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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4/25 10:37:23
Name 키토
Subject [일반] 유게에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 사고를 보고나서 (수정됨)


여기에 나오는 멘트부터가 시작입니다.(특정시점부터 안나오시는분은 21분 37초경부터 보시면됩니다)
우리나라도 올 7월 부터 신호가 없는 횡단보도에서 건너고있는 보행자 뿐만아니라
건너려고 하는 보행자가 있으면은 일시정지로 법규가 바뀐다고 합니다.

이제 운전자들도 그냥 횡단보도 근처에 대기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냥 서는 방향으로 바뀌는것이 맞다고 봅니다.

유게에 올라온



이 영상만 보더라도(유게에 짤은 요기 앞부분이 제대로 안나옵니다.)
혹시나 특정시점이 안나오시는분은 37분 34초 부터보시면됩니다.
운전자가 횡단보도에서 대기중인 아이를 보고 대기만 했더라도 사고는 면할수있었을겁니다.(사고 시점이 언젠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 이런이유 때문에 법이 바뀌는것도 같습니다.
오히려 이제는 사람도 그렇고 차도 불가항력적인 사고는 어쩔수 없더라도 서로 양보를 한다면 피해갈수있는 사고는 막는게 서로서로 좋겟지요
맨 위 영상을 한 2분전으로 당겨서 보다보면 일본의 사례를 알려주는데 저렇게 운전해야 하겠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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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으로가자
22/04/2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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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말하는 교통흐름에는 방해가 될지 모르겠지만,
저는 최근 우회전 신호 관련 변화도 그렇고, 이런 식의 변화 환영합니다.
운전자의 마인드가 보행자를 우선시 하지 않으면, 법으로라도 그렇게 만들어야죠.
22/04/2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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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게 변화하는건 좋은데 처벌과 합의금이 너무 과한게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22/04/25 10:49
수정 아이콘
저도 유게에댓글에는 처벌과 합의금은 과한게 문제라고 봤습니다.
근데 그 이전에 그냥 사고가 안나는게 더 중하니까요. 결국은 운전 습관이나 운전자 그리고 보행자 모두 의식을 바꾸어야 하는거고 그게 쉽지않으면은 법으로 강제 하는수밖에 없는것이겠죠.
22/04/2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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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계속해서 도입을 하는거고. 기존에 있는 벌점 벌금 수준정도도 괜찮다고 봅니다.
강제하지 말라는게 아니에요. 당연히 강제해야죠. 다만 강제의 정도를 얘기하는겁니다.
22/04/2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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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민식이법은 반대입장이라서요.
닉네임을바꾸다
22/04/2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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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처벌은 그렇다치고 합의금이야 일단 지른거에 가까운거라...합의금이란게 민사로 가서 결정나는거 아니면...
살려야한다
22/04/2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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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앞 횡단보도에 아이가 서있는데 엑셀 밟는 운전 습관 참 대단해..
22/04/2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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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선진국에 살면서 운전자들이 횡단보도에서 일시정지하는 문화에 익숙해졌다가, 한국에 와서 걸어다니면 적응 안된 초반에는 진짜 위험한 상황 많이 나오죠. 보행자 우선은 개뿔 그냥 니가 알아서 피해가라 기다렸다 가라 마인드로 달리는 차들이 너무 많습니다. 또 운전하는 입장에서는 횡단보도에서 보행자 생각해서 정차하면 뒤에 차들이 엄청 빵빵거리죠. 운전하는 마인드가 어찌나 후진지...
디쿠아스점안액
22/04/2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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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운전자들 진짜 해도 해도 너무한 때가 많아요
차 타면 무조건 자기가 먼저 가야 하고 우선이라는 식의 태도...
22/04/25 11:21
수정 아이콘
차만 그렇다는건 편견입...
자급률
22/04/2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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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차 빵빵 린정합니다 크크
특히나 택시같은 경우는 그날 돈벌이랑 직결된 문제라 그런지 조금이라도 지체될거같으면 꽤 급해지는것 같더라구요
SkyClouD
22/04/2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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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나 버스같은 영업용 차량은 교통법규 위반에 가중처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놈의 먹고사니즘 때문인지 경감해주는 경우가 많죠.
특히나 과실비율... 사고 한 번 나면 택시조합에서 진짜 기가막힌 소리들을 해댑니다.
전 건물 주차장으로 들어가려고 우회전 하다가 자전거 전용도로로 달려온 택시와 사고가 났는데 5:5 소리를 하더군요. 크크.
알콜프리
22/04/2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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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공제조합도 똑같습니다.
록타이트
22/04/2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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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가 법규 지킬 때 뒤에서 경적 울리면 신고합니다.
B급채팅방
22/04/2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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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미국에서 운전할때 이거 되게 좋다고 생각했어요
우리나라도 30km니 뭐니 하는거보다 이게 더 효과적일듯요.. 30km 생각보다 빠르지않아요?
정차 했냐 안했냐 만 판단하면되니까 법적으로 다툴여지도 적고..
The)UnderTaker
22/04/2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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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자기목숨 지켜주는 안전벨트조차 벌금과 수차례의 단속을 통해 겨우 정상적으로 정착한걸 보면 (그래도 아직 안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죠) 보행자 지키기 위해 벌금이나 벌점 그리고 단속이 좀더 이루어져야 제대로 지켜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2/04/2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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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4차선 이상도로에서 30/50이나 스쿨존 일괄적용등 이래저래 불만이 꽤 있는쪽이고 그거말고도 블박영상만 나오면 어지간하면 운전자 독박씌우거나 그래도 차가 조심해야지 그러는거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인데, 최소한 골목길관련해서는 동감하는 편이네요.
22/04/2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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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에서 우회전은 무조건 정지, 직진은 진입전 서행이 맞는 것 같습니다.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나 골목길도 마찬가지구요.
22/04/2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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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 다니기 불편한 도시계획에 대한 검토부터 자동차흐름이 우선이 아닌 도로의 흐름에 대한 고려가 필요했는데 드디어 이런 이야기들이 활발히 이어지기 시작하고 규칙들에 대한 변화도 일어나기 시작해서 다행이긴 합니다.
린 슈바르처
22/04/25 11:10
수정 아이콘
신호없는 횡단보도는 뒤차가 있던 말던 무조건 보행자 건너게 한 다음에 갑니다.
신호가 없으면 보행자 우선으로 봐야하는데도 왜 차가 먼저 지나가야하는지 모르겠네요.
22/04/2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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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 것 보다 제가 무서워서 일단 멈춥니다. 신호 있는 곳에서도 무단횡단하러 사람 나오는 경우를 몇 번 겪고 나니까 언제 어디서 나올지 몰라 무섭더라구요.
22/04/25 11:19
수정 아이콘
규정이 바뀐걸 잘못 알아서 그런지 횡단보도에 사람이 없는데도 우회전 차량이 지나가지 않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사람이 아예 없거나 다 건너면 제발 좌우 잘 살피고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22/04/25 11:19
수정 아이콘
도로에선 움직이는 모든 물체는 미친게 정상이다라고 생각하고 달리면 됩니다. 아 물론 뒤에서 뭐라 지X하건 꿋꿋이 갈길가는 뱃심도 필요합니다.
콘칩콘치즈
22/04/25 11:21
수정 아이콘
전 잘 바뀌는거라고 생각해요. 요새 유모차 끌고 다니는데 유모차도 안비켜주고 그거 잠깐 건너가는 시간도 못기다려서 자기 눈앞만 지나갔다 싶으면 바로 출발해서 스쳐지나가요. 중간쯤 왔는데 앞에선 자기공간 있다싶으니 또 지나가고요. 아 배달오토바이는 뭐 무상관으로 막 지나다니고요. 우리나라 교통질서가 인터넷에서 댓글다는분들만큼 좋지않더라고요.
덴드로븀
22/04/25 11:25
수정 아이콘
집 근처에 어린이보호구역이지만 오래전부터 횡단보도만 존재하던 곳에
최근 신호등 + 단속장비 + 휘황찬란 경고 장비들을 드글드글하게 붙여놨지만

