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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 17:27
빚내서 하는 사람도 있지만 전체적으론 사람들이 투자할만큼 여유자금은 있었다는거겠네요.
저 비용의 10%만 내수로 사용되었으면 경제가 좀 더 좋았을까요? 외국인들만 득보는결과가 되지않길...
20/04/01 17:49
제 주변을 보면 대부분 빚내서 하거나 전세 받은 돈으로 투자하더군요. 이자가 2~3퍼센트밖에 안 되니 1년 정도는 버틸 수 있다는 계산이지요
20/04/01 23:22
제 주변은 빚내서 투자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몇억 가지고 서울 집도 못사고 은행에 그냥 두자니 이자는 없다 시피하니 주식계좌에 돈 넣고 요조리 보더라구요.
20/04/01 17:33
주식이 제로섬은 아니고 개미가 반드시 패배한다는 보장도 없죠 이번에는 이길수도 있는거
저점이 어딘지는 결국 외국인도 기관도 개미도 아무도 모르니까
20/04/01 18:22
주식은 배당만 잘된다면 포지티브썸이긴 하죠. (물론 경제학적으로 배당은 기업가치를 현금으로 쏴주는 것 뿐이지 그 자체가 이득은 아니지만 그건 너무 학술적으로 접근한거고요)
20/04/01 19:34
주식이 제로섬이라는 낭설을 어디서 들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전혀 아닙니다.
다우존스지수 100년치 한번 봐보세요. 그리고 분산투자 장기투자하는 개미는 거의 90% 이상의 확률로 은행에 넣는거 보단 수익이 좋습니다. 몰빵하고 리버스하고 단타치고 이러는 개미들은 대부분 망하지만요.
20/04/01 20:24
가정법으로 쓴 이유가, 지금 주로 투자하는 사람들이 간주하는 주식 상황이 제로섬이라면, 이라는 뜻이었는데 모바일에서 글 쓰면 괜히 짧게 쓰게 돼서 삼가해야겠습니다.
20/04/01 17:32
와.............저정도일줄은 몰랐네요. 무슨 주식모으기 운동도 아니고...
개인적으로 현재 시장에서 두려움이 느껴지는 이유중 하나가 삼성전자가 6만원대 고점 찍을때 외국인 지분율이 57% 정도 였는데 한달넘게 계속 팔고있는데도 불구하고 현재 55% 수준이라는거죠. 2008~9년때 외국인 비중이 43% 아래로도 떨어졌던걸 생각하면......흐음....
20/04/01 17:46
외국인이 그때가 될때까지 팔지, 그런것도 전혀 알 수가 없죠. 지금의 경제위기는 예전하고는 아예 다른 양상이니까요.
구조적으로 반드시 발생해야 할 내재적 문제가 발생한게 아니라 아주 단순하게 실물위기가 온 거죠.
20/04/01 17:33
WTI 원유 선물 연계 레버리지는 분할매수가 아니고 몰빵은 정말 도박이죠.
저는 적은비중으로 분할매수는 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20/04/01 17:34
이게 다 코인 광풍 이후라서 그런거 같습니다.
그때 대학생, 사회초년생부터 동네 아줌마, 피쳐폰 쓰는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다들 이런 투자/투기판의 맛을 봤고, 그때 즈음부터 모바일/비대면 거래 접근성도 엄청나게 좋아졌고...
20/04/01 20:11
코인광풍의 학습효과라고만 설명할 수 없는게, 사실 코인광풍때도 사람들이 왜이럴까 하는 얘기들이 많았거든요. (그당시 전세계적으로 우리나라가 유독 특별했습니다. 코인거래의 KRW 페어가 거의 USD 다음 규모일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컸었고요)
1. 삶이 워낙 팍팍해서 (삶이 나아지고 있지만 남들보다 잘 살아야한다는 압박감에 모두가 더 힘들어짐) 2. 원체 사행성 관련해서 금지된 국가라서 사람들이 더 몰림 이런 이유들도 당시에 얘기됐던걸로 기억하고요.
20/04/01 17:34
그냥.. 생각보다 갈곳없는 돈들이 너무 많아서 그런거 같아요. 요즘 부동산쪽은 규제때문에 숨이 막힐 지경이라.. 주식으로 쏠리는거 같네요.
