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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 22:47
점수 0.5점 차이로 합/불합이 판가름나는 상황에서 똑같이 찍어서 누구는 맞고 누구는 틀리는 게 시험인데
실력 이외의 측면이 있다는 걸 부정할 수는 없죠. 그걸 어떻게 볼지는 각자의 시각에 따라 다른거겠지만요. 다만 운으로 판가름나는 영역까지 가려면 일단 실력이 있어야 합니다. 100문제 중에 80문제를 찍어서 맞출 수는 없으니까요.
20/09/07 22:49
운이 당연히 필요하죠.
전제 조건은 어느정도 실력 이상인 사람들 사이에서 운이 필요한거지, 되도 않는 실력으로 운을 바라는건 기적이죠
20/09/07 22:49
만점이어야 붙는 시험 아니고 80점 대에서 합격 결정되는 시험은 운이 있습니다.
5지선다 시험일 때 풀어서 75점 실력인데 누구는 찍은게 다 틀려 75점 나오고 누구는 찍은게 다 맞아 100점 나올 수도 있습니다. 표본-응시자가 많은 시험일수록 별별 케이스가 많아서 (이론적으로는 50점 실력이 나머지 다 찍어서 100점 나올수도 있음) 다만 본인이 노력해서 무조건 100점 나올 실력 만들면 되는데 현실적으로 그게 다 안되니 합격선이 80이죠.
20/09/07 22:53
한두문제 찍기싸움 가는 수준이면 운이 크게 작용하겠죠.
하지만 찍기싸움 벌여볼 수준의 실력은 돼야 그 복권을 긁어보기라도 하는거죠. 정말 출중해서 복권 긁어볼 필요도 없는 실력도 있는거고요.
20/09/07 23:03
'공무원 정도'의 '준고시'급이 무슨 시험을 말하는 건가요? 객관식은 당연하고 주관식과 서술형에서도 운이 크게 작용합니다. 어릴 때부터 이런 방식에 익숙해졌지만 애당초 몇년동안 쌓은 지식을 몇시간 이내에 평가한다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죠.
20/09/07 23:04
실력만 있으면 붙고 운만 있음 못 붙습니다. 운이 따라서 붙었다 해도 그 운으로 합격과 불합격이 바뀌는 범위까지 가는 것도 실력이지요. 전 걍 실력 문제라고 봅니다.
20/09/07 23:11
운이 생각보다 많이 작용되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력이 없으면 그 운을 잡을 수도 없습니다.
근데 그런식으로 접근하다보면 모든게 운이니까요. 우리가 할 수 있는건 우리가 제어가능한 실력부분에서 최선을 다하고 하늘에 맡기는 것일뿐
20/09/07 23:24
준고시 말하는거면 9급 공무원말하는 걸텐데 운이 작용 안 하거도 뚫을 수는 있습니다.못 뚫는 사람도 있고요.
최선을 다했다지만 슬프게도 본인 한계가 운없이는 합격 못할 실력인거겠쬬
20/09/07 23:33
후자라고 말할수 있는사람이 몇명이나 있을까요? 어렸을때부터 무수히 많은 시험과 관문을 겪어오면서 운이 따라준적도, 안따라준적도 다 겪어봤을텐데요.
20/09/07 23:41
정규분포죠 뭐
70점 이상이 붙는 시험이라 치면 어떤 사람의 성적은 평균 90에 표준편차 10인거고 그럼 컨디션 안좋아도 무조건 붙을거고 어떤사람의 성적은 평균 75에 표준편차 10이면 좀 컨디션 안좋으면 떨어지는거고요 실력과 운 모두 적용될 거에요
20/09/08 07:24
진짜 운 중요합니다..
10년전에 7급 시험에서 영어단어는 따로 공부안했는데, 전날 공부한 모의고사에 나온 단어가 그대로 2문제 나온거보고 이시험은 무조건 붙는다고 생각했었거든요.
20/09/08 09:39
5년전 토익시험 한창 칠때 2개의 시험을 연달아 봤는데 1번 870점, 2번 745점이 나온적이 있습니다.