분명 빨간불인데 지나가는 차량들이 아직도 자주 보입니다.

[원래 없었던 곳이니 신호등이 생겨도 무시함] + [사람도 없는데 뭐 어때] 의 환장콜라보인것 같긴 한데 참 씁쓸하죠.
지니팅커벨여행
22/04/25 11:26
수정 아이콘
아래 것은 횡단보도에 사람이 건너려고 서 있는데 안 보였을까요?
천천히 가거나 멈췄더라면 발생 안 했을 사고인데 운전자의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이네요.
더군다나 스쿨존으로 보이는 곳에서 어린아이가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면 무조건 멈췄어야죠.
우리는 하나의 빛
22/04/2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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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 있는 횡단보도에서도, 새벽에 차도 쪽 신호등에 노란색 들어오면 속도 올리는 차가 한둘이 아닌데요 뭘.
지금도 우회전 직후 횡단보도에 사람 건너고있어도 슬금슬금 밀고 들어오는 차가 수두룩하고요.
나 개인이 지키는 것과 별개로, 그냥 아직까지 신경도 안쓰는 사람이 많다는 얘기죠..
22/04/2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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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차를 압박하기 위한 경적에 패널티가 주어지면 조금씩 개선할 수 있는 운전문화가 꽤 많다고 생각합니다.
비상등과 경적의 용도를 명확히 해서 그 외의 용도로 썼을 때 블랙박스 신고 등을 통한 처벌이 가능해지면 좋겠습니다.
겨울삼각형
22/04/25 11:35
수정 아이콘
안전운전 해야지요.

특히 스쿨존은 최대한 피해다닙니다
22/04/25 11:40
수정 아이콘
조만간 이태리 처럼 횡단보도에 차는 무조건 서는데 운전자는 손으로 막 욕하고 입으로 욕하고 하는 모습을 보겠네요.

