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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27 12:27
독박 가사 노동은 상상이라도 가능한데
세계적으로 높은 집값의 나라에서 결혼시 남자 혼자 부담할거라고는 상상도 못해서?? 뭐 요즘은 남자가 집값 독박쓰고 .. 돈벌어 오는것도 독박쓰고 가사와 육아는 같이 안하면 시대에 뒤떨어지는 사람이 되버린 시대라서. 여자들이 결혼을 포기한것보다 남자들이 결혼을 포기 하고 있는게 가장 큰 문제이지 않을까 싶어요.
22/08/27 13:01
독박가사의 문제는 하고 싶은 양에 비해 자기가 많이 하고 있다고 느끼는게 핵심인거 같습니다. 저희집에선 저도 독박육아, 제 와이프도 독박가사 호소인이거든요. 근데 주위에 보면 남여 가릴것 없이 자기가 다 한다고 하는 분들이 참 많아요. 남자, 여자 할거 없이 육아와 가사를 하기 싫어하니 집안일 퀀텀점프가 보장되는 출산을 할리가 없죠. 5~6명은 기본으로 낳던 시대에 독박육아+가사하신 어머님들 세대에선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지금 사람들이 그렇습니다. 본문에도 나와 있듯 높은 교육수준도 영향이 있는거 같고 사회 분위기도 많이 변했죠.
22/08/27 11:58
애매한 이야기 같아요. 해외의 시선이 정확할수도 있지만, 또 어떤 부분은 잘 모르는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과거라면 모를까...남편들이 전업주부 원하는 비율이 그렇게 높지도 않을텐데요? 높은 집값과 비교 문화 사교육비 등 때문에 맞벌이를 강요받는 시대인데? 주변에 봐도 맞벌이 부부들 아내가 일 그만둔다고 하면 좋아할 사람 별로 없을꺼 같은데요. 좀 가난하게 살아도... 집이 월세여도... 애들 교육 제대로 못시켜도... 혼외 자식이여도... 이런걸 감수하기에는 비교 문화가 극에 달한 사회라
22/08/27 12:04
2016년 자료라고 하고 있으니 과거 자료를 갖고 온 것 같지는 않습니다. 통계와 체감의 괴리라고 봐야 할 것 같아요. 맞벌이를 할지언정 집안일을 가정 밖에서 대신해주는 게 아니면 누군가는 해야 하니까요.
22/08/27 11:58
독박 가사 부담은 여자 분들이 자신보다 최소한 수입이 많은 남성과 결혼하니 그런 거 아닌가요? 아이를 낳고 도저히 답이 없어서 한명이 일을 포기 해야 하면 수입이 적은 쪽이 포기 하게 되는 거죠. 자신 보다 수입이 적은 남성과 결혼하면 해결 될 문제 인 거 같아요.
22/08/27 12:12
해외 남편이 한국에 있으면서 외국 직장에서 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결국 국내의 고수입 일자리의 숫자는 한정되어 있는데 사람만 수입 한다고 될 일이 아니지 않나요? 상향혼을 원하는 여자가 나가면 몰라도요.
22/08/27 12:18
이미 일자리가 있고 이민 규정으로 인해 해외 남성이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면 이미 한국인이 차지 하고 있을 거라 이민 규정을 완화 해도 이미 있는 사람을 짤라 버릴 게 아니면 답이 없지 않나요? 해외의 고학력자가 올만한 직장이 이민 규정을 완화하면서 새로 생긴다면 의미가 있는 건데 전 이해가 안되네요.
22/08/27 12:27
말씀대로 고수입 서양남과 결혼하면 한국에 정착하기보단 서양남의 일자리가 있는 모국으로 한국 여성이 이주하는게 일반적이겠죠.
그런데도 결혼 이민을 장려하려면 서양남들에게 한국 고소득남들 일자리를 뺏어서 한국에 정착할수 있게 보장하는 것 외엔 답이 없죠. 에둘러 말하는거지 보고서에서 솔직히 말하고 싶어하는 내용은 이거였을 겁니다
22/08/27 12:41
자국민 남성의 양질의 일자리를 약탈해서 외국인에게 주는 나라라구요...? 그게 말이 되나 어질어질하네요
그렇게 한다고 하더라도 그 일자리 가진 사람 수는 여전히 똑같은데 그게 출산률 제고에 대체 무슨 긍정적 영향이 있을지도 이해가 안되네요
22/08/27 17:12
솔직하게 고수입 서양남을 수입하는 거 보다는 독박 가사 부담을 감수할 여자를 수입 하는 게 더 현실적이지 않나 싶네요. 관련 인프라는 이미 있지 않나요? 뭐든 간에 한국인으로서는 감내하기 어려운 말이긴 합니다...
22/08/27 19:23
표현이 좀 이상하신데 뺏는다고 하면 뭔가 강제된거 같아 이상하네요
공정경쟁을 통해 외국인이 채용되면 그게 뺏은건가요? 출산육이 박살나면 가까운 미래에는 일자리가 없어서가 문제가 아니라 일할사람이 없어서 문제가 됩니다.
22/08/27 22:49
일본의 전철을 밟을거란 말씀이신거죠?
그런데 일본은 중소기업-대기업 간 임금격차가 크지 않지만 한국은 격차가 상당히 커서, 사람이 줄어도 일본처럼 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네요.
22/08/28 05:50
이민은 와서 대한민국의 사회보장제도의 수혜를 받을 사람 보다는 사회보장제도에 기여할 사람을 받는게 훨씬 유리합니다.
고로 고연봉자를 받아야 된단 말이죠 유럽에서도 취업이민시 연봉하한액기준을 넘어야 가능하고 고액을 받을 경우 우대합니다(블루카드 등)
22/08/27 12:44
여자 측 소득의 비중이 높아지면 임신 및 출산에 고민하는 부담감이 반대보다 훨씬 많아지며 이는 생물학적으로 남자가 임신 및 출산을 하지 않는 이상 바뀔 수가 없습니다.
22/08/27 17:10
이미 우리나라는 떨어질 데로 떨어져서 그런 측면의 부작용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거 아닐까요? 이미 임신과 출산이 바닥을 쳤는 데 말이죠. 적어도 독박 가사 부담은 완화 할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22/08/27 18:47
우리나라에는 지금 여자 외벌이 가정이 존재하질 않으니까요. 수입을 얻고 있지만 독박 육아에 대한 우려 때문에 결혼을 거부하는 여성분이 여성이 외벌이하는 결혼을 하게 된다면 출산을 할 가능성이 존재하지 않을까요? 이 분들은 애시당초 이미 지금도 결혼을 하지 않을 거에요. 물론 이 형태의 가정은 일반적인 가정 보다 지구 최후의 밤님이 말하신 거처럼 출산율이 낮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애초에 결혼을 안 하는 거보단 났지 않겠습니까? 결혼을 하면 출산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22/08/27 19:17
굳이 비교우위에 설 필요가 있나요? 여성 외벌이 가정이 남자 외벌이 가정을 다 대체 해야 한다는 게 아닌걸요. 다만 여자 분들이 상향혼에만 목 메지 말고 마음에 드는 남자를 내가 먹여 살리면 된다는 생각으로 결혼을 하는 선택지도 사회에서 일반적인 게 되어야 한다는 거지요.
22/08/27 19:45
원하는 사람은 그렇게 해도 되고 할 수 있게 도와주는게 좋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일치하는 것 같네요.
다만 여자의 독박가사(개인적으로 이 단어를 굉장히 싫어합니다만)가 높을 수 밖에 없는 이유가 가사가 육아와 연관되기 때문인데 여자의 육아와 남자의 육아 난이도 차이는 생물학적 특성으로 차원이 다른 정도라고 보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나두었을 때 여자 비중이 더 높아지는게 일반화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22/08/27 19:56
전 가정의 경제권으로 가사 부담은 충분히 달라 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남자 혼자 돈을 벌거나 남자가 돈을 더 많이 버니까 여자에게 가사의 부담이 더 지워지는 거지요.
지금 한국사회는 여자가 가정의 경제권을 더 많이 가진, 그러니까 남자가 외벌이를 하다가 실직하고 여자가 돈을 버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여자가 남자 보다 더 많이 버는 상태로, 그리고 그렇게 살기로 한 결혼에 대해 잘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결국에는 여자가 독박가사가 높을 수 밖에 없다. 이건 전 알 수 없다고 생각해요. 사회는 남자와 여자를 평등하게 만들었습니다. 아니 만들지 않았더라도 그렇게 만들어가고 있죠. 더이상 남자가 여자 보다 더 많은 수입을 얻는 형태의 결혼만 고집한다면 결혼이고 출산이고 다 떨어질 수 밖에 없어요. 여자가 만족할만큼 여자 보다 수입이 더 많은 남자는 너무 적으니까요. 이게 가능하려면 가부장 시대로 돌아가서 여자는 집에서 애나 보게 하는 수 밖에 없어요. 그리고 그건 이제 불가능해요.
22/08/27 20:17
내배는굉장해 님//
어떤 말씀인지 이해는 갑니다. 다만 가정에서 보통 무거운 걸 드는 거나 높은 데 청소하는 걸 남자가 하는게 일반적인 생물학적인 이유가 있는 것처럼 임신, 출산, 육아도 그렇다고 생각하고 이 자연스러움을 뒤집으려면 인위적인 노력과 에너지가 더 필요하다고 봅니다. 아무 의미 없는 비유를 위한 숫자지만 육아가 여자 위주인게 100의 에너지라면 남자가 하려면 120 혹은 그 이상이 들어간다고 보고 효율적인 측면에서 아직까지는 그 변화가 정체되어 있다, 혹은 느리다고 느낄만큼 점진적이라고 생각해요. 과학 혁명이 이루어지거나 사회변화로 인해 위에 열거한 부분이 공유될 수 있고 투입하는 에너지의차이가 그 이득보다 적어지는 경우가 일반적이라면 어떠한 형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말씀하신 변화를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녁이 늦어져 댓글은 여기까지만 달겠습니다. 좋은 의견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2/08/27 11:58
한국의 산업 성장 자체가 미친 교육열을 통한 인구 갈아넣기 성장이라서 대물림이 싫은 젊은 층들이 비혼과 비출산을 하고 결혼 연령 자체가 늘어지니 난임이 생기고 그냥 혼파망입니다 독도 밑에 석유가 터져 이재명이 하고 싶은 기본소득으로 출산 복지 해결 안되는한 노답입니다 교육을 멈추라고 할수도 없고 자원도 없고 위에는 북중러라 살아남기도 빡시고 안타깝지만 답이 없긴 하네요
22/08/27 12:03
독박가사노동이라... 뭐 어떻게 해야 도와주는걸런지... 결혼자체를 안하는 추세 아닌가 싶은데...
뭐 여튼 결혼 안하고 있으니 독박가사노동 안시키고 있는거니까 당당합니다
22/08/27 15:19
+ 1 !!! 아이를 가지고 남편과 함께 제일 먼저 당황했던 부분이 '경쟁'이었습니다. 이건 서로 도와 같이 육아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어요. 우리 때처럼 아이들이 많은 것도 아닌데 ㅡ 최소 60 만이 유지되던 시절 ㅡ 조리원 예약부터가 박터지는 경쟁이더라고요.
그리고 빨리 복직할 생각이라 어린이집을 알아보니, 지방은 0 세 반도 많지 않고 입소마저 또다시 경쟁이어서 가슴이 답답해졌습니다.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에 근무하지 않더라도 이용할 수 있는, 아이를 믿고 맡길 시스템이 갖춰지면 출산율에 꽤 도움이 될 것 같아요!
22/08/27 12:03
요약만 보긴했는데 만약 본문에도 부동산 얘기가 없다면 그냥 한국에 대해서 잘 모르는 걸로. 근데 이거랑 똑같은 논조의 이야기를 예전에 본거 같은데 그 자료인건가 싶어요.
