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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 23:25
사실 초등학교 이전 기억은 부모님들에 의해 주입된 기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도... 초등학교 이전 기억은... 순수하게... 날짜만 따지면... 보름도 안될 겁니다(?)
20/09/10 23:39
기본적으로 아동기(유년기) 기억상실증이라 해서 굉장히 보편적인 현상이고
보통 기억 남는 일부는 진짜 인상 깊은 사건이라 기억한다던가, 부모님 내지 형제가 "너 어릴 때 그랬어"라고 얘기해서 본인의 기억으로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0/09/11 00:00
전 고등학교때도 잘 기억이 안납니다. 새로운 뭔가가 없고 매일매일 집 학교만 해서 그런지... 지금 만나는 친구 대여섯명 말고는 다른 친구는 이름도 얼굴도 잘 기억이 안나요.
20/09/11 00:08
다 그럴걸요... 3살 기억 이런 건 대부분 후에 어른들이 너 어렸을 때 이랬다 저랬다. 하는 말 듣고 남은 허위기억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20/09/11 00:16
저는 오히려 초등학교때까지의 기억이 중고등학교때 기억보다 더 많습니다. 다니던 유치원이 원래 태권도장이었다던가, 같이 하원하던 친구 이름이랑 유치원때 배운 단어(나비)도 인상깊게 기억하고 있어요. 등하원하던 길도 기억나고...
근데 중고등학교 기억은 비교적 생각이 덜 납니다. 더 가까운 과거니까 더 생생해야 될 거 같은데요. 제 동생은 또 어릴 때 기억은 생각나는 게 별로 없다더군요. 돌에 발가락이 찍혀서 열두바늘인가 꿰맸었는데, 그것도 기억을 못해요.
20/09/11 01:04
이 글 보고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전 진짜로 초 빅이벤트만 기억에 남아있네요 대표적으로 유치원때인가 엄마따라 은행갔다오다가 계단에서 굴러떨어졌는데 하필 아래에 깨진 소주병 쓰레기가있어서 이마가찢어져서 그대로 택시타고 병원가서 꿰멨던 이런 초빅사건만 크크
20/09/11 01:24
지난주 아침 점심을 뭘 먹었는지 생각나는 사람이 있고 생각나지 않는 사람이 있죠.
월등하게 기억력이 좋거나 나쁘지 않은 이상, 뭔가 특별한 경험이었다면 생각날 것이고 특별하지 않았다면 생각나지 않을텐데요. 그냥 평범하고 무난한 어린시절을 보내셨다면 딱히 기억나는게 없을 것도 같습니다. 물론 평범하고 무난하다는 기준 자체에 개인차가 들어가긴 할테니 남들보다 자극에 둔하다. 정도로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저도 미취학 아동일 때 기억은 친구가 수영장에서 똥싼 것과 유치원을 탈출해서 집에 오다가 잡힌 것 외에는 딱히 기억 나는게 없어요.
20/09/11 10:14
생애 최초로 기억나는 장면이 7살 때 할머니 돌아가셨을 때 아버지가 무너지면서 통곡하던 거에요. 아버지가 그렇게 우는 건 그 이후로도 한 번도 못 봤기에 아마 꽤 충격이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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