교통흐름 <<<<<<<<<<<<<<사람 우선이죠.
차가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운전자들 많죠. 모르나요? 모르면 벌금 맞아야죠
22/04/25 11:48
수정 아이콘
우회전하는 곳에 신호등없는 횡단보도에 사람이 있는 경우
저도 습관화하기 위해 차를 멈추면 사람들이 멀뚱멀뚱 쳐다보고 지나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만큼 사람보다는 차가 먼저라는 관행이 오래도록 이어왔다는 이야기겠죠. 먼저 지나가라고 수신호를 하면 반대로 차 먼저 지나가라고 수신호하는 분들도 계시니까요.
유튜브 프리미엄
22/04/25 11:48
수정 아이콘
요즘 댓글 작성자 국적 조사하고 출신 사이트 조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주제에선 사람인지 자동차인지 물어봐야 할 것 같아요
22/04/25 14:45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
삼성전자
22/04/25 11:50
수정 아이콘
구도심이나 지방 도시 등 운전자가 보행자를 위협하는게 일상다반사인 동네에서 횡단보도 건널 때는
자체적으로 시커스톤(핸드폰)으로 타임락(동영상 촬영하는 척하는) 기능 발동하고 건넙니다.
일년째 하고 있는데 운전자들 움찔하게 하는 효과는 확실합니다.
22/04/25 11:50
수정 아이콘
예전에 스쿨존 관련해서 논쟁을 한 적이 있었는데,
댓글흐름 보니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네요.
운전자쪽에서는 불리하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덧붙이면 존을 확실히 법적으로 잘 정했으면 좋겠습니다.
스쿨존이나 횡단보도 구역은 운전자가 절대 불리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운전자가 나름대로 책임을 피할 수 있도록 말이죠.
인증됨
22/04/25 13:58
수정 아이콘
스쳐도 구속 이라느니 스쿨존은 절대 안다녀야한다느니 호들갑오졌죠 일종의 선동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일정한 목적을 가지고 민식이법으로 특정한 무언갈 공격할 용으로 그랬던거 같기도하고 지금와서 실제 판례들 쌓이는거보면 그당시 호들갑 우습죠
22/04/25 12:09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 운전 시작하고 배운 입장에서 운전 관련 벌금은 무조건 강한게 여러모로 이득인 듯 배달오토바이헌터 그 분의 예만 봐도 그렇고요
후랄라랄
22/04/25 12:10
수정 아이콘
몇천년 동안 사람이 우선이였는데
100년도 안 된 자동차가 갑질이야~~~
갤러리
22/04/25 12:23
수정 아이콘
차가 횡단보도를 지나는 시간(보행자가 기다리는 시간) <<<<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지나는 시간(자동차가 기다리는 시간)이다보니
자연스레 느린 쪽에서 기다리게 된 것이죠. 해외는 모르겠고 이런 이유 때문에 우리나라에선 누가 시키지 않아도 정착된 것 같아요.
그때그때 적당히 주변 살피고 건너면 안전합니다.
소독용 에탄올
22/04/25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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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시 운전자의 위험도<<<<충돌시 보행자의 위험도 여서 보행자쪽이 조심할것을 강요당해서 현 상태가 된거 아닌가요…
갤러리
22/04/2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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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그건 아니죠. 그건 정말 위협운전인 경우에나 그런거구요.
거의 대부분의 경우 보행자가 '얼른 가쇼~'하고 양보하는거죠. 보행자 입장에선 딱 1,2초만 기다리면 차 한대가 지나가니까요. 횡단보도 지나는 10~20초 동안 운전자한테 기다리라고 하기 부담스럽잖아요. 서양과 달리 쉽게 부담스러워 하는 마음(?) 때문에 우리나라에선 사람보다 차가 먼저인 문화가 생긴거같아요.
소독용 에탄올
22/04/2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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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조사가 아니라 논리적으로 보는 조건하에서 현실적인 위험이 당연히 더 좋은 답 아닌가요.

"가볍게라도 충돌하면 무조건 보행자가 비교할 수 없는 피해를 본다"는 설명은 서양과는 달리같은 근거없는 가정이 필요한 설명보다 간략하고 보편적이죠.
갤러리
22/04/25 16:34
수정 아이콘
솔직히 운전하는 입장에서 사람 치면 기본적으로 경찰조사에 보험회사랑 시비에 합의금에 행여 크게 다치거나 죽으면 인생이 끝나는 것인데 운전자가 더 무섭죠... 물론 쌩쌩 달리는 차량이야 목숨이 위협받을 정도로 무섭지만 지금 얘기는 그런 미친 차량 얘기는 아니잖아요. 뭐 슬금슬금 지나가는 차량에 운나쁘게 박아도 다치겠지만 운전자의 법적 부담에 대한 공포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소독용 에탄올
22/04/25 21:49
수정 아이콘
사람이 즉시 발생하는 직접적인 위험보다 향후에 발생할 민형사상 위험에 더 민감하다는 가정이 성립 하려면 교통사고 발생시 능지형 처벌 같은게 공개적으로 실행되도 부족할겁니다....