20/04/01 18:26
종로에 집하나 두고있는 분이 집값이 9억대여야 어떤 이득을 보는데 집값이 계속올라 12억5천을 뚫고 안내려와서 손해란.니 하는 궁시렁을 오늘 점심에 들었습니다..
20/04/01 17:44
코인때도 비슷한 얘길 했었는데, 거시적으로 큰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항상 이런 경제현상이 "문제"가 되려면 돈 잃은 사람이 있냐 없냐가 아니라 저기에 빚이 얼마나 투입됐냐가 문제인거니까요. 빚 내서 하는 사람이 유의미하게 많으면 문제일텐데 아니면 큰 문제 될까요? 개인이 돈을 잃고 말고는 뭐 그냥 개인 문제일 뿐이죠. 그 돈이 전세금이라거나 대출금이라거나 이러면 큰 문제겠지만.
20/04/01 17:50
코인때 제가 쓴 글도 있는데, 결국 코인 망했지만 그게 무슨 국가적인 문제가 전혀 되지 않았습니다.
그냥 개인이 망하는 건 빚을 냈듯 뭐든 솔직히 말해 그냥 그 사람 책임이죠. 근데 빚 내서 우루루 사면 그 재화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지나치게 고평가되고, 그럼 돈이 더 몰려서 소위 말해 버블이 되는거니까요. 그래서 제가 빚이 들어갔냐를 얘기하는 거에요. 개인이 빚 내서 크게 망하는거 얘기가 아니구요. 삼전의 현재 가격이 지나치게 고평가 됐는데도 지속적으로 레버리지가 흘러드느냐, 이게 핵심인 거라고 생각합니다.
20/04/01 19:11
당연 부자들도 많겠지만
지금은 거의 코인때초기 같아 보일정도입니다. 삼전주식 단톡방에 있는데 단타나 빚내서 하는분들 배제하고 모인건데도 빚내서 하는분들 정말 많더라구요.
20/04/01 17:45
저런 시중 여유자금을 부동산 보다 주식으로 유도를 하는 정책을 내야 합니다.
그동안 주식으로 돈 벌기 힘드니 부동산으로 자금이 모인거죠.
20/04/01 17:46
박스피가 2000-2500사이라고 보면 지금같은 세일기간이 언제 또 올지 모르니까요. 바닥을 모르니 단타노리는건 위험하더라도 묵혀둘 수 있는 돈은 넣을만한것 같아요.
20/04/01 17:48
저도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나라에 비해 주식 하는 사람이 현저하게 적어 주가 부양이 어려웠지요. 이번 기회에 건전한 방향으로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20/04/01 20:12
문제는 작년에 코스피 상장사 이익반토막이고 (반도체때문이라지만) 올해는 더 낮아질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라...장기적으로는 매우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20/04/01 17:49
주식시장을 투기로 접근하고 들어오는 사람들이 많아진 거 같습니다.
3월 23일이후 개인 순매수 TOP 5가 삼성전자, 코스피 선물인버스X2, WTI원유선물, 코스피 인버스, 코스닥 150 인버스 레버리지 삼성전자는 그렇다 치더라도 나머지 사실 투기에 가깝다고 봅니다.
20/04/01 18:00
투자와 투기가 그런식으로 구분되는건 아닙니다. 칼로 무자르듯 구분되는건 아니구요.
버크셔해서웨이 주식에 투자한다면 배당금과 경영권 모두 가질 수 없을텐데, 이건 투기라 봐야할까요?
20/04/01 18:03
국어사전에 투기가 "시세 변동을 예상하여 차익을 얻기 위하여 하는 매매 거래."라고 떡하니 되어있는데요. 투기도 투자의 일종일 뿐이죠.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에 투자하는거는 왜 투기가 아니게 되는건지 이해하기 어렵네요.
20/04/01 18:28
투기가 투자의 일종이라고 말씀하시면 그 둘이 구분이 가능한건가요? 말씀하신대로라면 투기도 투자다라는 말이 성립되는건데..
