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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15 20:12
빅 크런치 이론에선 언젠간 수축해야되는데 암흑 에너지의 영향으로 점점 팽창하는 속도가 빨라져 서로 멀어지고 있다는게 관측됐던거로 기억합니다
우주 종말론은 암흑 에너지와 암흑 물질을 명확하게 밝혀내지 못하는 한 영원히 답을 낼 수 없는 문제지 않을까... 흐흐흐
19/09/15 20:42
이게 우주의 시작이 있다면 바로 그직전 시간이 있고 다시 그전 시작이 계속 있어서요
우주가 만약 대폭발 빅뱅으로 소멸한다고 해도 그후의 시간 그이후시간들이 계속 존재할테니가요 우리같이 백년 남짓 사는 인간들이 걱정할 문제는 아닌것 같습니다
19/09/16 00:56
물리학에서는 시간이란게 공간과 맞물린 개념이라 (time-space) 물리학적으로는 빅뱅 이전의 시간이란 것을 논하기 힘들겁니다. 이와 유사한 케이스에 대한 유명한 말이 있죠. 북극점보다 북쪽은 없다.
19/09/16 05:43
물리학에서는 그럴지도 모르지만 그냥 일반인이 생각하는 일반적인 시간만 해도 무한하니가요
내가 죽은 뒤에도 시간은 계속되고 인류가 없어져도 지구가 없어진다해도 시간은 계속되죠 북극점보다 북쪽은 없지만 그건 지구에서 땅을 기준으로 했을때고 북극점 그위에 하늘이 있고 우주라는 공간이 계속있죠 물리학은 우주를 이해하려는 학문이지만 물리학만으로 무한에 가까운 우주를 다 설명하고 이해할수가 없다고 봐서요 물리학 이론 대부분은 가설에 의존할뿐이구요
19/09/16 10:40
일반인이 생각하는 일반적인 시간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어차피 '일반적인 상황'에서 '일반인'이 무한한 시간을 의미있는 방식으로 인지한다는게 불가능한데 '시간은 무한하다'라는 주장은 사실 별 의미가 없죠.
19/09/16 12:18
북극점보다 북쪽은 없다는 쉬운말도 그 위에 하늘이 있다고 하는 사람에게
시간에 시작과 끝이 있고 시공은 일정하지도 무한하지도 않다는걸 이해 시킬순 없겠죠.
19/09/16 16:13
공감은 갈 수 있는데, 사실은 아닙니다. 3차원인 우리가 4차원 세계를 이해하지 못하는게 아닙니다. 이해할 수 있는 지능을 가진 사람이 한정적일 뿐이죠.
19/09/16 12:11
그런데 단순히 우주는 “순환”한다는 주장(?)을 한 거라면 명작이라고 불리지는 않을 것 같은데 뭔가 제가 파악하지 못한 함의가 있는 건가요?
19/09/15 21:18
엔트로피가 가장 익숙한 이론이네요. 근데 저 엔트로피 이후에 다시 새로운 빅뱅이 일어날 수 있다는 양자 터널링은 또 무슨 얘기인가요? 그게 궁금하네요..
19/09/15 22:40
우주의 끝 이라는 것에 대해 접하게 되면 언제나 등이 싸해지면서 너무 무서워집니다.
죽는것이 무서웠던 시절도 좀 지난 것 같은데 이건 언제나 같아서 참 신기(?)해요.
19/09/15 23:27
빅크런치를 보면서 항상 궁금한게 빅뱅의 팽창력이 중력을 이기지 못하고 모든 물질이 모이는 순간이 오잖아요? 그럼 그때 '공간'도 같이 압축되는 건가요?
뭐 블랙홀 같은걸 보면 질량으로 인한 중력이 공간에 영향을 미치는거 같긴 하지만 블랙홀을 시각화한 이미지보면 특정 평면에 공을 올려서 굴곡이 생기는 식이던데 이러면 모든 질량이 뭉친 점이 생긴다고해서 공간도 한점으로 뭉칠거 같진 않은데요... 이거에 관해서 아시는분 계십니까?