사고당한 보행자가 크게 다치거나 죽는일에 대해서 운전자가 해당 사고를 냈을때 생기는 전과랑 채무보다 낮은 두려움을 느끼는게 정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두동동
22/04/25 16:18
수정 아이콘
무슨 보행자가 얼른 가쇼 이런 마음으로 기다리나요;;; 차에 치이면 최소 중상이니까 무서워서 피하는거지. 신호등 파란불이어도 그게 무서우니까 주위 살피고 걷는거고 아이들한테 손들고 주위 조심해서 건너라고 교육하는 거 아니였나요?
한방에발할라
22/04/25 12:33
수정 아이콘
당장 어제 골목길에서 최소 60이상은 밟아서 쌩 지나가는 미친 차를 봤는데 무섭더군요. 저러다가 조만간 사람 칠 게 확실해 보이던데
뽐뽀미
22/04/25 12:40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f1hqeLfnedQ
유게글이 짤이어서 조금 아쉬운데, 영상으로 보면 횡단보도에서 다다라서 자동차가 갑자기 속도를 높이긴 합니다.
합의금 부분은 잘 모르겠지만, 운전자에게도 분명 책임이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방에발할라
22/04/25 13:05
수정 아이콘
일단 이 유튜브 댓글들을 보니 법으로 강제해서 횡단보도 앞에서는 무조건 일단 멈추게 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저기 예비 살인자들 널렸네요
로즈마리
22/04/25 13:18
수정 아이콘
사실 운전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교차로 진입전에 아이가 건널목에 서 있는 모습을 충분히 볼수 있는 상황이고 앞에 횡단보도가 있으니 적어도 횡단보도 앞에서는 정차후 서행이 맞죠. 그런데도 가속을 한다는건 아이를 위협해서 멈추게 하려는 심산이거나 고의적으로 아이에게 상해를 입히려고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그러니 구형이나 제시한 합의금도 전혀 과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22/04/25 13:19
수정 아이콘
한문철 변호사도 합의 잘 보시라고만 말할 뿐이네요
뻔한거 아닙니까
뺙뺙뺙
22/04/25 13:24
수정 아이콘
잘 생각해보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아이가 많이 있는 스쿨존에서 다른 도로들 보다 더 빡빡하게 봐서 사고를 줄이는건
운전자들한데도 도움이 되는 일인데 왜 그렇게 싫어했는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 크크
민식이법 없다고 운전자들한데 도움이 더 되나? 그건 아닌거 같거든요
차도 사람이랑 박으면 사람이 손해인거 아니까 도로에서 사람 건너든 말든 그따구로 다니는데 스쿨존은 반대로 좀 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함
바람의바람
22/04/25 13:33
수정 아이콘
단속은 하지 않지만 사고났을시엔 차가 책임지는 구조죠
그래서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안그래도 꽤 전에 한변이 바뀐 횡단보도 규정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이런 상황도 예측 했었습니다. 지금은 단순히 아이가 달려왔지만 아이가 자전거 타고 올 수도 있다고요
즉 운전자가 지나가기 전에는 안보이던 보행자나 자전거도 진행중에 와서 받아버릴 수 있다고 했었죠
Mephisto
22/04/25 13:37
수정 아이콘
저도 처음엔 민식이법이 과하다고 생각했는데 "안다쳤으면 된거아니냐. 저 정도로 저렇게 처벌을 받아야하나."라는 요지의 주장이 늘어나는걸 보고 민식이법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전 지금까지 운전자들이 지킬걸 지키면서 과하다고 주장하는지 알았어요.......
자급률
22/04/25 14:19
수정 아이콘
그건 그거대로 평가하고 이건 이거대로 평가할 일이지 운전자들이 문제집단이다 상대편이 문제집단이다 이렇게 접근할 일은 아닌것 같습니다...한변호사도 민식이법이 가진 문제점에 대해 여러가지로 말한바 있구요.
바람의바람
22/04/25 13: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 보행자 이야기 하니까 재미난(?) 기억이 떠오르는군요
차량만 꼬리물기를 하는줄 알았는데 사람도 꼬리물기를 하더군요...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였는데 전 보행자 우선하는 사람이라 노인분 한 분 서계신거 보고 우회전 하다 멈추고
눈 마주치고 손짓으로 가시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노인분이 가시는것 까진 좋았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차가 멈춰있는걸 보자 저 멀리서부터 뛰어옵니다... 그러더니 딱 횡단보도 발 딛고 나서