22/08/27 12:05
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제 주변에 40대 후반 친구들 중에 싱글로 남은 애들은 대부분 결혼을 못 한게 아니라, 그냥 결혼을 안 하기로 선택한 사람이 많아서.... 난 그냥 결혼이 싫다 애 낳는 것도 싫다 아무 책임도 지고싶지 않다 그냥 내 몸 하나 책임지면서 즐기고 살기에도 벅차다 이런 애들한테 결혼을 하게 만드는 방법은 없다고 보는데.... 30대는 세대가 또 다르니까 사정이 다르겠죠?
22/08/27 12:13
당연히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는거죠.
그냥 혼자가 좋은 사람들은 존중해주면 되는거고, 다만 결혼을 하고 싶은데 여건때문에 못하는 사람들은 할수 있게 해줘야죠. 하고는 싶은데 집도 없고 애한테 잘 해줄 자신도 없고 안될꺼야 아마... 자의반 타의반 난 그냥 혼자 즐기고 살려고... 이런 사람들 많습니다.
22/08/27 12:14
한국의 고학력자 여성과 짝이 될만한 남성들의 유입이 어떤 식으로 가능할까요?
한국은 상대적으로 고소득국가고 한국 내에서 고학력 여성이면 국제적 기준으로도 높은 교육수준과 소득수준을 갖춘 것일거에요. 이런 여성들이 '결혼할만한' 해외의 남성들은 자국 내에서도 선호되는 남성들일텐데 이들을 한국여성과 짝지어줄 유인을 제공할 수 있을까요?
22/08/27 12:34
한국에서는 기증받은 정자로 임신해도 아이가 나중에 아버지에게 양육권을 청구할 수 있는 걸로 알아요. 나중에 얼굴도 모르는 자식이 양육권을 청구할 수 있는 상황에서 정자를 나누어줄 용자가 있을까 싶습니다.
22/08/27 13:04
이게 안되는게.. 이런 최상위권 여성들이 원하는 건 단순히 좋은 유전자가 아니라 집에서 충분한 가사노동을 해줄 고소득, 고학력자이거든요. 어렵습니다
22/08/27 12:16
결혼할 서양남은 별로 없어도 원나잇할 서양남은 많을테니 결혼 대신 혼외자 출생을 장려하는게 이글의 근거들을 종합할때의 해결책 같습니다.
혼외가정이면 독박가사랄것도 없죠 애초에 따로 사니까..
22/08/27 12:15
1. 혼외 가정 … 아이들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고 권리를 보장할 것.
→ 차별한 적 없음, 권리 보장 안 한 적 없음 2. 해외 남성과 한국 여성(고학력자)의 결혼을 중점으로. 아버지 또는 어머니가 … 국내에 있는 아이라면 시민권을 보장할 것. → 이미 하고 있음 3. 출생율 반등은 … 포기하고 보육과 교육 기관 구조조정을 실시할 것. → 당연한 이야기
22/08/27 12:29
1이 그렇게 명백하다면 사유리가 결혼하지 않고 자식을 낳은 것이 화제가 되진 않겠죠. 그리고 저건 미혼모, 미혼부나 한부모가정 정도에 그치지 않습니다. 더 급진적인 방법으로는 동성결혼과 대리모출산 허용, 일부다처제·일처다부제·난혼 등까지 나옵니다.
22/08/27 12:29
혼외 가정 차별이 없고 권리보장이 안된적이 없다구요?
미혼부가 생모 동의 없이는 아이 출생등록도 못했던게 당장 몇년전인데요?
22/08/27 14:53
"혼외가정… 아이에 대한 차별"이란 공민권, 피부양권, 피교육권, 상속권 등 제반 권리에 대한 차별을 의미하는데 그런 차별은 없습니다. 여기 가장 중요한 권리는 공민권입니다.
미혼모 잠적후의 미혼부 단독 출생 신고 문제는 예외적 사례인데, 현재는 유전자 검사로 해결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사례는 소위 선진국에서도 마찬가지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이므로, 남한만의 특수성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22/08/27 16:30
소위 '고아'나 '혼외자'에 대한 차별이 정말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혹시 해외에 거주해서 한국 실정을 잘 모르시는 걸까요?
법적 차별도 문제겠지만 더 큰 건 '주위의 시선'이라고 불리우는 사회적 분위기라고 생각하구요
22/08/27 21:05
고아다, 첩의 자식이다, 미혼모의 자식이다,
라는 이유로 정치적, 경제적, 교육적 차별을 받지는 않습니다. 다만, 위의 같은 이유를 들어 '혼인 허락'을 꺼리는 경우는 있는데, 정몽준처럼 첩의 자식일지라도 재벌집 아들이면 그런 흠이 보상되므로, 본질적인 차별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정몽준이 대선 출마하였을 때에도 그가 서출이라는 점은 문제되지 않았습니다.
22/08/28 07:04
제도적 차별만을 차별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고아/첩의 자식/미혼모의 자식이라고 알려지면, 어릴 때부터 주변에서 곱지 못한 시선을 받기 마련이죠. 보통은 그런 것도 차별이라고 말합니다.
22/08/28 07:54
그러면 대머리에 대한 차별은 어떻습니까? 키작이에 대한 차별은 어떻습니까? 뚱뚱이에 대한 차별은 어떻습니까? 흰머리에 대한 차별(염색하라는 압박)은 어떻습니까? 빈자에 대한 차별은 어떻습니까? 성적저열자에 대한 차별은 어떻습니까?
모든 차별은 소수파에 대한 다수파의 이질감(異質感)과 우월감(優越感)에서 비롯되는 것이므로, 「열반경」에 나오는 우화대로 애꾸눈 원숭이 섬에서는 양눈 원숭이가 병신 취급을 받습니다. 남한 사회의 혼외자 비율이 ~1%에 불과한 이상, 그런 소수파에 대한 백안시는 어쩔 수 없는 것이고, 제도적 차별이 없다면 그런 사회문화적 차별(?)은 어쩔 수 없습니다. 세상이 달라져서 혼외자 숫자가 어떤 임계 질량(critical mass)을 넘어서게 되면 비로소 심상(尋常)한 사안으로 수용될 겁니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21.46%를 넘어서면 확실하게 그리 될 겁니다. 그런데 주자학의 유령이 아직도 횡행하는 한반도에서 그런 날이 오기보다는 한반도 멸망이 먼저 올 듯 싶습니다.
22/08/28 08:47
저는 탈모인이나 비만인 등에 대한 차별 문제적이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다수자에 의한 소수자에 대한 백안시나 차별이 흔하게 발견되는 현상이기는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사회적 인식이 개선되면서 그런 문제가 완화되거나 해소되기도 합니다. 적어도, 그런 방향을 지향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22/08/28 11:54
헤겔 우파냐, 헤겔 좌파냐의 논쟁에는 끝이 없다고 봅니다.
"이성적인 것은 현실적이고, 현실적인 것은 이성적이다." - 헤겔, 「법철학 강요」 -
22/08/28 15:47
끝은 없지만, 지향이라도 해왔기 때문에 우리 사회가 그나마 차별을 조금씩 줄이는 방향으로 나아왔다고 생각합니다. 30년 전에 존재하던 차별의 정도와 지금 시대에 존재하는 차별의 정도를 생각하면, 어찌됐든 지금이 더 적겠죠. 다음 30년이 지나면 더 적어져야 하겠고요.
22/08/27 12:17
? 요즘에도 남아선호사상이 많나요? 젊은 사람들은
대부분 딸 원하는 분위기고 그렇게 여성을 위하시는 윗세대들이 아직도 남아선호사상이라면 그것도 웃긴 일인데
22/08/27 19:47
태아감별 기술이 도입되고서 8~90년대 수많은 여아가 낙태됐거든요. 차라리 기술이 없었다면 자연성비라도 유지됐을텐데 비극적인 일이고 지금 이자까지 쳐서 대가를 받고있죠
22/08/27 12:18
저도 윗분들이랑 비슷한 감정인데, 서구/선진국의 중산층 이상 남성들이 자국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에 정착해서 살아갈 이유가 딱히 없을 거 같은데요..
22/08/27 16:33
'한국에 아버지 또는 어머니가 거주하고 있는 아이라면 시민권을 보장할 것'
우리나라는 속인주의니 아버지 혹은 어머니가 우리나라에 거주하고 있다고 그 아이에게 시민권을 주지는 않죠, 미국 같은 속지주의를 권하는 듯 하네요
22/08/27 12:52
그렇겠죠. 아무도 언급안했는데 혼자 지레짐작 그렇겠거니하고 상상하는 거니 허수아비도 아니죠. 허수아비는 현실에 존재하기라도 하니까. 허공치기라고 정정하겠습니다.
22/08/27 12:59
본 주제와 전혀 상관없이 개인의 행적을 언급하면서 시비 거는 거는 허수아비 치기가 맞지만, 이미 발끈하면서 이렇게 댓글을 다는 것 자체가 어느 정도 주제완 연동이 되니까 라고 보긴 합니다.
22/08/27 13:09
저 보고서 비난하는 논리가 딱 펨코발 논리입니다
안티페미 저출산등 남녀갈등 관런으로는 펨코식 이슈가 당연한 공리인양 맥락없이 통용되고, 최근에는 우영우 관련으로도 펨코식 논리가 수입되거나 [수입되지도 않았는데도 자기들끼리 떠들고 있으면] 펨코에서 난리났겠구나 하면 대충 확인해보면 다 맞습니다 이걸 부정하시는건 솔직히 눈가리고 아웅이죠
22/08/27 13:10
더 심증이 굳혀진 건이 있죠. 펨코의 페미몰이 사이버 불링으로 괴롭힘당하던 모녀가 나중에 극단적 선택을 한 일이 있었죠. 충분히 펨코가 비난 받을만한 맥락이었고 상당수 여초와 일부 남초에서는 '살인코리아'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붙였구요.
그때 pgr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우리 모두가 반성해야한다" "pgr도 잘못했다 펨코만 욕할 수 없다" 라는 신박한 논리와 극단적인 관용으로 사건을 물탔었구요. [펨코의 명예를 위해 pgr의 명예도 깎아내리던 그때] pgr 안티페미 반여초 남녀갈등 여론주도층이 누군지 드러난거죠.
22/08/27 14:39
이 글의 댓글에서 연구소의 주장을 비난하는 소리가 논리없는 펨코발 헛소리 같으면 그걸 직접 반박하는게 훨씬 낫지 않을지요?
아무도 커뮤니티 얘기는 안하는데(예컨데 연구소에 페미경향이 있어서 못믿겠다 이러면 펨코 끌고와도 문제 없다고 봅니다만 댓글 흐름은 별로 그런거 같지 않네요) 뜬금없이 pgr에서 펨코 운운하고 있으면 반박논리 그 자체는 못패고 가만있던 허수아비 끌어다가 패고 있다는 소리들어도 할말 없어 보이는데요
22/08/27 14:50
수준높은 반박을 못하시는건지 안하시는건지 여튼 보여주지 못하고 낮은수준의 반박을 했다면 그냥 남들 눈에는 낮은 수준으로 보일 뿐이겠죠
22/08/27 14:52
수준 높은 반박이전에, 제 자신이 저기 나와 있는 보고서 보다 글을 잘 쓸 자신이 없는데, 굳이 뭘 더 붙이겠습니까. 내 주변 피셜과 아무튼 내 생각과 달라 도르에 대해서는 딱히 반박할 것도 없으니까요.
22/08/27 15:21
밑에서 달달 타령하는 댓글만 봐도 왜 kien님의 다소 무맥락으로 보이는 댓글에 추천이 많이 찍혔는지, 반박을 제대로 하라는 댓글이 얼마나 공허한 말씀이신지가 보이죠
22/08/27 15:29
13시 40분에 쓰여질 댓글을 예측하고 12시 22분에 댓글을 다셨다니... 1시간 후를 내다볼 수 있으신 분이었군요
기왕 댓글 다는김에 1시간만 기다렸다면 무맥락이 아니라 맥락있는 댓글이었을텐데 안타깝네요 그리고 달달 운운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댓글은 많이쳐도 10개 밑으로 보이는데 150개가 넘는 댓글중에 그정도 비율의 댓글을 보고 반박을 포기하신다니 그럴수도 있겠지요
22/08/27 16:39
출산율 관련 글이 이게 최초였으면 ann309님 말씀이 맞겠죠.거의 일주일에 한 번 꼴로 출산율 관련글이 올라오는데, 맥락이야 뻔할 뻔자죠.
