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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29 23:58
솔직하지 못하네요. 북한애들. 자기네 시설이 허름하고 수리안되서 개판나서 공연 못하는걸 저렇게 변명하네요. 하긴 니들이 그럼 그렇지.
18/01/30 09:17
저도 언론 태도는 맘에 안들지만 손벽도 쳐야지 소리가 나지 우리가 될수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줘도 저러니 열불나서 그러지요. 이대로 분위기면 올해가기 전에 종전 날것 같았는데. 물 확 끼었네요.
18/01/29 23:59
우리나라 대북관을보면 연애에서 다퍼주고 잘해주고 달래줘도 돌아오는건 폭력 멸시 냉담 등등인데 포기하지 않는 사랑을 보는거 같습니다 일방적인 순애보가 참 감동적이네요
18/01/30 01:40
손해볼게 많은쪽이 관리비용이 많이 들어가는건 보편적인 일입니다.
한국의 대북순애보가 아니라 거지같아도 당장 어쩔수 없는 리스크관리를 위한 발버둥에 가깝죠.
18/01/30 00:00
그리고 강릉과 서울에서 하는 관현악단공연도 남아 있으니깐요. 한반도기 공동입장과 여자아이스하키단일팀도 있으니깐 평화올림픽을 포기하기에는 이릅니다.
18/01/30 00:03
우리 정부는 한미연합 훈련까지 미뤄줬는데, 올림픽 개최 앞두고 뻔뻔하게 최대규묘 열병식 진행 계획인 북한이 우리나라 탓을 하네...? 참 이게 뭔지;; 평화 평화 외칠거면 좀 하는 척이라도 해라.
18/01/30 00:03
전세계가 인정하는 최고 꼴통 독재나라 북한한테 이렇게 모욕당하면서까지 안절부절 애걸복걸 대화를 구걸하는 모습이 진짜 이정부 같잖네요. 이번 북한 이슈전까진 지지했습니다만. 전세계가 북한 제재하는 이시국에 기름 몇만리터 보내는데 어떻게 제재를 피해서 줄까 이런 한심한 기사도 나오고있고. 하키단일팀 개막 열흘 앞두고 첫 훈련했단 기사에. 참 이나라에선 지지할 정당 자체가 없는듯하네요
18/01/30 00:09
기름 1만리터가 얼마쯤이나 되는지 계산 안해보셨죠?
무게로 따지면 10톤도 안되는 양입니다.통상 주유소에 기름대는 주유차가 25톤 이에요. 1만리터 해봐야 우리나라 공연단이 발전기 돌릴양 밖에 안되는거에요. 즉 자그마한 유조차 한대가 가는겁니다. 숫자 놀음으로 엄청난 양인것처럼 부풀리고 그기에 무슨 제재가 어쩌고 하는 언론의 농간에 당하시면 안됩니다.
18/01/30 00:15
그렇게 적으면 북한이 준비해주면 되는거 아니에요? 북한이 아무리 거지이고 원유제재을 당한다고는 하지만 그정도는 있겠죠. 그거 하나 못 준비안해서 제재위반검토를 하게 만드는건 북측의 성의 문제아닌가요?
18/01/30 00:14
저도 단일팀에 대해서는 반대입장이고 금강산공연도 그렇게 탐탁치 않습니다만 기름가지고 가는 것은 제재를 피하고 어쩌고 할 문제가 아닙니다, 그냥 우리 공연단에 필요한 양이고 국제제재한도에는 아주 못미치는 그런 수준입니다
18/01/30 06:31
북한이 만리터로 뭐합니까?
버스에 200리터 들어가는데 버스 50대로 뭐 쳐들어옵니까? 만리터를 쓸지 안쓸지는 모르지만, 만리터를 몇만리터라고 허위 기재하시면 안되죠.
18/01/30 10:11
뭐 저양이 아무리 적다한들. 국제 대북제재는 아니어도 미국 독자제재 위반가능성이 있다는 기사도 떴네요. 어차피 공연이 취소되긴했지만요
이런말하면 여기서 많은 비난을 하시겠지만 요즘은 솔직히 종편tv 박사모 가스통할배들이 다시보일정도입니다. 30년 넘게 살면서 한번도 자한당 좋아했던적없고 위에 단체들 깊이 혐오해왔는데요. 요즘 문재인 정부하는게 위에 쓰레기들이 주장하는 그대로 같아서요. 이런말 하게 될줄 정말 몰랐는데 문재인의 친북성향이 이정도일줄 상상도 못했고 빨갱이 소리 저 쓰레기들이 안그래도 귀찢어지게 해대는데 아주 훌륭하게 저소리를 정당화하는짓을 하고있으니까요. 이 나라에서 지지할 정당이 진짜 단한개도 없는것 같네요.