나중에 2년지나서 기간 만료되고 추가로 필요해서 다시 쳤을때는 공부를 좀 더 빡세게 했는데 그때는 900점 이상을 안정적으로 뽑아낼 수 있었습니다. 5년전에는 실력이 없는데도 운으로 실력대비 엄청 고득점 한거고, 3년전에는 운이 안 좋아도 그냥 고득점할 토대가 마련된거겠죠. 운이 중요한건 합격권 언저리에서 왔다갔다 할때인것 같고, 아무래도 난이도가 높은 시험(고시류)일수록 합격권을 초월하기 어려우니 시험 난이도에 따라 갈릴것 같습니다.
20/09/08 09:51
고등학교 동창 중 A란 놈이 경찰고시를 준비함
약1년정도 공부하다가 같은 동네 동창인 B에게 같이 준비하자고 함 둘은 매일 아침에 만나, 같이 공부하고, 같이 밥을 먹고, 같이 하루의 공부를 마감. 차이가 있다면, B는 여자친구가 있어서 여자친구와 놀아주기도 해야했음. (일주일 중 2-3일은 공부 X) 1년 먼저 공부한 A와 여자친구 있는 B는 모의시험은 한문제집을 놓고 서로 따로 답안을 적으며 채점을 하곤했는데 A가 당연히 점수는 잘 나옴 근데 B가 7개월인가만에 경찰고시 합격 A는 2년 정도 더 하다가(토탈 3년) 소식을 듣지 못함 운이죠.. 운.. 문제집으로 모의시험을 봐도 월등히 잘나오던 놈이 떨어지고.. 7개월만에 여친이랑 놀러디니고, 심지어 바람까지 폈던 놈이 붙었으니.. 참고로 A란놈은 저도 동창이었는데 키도 평범하고, 체형도 평범하고, 얼굴도 평범했는데... 한 6-7년 아는동안 여자친구 있는것도 못 봄.
20/09/08 10:46
굉장이 운이 영향을 많이 미친 케이스 몇건을 두고 운 is everything이라고 단정짓는 건 다소 편향적인 것 같습니다.
반대로 온갖 가능한 운적인 요소가 불리하게 작용해도 본인 실력으로 딜찍누 하고 붙는 사람들이 있으니 운은 무관하고 오직 실력만이 결정적이다라고 이야기하는 것도 쉽지 않으니까요. 개인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체감상으로는 운3 기7 정도로 봅니다. 공부하면서 느낀건 생각보다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수험준비 과정을 딜찍누하겠다는 느낌으로 공부하진 않더라고요. 약간 다른 이야기지만 찍은 문제 다 틀려도 합격 여부에에 상관없다는 마인드로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20/09/08 11:02
여기서 운은 응시자에게 유리한 문제가 나오는 걸 말합니다
제 생각에 9급은 실력만 갖추면 1~2년, 7급은 실력 갖추고 이후 2~3년, 5급은 실력 갖추고 대부분 2~3년 이상(이 시험은 2차 논술이라 운빨이 더 크게 작용해서...)
20/09/08 10:52
떨어지는 건 운이고 붙는 건 실력이요!!
저렇게 쓰면 건방지게 보일 수도 있는데... 충분한 역량을 가지고 있고 미련없이 준비했는데 떨어지는 건 운에 의해서고 운에 의한 편차를 씹어먹는 건 실력이라는 의미에서 적어 봤습니다.
20/09/08 12:49
운을 무시 못합니다, 공무원시험같은건 그나마 죽어라도 다 외워버린다고 하면 운을 배제할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죠. 100점의 시험을 위해 모든걸 다 기억하고 공부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공무원시험을 보면 최선을 다한 사람들이 아슬아슬한 차이로 합불이 결정됩니다.
가끔 난이도가 확 높아질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모두 모르는 문제가 나오기도 합니다. 이럴때 다들 찍게 되는데, 이건 운빨이죠. 하지만 우리가 통제할수 있는게 운이 아니기에 적어도 합격커트라인까지는 최선을 다하고, 그후에는 말그대로 운에 맞기는거죠
20/09/08 13:47
떨어지는 건 운, 붙는 건 실력입니다.
살면서 딱 한 번 답안 밀려쓰기를 해 봤는데, 그게 수능시험 당일이었습니다. 2004년 언어영역 김치공장 지문은 아마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것 같네요. 똑같은 지문에서 두 번 밀려썼고, 결국 평소 언어 105점 내외 나오고, 100점 밑으로는 떨어져 본 적이 없었는데 두 번 밀려쓴 덕분에 지문 두개를 한 줄로 밀었고 84 점 받았었어요. 언어 100점만 받았어도 대한민국 모든 학과 골라갔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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