투자와 투기는 투자대상에 따라서는 구분되지 않습니다. 누군가는 미래에 예상되는 가치상승을 보고 사는 경우도 있는 반면, 누군가를 시세를 추종하여 사는 경우도 있겠죠. 투자하는 이유는 배당금과 경영권 외에도 많습니다. 배달의 민족에 투자한 초기자금 투자자들은 경영권을 가져본적도 없고, 배당을 받아본적도 없는데 이걸 투기라고 봐야하는 건가요? 배당금과 경영권이 아니라도 기업가치가 상승을 보고 주식을 산다면 투자라고 볼 수 있는거죠. 버크셔해서웨이, 배달의 민족 등등 배당, 경영권 아니라도 지속적인 기업가치 상승으로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안겨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그냥 미국주식이 잘오르니까 한번 해보자 해서 버크셔해서웨이 주식을 사는 경우는 투기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밑에 달린 댓글처럼 내가 사면 투자, 남이 사면 투기 라는 것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 투자와 투기를 구분하는게 사실 굉장히 주관적인 기준에 의한거니까요.
20/04/01 18:46
네 투기도 투자죠. 투자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 그중 투기가 있는거구요. 아주 단순하게 시세차익을 보면 투기고 그 외는 또 다른 형태의 투자인 거죠.
경영권하고 배당금 보고 들어가는게 투자라는건 주식거래 얘기구요...
20/04/01 19:35
지금 말하는고 있는건 상장 주식이기 때문에 비상장 주식에 비유는 어렵고
비상장 벤처 기업에 투자한 사람들의 최종 테크는 대부분이 상장 혹은 더 비싼 가격에 파는 엑시트입니다. 2005년도에 처음 시작해서 지금까지 봤을때 시장 참여자의 절대 다수는 시세차익을 노리는 사람이기에 투기라고 말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20/04/01 21:21
초기 투자자금은 기업의 자본금이 되니 투기와는 구분할 수 있습니다. 주식이 시장에서 거래되면 그 때부터는 대부분의 거래는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기라고 볼 수 있죠.
20/04/01 17:59
코로나 이전에 다 털어넣고 물려있는 입장에서 최근 들어오신 분들 보면 부럽습니다.
반등할 지 데드캣인지 몰라도.. 인내심있는 분들은 손해 안 볼거라고 봐요.
20/04/01 18:03
금번 주식시장에 유입된 개미의 다수가 과거 수탈에 시달린 농민에 대응되지는 않을거 같아서 동학개미운동이란 말을 볼 때마다 불편하더군요. 누군가는 생계를 걱정하는 상황에서 여윳돈이 넘친다는건 심해지는 양극화의 한 단면이 아닐까란 생각이 드네요.
20/04/01 18:07
코스피 1400대일때도 외인매도행진에 개인매수가 엄청났는데 지금까지는 이미 이긴거죠. 주식시장이 끝이 있는 곳도 아니고 앞으로야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지만요.
코스피 1400대 찍던때에 주식관련 글들 살펴보면 죄다 외인들이 매도 하고 개미들이 사고 있으니 팔아야 된다. 인버스 추천 이런것들 밖에 없더군요. 근데 그기점에서 정확히 반대로 가더라구요.
20/04/01 18:19
과거 사례가 기존 인원들이 무리해서 레버리지 일으키는 형태였다면
지금 사례는 완전히 다르긴 하죠. 신규 인원들이 돈 들고 들어오는 형국이라서요. 주식 시장에 돈이 많이 들어온다는건 무조건 좋은 일입니다. 개미가 샀으니 붕괴가 올것이다 마냥 이렇게만 해석할 수는 없습니다. 뭐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요.
20/04/01 18:30
괴리율이 30%면, 유가가 15%만 더 빠져도 대략 40% 빠지는거네요.
근데 그건 레버리지가 아닐 경우고, 레버리지일 경우에는 원래는 30% 빠져야 하지만 괴리율해소(100->70)에다가 마이너스30%면 49나오니, 유가가 15%빠지면 51%까지 빠질 가능성이 있는게 되는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오늘 오일ETF를 재미로 조금 매수해봤습니다. 레버리지 아닌걸루요. 괴리율은 6%라고 나오네요. 유가가 17~18달러까지는 최악의 경우 하루 이틀 정도 아주 일시적으로내려갈 수 있다고 보고 조금씩 모아갈 심산입니다.