19/09/16 12:23
시각화된 이미지에서의 심도 (z축)는 사실 z축이 아니고 제 4축입니다
4차원을 직관적으로 표현할 수 없으니까 한차원 내려서 특이점을 단층(2차원)에 올리고 3차원상에 변곡점으로 나타낸거죠..
19/09/16 00:33
단일 우주로 본다면 저 3가지 중 하나의 결말일텐데 현재 유행? 중인 다중 우주론에선 결말이 나질 않죠. 뭐 후자야 과학이라고 할 순 없고 sf에 가까우니 아직은 무시해도 무방하지만요.
19/09/16 02:16
모든 예측이 무의미 한게 왜 팽창하게 만드는지 원인도 방식도 인류는 모르죠. 뭔지는 모르지만 뮌가 있는것 같다 판단한 이유가 관측의 결과인데 인류가 관측한건 수백억년중 수십년에 불과하고 그것도 지극히 일부 영역. 저런 예측은 정말 오만이라고 봅니다.
19/09/16 07:34
지금은 우주의 거의 초기 모습까지도 관측가능합니다. 약 130억광년 떨어진 은하도 발견되었고 우주 가속 팽창의 결과도 멀리 떨어진 초신성의 적색편이와 거리 관측을 통해 밝혀낸 사실입니다. 한번의 관측으로 결론 낸것도 아니고 다른 팀의 관측 결과에서도 교차 검증이 되었기 때문에 노벨상 준 것이고요. 인류가 관측한건 수백억년 중 수십년에 불과하다는 말은 잘 이해가 안가는데, 아무튼 지극히 일부 영역만 보고 과학자들이 내린 결론이 아니라는 겁니다.
가속팽창은 엄밀한 관측을 통해 발견한 사실이고 현재 우주의 밀도와 프리드만 장방정식을 통해 예상되는 결과를 갖고 얘기하고 있는건데 오만하다는 건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요. 상대성이론과 현대 천문학 관측결과를 근거없이 부정하는거야말로 오만한 것이죠.
19/09/16 15:36
저 주장이 뒤집히는데는 수조년이 아니라 수십년이면 족할겁니다. 실제로 우주모델은 지난 수십년간 몇번이나 뒤집혔고. 우주의 수백억년 단위로 수명이 늘었다 줄었다를 반복하고 있죠. 인류는 아직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의 정체를 전혀 짐작도 못하고 있는데 그 둘이 우주의 구성이 95프로라 예상합니다. 물론 95프로 맞는지 조차 확신하는 과학자는 없습니다. 그냥 현재 아는 범위내에서 그런거 같다는거죠. 5퍼의 아는 범위에서 예상하고 예측합니다. 우주모델을 말하는 과학자중 저게 진리다 아무도 말 안합니다. 뭔가 발견되면 또 뒤집을거고 그리고 앞으로도 수십번 수백번 뒤집힐거라 말하죠.
19/09/17 03:16
가속팽창의 증거는 명백하기 때문에 아마도 그럴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것이고, 우연히 우주가 가속팽창하는 시기에 우리가 살아서, 혹은 우리가 볼 수 있는 범위내에 우주만 가속팽창하는 것일 수도 있지요. 우주 예측 모델이 틀렸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하면서 우리가 아는 범위내에서 예측하는 것이죠.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의 정체는 아직 모르지만 그것들이 95%를 차지한다고 해서 우리가 5%만 안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것들의 성질은 관측을 통해 잘 알고 있고 현재 우주론도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를 받아들인 람다 CDM 모형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측을 정합적으로 설명하는 이론으로 바탕을 세운,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를 수용하는 우주론 모델로 아마 이럴 것이다 라고 예상하고 있는 것이죠. 상당한 근거를 바탕으로 하는 주장이지만 말씀대로 이것이 100% 맞는 정답이라고는 아무도 얘기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님말대로 저 예측이 틀릴 수 있다고 함부로 근거없이 주장하지도 않지요. 우리가 아는 범위내에서 조심스럽게 추론하고 가능성을 논의하는 것인데 그것에 대해 우리는 답을 모르니 예측하는 것이 오만이다 라는 것은 너무 나간 주장일 것 같습니다. 굿샷님 말씀은 제가 보기에 우리는 아직 나비에-스톡스 방정식을 근사적으로 밖에 풀 수 없으니 날씨를 예측하는 것은 오만이다 라고 하시는 말씀과 같게 들립니다. 과학자들이 만든 예보 모델로 꽤 높은 확률로 날씨를 예보 할 수 있음에도 정확한 정답은 알 수 없으니 일기예보는 오만한 짓이다라고 말이죠..