22/08/31 01:56
유시민 님// 제가 반페미의 공범이라면 그럼 유시민님은 래디컬 페미니즘의 공범인건가요? 비판 안하면 공범이라는 논리에 따르면 그렇게 됩니다만 그걸 인정하시는지?
혹시나 몇마디 정도 페미니즘 뻘짓에 안좋은 댓글 달았다고 '비판' 한걸로 치는거라면 저도 남성연대나 일베 욕하는 댓글을 단 적이 있으니 반페미의 공범이 아니게 됩니다
22/08/31 02:11
유시민 님// 그리고 스윗 드립, 남페미 드립이 펨코나 하는 짓이라서 싫으시면 거기다가 직접 반박 댓글을 다세요
수준으로 따지면 스윗, 남페미 운운이랑 별 다를것도 없는 뜬금없는 펨코드립에 진영논리로 열심히 옹호를 하시길래 제가 댓글을 달게 되었는데 달달하다, 남페미 어쩌고하는 댓글에 직접 반박하셨던 거라면 저도 딱히 대댓글을 달 생각 따위는 없었습니다
22/08/27 17:06
추천 많이 달리면 맞는 말인가요? 크크 그렇게 따지면 허수아비 치지 말라는 제 댓글이 4배는 많은데?
공허한 말씀은 본인이 하고 계시는데요.
22/08/31 00:35
아니요. kien.님 글이 상당히 뜬금없는 내용인데도 pgr에서 추천이 많이 달렸다고 하는 겁니다. 궤변님 댓글의 지적이 기본적으로는 맞으나 저 뜬금없는 글에도 적지 않은 추천이 달린 이유가 있지요
22/08/27 12:44
하나하나 따져보지 않고 연구소 말이라고 무조건 믿으면 그게 더 미묘하지 않나 싶네요.
펨코의 집단지성이라는게 뭔지 모르겠는데 여기분들이 그거 맹신한다는 발언을 한건가요.
22/08/27 12:23
전반적으로 공감이 안되고 무슨 의도로 썼는지 의심되는 글이네요. 위에 언급된 것처럼 아예 틀린 얘기도 많습니다. 기재부 의뢰 보고서라니, 정부는 이런 글을 기반으로 출산률 정책을 짜서 현재까지 출산률 정책이 효과가 없는걸 넘어서 역효과가 나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22/08/27 12:24
주거안정.. 부동산에 대한 이야기가 없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주변에 결혼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의 최우선 순위 고민순위인데.. 별 영향이 없더라도 이러저러해서 아니다 란 말이라도 들어갔었어야..
22/08/27 12:26
현실파악 자체가 안된 조사느낌이군
이미 박제화된 남아선호에서 독박육아등등 구태의연하고 실상을 외면한 오래전 핑계거리로 책임소재를 가리는 느낌까지있고 뭐 하여간 이제 2030년 즉 8년후까지 20대 청년노동력이 총 400만 가까이 감소하고 대한민국 중요 산업기반의 노동자 평균연령은 50세를 향해 가게 됩니다. 즉 현재의 황금기로 올라오는데는 그오래세월 힘들게 올랐지만 몰락은 말그대로 급류에 휩쓸려 내려가듯 빠르다는 거죠 몰락이 시작되고도 서로 책임회피는 하지 않았으면 차라리 좋겠네요
22/08/27 12:26
고학력 한국 여성을 해결해야 되는 이유를 잘모르겠네요.
남아선호 사상 때문에 남자들이 많이 남는건 전혀 해결이 안되는데. 그리고 한국은 맞벌이 비율이 낮지 않나요? 한국여성 독박 육아를 하는것과 연계해서 해결해야 된다고 봅니다.
22/08/27 12:27
부동산 얘기가 없는 건 그게 '한국의 초저출산'이라는 특이현상을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렇겠죠.
수도권 집값 비싼 건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 선진국이 공유하는 문제인데 유독 한국만 두드러지게 출산율이 낮은 원인을 찾아야 하니까요.
22/08/27 13:16
부동산이 비싼것 + 그 비싼 부동산을 가지고 있거나 살수 있어야 남부럽지 않게 결혼할수 있음
한국의 비교 문화와 부동산이 합쳐지니까 문제가 되는건데... 그렇다고 부동산이 원인이 아니라고 하면 안되죠.
22/08/27 12:28
남자가 상상하는 여성의 모습은 넷상 최악의 모습이고 여자가 상상하는 남자의 모습은 넷상 최악의 모습이니 만나지도 않는 거죠 뭐
결혼하면 그래도 낳긴 한다고 들었습니다.
22/08/27 12:35
글에서 특정 방향의 의도가 보이는군요
전개도, 결론도 이상합니다 그리고 갓양남이 고학력 한국 여성과 결혼하면 이 부부가 한국에 남을까요, 갓양남 본국으로 돌아갈까요? 보고서라고 하길래 좀 객관적으로 분석한건가 싶었는데 실망 그자체네요
22/08/27 19:27
서구에서는 그런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니까요
양남이라는게 꼭 선진국만 있는게 아닙니다. 한국보다 경제수준이 낮은 나라의 고학력 양남은 한국에서 일할 유인이 충분히 있죠
22/08/27 12:41
출산율 1.2까지는 본문 내용으로 그럴수 있긴한데
0.8부터는 남자들이 결혼을 포기 한게 가장 크지 않나 싶어요. 사회적 분위기도 결혼 안해도 크게 문제 되지 않는 분위기가 되버렸고. 결혼해서 애를 안가져도 괜찮은 분위기 여자는 여자대로 경력단절과 경제력 있는 자유로운 삶 포기가 싫어서 남자는 해결할수 없는 집값과 설겆이남이 될수 있다는 두려움이 합쳐져 결혼을 포기 그렇게 서로 결혼을 포기한채로 내가 잘못된게 아니라 상대측이 잘못된거라면서 상대방 탓을 시전 결혼에 대한 가치가 계속 떨어져 바닥입니다. 거기다가 예전에는 남자애들에게 가문의 대 , 노동력 , 독립 , 가장의 책임감 등등으로 결혼에 대한 강압적인 프레임이 있었는데 요즘은 그것도 사라지고 남자들이 결혼에 대한 의무감이 없어졌죠. 1.2 이상으로 올리기 위해서 여성쪽을 신경써야겠지만 0.8에서 1.2까지 올리기 위해선 남성쪽을 더 신경써야 되지 않나 합니다.
22/08/27 12:42
전체적으로 국제결혼 허들을 낮추고 결혼하겠다는 사람들 세금으로 지원해주는건 어떨까요?
선진국 남성이나 후진국 여성이나 한국 들어와서 애 낳으면 출산율 기여하는건 똑같은데
22/08/27 12:43
본문은 국제결혼 허들을 낮추라고 권하고 있긴 합니다. 세금으로 지원도 국가가 정책으로 지원하라고 하니까 말씀대로 하라는게 보고서의 뜻이겠죠.
22/08/27 12:43
우리가 언제부터 고학력 고소득 자리가 남아돌고 거기 갈 사람이 부족한 나라였습니까? 내국인도 줄 서서 들어갈까 말까 한데 거기 뚫을 능력 있는 외국인이면 미국을 가지 한국을 올까요. 한국에서도 탑 인재는 미국가는 판인데 외국서 와요?
독박가사? 독박벌이, 몰빵집값도 얘기 좀 해보죠? 그리고 국적부여는 또 뭔 헛소리랍니까? 국적법 제2조 1항,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출생과 동시에 대한민국 국적(國籍)을 취득한다. 출생 당시에 부(父)또는 모(母)가 대한민국의 국민인 자 저런 형편없고 편향된 보고서를 바탕으로 정책이 짜여지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22/08/27 12:51
25세 ~ 34세 여성의 85%가 무급 가사 노동을 책임지고 있다고요...? 믿기 힘든 수치인데요; 가사 비율이 높은 걸 모두 '책임'이라 표현한 건 아닌지 궁금하네요.
22/08/28 00:43
추측이지만, 돈 많은 남자가 주로 결혼을 하니 여자는 집에서 가사를 담당하는 경우가 많지 않을까요?
한쪽이 돈을 잘 벌면 반대가 가사를하는 경우가 생길건데, 돈잘버는 여자가 돈 적게버는 나자랑 결혼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테니..
22/08/29 09:49
https://www.index.go.kr/potal/main/EachDtlPageDetail.do?idx_cd=3027
일단 기혼여성이 미혼여성보다 일 평균 3시간 더 가사노동을 하고 있긴합니다..연령대를 알수없다는게 문제지만;
22/08/27 12:57
'독박 가사노동'처럼 우스운 이야기가 없습니다.
'독박 가사노동'이 정말 여성들이 결혼을 안 하는 이유라면 당연히 여성들이 가사노동을 대신해줄 가정주부 남편이나 소득이 적어도 여유시간이 널럴한 직업을 가진 남편을 선호하는 추세로 바뀌었어야죠. 하지만 그런가요? 지금 여성들이 '가사노동 참여'를 배우자를 고르는 기준으로 여기고 있나요? 전혀 그렇지 않죠. 한국에서 가사노동 대신해준다는 남편이 남편감으로 선호된적은 이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없을 겁니다. 만약 여성들이 진정으로 '가사노동 참여 여부'를 결혼의 중요한 요인으로 생각하고 있다면, 지금쯤 남성들은 눈에 불을 켜고 가사노동에 최적화된 남성이 되려고 발악하고 있었을 겁니다. 본문에서 언급하듯 현실적으로 성비 불균형의 문제로 남성들이 지고 들어가야 하는 결혼 시장이니까요. 고리짝 시절도 아니고 현대 사회에서 결혼한 여성들이 가사노동 시간이 많은 이유는 여성들이 스스로 그러한 결혼 상대를 택하기 때문입니다. 상대가 가사노동을 하지 않아도 '조건'만 좋으면 결혼상대로 알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22/08/27 13:02
보고서 16쪽에 따르면 대체로 북유럽 내지는 서양은 여성의 가사노동 비율이 우리보다 훨씬 낮습니다. 그 사람들이라고 초인이라서 직장과 가사노동을 같이 병행하는건 아닐거고, 문화적 문제가 반드시 있을 겁니다.
22/08/27 13:07
당연하죠. 서구권은 맞벌이 비율이 한국보다 훨씬 높으니까 (=남편의 소득이 꼭 아내보다 높지 않음) 자연히 가사노동 비율은 더 공정하게 맞춰질 수 밖에 없죠. 또한 신랑에게 수억원을 호가하는 지참금을 당연스럽게 요구하는 문화도 아니니 자연스럽게 평등한 환경이 만들어지는거죠.
대체 시댁한테 당신 아들과 결혼할테니 평생 모은 돈 내놓으라는 문화가 서구권 어디에 존재하나요? 그러나 현실적으로 대한민국에서는 '남자가 그러한 물질적 요구조건을 수용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남자가 가사노동을 비롯한 가정 내 평등을 추구하느냐'라는 요소보다 결혼 상대를 결정하는데 훨씬 중요하게 받아들여지죠. 이게 근원적인 문제가 아닌가요?
22/08/27 23:09
서구권은 한국보다 근로시간이 훨씬 적습니다. 근로시간이 훨씬 적다는것은 육아와 가사에 시간을 더 많이 투자하야는 (모성애-부성애 차이) 여성들 입장에서 노동시장에 진입하기 아주 유리한 환경입니다. 장시간 근로로 인하여 결혼,육아을 포기해야 하거나, 단기 혹은 탄력적 근무 불가로 고용시장에서 퇴출되거나 자발적으로 사직해야할 가능성이 매우 적습니다. 시장에 노동이 과잉공급되고 있기 때문에 한순간의 공백기로 질좋은 일자리 시장에서 영구퇴출 당할 가능성도 적구요.