즉 제 차 앞을 가로막고 부터는 진짜 거북이처럼 천천히 갑니다. 이 릴레이가 10분 넘게 이어졌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진짜 기가막히게 사람 지나가고 가려고 하면 저 멀리서부터 미친듯이 뛰어옵니다... 즉 누군가는 항상 빈틈없이 제 차앞을 막습니다;
멀리서부터 미친듯이 뛰어와서 적어도 한명은 제 차앞을 막고 숨고르면서 멈추고 다음 사람 뛰어올때까지 시간 벌어주더군요
심지어 어떤사람은 제 차 앞에서 서서 멈추고 통화를 하더군요... 그 날 뭐가 씌었는지;;;
결국은 후에 배달 오토바이가 보행자 비켜~! 하면서 경적을 울리면서 밀고가면서 저도 갈 수 있었습니다.
진짜 진귀한 경험이었습니다...
葡萄美酒月光杯
22/04/25 14:11
수정 아이콘
이건 보행자들 욕해서 될것도 아니고 배달오토바이처럼 해서 되는것도 아니고 그냥 신호등이 있어야할 곳에 없는것이니 민원을 넣던지 해서 신호들을 달게 하는수밖에어요.
바람의바람
22/04/25 16: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 상황이 특수한 상황이니 신호등 설치까진 필요없다고 봅니다.
세상에 어느 누가 릴레이로 10분 넘도록 멀리서부터 뛰어온답니까? 누가 짠것도 아니고요;;;
그냥 신기한 경험을 했던거죠 우연이 겹쳐서 계속해서 일어나는걸 목격한게 너무 신기했거든요
찰나의 틈도 주지 않고 누군가가 계속 뛰어오면서 릴레이로 지나갈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평소에도 자주 다니던 길이고 이런일이 발생한건 처음이라 그냥 신기한 경험담 푼 겁니다.
인증됨
22/04/25 13:55
수정 아이콘
처벌을 과하게해도 이런 사고가 나는데 처벌이 과하다는 의견이 다수라면 결국 허울뿐인 법을 만들자가 될텐데요
일단 정지 후 저속운행 이게 그렇게 불합리한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언제쯤 자동차가 보행자보다 우선순위가 뒤라는 인식이 정착할런지...
22/04/25 14:17
수정 아이콘
일시정지 표지는 저런 사례들 때문에 만들어진거군요.
김성수
22/04/25 14:20
수정 아이콘
보행자 블랙박스가 보급화되다면.. 세상이 어떻게 달라질까 궁금하긴 합니다.
무단횡단 이슈가 매일 같이 올라오면서 인터넷에서의 차와 보행자의 힘겨루기가 일방적인 상황인데, 여론이 얼마나 바뀔지 말이죠.
Dr.박부장
22/04/25 14:21
수정 아이콘
처라리 어린이보호 구역 횡단보도는 모두 일시정지 하도록 법을 만들고(일시정지 표지판도 다 붙이고), 일시정지에 대한 범칙금을 강하게 부과하는게 좋겠습니다.
관련 사고와 같은 상황은 쉽게 발생할 수도 있는데 처벌이 워낙 크니 민식이법에 대한 거부감이 커서 보행자 우선이라는 문화가 쉽게 정착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소독용 에탄올
22/04/25 14:42
수정 아이콘
7월부터 신호등 없고 보행자가 대기중이면 모든 지역에서 무조건 일시정지 해야 하는 형태로 바뀌었고 위반시 범칙금이 부과됩니다.
Dr.박부장
22/04/25 20:01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는 stop 사인이 있으면 보행자 유, 무와 관계없이 일시정지 해야 합니다. 보행자가 대기해도 주행 중에 못 볼 수 있기 때문인 듯 합니다.
어린이 보호구역에는 무조건 일시정지 하게 바꾸면 어떨까 합니다. 일시정지 표지판 엄청 붙이구요.
나른한날
22/04/25 14:29
수정 아이콘
후진차량에 사고난 어린이들의 숫자가 유의미하게 줄어든 이유가 후방 센서+카메라기능 강제 법제화라는걸 생각해보면(이것도 미국법에서 강제화하고 한국이 나중에 따라갔죠).. 조금 불편해도 뭐든 시스템화하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숨고르기
22/04/25 14:32
수정 아이콘
유게에 올라온 게시글을 볼때는서는 횡단보도 일단정지를 안한 운전자의 과실만 보였는데 지금 다시 보니 좀 억울한 부분이 보입니다. 하필 삼거리 교차로에 놓인 횡단보도라서 운전자 입장에서는 일시정지 타이밍을 잡기 어렵네요. 저런 상황에서는 교차로 진입 전에 일시정지 한번으로 족한지, 아니면 교차로 진입후 한가운데에서 또한번 멈췄다가 지나가야 하는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아이가 보였다면 멈췄겠지만 시야 확보 안되는 상황에서는 참 애매할것 같습니다. 거북이 걸음으로 느릿느릿 가는게 대안이겠지만 그래도 와서 부딪히는 경우 과연 인정이 될까요?
덴드로븀
22/04/2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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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https://youtu.be/f1hqeLfnedQ