19/09/16 08:58
굿샷님 말씀대로면 이순신도 셰익스피어도 다 허구의 인물일 가능성이 있겠네요...직접 보고 들은 것도 아니고 수백년전에도 사람이 있었다니 가능할리가 없잖아요?
19/09/16 15:47
글쎄요. 전세계 과학자를 모아 놓고 우주모델이 수백년안에 뒤집힐지 안뒤집힐지를 가지고 내기를 걸면 안뒤집힌다에 표를 던질 사람이 몇이나 될지 궁금합니다. 오만이란 단어를 쓴 저와 받아드리는 분들의 단어의 무게감이 틀린거 같네요
19/09/16 16:11
이론이 반박 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그것이 무의미한 것이 아닙니다. 이론의 핵심이자 검증을 목표로 하는 가설 자체가 의도적으로 반증에 매우 취약하게 구성됩니다. 그러므로 학적 지식이 축적되는 과정은 오만이라기 보다는 그 반대편 극단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이론이 이후 지식이나 기술의 발달로 뒤집히는건 아주 자연스러운 것이고 학자들의 오만한 민낮이 드러나는 게 아닙니다. 과거에 존재했던 모든 이론이 뒤집힌것도 아닐 뿐더러 반박 당하는 과정 그 자체가 의미있기도 합니다. 오히려 님의 주장이야말로 반지성주의와 비롯된 오만으로 들립니다.
19/09/16 11:19
아직 지식이 모자라서 대답을 안하면 과학의 한계라고 말하고, 지식이 축적되어 대답을 하면 과학의 오만이라고 하죠. 이 무슨 가불기...
말씀하신 논리를 따르면 만약 인류가 수만년동안 우주를 관찰했어도 우주의 수명에 비춰봤을 때 극히 일부만 관찰하게 된 셈인데 그래도 대답을 하면 오만한건가요? 과학자들이 우주의 신비를 다 밝혀냈다고 주장하는 것도 아니고 현재까지 관찰한 사실을 토대로 우주에 대해 설명을 하는건데 이게 왜 오만하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19/09/16 11:21
이론이나 현상의 원인을 계속 찾아올라가다 보면 어느지점에서는 더 이상 올라갈수 없게 되죠. 말하자면 Definition을 만나게 됩니다.
공간, 빛, 입자등.. 그리고 이 존재들이 엄밀한 수학(정량적인)으로 상호변환 상호작용이 있습니다. 거대한 우주의 스케일뿐 아니라 소립자, 광자 단위의 극미의 세계까지 존재합니다. 과학자들은 이런 법칙이 왜 우주에 존재하는가를 설명하면서 무한개의 우주가 있는데 그중에 우리가 속한 우주는 우연히 이런 법칙을 갖고 있다는 황당한 답변을 내놓기도 합니다.
19/09/16 11:36
창백한 푸른점의 미물들이지만 참으로 놀랍습니다^^ 도대체가 왜 이런 우주가 있고 내가 존재하는지를 생각하다보면 기적이나 마술이라는게 별 다른게 아니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저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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