또한 일대일 매칭 형태의 결혼, 짝짓기는 원래 수컷의 재력(장기적 부양 가능성)과 우수한 유전자가 암컷의 가임력과 교환되는 거래입니다. 남성의 과잉으로 협상력이 악화되었다면 여성 측에서 당신 아들과 결혼할테니 평생 모은 돈 내놓으라는 거래를 요구하기 수월하겠죠. 반면 서구권 남성은 국내에서는 아닐지라도 전지구적으로는 알파메일에 가까우니 혹여나 존재할 그런 여성들의 거래를 무시하기 쉽겠구요. 문화를 탓하기전에 제도나 환경부터 손보는게 우선이 아닐까요
22/08/27 13:00
한 쪽의 외벌이로 생활이 가능해야하고
남자의 살림과 육아가 자연스러운 것이 되야지. 부부 둘 다 사회적으로 성공하겠다는 것을 사회가 지원하는 것은 아닌 거 같습니다.
22/08/27 13:04
뭔가 현상에대한 이해가 많이 빠진것 같아요.
한국사회를 밖에서 대충 다른나라기준으로만 본듯한 느낌이죠. 문제는 저기 써있는것보다 훨씬 많아서요
22/08/27 13:05
흥미롭네요. 이 정도면 상당히 많은 조사를 하고 분석한 내용일거고, 상당히 설득력도 있어보이는데 댓글들을 보니 이 글의 헛점에 대한 지적들이 많군요.
아마 우리나라에서 다른 나라들의 현실에 대해 파악할때도 비슷하겠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 나라 안에 들어가서 오랫동안 살아보지 않고는 이해할 수 없는 무언가가 존재하겠죠.
22/08/27 13:05
여성들의 교육수준 언급은 설득력 있네요
그러면 차라리 일부다처제를 해야 어차피 하위남자들과 결혼 안하고 독신이라면 상위남자 첩으로라도 보냅시다
22/08/27 13:18
외부의 시선으로 우리가 미처 못보는 부분을 짚어줄수도 있으니, 도움이 되는 부분만 잘 취사선택하면 되는 정도로 봅니다. 서구 선진국 유명 연구기관의 보고서라고 해서 '우와' 하면서 무조건 올려치기해주는 시대는 많이 지났죠...
개인적으로 영문 보고서까지 읽을 수고를 들일 의욕은 안 생기는게, 출산율은 누구나 말을 얹을 수 있을정도로 '쉬운' 주제이지만 (그러니까 이렇게 출산율 관련 글이 자주 올라오는거겠죠) 정말 제대로 분석하려면 '너무나 어려운' 주제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한 국가에서 오랜 역사를 통해 쌓아온 여러가지 문화적 요인들, 국민들 사이에 공유되어있는 여러 사상적 근본, 현 시대 특정 국가 문화권 내에서 사회적으로 유행하는 기조들, 젊은이들끼리 공유하는 여러 가치관 등등 경제적 수치로 계량화할수없는 많은 유인들이 혼재되어 영향을 줍니다. 결국 현대 한국사회와 유교 문화권 전체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이 없다면 출산율에 대한 정확한 분석은 시도조차 할 수 없을거고, 서양의 보고서가 무슨 큰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거겠죠. 중부 아프리카 내 특정 민족의 출산율이 유독 낮은 이유에 대해서 한국의 인구학자에게 연구를 의뢰한다면 조사해보고 쓰기야 하겠지만 과연 정말로 의미가 있는 얘기를 담을 수 있을까요.
22/08/27 13:21
결론을 도출하기까지의 논리 전개 과정을 보니까 그냥 나와 있는 숫자만 가지고 피상적으로 겉핥기만 했구나 싶습니다. 독박 가사라고 했는데, 이게 왜 나왔는지에 대한 한국 사회의 환경이나 조건에 대한 고려가 별로 안 보입니다.
22/08/27 13:22
독박 가사 노동 이야기 하려면 독박 벌이도 이야기 해야죠 웃기는 리포트네요 크크킄
저딴 리포트를 돈주고 시키진 않았겠죠? 서울 상위권 대학교 학생들 한테 돈주고 시켜도 저거 보단 잘할듯 싶습니다
22/08/27 13:22
사회 각층, 양성 모두 각자의 문제가 있지만 서로간엔 받아들이질 못하니 당장은 고치지도 못하겠죠.
경쟁이고 부동산이고 더이상 의미가 없어질때까지 가면 저절로 해결될거라 봅니다. 최악은 무분별한 이민으로 아래층부터 때우듯이 채우다가 곪아 터지는거겠네요.
22/08/27 13:27
가사 노동 때문에 불타는 점이 있는 것 같은데 저도 궁금해서 원 수치를 가져와보겠습니다. OECD의 공개 데이터라서 쉽게 가져올 수 있습니다.
https://stats.oecd.org/Index.aspx?DataSetCode=TIME_USE 에서 올해 데이터, 남자와 여자별로 나눠서 가져올 수 있습니다. 자세한 데이터 주소는 https://www.oecd.org/gender/data/OECD_1564_TUSupdatePortal.xlsx 우선 정의는 이렇습니다. 비급여 활동에 쓰인 시간은 다음을 포함한다. 일상 가사, 쇼핑, 가족 돌봄, 아이 돌봄, 성인 돌봄, 가족 아닌 사람 돌봄, 자원봉사, 가족 활동에 관련된 여행, 기타 비급여 활동.(Time spent in unpaid work includes: routine housework; shopping; care for household members; child care; adult care; care for non-household members; volunteering; travel related to household activities; other unpaid activities.) 자세한 데이터를 보면 한국 데이터는 2014년, 15-64세 기준으로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서 남성과 여성의 데이터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활동, 남성, 여성 비급여 활동, 49, 215 일상 가사, 22, 130 가족 돌봄, 11, 44 이를 바탕으로 각 활동에서 여성의 비율을 셈하면 215/(49+215)=81.4%, 130/(22+130)=85.5%, 11/(11+44)=80%인데, pdf 보고서 그림 10에 있는 수치는 79.7%, 85.3%, 81.4%라서 제가 정확하게 구한 것 같지는 않다는 게 걸리네요. 그러나 시간이 없어서 일단 비슷한 수치는 얻었으니 올려봅니다.
22/08/27 14:02
이건 15-64세 연령대 기준이고 본문에서는 25~34세 결혼 적령기 여성 한정으로 한 얘기라서 말이 맞지가 않습니다.
상식적으로 25~34세 여성의 기혼율이 60프로대나 될까 말까 한걸로 아는데 해당 분류에 들어가는 여성의 80프로가 독박가사를 하고 있다고 하면 해석이 전혀 안 맞지요..
22/08/27 13:46
보고서의 신뢰성을 떠나서, 저기서 하는 얘기가 마음에 안드는 이유의 절대적인 부분은 내가 듣고 싶은 얘기랑 달라서 가 맞을 겁니다. ‘내가 듣고 싶은 얘기’란 어떤 거냐..
예전엔 출산률이 높았다. 지금은 낮아졌다. 그럼 이전으로 돌아가면 출산률이 높아진다. 그동안의 변화를 살펴보니 집 해가기 어려워졌고 페미가 창궐했고 여성학력과 사회진출이 늘었고 조선족과 이민자가 많아졌고 이십대 남자 직장 구하기 힘들어졌다. (좀 웃기는게 포르노 중독률 급증이라는 변화는 남초에서 꼭 빼놓죠. 연애 섹스에 덜 매달리는 풍조에 이거 영향이 작지 않은데, 듣기 싫거든요 그런 얘기는) 까놓고 말해 페미 때려잡고 조선족 쫓아내고 경제 사회적으로 이대남 밀어주면 된다는 결론 정해놓고 이 내러티브에 맞는 얘기만 듣고 싶어하죠. 현실은 가족해체 등등과 결부된 출산률 위기를 겪은 선진국 중에 그런 식의 되돌리기를 통해 반등에 성공한 사례는 없다는 겁니다. 한부모/홀어버이 뭐가 맞는 용어인지 모르겠는데 암튼 나름 내홍을 겪으면서 이들을 적극 지원 장려하는 걸로 방항을 틀어서 성과를 거두었죠. 대가족 해체와 마찬가지에요. 그로 인해 수많은 사회적 윤리적 문제가 제기되며 모든 사회가 말도 못할 고통을 겪지만 그 문제들이 대가족의 귀환을 통해 해결된 사회는 없습니다. 그런 방식으로, 즉 이전 사회구조로의 복귀를 통해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자는 태도를 사회과학에서 반동적이라고 칭하는데, 달리 반동적이라는 게 부정적 함의를 갖는 게 아닙니다. 난장판 만들기만 하지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는 꼴을 보기 어렵죠(현 구조를 보존하자는 보수와 다름) 다른 건 차치하고, 이전에도 여기서 몇 차례 주장했지만 한국에서 한부모에 대한 문화적 인식과 제도적 대우는 좀 혁명적 변화가 필요합니다. 제가 알고 경험해본 한 선진국 중에서 이정도로 ‘미혼모(부)가 되면 곧 인생 망하는 거다’ 라는 확신이 광범위하게 자리잡고 있고 게다가 그게 사실에 가깝다는 점에서 반박조차 힘든 나라가 없어요. 좀 오버하자면 혼자 살면서 애만 둘 낳더라도 너 인생 절반은 성공이다 수준까지 변화가 가급적 빨리 필요합니다.
22/08/27 13:52
두번째 문단이 일리는 있다고 생각하나 본문과는 상관이 없는 거 같네요.
페미니즘 때려잡고 여가부 없애면 얼빠진 여자들이 정신차리고 알아서들 일본 여자처럼 여자력을 가꾸고 다니게 될 거란 류의 주장은 정말 싫어합니다만, 그와는 별개로 본문의 보고서가 구멍이 숭숭 나있어서 그걸 지적하는데 그 의도를 지적하는게 페미니즘에 대한 반감 탓이라고 하시는 거 같아서 좀 그렇네요. 윗 댓글에서도 하신 말씀이지만 저 보고서는 한국의 저출산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라기보단 서양 가치관 기준에서 한국을 개조하고 싶은 마음이 더 많이 표출되는 느낌입니다.
22/08/27 14:12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요약해 버리시면 제가 뭐 페미로 찍힐 거 같아 어떻게 재반론하기도 마땅찮네요.
의도를 지적하는게 페미니즘에 대한 반감 탓이다 라는 건 좀 너무 거친 요약 같고.. 굳이 제가 요약하자면, 모든 집단은 당연하겠지만 사실과 관계없이 자기가 원하는 내러티브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고 그에 맞지 않는 얘기를 비이성적이라니 비합리적이니 무슨 의도가 있느니 하면서 쳐내 버리는 경향이 있는데 현재 남초 사이트의 출산률 관련 담론은 그 경향이 심한 것 같다. (제가 남초에 주로 드나들어서 이런 얘기를 하는 거지만 여초에 가면 또 그쪽의 왜곡된 담론을 지적할 겁니다.) 당신들이 생각하는 맞고 합리적인 담론이 사실 당신들의 경제사회적 이익에 관한 요구를 포장한 당의정에 불과한 거 아닌지 한번쯤 생각해 보자. 이 정도입니다. 보고서의 특정 부분에 꽂혀서 불타는 건 알겠는데, 또 이 보고서에서 지적되지 않은 중요한 부분이 있는 것도 맞는데 뭐 그렇게 한두 문장으로 말도 안되는 늑대 짖는 소리 하네 하고 비꼬고 넘어갈 정도로 막 어처구니없는 내용은 아닌 것 같거든요? (그렇다면 데이터로 쉽게 반박이 가능할 텐데.. ) 오히려 다수가 그런 반응을 보이는 것 자체가 보고서의 데이터와 논리에 따라 보고서의 주장에 대한 나의 태도를 정하는 게 아니라 보고서의 주장이 나의 맘에 들고 안들고에 따라 태도를 정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방증 아닐까요?
22/08/27 14:21
괜히 원 댓글의 취지를 왜곡한 거 같아서 죄송하네요. 자기 입맛에 맞는 소리만 취사선택하는 경향은 저도 좀 많이 걱정됩니다. PGR도 점점 그런 경향이 심해지는 거 같네요.