20/04/01 18:32
부동산 시장 거래 괴멸로 돈이 주식 시장에 들어옴 + 코인 광풍 이후 투기적 수요 증가
근데 연기금 없으면 슈퍼개미도 아닌거 같습니다. 오늘 그냥 털리던데
20/04/01 18:32
주체별 거래내역은 지금까지 지수 흐름에 대한 후행지표지 앞으로 방향을 예측할 수 있는 요소는 1도 담겨있지 않습니다. 그저 '개인이 많이 샀기 때문에 곧 폭락이 닥칠것이다' 같은 논리는 아무 근거없는 텍스트에 불과하지요.
개인적으로 코로나19발 약세장이 벌써 끝날 거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본인이 감당할수 있는 선에서)향후 투자 계획이 있는 분은 하락할때 분할해서 잘 잡으면 되고, 투자 계획이 없는분은 주식시장 신경쓸 것 없이 본인 일 열심히 하면 됩니다. 금융위기 때와 다르게 이번 약세장은 실물경제가 먼저 타격을 받으면서 금융시장으로 전이된 경우라 금융시장 폭락이 실물경제에 줄 영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거든요. 요즘 인터넷 커뮤니티에 매일 올라오는 주식글 보면 개인투자자들을 걱정한다기 보다 그들의 한심한 행태를 비웃고 주식 안사는 본인들의 현명함을 뽐내며 노는 놀이터가 되는 모습이 참 요상해 보입니다. 코인과 비교하면서 '광풍'이란 단어를 쓰는 분도 있는데 세상에 30~40% 하락한 투자시장이 벌써 버블을 걱정해야 되나 싶은 생각도 들고요 크크
20/04/01 18:44
1400~1500대에서의 한국 시장 및 한국 시장의 많은 주식들은 2001~2003년에 비해서는 확실히 조금 더 싸고, 외환위기 저점 수준에 비해서는 조금 덜 싼것 같습니다. 거의 외환위기 2탄 수준이긴 한데, 그때는 워낙 망하던때라 277포인트 저점에 비할 정도는 아닌것 같습니다.
지수 1440이면 90년대 후반 당시로 따지면 대략 350~400포인트 정도 되는 느낌입니다. 물론 2001~2003년은 PBR과 같은 수치가 종목별로 나와있어서 비교가 쉬운데 반해 1998년은 수치가 안나와있어서 정확한 비교는 아닙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거의 그런 수준인것 같습니다. 1440에서 20%가량 더 빠지면 정말로 1998년 277포인트와 같은 수준에 도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중국을 포함해 전세계가 다같이 초고강도로 돈풀고 삽질을 준비하는데 PBR 0.1X, 0.2X수준이 널려있는 상황이면 손실은 힘들고 장기적으로는 큰 수익이 안나기가 힘들죠. 코로나의 경우에는 '세계 어느나라 사람들도 코로나를 신경쓰지 않는' 시점이 그리 멀지는 않은 미래에 곧 올 것이구요. 정말 최악의 경우로 가더라도 지금 시장은 1997년 연중 저점은 확인. 그 저점을 이탈해 1998년 저점으로 가는 그런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그거보다 더 빠진다는건 세계 전체의 경제가 그야말로 몰락하며 대공황 2탄으로 가는거니, 그 경우에는 1200포인트든, 800이든 400이든 바닥이 의미가 없겠죠. 대규모 적자 및 자산가격 하락이 장기간에 걸쳐 이어지고, 상장기업 보유자산은 죄다 1/3, 1/4토막들이 나겠죠. 그렇게 되지만 않는다면 지금은 패배하기 어려운 시장입니다.
20/04/01 18:49
범죄의 재구성에서 부동산 투기꾼인 임하룡이 그랬죠. [정부가 주식시장 살린다고 부동산 다 죽이고 있다]
그때 영화가 05년에 나왔는데, 개미의 투자자금 비중이 아니라 호황기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로 코스피는 2천을 찍었고, 얼마 안 지나 리만발 금융위기로 떡락했죠. 그때는 주식하라고 완화 정책을 펼쳤는데, 하는 사람만 하고 있고, 오히려 부동산이 더 떡상했거든요. 오히려 개미가 자발적으로 주식부양해주는건 그때가 아니라 지금 같습니다.
20/04/01 18:51
위에서 여러분들이 지적하셨듯 시중에 돈이 많은 것은 사실이고, 재건축 및 고가형 주택시장 전체를 진입을 꽁꽁 차단시켜놔서 그 돈이 다 놀고 있죠.