억울하다고 하긴 어려워보이는게 이 영상의 39초 정도의 cctv 영상을 보시면

사고차량 반대편에서 오는 차량이 사고 차량의 시야를 가리기전에

1. 전방에 횡단보도가 존재하고,
2. 운전자 기준 횡단보도의 왼쪽에 어린이가 서있다는걸 볼 수 있는

거리 + 시야가 충분히 확보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밤도 아니구요.
소독용 에탄올
22/04/2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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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로 진입 전에 있는 횡단보도 앞에서 교차로 건너편의 보행자가 건너려고 대기중인 횡단보도를 볼 수 있습니다.
해당 지점에 멈춰서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넌 이후에 출발하는 아주 좋은 일시정지 타이밍이 있고요....
르블랑
22/04/2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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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왜 유머게시판이냐 하면 pgr21 엄근진 문제니까 넘어가고요...
진짜 외국 한번 나가보세요. 우리나라는 보행자 보호의무를 제대로 지키지 않습니다.
농심신라면
22/04/2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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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불문하고 보행자가 차보다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서흔(書痕)
22/04/2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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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우리나라 교통문화 수준 후진적인 건 알아줘야.. 언제부터 차가 우선인 나라가 된 건지
葡萄美酒月光杯
22/04/2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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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부터 차가 우선인게 아직도 안 바뀐거라고 봐야겠죠.
피우피우
22/04/2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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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문화 뿐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그냥 사람을 좀 경시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22/04/2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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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가고 보행자 위주로 가야 한다는 점에 대해선 백번 동의합니다
근데 선진국 대비 한국의 골목이나 이면도로는 불법주차 때문에 시야가 너무 좁은 점도 감안해야 할 것 같습니다
(보행자 위주의 문화로 가지 말자는 게 아니라 갈 길이 멀다는 쪽에 가깝습니다)
심지어 횡단보도 위에도 주차해놓은 차들 보고 있자면...
결국 사고를 예방하려면 대로변이 아닌 이상 소달구지 속도로 가는 수 밖에 없더라구요
하아아아암
22/04/2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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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도 썼지만 시야는 해외가 훨씬 좋은데, 더 천천히 가는 쪽입니다.

뭐 그동네는 땅 자체가 넓어서 그런 구역을 많이 갈 일이 없는게 가장 큰 차이가 아닐까 싶네요. 한국처럼 어린이 보호구역(동네 길)을 일상적으로 운전해야하는 일 자체가 적지요.
22/04/2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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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해외로 퉁치셨는데 미국도 지역마다 다르고 (미국 생활할 때 3개 주의 운전 환경이 차이가 꽤 나서 적응에 애먹었습니다)
일본 다르고 유럽도 서유럽 북유럽 또 다르니까요
그래도 선진국 어디든 확실히 공통적인 건 한국보다는 불법주차가 적다 정도...
하아아아암
22/04/2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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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이 짧아서 북미 경험으로 일반화를 했는데 주마다도 차이가 좀 큰가보군요. 저는 D.C. 근처였습니다.
로즈마리
22/04/2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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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유타주는 보행자 발견하면 무조건 섭니다.
학교앞에 당연히 stop사인이 있고 현실은 그 사인이 없어도, 스쿨버스가 멀리서 보이기만해도 감속이고요. 스쿨버스가 정차하면 뒤에서 오던 차량도 당연히 정차 합니다. 게다가 정차 후 출발이 아니라 스쿨버스가 서 있을땐 스쿨버스를 추월하지 않아요. 언제 애가 뛰어나올지 모르니까요. 반대차선도 똑같습니다. 스쿨버스가 정차하면 함께 정차합니다.
장애인 아동이 승차하느라 스쿨버스가 버스스탑에 꽤 오래 정차한걸 본적 있었는데요. 그 뒤로 오는 차들은 스쿨버스가 움직일때까지 모두 정차하는 광경을 보고 굉장히 놀랐었던 기억도 있습니다.
제가 유학생활했던동안 그 지역 보행자 어린이 사망사고가 단 한건이었습니다. 그리고 가해자는 한국인이었어요. 그곳에서는 보행자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신문에 나요. 아이가 보행중에, 그것도 사망사고가 날 확률은 제로에 가까웠어요.
그때 그 모습이 매우 인상깊어서 저도 최대한 보행자, 어린이 보호하는 방향으로 운전을 하게 되었고 당연히 비슷한 사고 상황조차 발생하지 않았어요.
Rorschach
22/04/2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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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쯤 전에 이사온 곳 근처 큰 삼거리가 이중 횡단보도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가 있고, 우회차로가 따로 나있어서 거기에는 짧은 신호등없는 횡단보도가 있는 흔한 구조로 되어 있는데, 예상외로 기다리면 서 주는 차들이 많더군요. 체감상 천대 중에 한 대 정도?!

네... 예상은 백만 대 중에 한 대 쯤 서줄까 싶었었거든요
김선신
22/04/2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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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에서는 진짜 바로 멈추긴 합니다. 횡단보도 있건 없건
하아아아암
22/04/2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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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운전하고 느낀점