다만 25~34세 여성의 가사 분담율이 85프로라든지(이건 오해라고 하셨지만), 부모 중 한명만 한국인이더라도 국적을 부여해주는 것이 현실임에도 이상한 지적을 하는 듯한 모습이 진짜 한국의 현실을 알고 하는 말인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실 이런 말 하는 저도 상대가 무슨 주장을 하면 피아식별부터 하게 되더라구요. 반성해야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22/08/27 14:46
그게 그니까 좀 그런 거에요.. 어떤 거냐면 저는 본문 읽을 때 혼외자녀나 싱글맘 대디에 대한 한국사회의 완고한 보수성과 희박한 변화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먼저 초점을 두고 읽었고 그 다음 이민정책에 대한 권고 부분을 읽었거든요. 독박가사 부분은 그렇게 주의깊게 보지도 않았어요. 솔직히 원본 안봐서 모르겠지만 마지막 부분 정책 권고 부분을 봐도 이게 보고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독박가사 어쩌고 부분은 곁다리고 원문에서 '독박'이란 표현을 썼을 것 같지도 않은데 약간 자극적으로 옮겨오는 과정에서 그 부분의 비중이 확대되고 남초건 여초건 아마도 이거 읽으면서 그부분에서 제일 불타고 있을 것 같군요. 솔까말 출산률 걱정해서 이런 거 진지하게 읽고 따져보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읽다가 한남이 못났다 한녀가 못났다 이런 부분 나오면 발끈해서 거봐 늬네가 문제니 이것봐 보고서가 사짜니 하면서 불타오르는 게 대부분이지..
제가 생각하는 그 부분의 스토리는 이런 거에요. 현실적으로 현재 한국의 가족제도는 재생산을 위한 충분하고 적절한 노동력과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지 않다. 그렇다면 가족 외에서라도 재생산이 이뤄져서 보충을 해야 하는데, 이 바깥에서의 재생산이 철저하게 짓눌리고 있다. 이걸 어떻게 좀 해봐라. 제 첫 댓글 역시 이런 식의 독해를 가지고 쓴 댓글입니다. (아 그리고 부모 중 한명만 한국인이더라도 국적 부여 그 부분은.. 여기 발제글의 표현은 '한국에 아버지 또는 어머니가 거주하고 있는 경우' 국적부여 권장인데 이건 부모 중 한쪽이 한국인인 것이랑 다른 얘기입니다. 근데 오독하신 내용들 가지고 그렇게 현실도 모르고 어처구니없는 소리 한다 하는 건 또 좀 그래요.)
22/08/27 14:58
앗 직접 번역하신 건지는 몰랐는데 어떻게 보면 적절하게 자극적인 번역이지만 이 말 보면 누구나 흥분할 거라는 건 예상하셨어야...
22/08/27 14:52
말씀하신 시민권 부분 다시 읽어보고 원문도 봐봤는데요, [birthright citizenship should be granted to all children born in South Korea to one or two foreign parents with long-term residency.]라고 되어있는데, 이건 한쪽이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도 시민권을 받지 못하는 듯한 함의가 있는 듯 하고, 본문도 읽어보면 결국 동남아 여성과 결혼한 남성 등을 예로 들고 있어서 양 부모 모두가 외국인인 경우를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보긴 좀 힘든 거 같습니다.
22/08/27 15:05
발제글로 볼 때는 별 문제가 없었는데, 그 표현은 확실히 약간 문제가 있네요. 저자가 여러 명인 경우, 원래 저 문장을 쓴 사람이 '한국에서 태어난 아이 중 두명의 국적이 다 외국인데 - 한명이라도 한국 국적이면 어차피 논외니까 - 그중 한명이 한국 장기거주자거나 두명 다 장기거주자인 경우' 를 논한 건데 마지막으로 에디팅하는 사람이 국적법을 정확히 모르는 상태에서 그걸 저런 식으로 옮겼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22/08/27 15:00
말씀하신 이대남 밀어주기와 대가족의 귀환은 서로 별 상관이 없죠. 연장자 위주의 전통 대가족에서 이대남의 위상은 별로 크지도 않았으니까요.
22/08/27 17:42
듣고 싶은 이야기와 달라서가 아니라 그냥 내용이 틀려 보이기 때문이고요. pgr이 이대남이 주류가 되는 커뮤도 아니잖아요?
이대남들이 대가족의 귀환을 바란다고요?? 설마요. 맨 마지막 한부모 가정에 대한 이야기는 공감이 갑니다만... 나머지 주장은 너무 나가신거 같네요.
22/08/27 18:29
연속으로 비슷한 내용의 댓글이 달려서 첨언하는데, 대가족의 귀환이라는 소재는 대가족제도 해체와 같은 큰 사회변화가 가져왔던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일부에서 제시되었던 '반동적'인 해결책의 비현실성에 대한 '예시'입니다. 글 구조상 이대남 관련 현재담론과는 무관합니다.
22/08/27 19:07
이대남 밀어주기 내러티브라고 끝난 문단 바로 아래에서 '그런 식의 (반동적) 되돌리기'란 언급이 나오는데 문맥상 이어져 보이게 되는 구조라...오해가 생긴 부분이라면 그런 식이란게 뭘 지칭하는지 좀더 명확히 표현하시는게 나을지도요.
22/08/27 19:25
예전엔 출산률이 높았다. 지금은 낮아졌다. 그럼 이전으로 돌아가면 출산률이 높아진다 (?)
-> 현실은 가족해체 등등과 결부된 출산률 위기를 겪은 선진국 중에 그런 식의 되돌리기를 통해 반등에 성공한 사례는 없다 (해당 사례 검토, 반론) -> 대가족 해체와 마찬가지, 그로 인해 수많은 사회적 윤리적 문제가 제기되지만 그 문제들이 대가족의 귀환을 통해 해결된 사회는 없다 (사례추가, 일반화를 위한 범위확장) -> 이전 사회구조로의 복귀를 통해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자는 사회과학에서 말하는 '반동적'인 해결책은 보통 문제해결에 도움이 안된다 (일반화) 이런 아주 평이한 구조인데 뭘 더 명확하게 표현해야 할까요. 여러 차례 다시 읽어봐도 이걸 읽고 이대남이 대가족 귀환을 바란다는 주장을 하는 걸로 이해하는 경우는 제 표현력의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22/08/27 13:49
독박 가사 노동하니까 제가 전에 카페일할때 낮에 거의 매일같이 전업주부들 와서 4~5시간씩 수다떨던거 생각나네요.
아이들은 하교하고 와서 들렀다가 다시 학원가고 엄마들은 계속 수다떨고 있었는데
22/08/27 13:53
제 어머니 세대가 독박가사 노동을 문제제기 한다면 전 고개를 끄덕일겁니다. 근데 80년대 언저리 이후 출생들이 독박가사 노동 거리는건 그냥 ASK들 떼스는것 같아요.
22/08/27 14:19
선생님 의견과 그에 딸린 높은 추천수가 딱 이 보고서에 대해서 남초커뮤니티가 반발하는 논리를 간결하게 표상하고 있는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까페에 매일보이던 그 전업주부들은 항상 같은 사람이었을까요. 개개인 입장에서는 가끔 나와서 그렇게 친구 만나고 수다떨고 스트레스 푸는거였는데, 그냥 그런 다른 사람들을 매일 돌아가면서 보셨던건 아니실까요. 알아서 학교가고, 알아서 하교하고, 알아서 학원까지 챙겨가는 아이.. 미취학 유아들 키우는 제 또래 친구들 사이에서는 거의 신급으로 취급받을 수준이네요. 아마 적어도 열 살은 훌쩍 넘었을것 같은데, 카페에서 수다만 떨고있는동안 애가 자동으로 크진 않았을것 같습니다. 그렇게 한 아기를 멀쩡한 인간으로 잘 키우기 위한 전업주부 10년의 세월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자기 자신을 조금씩 잃어버려 가는 시간들은 아니었을지 생각도 드는데요. 얼마전에 옆동네에서 멀쩡하게 애 다 키워놓고 뒤늦게 인생에 대한 회의와 현타가 오신 익명 질문글을 보고 마음이 좀 찡했는데... 그런 힘듦을 토로하면 바로 (하신말씀 그대로 인용해서) '애새끼들 떼 쓰는것 같다'는 얘기를 들어야 하는게 주류 문화라면 출산율 상승을 기대하는건 모순 아닐까요.
22/08/27 15:19
선생님 주변은 다 미혼모들만 있나요? 아니면 독박육아만 시키는 몰지각한 남편들을 둔 사람들만 있나요. 제 주변은 서로 도와가며 잘들 살고 있습니다. 애가 셋인 집은 경제적이나 육체적 정신적으로 좀 버거워 하는것 같지만. 어쨌든 엄마나 아내로서 희생하는 부분이 있고 아빠나 남편으로서 희생하는 부분이 있는거죠. 솔직히 극히 예외적인 사례를 제외하고 요즘 시대에 "여자는 집에서 살림하고 애나 봐야지"라고 누가 합니까, 애초에 들을 여자들도 없고 그런 남자들은 연애는 커녕 사회에서 사람대접도 못받죠. 지금 시대에 독박 가사노동이나 독박육아를 부르짖으며 저출산의 모든 문제를 가부장적인 문화와 남자들 탓으로 돌리는거에 대해 '애새끼들 떼 쓰는것 같다' 라고 얘기한 겁니다.
22/08/27 15:41
제 주변에도 그렇게 남편 아내 서로 도와가면서 잘 삽니다. 말씀하신것처럼요. 그게 보통의 삶이겠죠. 그냥 그런건데 [독박 가사노동이나 독박육아를 부르짖으며 저출산의 모든 문제를 가부장적인 문화와 남자들 탓으로 돌리는] 그런 절대악의 존재를 설정한다음 열내고 욕할일이 어디있겠습니까. 제 주변에도 없고 선생님 주변에도 없는, 우리모두 별로 본적 없는 그런 존재를요.
당연히 남편 아내 각자 역할분담을 하는 과정이지만 출산과 초기육아는 생물학적으로 오롯이 여자가 감당해야 할 일이고, 많이 나아졌다고 한들 비율적으로 여자가 본인의 커리어를 포기하고 전업을 하게 되는 비율이 더 높은것도 사실입니다. 회사 다니는 것 물론 힘들지만 육아를 전담하는것이 개인적으로 더 힘들다고 생각되고 (물론 케바케) 더군다나 집안일이라는건 뭔가를 계속 만들어나가고 성장하면서 나아가는 과정이 아니라 엉망이 되는걸 겨우 원상복구만 시키는 쳇바퀴의 과정이라 멘탈적으로 더 힘든 부분이 있겠지요. 아마 방금 쓰신 댓글 정도였으면 충분히 공감하는 바이고 아마도 대댓글 안 달고 넘어갔을것 같습니다만, 최초로 다신 내가 보니까 그 독박 가사노동 육아한다는 엄마들 맨날 까페나와서 놀기만 하던데 뭐가 힘들다고 그러냐는 투의 댓글은 쉬이 동의하기 어려워서 댓글을 달게 되었네요.
22/08/27 16:04
절대악이라고 하시는데 실제로 본문 내용이나 여성계에서 여태껏 쭉 주장해왔던 내용이라 꺼낸겁니다. 그리고 첫댓은 독박 가사노동에 대한 반례로 얘기한겁니다. 카페가 초등학교 앞이었고 실제로 동일분들이 자주 왔으니까요 일주일에 2번 이상, 오전 11시에서 오후 4시 사이에요. 그리고 꼭 놀기만 한다는게 아니라 전업주부가 한쪽만의 큰 희생은 아니라는 얘깁니다. 솔직히 요즘에 전업주부라도 우리 어머니 세대처럼 시집살이하면서 모든 가사일 손으로 다하고 그러지 않잖아요. 너무 한쪽 시야로만 보지 말자는 얘기에요.
