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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2/28 21:03
y모 사이트에서 김동-윤종-윤종-장육-장육 이렇게 걸었었는데
덕분에 오늘로써 y배팅 끊었습니다. 스타리그보면서 열이 받을줄이야 장육선수 왜 이렇게 소심한지 후 PGR이라서 말을 순화해서 표현하는데 힘드네요.
07/12/28 21:13
전 다음 팟으로 중계봤는데요. 채팅창에서 줄줄이 올라오는 OME의 압박이...
장육선수... 중앙싸움 대승하고 병력이 거의 없이 텅비어있던 테란앞마당으로 진격했으면 아니 저글링 한마리라도 넣어서 상대 상황 살피고 돌격했으면 절대로~!! 질수없는 경기였는데 앞마당에 상대방 잔여병력이 어느정도 있을거라고 지레 짐작했나 봅니다. 앞마당근처까지 왔던 러커들이 그냥 버로우하는것 보고 해설진도 의문을 표하고 저도 엉? 왜 안들어가지? 그러면서도 설마 저걸 지겠어 했는데 제 눈을 의심하게 하는 후반운영을 계속하더니... 지네요. 채팅창에 계속 뜨는 말처럼 오히려 그렇게 지는 것이 더 힘든 상황이었는데요. 우리가 중계로 보는 옵저버시점과 선수들이 보는 시점이 얼마나 괴리가 있는지 느꼈습니다. 우리야 중계화면의 테란 텅빈 앞마당보고 '아니 지금 들어가면 무조건 이기는데 저걸 왜 안들어가~~!' 이러지만 선수입장에선 중앙에서 병력 다 싸먹었어도 후속병력이 어느 정도는 나와있겠지 지레 짐작하고 다 이긴거 최종전 이 시점에서 무리하지말고 더 확실하게하자 이럴수도있죠. 아마 경기끝나고 장육선수 리플이든 중계든 그 시점에 테란병력 거의 없는거 확인하곤 패닉상태에 빠질지도... 99% 이긴걸 순간적인 판단착오로 놓치는 장육선수를 보니 윗분말대로 정말... 슬프네요. 전 CJ팬이나 장육선수 팬이 아닌데도 말이죠. 진출한 김동건선수는 축하하지만 경기력은 많이 다듬어야될듯 합니다. 장육선수가 거침없이 들이닥쳤으면 그 시점에서 경기 끝나는 거였는데 억세게 운이 좋았네요.
07/12/28 21:27
CJ 빠로서 정말 최악의 날이고, 장육 선수에 대한 기대는 오늘로서 완전히 접게 되었습니다. 정말 완전히, 완벽하게 말이죠.
지금까지 거품, 카푸치노같이 놀리는 이야기들을 들으면서도 언젠가는 잘할 거라고, 긴장해서 그런 거라고 홀로 변명하곤 했습니다만 이젠 정말로 아니라는 것을 경기력으로 봤습니다. 스타리그 가서 저런 게임 보느니, 오늘 탈락한게 다행이라는 생각 뿐이네요 이젠.
07/12/28 22:02
흠...이건 세대교체 수준이 아니고 거의 신인토너먼트가 되가고있는듯하네요-_-
김준영선수 저저전이 왜이렇게 갑자기 무너져버린걸까요...
07/12/28 22:34
프로리그가 스타리그를 이렇게 만드나요..네임벨류있는선수는 프로리그 집중. 신예급은 스타리그 집중. 시청자와 가는방향이 다르니..
07/12/28 22:57
전 마지막 경기만 봤는데 눈이 마비가 되더군요.
조금 심하게 말하자면... 이정도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중 한명이 스타리그에 올라가야한단말인란 생각도... 듀얼의 최종전 묘미는 이 두선수중 한선수가 떨어져야하다니... 하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보던때가 있었는데... 패트롤 시킨 스콜지 바로 옆으로 지나가는 드랍쉽을 그것도 밑에는 저글링이 패트롤되어 있었는데... 그걸놓치고 드랍허용한걸 본순간... 이 선수 프로 맞아? 란 생각을 하게 만들더군요. 제가 모든 경기를 챙겨보는건 아니지만 이경기는 최근의 가장 OME 경기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07/12/28 23:53
오늘 경기는 OME(Oh My Eyes)가 아닌 OMP(Oh My eyes became paralisysed)... 눈 마비 경기였습니다.
07/12/29 07:19
김준영마저 떨어지네요...
스타리그 결승,준결승자가 나란히 PC방 예선으로 가는 것 참 안믿겨집니다. 다음시즌 다시 올라올거라 믿고 있겠습니다.^^
07/12/30 13:27
허허허허허허허 저도 어제 장육선수 들어가려고 망설이다 러커 버로우하는거 보고 한숨쉬었는데..
그땐 정말 이제동선수나 박성준선수가 그립더군요... 이런말 하긴 그렇지만 져도 쌉니다.. 좀 더 과감했다면 어땠을까.. 어제 최종전 보다 잤는데.. 당연 장육선수가 이겼을거라 생각하고 경기결과보고 황당했다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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