1. STOP (일시정지) 표시가 엄청 많다. 시야 탁트인 동네 길인데도. 보편적인 한국 어린이 보호구역보다 훨씬 시야가 좋은 곳인데, 훨씬 더 천천히 가게 된다.

2. STOP은 속도가 0이 될때까지 멈추라는 뜻이다. 완전히 멈췄다가 가는것과 속도 줄이면서 보다가 가는건 운전자 입장에서 엄청난 차이로 체감된다.

3. 2를 지키지 않다가 암행(?) 경찰관에게 걸리기도 한다. 직접 걸린 적은 없지만 주변 사례가 꽤 있는데다 외국인 입장에서 법규 위반을 한다는게 큰 스트레스라 조심하게 된다. (잘못하면 법정 나가야하는 일이 생김)
재간둥이
22/04/2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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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인구 많은 좁은 도로에 설치된 신호등없는 횡단보도는 일단 진입하지않으면 흐름이 끊이지않아 참 힘들던데 이참에 그런 횡단보도에 신호등까지 설치하면 좋겠네요. 정지해서 기다리면 하염없이 기다리게 되버리는 구역들 다 신호등 체계로 바뀌길..
몽키.D.루피
22/04/2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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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횡단보도에서 아이 그림자만 보여도 무조건 완전히 지나갈때까지 기다려줍니다. 아이가 아무리 천천히 지나가도 기다려줍니다. 맨하탄 같이 사람과 차가 자주 뒤엉키는 도로에 가도 아이는 예외에요. 이번 사건의 경우 흰차가 쌩하니 지나가니까 아이가 급하게 뛰어서 건너는 거 보면 아마 차들이 계속 지나가니 아이입장에서는 차가 없다 싶을때 재빨리 건너고 싶었던 거겠죠. 그런데 미국에서는 애초에 아이가 차들을 피해 뛰어다닐 상황이 안 만들어 집니다. 아이가 횡단보도 앞에 서있는 게 보이면 바로 차가 멈춰서 애들먼저 보내거든요. 그리고 윗분이 언급한대로 횡단보도 있는 사거리는 신호가 있거나 아니면 스탑사인이 있어서 법적으로 무조건 서야 됩니다. 미국 교통법규 중에 한국에 도입했으면 하는 거 하나만 꼽으라면 스탑사인이에요. 도로에서 뒷차가 박으면 일단 뒷차 과실이 크잖아요. 교차로에서 스탑사인이 그런 역할을 합니다. 사고가 나면 스탑 사인이 있는 쪽 차량이 교차로 집입시 주의 의무가 있기 때문에 과실이 무조건 커요.
칰칰폭폭
22/04/2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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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운전자들 마인드가 저열하긴 합니다. 차가 먼저라는 근본부터 박살나버린 개념을 토대로 삼아서 말이 잘 안통해요.
사랑해 Ji
22/04/2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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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가 어떻다를 떠나서 뭔가에 화가나신 분들이 보였어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요.
하아아아암
22/04/2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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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살던 시절엔 차는 높으신 분들이나 타는거여서... 차(에 탈 정도의 사람)가 먼저가 되었다는 썰이 공감되더군요.
내맘대로만듦
22/04/27 16:28
수정 아이콘
??? : 어허 교통흐름이 교통법규보다 우선이란말입니다
22/04/25 20:28
수정 아이콘
내가 양손에 사시미 칼을 들고 사람 튀어나올 수 있는 길을 시속 30km로 달리고 있다 생각하면 엄청 겁나고 조심할 일인데, 운전은 그런 생각이 안 들죠.
22/04/2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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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라 생각합니다. 수천kg짜리 쇳덩어리를 수십km/h로 휘두르고 다니고 있다는 자각이 너무 없어요.
22/04/2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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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실리콘밸리입니다.

이차선 도로이야기를 하자면, 횡단보도가 아니더라도 보행자가 진행방향이 아닌 도로쪽으로 몸이 향해있다면, 보행자가 우측에 있던 좌측에 있던 무조건 섭니다. 좌측에 있으면 충분히 그냥갈수 있잖아요, 그래도 섭니다.

그리고 우측보행자가 길을 건너기 시작하면 다 건널때까지 서 있습니다. 내 차앞을 지났다고 출발하지 않습니다

사실 횡단보도 그릴필요가 없을정도 입니다. 이차선 도로에서는 보행자의 의지가 횡단보도가 됩니다.

왠만한 삼거리에는 스탑사인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스쿨존에 가면 차선부터 지그재그로 그려져 있고 경고사인이 나오고. 과속방지턱의 연속입니다. 애들 등하교 시간이 되면 자원봉사자들이 쏟아져 나와서 팻말들고 같이 건넙니다. 고등학교도요.

속도 위반 일년에 한번이면 제일 싼게 약 400불 정도 벌금에 자기부담 교육받아야 하고 안받으면 보험금이 오릅니다. 두번 위반이면 벌금은 벌금대로 내고 보험료는 무조건 오릅니다.
22/04/26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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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유게의 짤에서는 안보였는데, 9~11세 사이의 여자아이고 사고 시에 백미러에 머리를 맞았네요. 직후에 머리를 붙잡고 아파하는 모습도 나오고...
3~40km의 자동차로 여자애가 머리를 다쳤을 때 아버지들이 얼마나 분노할지 감이 안오네요.