22/08/27 13:50
근데 25~34세 한국 여성이 독박 가사노동을 한다는건 기혼자 기준이에요??? 요즘 결혼하는 커플들도 진짜 여자가 가사노동 다 해요??? 밑에서는 일하는 여성들이 독박 가사 부담으로 결혼을 포기한다는데 그럼 25~34세 독박 가사노동 통계는 도대체 어디서 나온건지...
22/08/27 13:59
이 보고서를 토대로 여성계에서 여성은 탄압받고 있고 출산율 하락은 온전히 독박 가사노동을 시키는 사회와 남성의 탓이라고 시위할게 뻔히 보이는 것 같은데, 여성단체 예산타서 위풍당당하게 맛있는거나 먹으러 가면 딱 한국에 맞는 헬피엔딩이겠네요.
22/08/27 14:01
독박 가사노동은 진짜 모르겠네요 저희 어머니 세대면 인정인데 25~34세가 독박가사 노동을 한다고??? 그리고 이상할 정도로 우리나라 남자 대비 여성들이 외국인과의 결혼시 이혼율이 높은데 이건 어떻게 해석을 해야하는건지 궁금하네요. 자료의 문제인건지
22/08/27 14:10
솔직히 독박가사/육아 안하고 반반한다쳐도 부모(아이기준 조부모) 도움 없이 맞벌이 유지하는건 진짜 헬이더군요.
맞벌이 자체가 애 키우는덴 도움이 안되요.
22/08/27 14:13
요즘 20~30대 중에서 여성 혼자 독박으로 육아하고 가사하는 부부가 많이 있나요?? 설사 독박 육아가 실제 많다고 하더라도 그건 개별 가정내 역할분담의 영역이 아닐까 싶은데요. 차라리 여성들의 고학력과 연관 지을 것이면 사회구조적 문제인 임신 및 경력단절 문제에 집중하는게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22/08/27 14:14
내 객관적 수준에 맞는 결혼과 육아를 하며 만족하며 산다는 마인드 자체가 루저 취급 받는 사회 문화가 제일 큽니다.
다 상향혼, 상향육아를 지향하고 그게 안 될 거 같으면 안 하는 거라
22/08/27 14:17
논리에 구멍이 숭숭 뚫려있는 보고서네요. 진짜 수치만 보고 쓴 듯.
참고 읽다가 아래쪽 25 34 독박가사노동에서 웃고 갑니다. 저 세대가 독박을요?
22/08/27 14:22
아이구 네네 반대하면 전부다 펨코의견일뿐인 반대의견듣지말고 보고서에 있는 내용대로 잘했으면 좋겠네요.
이 보고서내용대로면 결국 남자는 결혼하려고 하는데 여자가 결혼하려 안하는게 문제인거같으니 해결책도 명확하네요
22/08/27 14:38
페미=비혼주의자의 출산율 정책을 듣지 말아야 하는 것처럼, 펨코류의 반페미=퐁퐁 거리는 비혼주의자들의 의견도 듣지 말아야 하지 않냐도 충분히 나올 수 있는 말이지요.
22/08/27 14:48
저 연구소의 보고서가 페미라고 치고 그럼 반페미의 출산율 정책은 어디서 듣기는 커녕 써내는곳이 있기나 하는지가 의문이군요
애초에 공적인 자리에 나오지도 않고 나올수도 없는 상황인데 인터넷 상에서만 페미랑 동급 인것 처럼 급수를 아주 올려치기 해주고 있군요
22/08/27 14:50
저 연구소의 보고서가 페미라고 한 적은 없습니다. 술자리에서나 나올 법한 추측들을 마치 교과서에 나온 공리 마냥 믿으면서 인터넷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분들이 많아서 이겠죠.
22/08/27 21:21
[술자리에서나 나올 법한 추측들을 마치 교과서에 나온 공리 마냥 믿으면서 인터넷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분들이 많아서 이겠죠.] 짜잔 이게 본인을 가장 적절히 묘사하는 거라고는 생각못해보셨죠?
kien님이 비판하고 비난하는 내용들을 pgr내에서 가장 몸소 실천하시는 분이 kien님이세요.
22/08/27 21:45
밑도 끝도 없이 그렇게 비판하다고 그게 진실이 되는 건 아니죠, 그런 식이면 그 누구보다 주제와 상관없는 내용으로 댓글을 다시면서 허수아비 치셨던 분께서 허공 치기 운운하시면 되나요?
22/08/27 14:31
이 보고서는 데이터 오염이 좀 많이 있는 것 같네요.
그거와는 별개로 우리나라 출산율 박살은 이제껏 쌓여온 문화가 현실과 맞지 않아서 겪는 고통이라고 봐야죠. 아니, 애초에 고통이긴 할까요? 솔직히 현실에선 출산율 낮다고 다들 위기의식 가지거나 그런 거 본적 없잖아요. 정치권 대응이 미적지근 한 것도 국민적인 목소리가 나오지 않기 때문이죠.
22/08/27 14:32
우리가 뭔가 성과를 얻으려면 그일을 잘하는 쪽에 들어봐야지 못하는쪽에 들어봤자 별 의미 없지 않을까요.
솔직히 한국보다 약간 낫다뿐이지 저 나라들도 출산율 아래로 박고있긴 마찬가진데 정말 출산율을 늘리고 싶으면 차라리 인도나 중동사람 말을 들어보는게 나을듯
22/08/27 14:53
우리나라 출산율이 너무 높아서 산아제한까지 하던 시절엔 독박육아 비율이 더 높았겠죠.
이 보고서 내용에 비추어 그때와 지금이 달라진게 있다면 여성의 교육수준이 그때보다 높아졌다는 겁니다. 제 나름대로 지금 상황을 이해해 보자면.. 내가 이정도 학업수준과 능력이 있어서 독립적으로 살 수 있는데 굳이 결혼을 해서 누군가의 아내이자 엄마라는 이름으로 내 정체성을 지워버리고 싶지 않은거죠. 한 여자로서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에 대한 가치관이 과거와 달라도 너무 다릅니다. 다만 그런 가치관의 혼란을 겪다가 문득 결혼이 하고 싶어져도 지금의 집값은 모든것의 원흉으로 작용하고 결혼 의지를 짓누릅니다. 소득 대비 집값이 과거에 비해서 어떻게 바뀌었는지 그 부분이 빠졌어요. 매우 중요한 부분인데..
22/08/27 15:13
코로나 얘기가 처음에 왜 나오나했더니 코로나 시기에 전세계적으로 출산율이 개박살나던 와중에 코로나도 잘 선방한 킹레아는 어떤 이유에선지 더 박살 나고 있었던 거군요. 비슷한 시기에 비슷하게 박살나는 곳은 홍콩인데 아시다시피 홍콩은 코로나로 엄청 고통받은 도시인데다가 주거 문제는 한국 뺨을 칠 정도로 심각하고 정치적으로도 불안한 상태죠. 한마디로 한국 출산율은 그정도의 재난 상황보다 더 심한 하향압박을 받고 있다는 건데 참 신기합니다. 또 하나는 같은 표에서 미국도 다른 선진국에 비해서 개박살 나는 중인데 미국에서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참 그럴만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해당 보고서를 다 읽을 자신은 없고 표만 쭉 훑어봤는데 대략적으로 어떤 얘기가 하고 싶은지 알수 있을 거 같습니다. 다만 교육문제는 분석했으면서 한국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부동산 문제는 분석하지 않은게 아쉽네요. 혼외출산 비율이 극단적으로 낮고 앞으로도 낮을 수 밖에 없는 문화인 한국의 특성상 결혼의 증가는 출산율을 높이는데 있어서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될 사항이라고 봅니다. 한국사회에서 결혼은 첫째도 집 둘째도 집 셋째도 집이죠. 그리고 그 집에대한 부담을 오롯이 지고 있는 남성들의 입장에서 집을 장만하기 위한 비용을 모으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고 따라서 여성들의 혼인 연령도 늦어지고 있는 거라고 봅니다. 30대 후반에 집을 장만할 수 있는 돈을 모은 남성이 보통은 20대 후반의 여성과 결혼하지는 않을테니까요. 어려야 30대 초반 보통 30대 중반의 여성을 만난다고 하면 반대로 여성의 경우 집을 장만할 수있는 보통의 남성을 기다리기 위해선 본인도 30대 중반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보통 나오는 정책이 신혼부부 특별 공급 같은 부동산 정책인데 개인적으로 한국 사람들의 특성상 신혼부부 특별공급을 노리고 결혼을 하는 사람의 비중은 특히 낮다고 봅니다. 집이 갖춰진 다음에 결혼하길 원하지 집이 갖춰질 걸 전제로 결혼하고 싶지는 않거든요. 차라리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미혼 남녀에게 결혼을 전제로 특별공급을 하고 10년동안 결혼하지 않을 경우 뱉어내야 되는 식의 정책이 더 통하지 않을까 하는 상상도 해보네요.
22/08/27 17:04
그리고 개인적으로 집값이 낮았을때도 혼인률은 계속 감소하고 있었던걸 감안하면 그냥 한국 특유의 아이에 대한과한 책임의식과 유교적 입신양명 때문 아닐지 생각됩니다. 얘가 너무 부담스럽죠
22/08/27 15:15
독박가사노동 비율이 과거보다 줄면 줄었지 늘지 않았을텐데,
출산률 떨어지는 이유를 독박가사노동이라고 주장하면 그걸 누가 믿겠습니까. 굳이 말하자면 독박가사노동이 높아진게 아니라, 여성의 교육수준이 높아졌다고 말해야지. 그리고 남아선호사상 타령을 하는데, 그건 출산율이 정점을 찍었을때 더 심했으면 심했지 지금은 딱히 남아선호사상도 별로 없죠. 어지간하면 억지로 성별대립하면서 여자쪽 까는걸 좋아하지 않는데, 이 분석은 해도 너무하다 싶긴 하네요.
22/08/27 15:16
국제결혼 허들을 낮추면 몇몇 분들이 매매혼이라 부르는 형태의 국제결혼부터 급증하겠죠. 고학력 여성과 좋은 조건의 외국인 남자의 결혼이 딱히 증가할거라 보이진 않는군요. 그런 형태의 결혼이주/이민을 긍정 및 활성화하고 그를 바라보는 시선을 개선하자라는 거면 현실적인 대책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22/08/27 15:47
결론이 잘못된 거 아닌가요?
한국여성들이 고학력, 고수입이 되어서 결혼의 메리트가 없다면 (대한민국이 선진국이란 전제하에) 한국여성이 만나고 싶은 외국인 남성도 제한적일테고 거기에 한국에서 나름대로 고수입 일자리를 잡는 남자라면, 그게 내국인이든 외국인이든 여자 일자리를 뺏지 않는 이상 사람 숫자는 변하지 않으니, 결국 여자들이 원하는 남성은 여전히 늘어나지 않잖아요. 차라리 대대적인 하류층 외국 여성에게 문호를 개방해서, 2자녀부터 다둥이 지원을 한다던가..뭐 그런 결론이 나와야할 것 같은데요.. 유럽,미국 상위 티어 남성이, 한국에서 결혼 한 후 한국 여성과 살 메리트가 있나요.. 본국에서도 알파메일이고, 본국에서도 대접받는 직업일텐데... 결론은 후진국, 하위 여성들에게 대대적인 한국남성과의 결혼을 통한 출산율 제고가 결론이 되어야 할 것 같은데.. BTS도 아직 살아있는 지금, 국제결혼 드라마 하나 히트치고, 귀화 여성에게 지원금 빵빵하게 주는 식으로,.. 본문 흐름대로라도 이 결론이 가장 타당한거 아닌가요? 사실, 고학력, 고수입 알파우먼은 그냥 국가에서 포기하고 가야할 것 같은데...
22/08/27 16:04
저도 이게 맞아보여요.. 굳이 외국에서 한국 남성 이상의 수익과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한국에서 한국여성과 결혼하고 아이를 낳을 이유가 없죠.... 차라리 외국 여성들을 끌어모아서 한국 남성들과 결혼시키는게 나은거 같은데 말이죠. 아무리봐도 고학력 고소득 외국인 남성들이 한국 여성들과 결혼할만한 메리트가 전혀 없어보이는데
22/08/27 16:20
고학력이라는게 우리가 의미하는 서연고 미스골드가 아니라 대학 졸업 이상이면 고학력에 속합니다. 혼동하면 안되요. 알파 메일을 수입하자는 이야기는 없습니다.
