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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30 19:44
중국이랑은 협력 강화하는 것 말고는 할게 없을걸요. 애초 중국 자체적으로도 재생에너지 같은데 천문학적 돈을 쏟는 판이라 뭘 더하라고 할 명분도 딱히 없어요
19/09/30 19:45
뭐가 문젠지 잘 모르겠는데요...
중국발 미세먼지야 중국하고 할 얘기고, 이건 우리나라 안에서 조금이라도 줄여보잔 얘기잖아요. 중국이 100%니까 우린 그냥 패스하자는건 좀 우스운 얘기 같구요. 당장 중국하고 미세먼지로 외교전할때 가장 큰 문제가 중국이 "우린 노력이라도 하지 니들은 뭐하냐"라고 하는데 딱히 할말이 없단거라고 하지 않아요?
19/09/30 19:49
비슷한 얘기로 탄소배출 얘기도 있는데, 탄소배출에 가장 크리티컬한 미국한테 너희가 줄이라고 요구만 하고 우리는 손 놓고 있는게 정답인가 하면 아니잖아요?
미국한테 요구하는 건 별개 문제고, 우리도 어쨌든 줄이기 위한 노력은 해야죠. 중국이 가장 큰 문제니까 그것만 요구하고 우리는 손놓고 있자 이건 말이 안되잖아요. 외교적으로 아무 노력을 안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19/09/30 19:49
그런데 이래놓고 전혀 나아지지 않는다면 국민불만만 가중된다는 점이 있죠.
특히 대중교통 문제나 이런건 여전히 나쁜 상태에서 그저 국민들보고 부담이나 하라고 하면 그것은 더 그렇겠죠.
19/09/30 19:55
이걸 당장 강제한다는거 아니잖아요. 뭐 강제한다고 하면 문제가 되겠지만 이건 아무리 봐도 이정도 얘기가 나왔다 수준에 지나지 않는데요.
제 얘기는, 여기다가 무조건 "중국과 싸워서 미세먼지 저감 이루어낸다" 뭐 대충 이런 얘기가 있을 곳이 아니라는 거에요. 미세먼지에 중국 영향 크리티컬한거 모르는 바보는 없을텐데, "중국과 협력해서 파트너십좀 꾸려보자" 이상의 뭐가 더 들어갈 수가 있냐는 거죠. 국민 정책제안이라는 나이브한 물건에 중국에 뭘 쎄게 해보겠다는, 아주 자세하고 강력한 로드맵이 필요한 내용이 들어가요? 그건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19/09/30 19:54
전에 나사에서였나 한국 내 발생 미세먼지도 무시할 수준이 아니라 라고 했고
중국과도 손을 써보겠다라는 얘기가 나왔으니 현재 상태에서는 나름대로 진행해 볼려고는 하네요 하지만 이렇게 해도 근본적으로 미세먼지가 해결될까 라는 부분에는 여전히 물음표가 남긴 하지만요 요즘 기후변화 때문에 고비사막에도 예전보다 식물이 많이 자란다고 하는데 그쪽에 지원을 더 하는게 효과적이지 않을 까 싶네요
19/09/30 19:58
중국 미세먼지가 한국으로 오는가? (o)
중국은 미세먼지를 줄이는 노력을 하는가? (o) 한국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노력을 중국보다 더 하는가? (×) 여기서 우리는 중국에게 뭐라할 명분이 없습니다. 먼지가 넘어 오는 건 맞지만 중국은 충분히 노력하고 있으니까요. 실제로 저감율도 한국보다 높다죠. 문제는 인구가 16억이라 중국이 아무리 노력해도 줄어든 티가 잘 안 난다는게...
19/09/30 20:04
애초에 우리가 더 노력한다해도 나아질게 없으니까요.
실제로 중국발 미세먼지가 심화되기 전만 해도 우리나라 공기가 상당히 좋은 편이었죠. 당장 지금도 여름철에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령이 거의 되지 않습니다. 과거의 여름과는 다르죠. 결국 국민들 부담만 증가되는 사안인데, 나아지지 않는다? 이러면 국민들 짜증만 더 나오겠죠.
19/09/30 20:13
과거의 공기가 더 나았다는 증거 있나요? 그거 전부 뇌피셜로 아는데요. 제 기억엔 어릴적 황사도 이에 못지 않았습니다. 미세먼지라는 걸 몰랐으니 그냥 놀러다닌거죠.
그리고 우리가 노력해도 나아지지 않는다. 그건 중국도 마찬가지잖아요. 16억 인구가 석탄을 떼고 자동차를 모는데 이걸 어떻게 획기적으로 줄입니까? 인구를 강제로 줄일수도 없고. 서서히 전기차와 가스나 전기 난방으로 전환하는 게 답인데. 중국은 도심 말고는 찢어지게 가난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 사람들 한테가서 "공기가 나빠지니까 값비싼 전기차나 친환경 난방시설 써!" 라고하면 "아. 예. 그러죠." 이러진 않을 거 아녜요. 다 돈으로 지원을 해야 가능하고요. 인구가 미친 수준이라 중국도 감당 안 됩니다.