2차 공판까지 진행된 사건인데 아이가 큰 문제가 없는 것 같아 천만다행이네요.
옛날 저 학창시절에 가벼운 교통사고를 당한 옆학교 남학생이 멀쩡하게 일어나서 학교 잘 다니다가 사흘 뒤에 뇌출혈로 사망한 사건이 생각나네요.
1톤이 넘는 차의 무게와 어린이 보호구역의 제한속도인 30km/h의 속도가 얼만큼 빠른 속도인지를 운전자들 종종 잊기도 하는 것 같아요
사람이 100m를 전속력으로 10초만에 달렸다면 35km/h 정도니까... 마동석x10 이 전속력으로 부딫히고 간 것과 비슷하려나요

여튼 예후를 지켜봐야 하는 1~2주는 피해아동 부모들에게는 지옥같은 시간이었을거고 향후 뇌발달도 (부모님 입장에서)우려될 수 있는 상황이니 합의를 해줄 의사가 없으신 것 같은데, 진심어린 사과와 금전적 보상으로 모쪼록 합의에 도달하길 바랍니다.
지금 영상에 남겨진 글로 보면 약간의 억울함이 느껴지기도 하고, 또 애초에 유투브 채널에 제보한것도 3자 입장에서 보면 약간, 이분이 정말 반성하시는게 맞나 싶은 느낌이 들어 우려스럽긴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흡연,음주운전처럼 어린이 보호구역도 지금 당장은 논쟁이 되고 불편할 수도 있지만, 빠른 시일 안에 높은 수준으로 정착될걸로 기대합니다. 당장 10년 전 흡연,음주운전에 대한 인식과 지금을 놓고 보면 정말 많이 빠르게 바뀌었으니까요.
저는 과거에 기차, 고속버스, 음식점에서 담배를 피웠습니다. 지금은 글로 쓰는데도 미쳤던게 아닐까라는 생각에 손발이 덜덜 떨리지만요.
앗잇엣훙
22/04/26 10:47
수정 아이콘
교통흐름보다는 사람이 훨씬 중요하죠.

다른커뮤니티보면 이런 주제에 거의 맹목적으로 교통흐름흐름흐름흐름타령하는 사람들이 꽤 보이는데

본인이나 가족이 교통흐름따라 운전하는 차에 아주 큰 사고나기 전에는 생각이 안 바뀌겠죠.
소독용 에탄올
22/04/2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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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흐름을 위해 보행자가 위험을 더 감수하라는 논리나 시각은 회사 자본흐름을 위해 피고용자가 월급이 밀리는걸 감수하고, 작업흐름을 위해 작업자가 산재 위험을 더 감수하라는 말 하고 동일하지요....
카페알파
22/04/26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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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운들이 없기도 없었네요. 다시 보니까 아이도 차가 오는 걸 인지하고 있었고, 차도 아이가 서 있다는 건 인지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쩌면 곧 건너겠다는 짐작도 하고 있었을 거구요. 문제는 아이는 '차가 오기 전에 빨리 건너야지' 라고 생각하고 뛴 것 같고 차는 '아이가 건너기 전에 지나가야지' 라고 생각하고 살짝 속도를 낸 것 같습니다. 둘 중에 하나만 '빨리' 라는 생각을 안 했다면 사고가 나지 않았을 수도 있을 것 같고, 특히 서로 재수가 없었던 건, 하필 그 때 둘 사이로 차가 지나가 둘 다 서로의 움직임을 놓쳤다는 것이네요.

원래 저 상황에서는 차는 멈추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속도를 줄이고 브레이크에 발을 올려놓은 상태로는 있었어야 하고 아이는...... 어쨌든 찻길로 저렇게 뛰는 건 하지 않는 게 좋죠. 운전자는 어쨌는 법을 어기긴 한 거니 거기에 따른 댓가를 치루게 되겠고, 아이의 경우도 절대 차도로 뛰어들지 말라는 교육은 필요해 보입니다. 아이가 잘못했다기 보다는 세상에는 정석적으로 운전하지 않는 운전자도 있고, 어쨌든 다치지 않는게 제일이니까요. 그나마 불행 중 다행으로 운이 좋아 저 정도에서 그친 거지, 운이 없었다면 진짜 크게 다칠 수도 있었습니다.
소독용 에탄올
22/04/26 13:33
수정 아이콘
아이 쪽이야 불운하게 범법행위 피해자가 된 겁니다만, 법령위반 행위로 문제가 생겼을때 운이 없었다고 하는건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카페알파
22/04/26 14:30
수정 아이콘
음, 관점의 차이일 수도 있는데, 어쨌든 그래도 서로 운이 없었다고 생각됩니다. 사고차량과 마주오던 그 차량이 없어서 시야를 가리는 상황이 아니었다면 나지 않았을 사고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렇다고, 그 차량더러 오지 말라고도 할 수 없는 일이고......

......
......
......?

근데, 여기 분들의 논리대로라면 그 마주오던 차량도 횡단보도 앞에서 멈춰서 아이를 먼저 보냈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아이가 다소나마 먼저 와서 서 있던 걸로 보이는데......
22/04/27 04:58
수정 아이콘
그랬다면 사고차량도 시야가 확보되어 이런 일이 없었겠죠. 그래서 어린이 보호구역 횡단보도에서는 서행하거나 일시정지를 해야하는 의무가 7월부터 적용된다고 하는거구요. 아직까진 일단 정지가 강제까진 아니니..

일단 일어난 일만 놓고 보면 사고차량과 반대차량의 가장 큰 차이점은 시야확보 차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대차량은 적어도 횡단보도 좌우가 보이는 상태였으니까요.
로즈마리
22/04/26 14:19
수정 아이콘
원래 저 상황에서는 차가 멈춰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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