22/08/27 15:52
독박육아와 관련해서는 요약을 잘못한거 같아요
재정적으로 안정된 상태에 있는 여성은 집안일의 85%를 담당하는 무급 주부가 되는 결혼에 회의적인거고. 이건 결국 남성 외벌이 가정이 줄거나 혹은 전업 주부를 하는 남성이 늘거나, 맞벌이 시에 가사 분담을 철저히 해야겠죠. 보육의 문제는 국가에서 적극적인 보조가 필요할 테구요. 독박육아라는 용어 자체가 잘못된거 같아요. 집안일이나 전업주부의 개념인거 같네요.
22/08/27 16:04
결혼율이 떨어지는건 그냥 남자들이 여자들이 결혼할 만큼 충분히 잘나지 못해서..가 원인이죠.
높은 집값도 집은 남자가 해야 하니까 남자를 충분히 잘나지 못하게 하는 원인 인거고.. 빈부 격차 역시 잘남 남자를 소수로 만들고.. SNS는 여자들 요구사항을 높이니까 상대적으로 또 잘난 남자를 줄입니다. 남자는 돈 없어서 못하고 여자는 맘에드는 남자가 없어서 못한다고 설문조사 답변도 해주고.. 솔직히 다들 알지 않나요.. 상대적으로 잘난 남자 늘려줄 방법이 없으니 그냥 눈감고 변죽올리는 소리나 하는 거지.. 본문 보고서의 2번 해결책은 상대적으로 잘난 남자를 늘려주자는 얘기니까 가능만 하다면 의미있는 얘기기는 하네요.
22/08/27 16:08
높은 사교육비.. 높은 주거비
근데 높은 전업주부 비율... 돈은 대체 누가 벌까요 보고서? 내용을 보면 출산율 하락을 막기 위해서는 여성들의 학력을 낮추는 방법도 고려해볼만 하겠어요 남아선호사상? 요즘은 여아선호입니다만.. 무엇보다 성별보고 낙태라도 성행한다는 의미인가요?? 누가 번역 요약했는지 모르겠지만 독박육아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쑤셔박는 걸 보니 의도가 뻔하네요
22/08/27 16:27
그래도 번역까지 해주신 덕분에 왜 해외와 자국민들이 출산율에 대해 다른 관점을 가지는지 생각해볼 기회를 가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22/08/27 16:44
애초에 그냥 좋아하는 사람만나 가정 이루고 애 낳고 사는 걸 손해라고 생각하는거죠. 조금이라도 손해안보려고 고르고 고르다 그냥 늙은거구요.
거기다 자신은 손해라 생각안해도 주변 사회 커뮤니티에서 계속 가스라이팅하고 있으니.
22/08/27 17:10
별개로 예의 갓양남이 한국으로 올 유인을 생각해봤는데
북미는 없어보이고 유럽은 동유럽쪽이면 올 유인이 있어는 보이지만 진짜 능력있음 서유럽이 가기 편하지 굳이 언어, 문화가 다 다른 한국에 올것 같진 않군요. 유럽쪽 인종이 인도인이랑 유사하니 인도남을 이민받자고 할 순 있겠지만 그분들이 원하는건 인도남은 아니겠죠.
22/08/27 17:19
가사노동을 여성이 독박쓰던 비율은 과거에 비해서 당연히 줄었을텐데 출산율은 감소하였으니 여성이 과거처럼 리얼 가사노동을 독박쓰면 출산율이 증가하지 않을까요?
22/08/27 17:23
좀 황당한게 한국여자는 상향혼을 바라는데 그 고소득층 남성은 어차피 한정되어 있어요. 그렇다면 상위층 서양남을 수입하자? 그 사람들이 바보도 아니고 자국에서 잘벌고 잘사는데 왜 굳이 여길 오나요...?
반대로 한국으로 생각해보면 한국에서 삼성전자 다니는 고소득층 남성이 필리핀 국제 결혼 하고 그 나라로 이민간다는것과 비슷한 이야기고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소리죠. 그리고 고소득자 남성을 만족시킬 외모의 여성숫자도 한정적이라 수입하려해도 가능성이 없는 이야기입니다. 결정사대표들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마찬가지죠. 남자가 돈이 궁해서 결혼을 못하고, 여자는 나이가 차고 외모가 안되니 못하는거구요. 서로 같은 계층끼리 만나면 될 문제를 자신이 가진것도 아무것도 없으면서 상위 고소득 남자만 바라보는 한국여자 태생 문제라고 봅니다.
22/08/27 17:42
그 U자형이 잘 시사해주고 있죠. 여자 최하위층의 혼인율은 무려 87프로에 초고소득층은 70프로입니다. 대신 중위계층값의 혼인율만 박살이 나있어요. 자신의 소득이 중위계층인데 고소득 남자만 바라보니 결혼이 안되는거죠.
그 고소득 남성들이 바보도 아니고 자신보다 소득이 떨어지는 여성과 결혼을 하는거면 소득외에 만족시킬 요소(주로 외모)가 있어야 하는건데 그게 없는데도 상향혼만 바라보니 결혼시장이 성립이 안되는거에요.
22/08/27 17:31
원초적으로 보면 결국 남자와 여자가 결혼하는 이유는 남성이 가진 남성성(근력 강인함 돌봄능력 등)이 여성성(출산능력 가사성)과 매치되었기때문이었죠. 근대까지 이 상호필요성은 매치되었어요. 현대들어서 노동구조가 변하고(남성 근력의 수요/급여,인식) 인권 복지주의가 강해지며 전통적 결혼에 대한 욕구와 상황이 달라진 거죠.
페미니즘은 여성이 돈을 벌면 남성의 부담이 줄어 더욱 건강한 가정이 만들어질 거라 했지만, 정반대로 남성은 더 돈을 벌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죠. 여성의 상향혼은 패미니즘과 무관한 여성 욕망의 디폴트값이었으니까요. 패미니즘 이상이 실현되었다면 남성이 전업주부가 되고, 남성이 독박육아를 하고,여성이 독박 벌이를 해도 모두 받아들여야 합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죠 냉정히 말하면 여전히 노동시장에서 남성의 요건이 더 유리합니다. 같은 소프트웨어라면 남성의 하드웨어가 더 경쟁력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인권 복지주의는 꾸준히 여성의 하드웨어적 리스크를 사회가 배려하는 쪽으로 운동하였죠. 즉 여성의 상향혼 욕망은 개인의 자유지만, 사회의 여성에 대한 배려(는 남성에 대한 차별과 같습니다)는 정당성을 얻습니다. 결국 이 구조가 완성되어 여성이 출산과 피지컬에 대한 리스크가 사라질 수록 남성의 필요성은 사라지죠. 더군다나 한국은 군대라는 특수성도 개입되고요. 저 보고서의 아이러니도 남성이 후진국 여성과 결혼하는 건 부정적으로 보지만, 여성이 선진국 상위층 남성과 결혼하는 건 긍정적으로 보는데, 저런 방향으로 출산율이 해결된다는 기대는 역으로 지금까지 출산율이 떨어졌던 방법을 더욱 극대화하는 것에 불과하죠. 왜냐면 디폴트값인 여성의 상향혼 욕망과 여성에 대한 사회적 배려/특혜 환경 안에서는 아무리해도 방법이 없거든요. 여성이 높아질수록 남성의 필요성은 떨어지고 결국 결혼 출산율도 떨어질 수 밖에 없죠. 아무튼 그래서 해결책이라 제시한 선진국 상위 남성들을 수입해오는 것은 ... 네 차라리 그렇게라도 할 수 있다면 뭐 그렇게 하는 것도 방법이긴 하겠네요. 그럼 그 안에선 또 더욱 선진국의 상위 남성이 필요할테고, 한국 남성은 더더욱 극한의 상위조건을 만족시켜야 할테고, 그 전에 이미 더 많은 사회적 비용을 치뤄야 할테니, 거기까지 가기 전에 이미 나라가 어찌될지 보이지만요
22/08/27 23:12
이 문젤 그냥 이상적으로만 보면 여자가 상향혼을 원하든 말든, 남자도 전업주부도 가능하고, 선진국이든 후진국이든 각자 알아서 결혼하고, 성평등도 공평하게 진행되어 여자도 군대가고 독박벌이하고, 남자도 독박육아하며 커리어 단절도 당해보고 그냥 공평하고 자유롭게 사회적 평등 보장된 상황에서 결혼과 출산이 매력적인 나라로 나아가야겠지만, 저런 보고서나 언론 정치권에서 이 문제를 다루는 걸 보면 언제나 절묘하게 뭔가 빠져있고, 뭔가 정해져 있다는 생각만 들어요
22/08/27 17:33
출산률 감소를 '사람들의 가치관 변화' 를 빼고 생각하면 답이 나올수가 없습니다.
지금보다 자가보급율 훨씬 낮을때도 출산율 높았고, 지금보다 여성인권이 훨씬 바닥일때도 출산율 높았습니다. 지금보다 아이들이 훨씬 더 위험에 노출된 상황에서도 출산율은 높았어요. 집값이니 뭐니 하는 현실적인 요소들이 일부의 원인이 될 수는 있겠지만 그게 핵심적인게 아니죠. 사람들의 가치관이 변한겁니다. 그래서 더 문제고. 이제와서 집값 잡히거나 뭐 달라진다고 해서 드라마틱하게 가치관이 변하기는 어려울겁니다. 그걸 인지하고, 인정한 상황에서 대책을 마련해야죠.
22/08/27 17:40
잘 읽었습니다.
심한 남초와 문화로 인한 최상위 여성과 최하위 남성의 미스매치 문제는 많이 지적되어온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해외 남성을 데려오고 정착시킬 것이냐는 어떻게 가능할 지 모르겠어요. 저는 그것보다 왜 대규모 이민 유도 이야기가 없나가 의아하네요. 부모 한 쪽이 한민족일 필요가 있을까요.
22/08/29 04:33
대규모 이민 유도의 제1 대상은 아무래도 혈통상 한국인일 것이고, 혈통상 한국인인 외국인 중에 가장 숫자가 많은 것은 다름 아닌 조선족이지요. 그래서 이민 유도 이야기만 나오면 조선족이 어쩌고 하면서 날뛰는 분들이 나타납니다.
22/08/27 20:09
집값이 올라서 남자들이 결혼과 출산을 꺼려할까요?
결혼/출산 의향을 보면 남자도 여자도 다 떨어지고 있는데 여자들이 훨씬 많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부동산과 일자리 문제라면 그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는 남자들의 결혼/출산 의향이 더 떨어져야죠. 현실은 그럼에도 남자들은 결혼/출산 하고 싶어하는데 여자들은 결혼/출산 의향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또 그 포기 사유도 남자는 경제적 문제, 여자는 자유로움 이 더 많죠. 결국 결혼과 출산이 여자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못된다는 것이 핵심이죠. 여자들의 교육율이 높아지고 사회진출이 늘어나면서 결혼하지 않아도 살 수 있다보니 결혼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아지는 겁니다. 그렇다고 출산율 때문에 여자들 교육 금지하고 사회진출 금지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여자들의 사회진출이 높아져도 결혼이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어야 하는데 그 방법은 누구도 모르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22/08/27 20:16
여자의 학력이 올라간게 문제지 독박가사 이딴게 문제가 아닙니다.