서울권 고가형 부동산은 진입 차단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가격 자체가 많이 올라서 당분간은 매력도가 좀 떨어져보이기도 하구요. 그 돈 중 일부가 예탁금으로 유입된게 아닐까 짐작됩니다. 시장에 거하게 위기가 오면서 엄청 싸졌으니 좀 사볼만하고, 애들한테 상속시키려는 목적을 가진 경우도 꽤 있겠죠.
20/04/01 19:02
증권사를 통해 받는 대출은 규모가 표면적으로 나오고, 그 외의 대출은 표면적으로 나오진 않습니다.
증권사를 통하는, 증권사 신용의 경우에는 엄청 급감했습니다. 급감 후 급증은 없구요. 개별 주식들을 봐도 신용규모가 단기적으로 반토막 내지 그 이상으로 줄어든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아주 일부 주식들의 경우에는 단기적으로 살짝 늘어난 현상이 보이긴 합니다. 그 외의 대출은 개인들이 은행에서 받는 신용대출이나 주택담보대출같은게 있을텐데, 그건 별로 의미있는 규모가 아닐듯 합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있던 빚을 많이 갚은 형국이지, 빚을 내고 있는 형국은 아닙니다.
20/04/01 19:00
그냥 간단하게 신용대출 년3% 빌려서
오늘 삼성전자 46,000원에 사서 3년 내에 50,200원이 되면 본전 입니다. "3년내 언제든 60,000원 되는 순간 팔겠다!" 라고 한다면 유효한 전략 아닐까요?
20/04/01 19:06
한국 주식시장 자체가 커질수 있다고 봅니다. 한국 금융경제의 기초체력이 더 좋아지는 거라고 봅니다. 저는 긍정적으로 생각해요
지금처럼 예측 어려운 상황에서 빚내가며 투기에 가까운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갑자기 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재테크할 방안을 모색하다가 지금의 주식시장에 흥미를 느껴서 여유돈을 내는 사람이 더 많은것 같고, 이게 나중에는 금융경제의 활성화를 가져올수도 있어요.
20/04/01 19:16
사실 미국이랑 비교하면 기형적인 부분이 많긴 했죠. 퇴직때까지 연금저축을 하며 주식시장과 친숙한 가정이 많은 미국 - 비정상적으로 부동산 시장에 자금이 몰려 기업으로 돈이 돌지 않는 한국. 저도 지금 당장은 몰라도 몇년 후엔 한국금융시장이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20/04/01 19:09
분명 바겐세일이고, 저가매수 기회인데 두 가지가 걸립니다.
1. '외인과 기관이 바보라서 팔고 있는건 아닐텐데' 2. '코로나라는 전례없는 희대의 위기'
20/04/01 19:17
지금 주식시장에 들어오는 분들이 사는건 주로 두가지인것 같습니다. 삼성전자와 바이오 테마주.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하는, 이른바 '초대형 우량주'라는 부류의 주식들. 하이닉스, 엘지화학, 삼성SDI 등등.. 이런 종류의 것들을 사는 분들이 일단 많죠. 이런 종류의 주식들이 대체로 다소의 손실 상태를 유지하거나 수익이 만족스러울 정도로까지는 안나는 상태를 유지하게 하는 장세가 당분간 나타날것 같은 느낌이 좀 있습니다. 이미 한창 나타나고 있었던 참이구요. 그 다음으로 개인투자자들이 열광하는건 바이오 업종인데, 가격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설령 당분간 좀 더 오르더라도 그건 결과적으로 물려들어가는 것일 수 있죠. 뜬금없이 자기들이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고 선전하거나, 갑자기 자사주를 대규모로 팔아먹는다거나.. 굉장히 처참한 결말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1번에 해당하는 분들이 지쳐서 2번으로 이동하는 경우도 상당히 있게 될 것같은 느낌이구요.
20/04/02 09:06
외인 같은 경우는 미국 증시가 떨어지면 시세 상관없이 기계적으로 다른 국가 주식을 팔아야 합니다.
자산군별로 비율이 있기 때문에 한쪽의 평가가치가 팍 떨어지면 다른쪽도 팔아서 비율을 맞추거든요. 나스닥이나 코스피나 지난해말 고점과 올 연초 저점의 갭은 약 30% 정도로 비슷한 수준입니다.
