 처음 알았네요.. 공문 메일 같은거 아니면 그냥 꼈다 겼다로 계속 쓸 생각이긴 합니다
20/11/26 15:53
현대 컴퓨터 조판에서 새로운 글자를 추가하는 건 꽤 골치아픈 문제라 ㅟ+ㅓ를 축약한 음에 해당하는 글자를 만든다고 결정하더라도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꽤 많이 걸릴 겁니다.
20/11/26 16:26
바꼈다, 사겼다로 사용 합니다.
잘못 된 줄임말은 알고 있습니다만, 실제 생활하는 말을 문자로 나타낼 수 있는 단어라서 그냥 사용 합니다. 어쩌면 이 또한 세종대왕의 위대함과 한글의 우수성 아닌가 싶고. 가끔 사귀어 를 억지로 줄여서 사궈 라고 쓰는 경우가 보이는데, 오히려 이걸 극혐하는 편입니다.
20/11/27 00:22
이 현상은 한글의 우수성을 증명하기보다는 그 반례에 가깝죠... 대응되는 글자가 없어서 화자들이 대충 비슷한 거 궁여지책으로 가져다 쓰는 거라...
20/11/26 16:42
이게 대표적인 한글 음운표기 무오설의 반례죠. 현대 한글에 저 모음을 표현할 방법이 없는데 음을 줄이고 싶긴하니까 저렇게 쓰는 건데, 저는 그냥 안 줄이고 쓰는 편이에요.
20/11/26 16:44
아 생각없이 쓰고 있었네요.
바꼈다/사겼다라고 쓰고 싶을때마다 뭔가 찜찜해서 고치거나 다른 표현으로 바꾸곤 했는데.. 제가 느끼던 위화감이 이유가 있었군요.
20/11/26 17:59
제대로 아는 사람의 발음은 바뀌었다를 빨리 발음하는 것이지, 바꼈다 라고 말하는 것이랑은 좀 다르게 들리지 않나요?
빠른 4음절이지, 3음절 축약이랑은 다르다고 봅니다. 축약을 허용하자면 어간을 바꾸거나 예외 축약으로 지정해야 하는데, 전자는 고려해야 할 것이 많고, 후자는 어간 무시의 규칙이라 그렇게 지정하기 어렵지 않을까요.
20/11/26 21:57
ㅜㅕ 를 만들면 되는데..아쉽죠
저는 그냥 바꼈어 도 아니고 바꼇어 라고 씁니다 줄였다는걸 나름대로 표시해난 차원에서... 물론 격식차릴 필요 없을 때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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