요즘에 어떤 집안에서 독박 가사를 해요? 적당히 나누거나 둘다 손놓거나 하지. 여자들이 상향혼 본능을 억누르고 하향혼하지 못한다면 이 문제는 해결 못합니다. 네. 해결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해외쪽의 학계든 뭐든 페미니즘이나 여성성에 비판은 나치즘 다음 가는 수준의 그러니까 한 우생학정도로 취급하는 풍토라는 것만 이해하면 이따위의 말도 안되는 보고서가 왜 나오는지 이해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추가)덧붙여서 이런 류의 보고서를 해외보고서라고 퍼와서 사회변화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것도 이제는 슬슬 안먹혀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해외 연구자들이라고 해봐야 한국 연구자들보다 좀 나을수는 있어도 전지전능한 사람들도 아니고 한국사람 아니면 한국 현지사정은 알 수가 없고 한국 현지사정에 대해 왜곡된 스피커나 통계를 필터링 없이 받아들이거나 아니면 본인 자체가 모종의 이유로 왜곡을 하거나 하는 케이스도 많습니다. 그러니까 러시아발 가스 파이프로 공급되는 싼 가스로 지탱되던 유럽의 에너지 비용을 두고 한국에서 원전을 폐지하는게 맞다는 식의 어처구니 없는 허황된 논리와 그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등장을 하는 것이죠.
22/08/27 21:12
교육 쪽도 예전엔 북유럽이라던가..미국이라던가..타 국가 제도를 벤치마킹하는 케이스가 정말 많았었는데
그 나라 고유의 문화나 역사가 그러한 제도를 발전시키는 데에 기여했을 텐데 이제는 풍토가 다른 우리나라에 그렇게 제도를 심는 것이 효용성이 있을까? 라는 수업때 들었던 교수님의 말씀이 생각이 나네요..
22/08/27 20:40
남성들의 가사노동 참여비율은 점점 높아지고 있고, 기술의 발달로 인해 가사노동에 필요한 노력과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거기에 남자 전업 주부는 금치산자 취급을 받는 사회죠. 이런 상황에도 독박 가사 노동이 출산율 하락에 중요한 원인 중 하나군요.
22/08/27 22:47
사실 본문의 여성 독박 가사노동이라는 단어보다 더 잔인한 용어가 있긴 합니다. 하버드대 사회학자 윌리엄 윌슨이 만들어낸 '결혼할만한 남성'의 감소요. 남녀 성비가 붕괴 되었다지만 적어도 여자들에게는 대한민국이 전혀 남성이 많은 나라가 아닙니다. 그리고 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더 심해지고있습니다. 출산율의 드라마틱한 감소 시기와 청년 실업율 증가가 동시에 일어난것은 전혀 우연히 아닙니다. 대안으로 제시한 외국의 능력있는 남성들을 수입하는것보다는 차라리 일부다처제를 허하는게 결혼할만한 남성의 공급에 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요? 인류의 긴 역사를 돌이켜보면 농경시대의 일부일처제 문화야말로 평범한 남성 노동력의 가치가 유독 고평가 되었던 찰나의 시기가 아닐까 합니다. 여성에 비해 상당히 큰 남성의 체격이나 신체크기에 비해 유독 거대한 남성기의 사이즈만봐도 인간의 디폴트값은 일부다처제에 가까웠음을 알 수 있죠. 우리의 조상들은 여성을 차지하기위해 서로 죽고 죽이는 치열한 배틀로얄을 내내 찍어왔습니다. 남자는 죽이고 여자는 취해라 라는 말은 단순한 싸이코패스 전쟁광들이나 할법한 대사가 아닙니다. 그것이 우리들의 본성이에요. 단지 현대사회에서는 그것이 불가능하니, 남성은 언제나 과잉이고 인터넷 세계에서는 할일없는 미혼남성들의 불만으로 조용할 날이 없는것이구요.
22/08/28 07:25
근데 다처제가 허용된다고 하더라도 우수한 남성 입장에서 다처제를 선호할만한 메리트가 있을까요
예전처럼 결혼을 전제하지 않아도 만날 수 있는 여성이 가득한 시대인데(우수한 수컷 기준 크크..) 굳이 법적 책임을 져야하는 결혼을 추가로 할련지...
22/08/27 23:13
사실 핵심은 가사보다 육아에 가깝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여성이 육아와 가정의 부양을 모두 해야한다면 원래부터 값싼 정자는 더욱더 쓸모없어집니다. 아마 남성인구의 1%정도만이 결혼이라는것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22/08/27 23:28
독박육아니 그런거 볼때마다 일하는게 진짜 그렇게 재밌나? 내 주위 말고 대다수는 성공한 사람들인가 그래서 재밌다고 생각하나 싶네요
제 주위는 진짜 일 하고 싶어하는 사람 없는데..... 사람들이 일하는게 재밌으면 독박육아는 문제가 맞죠 일이 자아 성취니 뭐니 좋자나요 근데 아무리 봐도 자아성취니 그딴건 생각도 못하고 돈때문에 억지로 일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을거라 생각하는데 매번 저런건 저런얘길 하네요 하긴 결혼 할려면 그 정도급 되니까 독박육아니 뭐니 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22/08/28 02:00
개인적으로 제 주변에서 결혼은 굉장히 극단적입니다. 학군이 좋지 않은 지방 동네에서 초중고를 나와 대학을 설포카로 갔는데..
초중고 동창 여자들은 거의 다 결혼했는데, 남자 중에서는 결혼한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그나마 결혼한 남자들은 지거국 공대가서 대기업 들어간 경우고요. 초중고 여자 중에서 대학 진학을 못한 경우엔 20대 초반에 결혼한 경우도 반 이상입니다. 그런데 대학 동기 중 남자들은 거의 다 결혼을 했는데, 여자 동기들은 학교에서 CC오래하고 결혼한 경우 아니면 거의 미혼이에요.
22/08/28 02:05
과도기입니다. 이제 결혼은 육아에 대한 헌신 할 수 있는 사람들만 하는 제도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여자가 독박 육아소리하거나 남자가 내가 돈 벌어 오니 니가 좀 해라 이런 소리 할거같으면 그냥 결혼 안하는게 맞다고 생각. 개인적으로 딩크족 응원합니다.
22/08/28 02:43
직업의 양극화가 심한 탓도 있는것같아요. 집값은 극단적으로 상승했는데 대기업, 전문직 등으로 부가 편중돼서 나머지 남성들은 여성들의 결혼상대가 되지 못하고 있는듯합니다.
22/08/28 07:21
이 보고서에서 논하는 정도의 이야기는 이미 국내에서도 수도없이 나왔기 때문에 특별히 새로울 것은 없지 싶고,
이 정도의 마일드한 접근으로 해석/해결하기에는 너무 심각한 상황인 것 같기도 합니다. '외국에서 이렇게 보는 시각도 있다' 정도로 이해하면 되는 것 같습니다.
22/08/28 09:41
본문에 한국이 노령인구가 가장 늦게 은퇴하는 나라라고 되어 있는데 이 부분에 질문이 있습니다. 자영업 농업 뿐 아니라 사실 경비 미화 이런 분들이 일상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노령 근로자인데요. 그러면 일반 회사나 공공기관에 있는 정년퇴직 연령을 폐지하거나 늦추면 어떻게 될까요? 청년들이 더 취업하기 힘들어진다가 일차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긴한데 해외에는 정년이 없는 경우도 있다고 들어서요 (미국에서 작은 의원이 아니라 지역 외상 센터인데 80세에 퇴직하셨다는 치과의사 이야기를 들어서) 정말 정년을 늦추거나 없애면 청년이 힘들어지는게 맞는지? 아니면 우리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는 것은 아닐까요?
22/08/28 09:51
이 부분은 슈카월드에서 잠깐 다룬적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 https://youtu.be/DdEYXFtkj_w ) 요약하자면 일반 직장에서의 정년은 정년이 아니에요. 정년 채워서 퇴직시켜주는 회사는 손에 꼽고, 대부분은 4~50대에서 강제 퇴직당한다고 합니다. 문제는 우리나라는 퇴직 후, 생활을 유지할 수가 없어서 다시 일을 해야 하는데, 이것이 노년 노동자 수의 함정입니다. 해고에서 좀 더 자유로운 공공기관에서는 정년을 연장할 수 있겠지만, 일자리 수가 그렇게 크지 않아서 효과가 대단할 진 모르겠습니다.
22/08/28 14:10
다들 가사 분배에 대해서는 많이 얘기해주신 것 같아서 굳이 덧붙일 말도 없을 것 같고요.
저는 결론 중 1번, 비전통적인 가정의 아이에 대한 차별을 막자는 내용은 곰곰히 짚어볼만하다 싶습니다. 이게 법적인 차별도, 문화적 차별도 같이 고민해봐야한다 싶어요. 솔직히 아이 낳을 준비를 하고 오랫동안 노력해서 얻는 경우 외에도, 소위 여러가지 경우로 예상치 못하게 아이가 생기는 경우도 있을 것 같은데 한국은 이 후자에 대단히 보수적인 것 같아요. 미혼부/모를 주위에서 찾아보기 힘들고, (아직 불법이지만) 미혼부/모가 되느니 낙태하려는 경우도 많고요. 고아원 입양 비율도 외국에 비해 높지 않을 것 같거든요. 일단 문화적으로 미혼부/모가 되는 것도 자연스러운 삶의 형태로 인식된다거나, 입양허들을 낮추면 (동성커...플...?) 출산율도 조금은 나아질 것이고 결국 새로 자라는 국민의 수도 많아지지 않을까요. 이런 식으로 성에 대해서, 그리고 아이를 가지는 것에 대해서 조금 더 "그럴 수도 있다"는 관점에서 접근하면 덜컥 아이를 가졌다가도 그냥 이렇게 된 거 결혼하고 아이 키우면서 같이 살자 하는 경우도 없진 않겠죠.. 한국은 지금 성적으로 너무 엄숙하다고 생각해요. 취업하고, 결혼에 필요한 제반 조건 갖추고, 결혼하고, 그 다음에도 아이를 가질지 신중하게 고민하고.. 당연히 이 엄격한 관문을 통과해서 애를 가지려면 출산률 반등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낳으면 애는 자란다" 정도의 느슨한 마음이 대세가 되지 않으면 쉽지 않은 문제 같아요. (저부터도 이게 잘 되지 않는 마당이라 내로남불이긴 하군요..)
22/08/28 15:32
결혼 안한다고 사회의 짐짝취급하는 사람들이 애 좀 대충 키우라 (대충키우면 내가 쌍심지 켜고 조질테니까) 엄숙하게 꾸짖는게 민심인데요 뭐
젊은 사람들이 바보라고 애 안낳겠습니까. 세상 민심따라 가는거죠.
22/08/28 15:41
솔직히 말로만 대충 키워도 되니까 낳으라고 하지, 낳고서 대충 키우면 비교&훈수질이 장난 아니죠..
비교/경쟁 문화의 빛과 어둠 같아요. 경쟁문화 덕분에(?) 빠르게 성장하고 선진국 반열을 기웃거리게 되었으니 그 부작용을 체감할 시기가 온 게 아닌가 싶어요..
22/08/29 13:58
결혼은 싫지만 사유리씨와 동감하며 아이를 낳거나 입양하고 싶은 여성분들도 있거든요
결혼=출산을 따로 떨궈서 보는 인식이 필요한데 이노무 보수국가는 그게 안되셌죠
22/08/29 13:56
아래 권고하는 정책이
제가 전에 출산률 관련해서 단 댓글과 같네요 이미 순수 한국 사람들만으로 출산률 반등은 힘듭니다 특히 '이성애자 양부모' 가정만을 '정상'으로 취급하는 사회에서요 시대가 어느때인데 참...
22/08/29 15:04
보고서가 결론부터 주고 근거를 나름 만든 느낌인데요?
동남아 신부수입말고 스윗갓양남 수입해달라 가사노동 하기싫다. 최상위 서양남성을 출산율에 변화를 줄만큼 수입하려면 뭘 해야하죠? 미국에 편입? 원인은 그냥 문화라고 봅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재미동포, 조선족, 북한 싹다 출산 꼬라박고 있는 거 보면 그냥 한국인이라는 민족문화 집단이 가지고 있는 정체성 자체가 현대에 맞지 않는게 아닌가? 그래서 그냥 자연스럽게 가야할 곳으로 가고 있는 거 아닌가? 출산 올리고 싶으면 SNS 금지법이 실행이 갓양남 수입보다 만배는 효과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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