20/04/01 19:30
당장 저만 해도 여유 자금 어디 굴릴 곳 없나 보면... 부동산으로 굴리자니 서울 부동산 가격이 대출 끼고 안하면 뭐 할 엄두가 안나는데 대출은 막혔고, 은행에 넣자니 예금 금리가 0.9% 1%이렇고, 마침 주식이 많이 떨어지기도 했으니 넣어두자 라는 결론에 이르더라구요. 아직 들어가진 않았고 그냥 타이밍 보며 지켜보고 있습니다만, 저처럼 마땅한 투자처가 없어서 주식 기웃 거리는 사람이 많을거 같아요.
20/04/01 19:31
원래 부동산에 거의 몰빵 수준 되어 있던 나라라 어떻게보면 금융자산으로 부가 이동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물론 종목들보면 레버리지 etf 많은거 보면 코인처럼 한때 수준의 투기로 끝날 수도 있겠지만요.
20/04/01 19:51
부동산 가격 상승은 결과적으로 기업에게는 비용 부담, 개인에게는 생활비 부담으로 돌아옵니다.
그러나 주식가격 상승은 기업에 자금을 공급해서 기업이 발전하게 만들고, 기업의 발전은 곧 나라의 발전입니다.
20/04/01 20:55
주식가격 상승은 기업에 자금을 공급하지 않습니다. 이미 자본은 공급되있고, 소유권의 일부로서 갖고있는 권리의 가치만 올랐을 뿐입니다.
또한 부동산 가격상승이 기업에게는 비용부담, 개인에게는 생활비 부담으로만 돌아오는것도 아닙니다. 대부분의 국가와, 그 국가의 국민들이 쥐고있는 자산은 부동산이며 부동산 가격 상승은 부의효과를 통해 소비증대를 불러 일으킵니다.
20/04/01 22:12
굳이 하자면 전환사채나 자사주 매각을 통한 자본 확보가 유리하다 정도가 있겠네요. 삼전 같은 초대형 주식들은 그럴 일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요.
20/04/01 19:37
개인매수 상당수가 삼성전자, 인버스, 2배인버스, 원유선물에 몰려있는데 아직 대부분이 수익 못냈을 겁니다.
인버스, 2배인버스는 최근주가 흐름상 합계 총수익률이 0%가 안될것 같습니다. 원유선물도 원유가 현재 20불에서 겨우 버티고 있기 때문에 수익낸사람 거의 없을 겁니다. 삼전은 종가기준 최저가 42,500원이었는데 오늘 종가가 45,800원이니 거의 대다수는 손해보고 있을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내일도 급락하면 피바다가 따로 없겠네요
20/04/01 19:47
며칠전 코스피 1400대 찍을때 PBR로 보면 IMF나 08년 서브프라임사태때 보다 더 빠진거에요.
이제 우리나라도 제로금리시대가 시작됐는데 과연 주식하는 개미들이 바보인지 "에휴 불쌍한 주식쟁이들" 하고 비웃으면서 은행에 돈 맡기는 사람이 바보일지 두고보면 알겠죠 ㅋㅋ 그리고 코스피는 박스피다라고 주장하고 싶으면 대안은 많습니다. 한국주식만 주식은 아니죠.
20/04/01 19:47
주변에 지금 사서 존버하면 되지 않냐는 지인들에게
저는 항상 한전 3년 주가와 금호타이어 5년 주가 확인해 보라고 권합니다 존버가 항상 답은 아니라는 사례로요
20/04/01 19:51
뭐 더한것도 많죠. 삼성생명이나 현대중공업 ㅋㅋ
요새 대세인 ETF투자로 포트폴리오 잘 짜면 존버가 답이라는 결론이 나오긴 합니다.
20/04/01 20:00
주워들은거지만 한국인의 주식투자는 타 선진국대비 굉장히 미미한 수준이라고 들었습니다. 실제로 주식한다고 하면 도박꾼정도로 보는 시선도 많고요. 이번 코로나 사태가 금융시장과 증권시장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어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20/04/01 20:21
부동산 자산 비중이 높아서이기도 하고, 주식시장 자체가 너무 쪼그라들어 있습니다. 그다지 많이 가지고 있지 않은데 그게 쪼그라들어 있기까지 하니 비중은 더 낮아지죠. 일반적인 선진국들 수준으로 주식시장이 평가받고 있었다면, 그것만으로도 비중이 두배는 늘어납니다.
