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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1/30 01:40:35
Name 진산월(陳山月)
Subject [일반] 좋아하는 피아노 연주곡. (수정됨)
안녕하세요.


시절이 하수상 합니다.
여러가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지만 오늘은 문득 최근에 듣고 있는 또는 즐겨들었던 음악을 공유해보고자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일전에 허접한 오디오장비 장만 글을 쓴 이후에도 계속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 집에서 피지알을 하거나, 코인차트를 들여다 볼 때도, 최근에 심취해서 읽고 있는 스릴러소설을 읽을 때도, 아주 가끔 스타1을 할 때도 브금(BGM)삼아 음악을 듣습니다.

20대 초반 겨울에 길가에서 우연히 들었던 조지 윈스턴의 디셈버가 인연이 되어 이후 피아노 연주곡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플레이어에서 흘러나오는 브라이언 크레인의 연주를 무심코 듣다 문득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나름 몇 곡 골라 글을 써봅니다.

목록을 살펴보니 전부 남성연주자들이네요. 우연입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제가 가장 좋아하는 피아노 연주곡인 쇼팽의 녹턴, 베토벤의 월광소나타, 드뷔시의 달빛을 한 번 올려보겠습니다.

* 개인적으로 음악에 대한 지식이나 소양은 전혀 없습니다. 들으면 아~ 좋구나... 하는 정도이니 뻘글 양해 바랍니다.


George Winston - Thangsgiving
한 겨울 친구들과의 약속으로 길을 가던 대학로의 한 음반판매점에서 처음 들었던 운명적인 곡.
피아노연주곡과 뉴에이지 음악을 좋아하게된 계기였습니다.


George Winston - Pachelbel's Canon in D Major on Piano
조지 윈스턴이 연주한 매우 유명한 캐논변주곡.


Brian Crain - Softness And Light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곡, 듣고 있자면 잔잔한 감동이 다가옵니다.


David London - Capture the Moment
가슴으로 어떤 충격이 느껴진 곡.


David Lanz - Return To The Heart
어디선가 많이 들렸던 음악.


Yiruma - River Flows In You
"Kiss the Rain"을 더 좋아하지만 오늘은 이 곡.


Kevin Kern - Return To Love
2016년에 내한공연을 했었네요.


Roberto Cacciapaglia - Outdoor
컴필레이션앨범을 듣던 중 너무 좋아서 해당 앨범(음원)을 구입했으나 몇 곡을 제외하곤 취향이 아니었던... 하지만 이 곡은.

이외에도 스티브 레이먼, 에스테반 라미레즈, 유명한 리처드 클레이더만, 유키 구라모토 등등 수많은 연주자들의 좋은 곡들이 있군요. 생각날 때마다 가끔씩 올려보겠습니다.

취향에들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이 연주곡들을 들으며 답답한 가슴을 조금이나마 달래보시길...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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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로우
18/01/30 01:52
수정 아이콘
오 이럴수가 ! 방금 제목보는 순간 땡스기빙 멜로디 떠올렸어요. 공명한 느낌이에요.
진산월(陳山月)
18/01/30 17:30
수정 아이콘
좋은 음악은 뇌리에 남는 법이죠.
탐브레디
18/01/30 10:46
수정 아이콘
좋은 노래 감사합니다. 짧은 시간이나마 20대 초반의 아련한 추억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진산월(陳山月)
18/01/30 17:33
수정 아이콘
그러셨다니 저도 고맙습니다.
험난한 요즘 그나마 음악이라도 들으며 가슴을 달래보네요.
-안군-
18/01/30 11:06
수정 아이콘
블라디미르 아슈케나지... 를 제일 먼저 떠올린 제가 잘못된 듯... ㅠㅠ
음악 좀 골고루 듣고 살아야지.. ㅠㅠ
진산월(陳山月)
18/01/30 17:34
수정 아이콘
뉴에이지 연주곡 위주로 선장하다보니...

클래식 연주자들에 대한 공부는 아직 부족합니다.
좋은 음악가를 알게 되니 오늘도 하나 배워갑니다.
모나크모나크
18/01/30 11:06
수정 아이콘
시간 나면 이것도 한 번 들어보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k9BqZxir_AI
에디 히깅스 트리오의 Autumn leaves인데 워낙 유명한 곡이라 아마 아실거에요.
중간에 클래식처럼 변하는 부분도 좋고.. 암튼 좋아요. 다른 재즈는 어렵고 졸린데 이 곡은 듣기도 쉽습니다.
(개인적으로 레코딩판이 간결하고 좋아서 레코딩판으로 링크합니다.)
진산월(陳山月)
18/01/30 17:37
수정 아이콘
재즈는 아직도 접근하기가 힘들더군요.
그래서 여성보컬과 가벼운 연주곡 위주로 접해보고 있습니다.
에드 히긴스 트리오, 제 하드디스크에 소장하고 있습니다.
소개 고맙습니다.
18/01/31 13:31
수정 아이콘
국내 작곡가 중에서는 악토버님 곡 좋아합니다.
제 취향인 곡들이 참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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