19/09/30 20:28
물론 1990년대는 나빴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 초중반 이후에는 그렇게 나쁘지 않았어요. 오히려 좋아지고 있었죠.
애초에 우리나라도 선진화가 되면서 감축 노력을 계속 해오던 상황이었고, 거기다 자동차 매연도 줄어들던 상황이었습니다. 중국발 미세먼지가 문제가 되기 시작하던 시기는 2010년대 중반 이후입니다. 중국에서의 석탄화력발전의 증가 등이 큰 영향을 주었다는게 자명합니다. 애초에 중국에서는 우리나라의 미세먼지는 지들과 관계 없다는 논리만 펴고 있습니다. 즉 아무리 줄여서 우리나라에 미세먼지 줄인다 해도 자기네들은 상관 없다 식이라 애초에 우리에게 대하질 않는다는 겁니다.
19/09/30 23:04
아뇨 이건 평맥한 뇌피셜입니다.
2001년 평균 미세먼지 농도(서울시) 76, 2016년 60, 2017년 44입니다. 수치만 봐도 미세먼지는 감소추세입니다.
19/10/01 00:21
죄송합니다 댓글 다시 배열할게요
친절히 댓글 달아주는 사람한테 미세먼지 데이터 해석의 왜곡을 일으키는 연중 서울시 농도를 가져와서 뇌피셜이라고 하시다니요 입니다
19/09/30 23:46
아직도....
당연히 과거 공기가 훨 좋았습니다. 대도시는 매연 때문에 안좋았지만요 그리고 황사는 봄철 일시적인 현상이였지 지금처럼 겨울 봄 가을 휩쓸고 다니진 않았죠
19/09/30 20:19
중국의 미세먼지가 조금이라도 넘어오는 순간 명분이 없다고 보기엔..
야 우리도 심한데 니네것까지 넘어오잖아. 윗집의 똥물이 우리집으로 오는가? (o) 윗집은 똥물을 줄이려는 노력을 하는가? (o) 우리집은 자체 똥물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더 하는가? (x)
19/09/30 23:56
우리가 더 노력하고 더 많이 줄였죠.. 중국 미세먼지 없었으면 역전이나 정체 말고는 나쁨이 별로 뜨지 않을겁니다(뇌피셜입니다)
우리가 말할 명분도 당연히 있지만( 피해자니까..) 짱쎈 중국이니까 말빨이 안먹히죠
19/09/30 19:59
뭐 중국이 사정사정한다고 쉽게 들어줄 나라도 아니겠지만, 일단 이 쪽에서 꼬투리 잡힐 거부터라도 줄이자는 관점이라면, 국내 미세먼지를 줄이는 대책도 필요는 하겠죠..
19/09/30 20:06
문제는 국내 미세먼지는 줄여봤자 거의 티가 나지도 않는다고 보는게 현재의 상황입니다.
고농도의 절반 이상은 중국에서 오는지라... 애초에 우리나라도 내부 미세먼지는 꽤나 줄어든 편이라 봐도 무방합니다. 먼지는 진짜 최근이 가장 잘 줄였다고 봐도 무방할걸요?
19/09/30 20:42
어짜피 중국에서 오는게 대부분인데 굳이 불편과 비용을 감수해가며 이런거 할 필요가 있는가? 반기문씨의 외교적 역량은 왜 활용하지 않는가? 이런 문제제기신거 같은데 윗분들이 말씀하셨다시피 외교적으로 우리 말이 먹히려면 국내에서 발생하는 저감대책을 강도높게 시행해야 명분이 생기는 거 아닐까요? 중국에 아무말도 못하고 조치를 취하지 못한다고 쉽게 비난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역으로 그러면 어떻게 해야할지 진심으로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비꼬는거 아닙니다.
19/09/30 20:47
사실 다른 건 다 곁가지이고 핵심은 2번과 3번이군요.
2번은 석탄을 줄이는 대신에 원전을 늘리는 방법을 써야 하는데 석탄, 원전 다 줄이면 LNG 의존이 너무 커질 것 같습니다. 탈석탄이냐 탈원전이냐를 확실하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3번은 해볼만한 정책같은데 그 불편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가가 문제겠네요. 당장 2부제 하면 택배차량도 2부제 해야 할텐데요. 중국 관련해서는 현실적으로 방법도 없기에 대책이 없을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사실 우리나라보다 중국이 더 정책적으로는 미세먼지 대책이 더 강력하기도 하구요.
19/09/30 21:28
올해 3월 이후 10년내 최고 청정날씨를 보이니 중국발 미세먼지가 영향이 없긴합니다. 편서풍을 고려해야 겠지만. 건강을 위해 양국이 노력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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