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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 02:46
너무 유명해서인가요? 북유럽의 목가적인 정취가 살아 숨쉬는 작품인 <미드소마>가 빠졌네요. 최근 개봉한 <작은 아씨들>의 플로렌스 퓨가 열연한 영화로, 내면의 아픔을 갖고 있던 여주인공이 전통 축제가 열리는 스웨덴의 아름다운 시골 마을로 여행을 떠나 자연과 공동체 속에서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을 그리는 힐링물입니다. 밝고 선명한 색감의 영상미가 특히 인상적이라는 평이고, 얼마 전 봉준호 감독이 뽑은 2019 최고의 영화 8편에 올라서 또 화제가 되었죠.
20/04/01 03:02
그러고 보니 미드소마를 깜빡했었네요.
자매품으로 힐링 전문 감독의 전작 <유전>도 있습니다. 할머니 대에서부터 시작되는 감동적인 가족애를 그리고 있죠.
20/04/01 03:29
신세계에서를 여기서 보게되네요. 작붕이 심해서 그렇지 꽤 흥미로운 내용의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그리고 호문쿨루스 작가의 전작 고로시야 이치 잔인한거 잘 보시면 이것도 추천합니다.
20/04/01 03:54
지난주 극장에서 개봉한 “페인티드 버드” 추천합니다. 2차대전 시기 시골로 피난간 소년이 가족을 찾아 떠나는 감동적인 여정을 그리고 있죠.
전쟁 속에서도 그 안에 살아 숨쉬는 평범한 사람들의 인간미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20/04/01 08:22
결말 뿐만 아니라, 영화 내내 가족과 회사의 일상을 잔잔한 음악과 함께 아담 샌들러의 중후하고 품격있는 대사와 목소리톤을 잘 버무린 좋은 영화죠. NBA 슈퍼스타의 등장으로 지루한 분위기를 잘 희석시키기도 했고요.
20/04/01 06:46
소설 기시 유스케 악의 교전(싸우는 교전아닙니다) 추천합니다.
열과 성을 다해 학교, 반을 이끌어가는 교사가 주인공으로, 미소녀, 양아치, 제대로된 교육엔 관심없는 교사들 등등 전형적인 학원물인데, 작가의 필력이 뛰어나 작품성도 좋고 타임킬링용으로도 아주 괜찮습니다.
20/04/01 11:02
소설 원작이었군요. 티비 돌리다 봤는데 인상적인 작품이었습니다. 요즘 그런 열정 가진 선생님이 드물어서 보는 내내 감탄하면서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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