지금은 전체자산에서 금융자산 비중 20% 중 30% 정도가 주식과 펀드이니 전체에서는 6%인데, 시장이 다른 나라들 수준으로 평가받기만 해도 12%로 늘어납니다. 지금 전체 자산을 100으로 잡고 그 중 비주식 94가 10년 후 160으로 늘어난다고 했을때, 나머지 6이 24가 되고 비주식 160 중 16 정도만 주식쪽으로 가있게 된다면 184 중 40이 주식이 되어 전체 자산에서의 주식 비중이 22% 정도로 늘어납니다. 비주식에서 주식으로 이동하는 숫자가 그거보다 꽤 커진다면 30%도 가능은 하겠구요. 주식(주식+펀드) 비중이 30% 정도면 딱 적당한 숫자인것 같습니다. 미국이 2016년 기준으로 주식+펀드가 32%쯤 합니다.
20/04/01 20:16
원유 가격에 맞는 가상의 상품을 판매하는건데 이 상품이 100개가 있는데 매수하겠다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100개가 다 팔려서 더 팔게 없는 상태인겁니다. 그런데 원유 가격은 계속 하락하니까 원유를 추종하는 이 상품도 가격이 떨어져야 하는데 팔게 없고 사겠다는 사람이 많으니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거죠 그래서 그 차이가 30%라는거고, 그 차이만큼 이 상품이 고평가 되어있는거죠. 그래서 추가로 상품을 발행하고 그 30%를 떨구도록 팔아버리는겁니다. 근데 그걸 또 지지않고 개미들이 사들여서 떨어지질 않고 있는거죠 ㅋㅋㅋ
20/04/01 20:27
제작년부터 혼자 하던 생각 & 주변에 말하던건데,
확실히 나라에 “돈”이 많아졌다고 느낍니다. 부의 분배에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미국에서 달러를 그렇게 찍어대는데 무역 중심의 우리나라에 돈이 안늘어날 수가 없다고 보거든요.
20/04/01 20:38
이번 제네시스 g80 국내 첫날예구가 2만2천이라는거 ( https://kbench.com/?q=node/209039 )보고나니..
저 비싼차에도 거의 15조가 예약으로 들어갈정도로 부유한사람이 많아진 나라라 주식에 저정도 들어가는게 당연한거같습니다.
20/04/01 22:09
좋은 타이밍이죠.
장투를 해도 망한다? 사실일 수도 사실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보통 이런 시점 이후에는 산업 트렌드가 완전히 탈바꿈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도 예전의 관점으로 투자를 했다면 10년을 기다려도 본전은 요원해지는 경우가 많지요. 지금은 바뀔 미래를 가늠해보는 자리라고 봐요. 누구든 자신들의 생각이 있다고 봅니다 과거 실적은 지우고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가지고 투자를 한다면 성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봐요. 근데 문제는 그게 어렵다는 것. 지나봐야 안다는 것이죠.
20/04/01 22:11
주식시장은 도박장이 아니지만, 주식에 돈 거는 사람들은 도박을 하고 있는거죠..
코로나 곧 극복할거라는 희망과 경제가 회복될거라는 심리가 있어서(우리경제가 쓰러지지는 않을거 같다는 믿음?) 그런거 같아서 좋다고 해야하나 애매함(imf같은 진짜 절망에서는 저런 생각못할텐데)
20/04/01 22:36
더 떨어지더라도 버틸수만 있으면 성공하는 겁니다.
개인이 망하는 건 버티지 못하기 때문인데 여윳돈으로 할 거면 지금 들어가도 나쁜 선택은 아닙니다.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팔라고 하는데 내려가는 무릎에 사건 올라가는 무릎에 사건 무릎이면 되는 거죠. 다만 개별 주식은 모를테니 무적권 인덱스로
20/04/01 22:43
15조를 순매수했는데 연기금이 등판하지 않으면 그냥 주르륵 흐르는 걸 보면 한 150조 정도는 들고 외국인&연기금빠진 기관이랑 싸워야(?) 해볼만 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20/04/01 22:56
피지알 매매법에 따라 매도 타이밍이네요.
1800대 무너질 때는 댓글들이 낙관론 우세, 1500대 무너질 때는 비관론 우세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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