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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 22:22
부모님이 너무 억압해서 벗어나려고 돈을 벌려고 남주한테 붙는거 아닐까요.
특히 자살시도를 한점이나 엄마쪽이 말하면 손에 피가 나도록 뜯는걸보면 여주가 돈벌어서 도망가려는 이유가 충분하지는 않지만 납득이 되긴 하더군요
20/05/10 22:29
껍데기만 부모라는 장면들이 중간 중간 계속 나왔어요.
특히 사업파트너라는 사람이 부모앞에서 딸 손바닥 긁거나 손주무르면서 안놓는데도 신경도 안쓰기도 했구요. 뭐 이런 일들로 부모로부터 독립하려고 돈모으려고 한거죠. 결과적으로는 알맹이가 필요했던 배규리와 껍데기가 필요했던 남주가 만나서 소라게처럼 하나가 된거죠.
20/05/10 22:30
주인공들 행동에 좀 개연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많았는데 아직 어린 청소년들이라서..라는 답으로 그냥 모든걸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저도 배규리 보면서 굳이 왜?라는 의문갖고 계속 보긴했는데 그보다 의아했던건 곽기태의 크로우즈제로놀이 였네요 크크
20/05/11 00:15
얘기하신 그 개연성은... 확실히 고2라는 미숙함 때문이라고 생각하니 오히려 현실성이 있어 보였습니다.
아무리 똑똑하고 빨리 철들어도 그 나이에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어떤 행동을 하든 이해가 안될 수 있다고 생각되요. 곽기태의 그 장면도, 학창시절 그렇게 때거지로 몰려가는 모습을 많이 봐서 이상하지 않았어요. 혼자라면 쫄려서 실행하지 못했을텐데, 그 정도 인원을 모으면 겁먹을 게 없을 나이잖아요.
20/05/10 22:34
전반적으로 영국 드라마 느낌이 좀 있었죠. 배경 음악 같은거 보면. End of the fucking world,, Utopia 느낌도 있고. 스토리상 시즌2 무조건 나와야 되는데
20/05/10 22:41
부의 척도는 일반적으로는 자산이지만 사실 자유가 없으면 빈껍데기죠. 자유를 얻기 위해서 한 거라고 봅니다만 사실 캐릭터 설정이 아쉬운 부분은 있습니다. 소위 가진 자와 우등생 및 여여갈등(?)을 범주에 끌어들이기 위해서 한 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단발머리에 같은 가난한 처지의 여학생이었다면 더 찰졌을텐데, 부자들이 드라마가 다루는 범주에서 빠져버리죠.
시즌2는 없을 것 같습니다. 성매매 및 포주(사실 정식 명칭은 아닌데, 대체어가 없다는 걸 봐도 건들기 얼마나 어려운 건지 알 수 있는)를 다루기 위한 합리화 장치가 다 바닥난 상태라서요. 가장 큰 장치는 역시 '자기가 하는 일이 정말 어떤 일인지 잘 모르고 했다'는 건데 자기가 다시 시작하거나 남에게 방법을 전수해주거나, 아예 새로운 주인공이 나와서 같은 일을 하더라도 쉴드가 안 쳐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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