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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02 20:55
유일한 테란 패배 정명훈 선수...뭔가 업그레이드 되는 모습을 보여주질 못하네요.
저그 못잡는 테란이라...임요환, 최연성이란 저그전 스페셜리스트가 떡하니 버티고 있는데 그 후계자는 오히려 저막이라...이런 아이러니 한 일도 참 드물 거 같습니다. 바이오닉이 안되니 나름 빌드와 판으로 승부를 보려고 하는데 이미 상대는 거기에 대처가 되어 있고 자신도 그 판대로 안되면 플레이가 굳어버리는 꼴이니...한 때 이영호와 함께 테란 투탑으로 불리던 선수가 이제는 이영호와의 격차도 엄청 벌어지고 말았네요.
10/04/02 22:31
김구현 선수의 동시다발적인 견제와 공격은 정말 환상이네요~ 40킬 넘게 한 리버도 한 몫 단단히 거들었구요!
진영수 선수는 타이밍도 타이밍이지만, 시즈탱크를 뒤쪽에 다수 배치한 판단이 주효했네요! 아까운 드라군들;; 김명운 선수는 회심의 드랍으로 대박을 쳤네요! 하지만 저는 정명훈 선수에 대한 얘기를 더 하고 싶네요. 이상하게 이 선수의 저그전은.. 길은 분명하게 아는데, 도착점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드라이빙을 잘~ 해왔고 종점이 다와 가지만, 어딘지 못 찾는 기분이랄까요.. 격투기를 예로 들어서 응원하자면, 상대가 정신을 잃은 듯 쓰러져 가는 도중이라도 기어코 펀치를 날리는 UFC 선수들처럼 끝맺음을 확실하게 지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팬들도 그걸 바랄테구요!(빌드만 매번 좋으면 뭐합니까..ㅠ) 김창희 선수는 아주~ 김창희답게 승리를 따냈네요! (엄옹의 센스 드립이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그리고 동감하구요.) 반면 이영한 선수는 테란전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몇 개월째 보여주고 있네요. 극복해야죠!
10/04/02 23:12
저도 저막이라고까지 보지는 않습니다.
새로운 전략이나 전술을 보여주려는 모습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원배럭 더블, 뮤탈 수비 후 3탱크 러쉬가 승리로 가는 가장 좋은 방법이란 것을 정명훈 선수도 모를리 없습니다. 자신뿐만 아니라, 팬들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폄하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김명운 선수 잘했습니다. 소수저글링으로 제 2멀티를 잘 끊어 주었고, 시야확보용 마인 제거 또한 일품이었습니다. 맵 구석에 붙어서 앞마당에서 눈치채지 못하게 지나 팩토리를 한번에 장악한 드랍은, 메카닉으로 넘어가고 있는 테란을 상대로 한 투혼맵의 완벽한 이해에서 온 최고의 전술이었다고 봅니다. 첫번째 드랍 시도 캐치만 빨랐다면, 정명훈 선수의 새로운 전략 - 발키리-바이오닉 후 메카닉 전환 - 은 사기라는 소리가 나올 수 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10/04/03 01:53
김구현 선수는 정말 견제의 화신이고 진영화 선수는 아쉽습니다;; 준우승 이후 경기폼이 너무 왔다갔다 하네요... 드라군 조공한 것 너무 뼈아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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