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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 12:05
웹에서 한국자료로 접하는 부분과 다른 부분은 많죠.
위정자들 의견이나 우익의견이 주로 전시되니까요. 시민들은 코로나 당연히 신경씁니다. 당연히 걱정하고요.
20/04/01 11:46
1-2주 전만해도 휴지가 많이 없었는데
요번 주말부터 여기저기서 많이 보입니다. 돌아다니시면 금방 구입 가능하실거에요. 우에노라면 유니클로 아래 지하 2층에서도 보이고 라이프 매장에서도 보이고 마츠모토키요시에서도 파는걸 봤네요.
20/04/01 11:54
요코하마 거주중입니다.
지난 주말엔 현지사의 자숙권유때문인지 백화점들이 다 닫았더군요. 마스크는 2월말에 마지막으로 사고 구경도 못하고 있습니다. 빨아서 쓰는 면마스크는 1달 정도 기다리니 왔고, 잠깐 아마존에 입고되어서 주문한 마스크는 현재 무한 딜레이중입니다. 아직 재고가 있긴 하지만 슬슬 더 보급을 하고 싶긴 하네요. 오늘은 신년도 + 월말 결산 업무 때문에 출근 했는데, 3월1일부터 필수 업무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재택근무 권장기간이고, 저희 부서는 주1회 출근하다가 지난주부터는 정례회도 원격으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재기는 휴지 루머가 돌았을 때 난리 난 뒤 티슈부터 해서 차근차근 다시 풀리는 모양새입니다. 아직 루머 이전처럼 쌓여있진 않습니다. 식료품은 며칠 전 도쿄 록다운 루머가 돌았을 때 컵라면만 품절정도였고 나머지는 충분했습니다. 3월 1일이면 아직 정부가 발표를 상당히 숨기고 있을 때인데 바로 재택근무+회사건물 봉쇄당했을 때를 대비한 이동식 디스크 백업 준비 지시가 나오고, 부서장도 상당히 일본인스럽지 않은(쓸데 없이 전철 타는게 제일 위험하니까 왠만하면 출근하지 말아라 등등) 대응이라서 만족스럽긴 한데, 일본에서 일하는 지인들한테 듣는 소식들은 좀 답답한게 많더라구요. 원래 골든위크 때 귀국표를 끊어 놨었는데 어제 아시아나에서 취소됐다고 환불하라고 메시지가 왔습니다. 해외입국자 자가격리가 풀려야 귀국할텐데 개인적으로 올해는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20/04/01 11:56
도쿄 메구로 거주중입니다.
2월 중순부터 계속 재택근무 중입니다. 회사 정책이 지난 도지사 발표 이후 자택근무 권장 -> 출근시 승인 으로 바뀌었습니다.
20/04/01 12:00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까놓고 여기도 그렇게 엄청 낫다거나 한건 아니라... 특히 마스크 착용율은 지역별 차이가 좀 있는것 같아요. 일본도 지방은 좀 다를지 모르겠네요. 저희 지역은 ... 하... 어제 병원에 갔는데 병원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했는데도 노인네 중에 몇은 계속 턱에 걸치기만 하고 간호사 주의받으면 걸치는 시늉하고... 아니 뭣보다 기침 시원하게 하려고 마스크 벗는다는게...
20/04/01 12:05
검사 이전에 시행되는 문진은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네요
차이점을 나름 정리하자면 1. 검사를 하려면 병원을 가야 한다 2. 그런데 병원 진료의 접근성이 떨어지거나 검사에 소극적이다 3. 그래서 검사를 받기가 매우 힘들다 4. 그러는 와중에 길거리에서 기침하면 주위의 눈총은 있지만 딱히 강제되는 거는 없으니 돌아다닐 수 있다 이 정도인가요?
20/04/01 12:09
마스크를 사기위해 새벽부터 드러그스토어에 줄을 서서 몇시간씩 기다려야 한다는거 자체가 저같은 사람에게는 너무나 힘든 미션임. 그냥 마스크 쓰는걸 포기중.
20/04/01 12:53
이번에 가장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의사의 검진이 있어야 테스트를 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테스트 여력이 부족하니 어쩔 수 없는 거긴한데...
테스트라는 건 결국 X레이나 CT, MRI와 같은 범주인 거고 의사가 진단을 하기 위해서 테스트가 필요한거죠. 어째서 의사의 진단없이 테스트를 하는 걸 문제삼는 건지. 테스트 여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더 시급한 사람을 위해서 의사의 요청이 있는 환자를 우선한다는 것이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데, 그런거 없이 의사의 진단이 없으면 무슨 검사받지 않은 음식을 유통하는 것처럼 반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놀라워요. 본인들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는 알까요?
20/04/01 14:07
오사카에서 1년 3개월간 거주하다 1주일전에 귀국했는데요.(히가시오사카시 후세역 인근에 거주했음) 이곳도 젊은층과 고연령대의 반응이 극단적으로 갈리는 느낌은 받았습니다. 경각심부터 해서 위기상황 인식의 정도가 간극이 꽤 심하다는 느낌은 듭니다.
제 주변피셜이기에 어느정도의 대표성을 지니고있는지는 모르겠지마는 언론불감도 꽤 심합니다. 한국에서 보도되는 아베가 지지율이 상승했다느니, 정부말믿고 그냥 되는대로 산다느니 등으로 순응적인 국민으로 묘사되는 것에 비해, 적어도 제가 직접적으로 본 이들 중에선 연령대를 막론하고 아베에 대해 중립적인 스탠스를 취한 이들도 본적 없습니다. 왜 아직도 저ㅅㄲ가 집권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는 반응이 대부분. 실제로 휴지와 마스크는 제가 귀국하던 시기만 해도 구하는게 거의 불가능하다시피했고 특히 증상이 보임에도 정부가 의도적으로 검사를 거부한 케이스가 실제 제 주변에 있었기에 정부의 감염자 발표를 곧이곧대로 믿는 오사카 시민들은 적어도 저는 못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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