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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 14:27
아무런 계기도 없이 변하거나 낮아진다기보다..
현실에 타협하는게 아닐까요.. 어릴떈 외모버프가 크듯이, 나이들어선 능력버프가 커서, 그게 충족되면 왠만해선 안변할테구요..
20/04/08 15:09
살아온 기간이 점점 길어지니깐 보는 폭이 넓어진 것 같아요
저도 약간 개인주의다 보니 "외롭긴 싫은데 혼자 있고 싶은" 경우가 참 많드라구요 한 때 꿈꾸던 삶은 주말부부가 아닌 평일 부부 였습니다 평일엔 퇴근해서 같이 시간보내고 주말엔 각자의 여가로 떨어져 살고
20/04/08 17:47
제가 그렇게 결혼생활하고 있습니다. 저녁밥 같이 먹고 이후는 각자 개인 시간을 갖습니다. 가끔 같이 영화볼 때는 있는데, 보통은 남편은 게임하고 저는 인터넷하거나 티비 봅니다. 주말에는 제가 친구 만나거나 모임 같은 거 때문에 자주 혼자 나가고요.
이게 되는게, 저희는 사내 커플입니다. 출퇴근을 비롯해 일하면서 계속 얼굴을 보니까 따로 있는 시간을 서로 원하게 됩니다.
20/04/08 15:12
그게되나요?..
어렸을땐 오히려 다별로여도 한가지 매력포인트에 끌리면 만나고 했는데 나이먹고 결혼이 아른거리니까 다좋은데도 한가지 참아줄수없는부분이 보이면 안되겠다 싶어서 만나질 못하겠더라구요.
20/04/08 15:43
연애는 몰라도 결혼은 정말 신중해야죠. 결혼을 생각하면 좀 까다로워도 된다고 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조건이나 스펙 같은거는 크게 상관없는데, 성격이 까탈스럽지 않은게 굉장히 중요한데 지금 같이 사는 분이 게임 하는거나 돈 쓰는 것 등 사생활 터치 안하는 사람이라서 결혼했습니다.
20/04/08 16:03
7%면 못찾을 정도는 아니죠. 소개팅이라면 위 조건중 몇개는 이미 충족한 상태에서 만날테니 더 확율이 높을겁니다.
근데 그냥 조건 하나를 포기하거나 하면 순식간에 그 확율이 두배가 되긴 하죠. 저 같으면 포기 못하는 한 두가지를 상위 20~30%로 잡고 나머지를 더 낮게 잡을거 같습니다.
20/04/08 17:18
그전에도 그리 눈이 높지 않았던 편이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하지만,
집착이 심한 이성을 만나 연애하고 나니 그 다음 연애를 할 때는 외모고 뭐고, 이상형이 그냥 편한 사람이 되더라구요. 그게 눈이 높고 낮아진것과 관계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20/04/08 20:56
나이가 드면서 이런저런 경험으로 부터 사람보는 눈도 늘어서 파악도 빨라지고 일찍부터 거르게 되는데 이런건 지혜라고 생각합니다.
결혼은 정말 여러가지가 잘맞아야 생활이 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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