18/01/30 00:11
드럽고 아니꼽지만 어쨌든 대화로 나오게 계속 설득해야 합니다. 북핵은 결국 협상, 억제, 전쟁 셋 중 하나인데... 어떻게든 협상에서 끝내는 게 좋습니다. 이게 실패하면 억제가 될지 전쟁이 될지 몰라요.
18/01/30 00:17
북한의 통수는 다들 예상했죠. 시간문제였을 뿐.
북한의 전략은 아무래도 남남갈등 조장으로 보이며, 현재까지 이것은 문정부의 미숙하고 서투르고 공정하지 못한 대처로 인해 성공적으로 되어가고 있는 것 같네요
18/01/30 00:19
북한이 북한했는데 그렇다고 해서 우리 정부가 판을 갈아치울 수 있는 입장도 아니고 참 이래저래 고민이겠습니다
북한이 어린애처럼 군다고 우리도 똑같이 큰소리치고 판깨고 그러면 순간적인 카타르시스야 있겠지만 남북갈등을 고조시키고 그러면 우리나라 경제에도 도움이 안될 것이고요, 참 저 집단은 여러모로 부담이네요 다만 이제 우리 정부도 과거 햇볕정책의 연장선으로는 딱히 크게 얻을게 없다는 것을 인정했으면 합니다, 대화를 시도하되 좀 차분하면서도 차가운 감성을 지녔으면 합니다
18/01/30 00:20
이게 무슨 평화올림픽....
제발 북한한테 그만 좀 속고 이용당하는 것도 정도껏 했으면.... 역대 최악의 올림픽 아니면 다행이네요....
18/01/30 00:25
근데 저도 북한의 행보는 못마땅하지만 단지 이것으로 역대 최악의 올림픽 운운할 것이 있나요?
진행상황을 보면 평창은 오히려 양호한 편입니다, 소치나 리우에 비하면 뭐
18/01/30 09:16
뭐하러 이전정권에서 이따구로 유치해서 말이죠....이전정권이 똑바로만 처리해서 상황파악하고 안했으면 될것을 현정권에서 똥치우는데 불쌍해보입니다.
18/01/30 00:21
전 여기 PGR 몇몇 분들 댓글이 더 웃기네요.
대화하자고 하면 대화하자고 하면 되는거고 북한에 돈을 준 것도, 명분을 준 것도 아니고 액션을 하길래 리액션 해준게 전부인데 우리가 리액션을 했는데 저기서 안하겠다 하면 쿨해지면 됩니다. 자존심 상할 것도 못마땅할 것도 없어요. 우리가 몸과 맘을 다해 정성을 다하기라도 했나요? 그런거 없는데 왜 이렇게 과민반응하는 건지를 모르겠습니다. 저는. 쿨해지기 어려운 적성국과의 문제긴 하지만 이건 좀 과열된 것 같은데요. 호구 행세 한게 대체 뭐가 있나요. 한게 아무 것도 없는데. 현송월 왔을때 호텔 예약해준게 호구인건가요? 하...
18/01/30 00:23
사실 저도 이번 건에 대해서 우리가 그렇게 호구짓을 했는지는 의문입니다, 단일팀 뻘짓은 인정하는데 북한에 대해서 뭘 그렇게 호구짓을 했다는건지
18/01/30 00:36
댓글에 보면 문재인정부가 계속해서 호구행세를 해줄지가 궁금하다는 의견이 있는데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나서 뭘 그렇게 북한에 대해 호구였는지 의문입니다
저도 올림픽 관련해서는 불만이 있습니다, 너무 대화지향적인 입장으로 선회하다보니 수싸움에서 좀 밀리는 인상도 있고 이런 것은 불만인데, 호구짓이라면서 이거저거 다 퍼주고 그럴 정도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존심싸움에서 한수밀린다 이런 의견에는 동의할 수 있지만 호구짓이라는 표현은 오버같습니다,
18/01/30 00:25
호구 행세는 이미 했죠. 현송월이 방문취소한다고 기습통보한다고 하자 [유감]조차 표명하지 못했으니깐요.
다행이 다음날 오겠다고 해서 잘넘어갔지만요.
18/01/30 00:27
아니 그게 왜 호구입니까... 그걸 호구라고 생각하는게 자격지심 아닌가요?
연애라고 생각할 문제는 아니지만 연애라고 생각했을때.. 실제적인 피해가 없다면 먼저 감정적이 되는 사람이 지는 겁니다. 근데 실제적 피해 전혀 없어요. 있다면 이야기해 주세요 뭐가 있는지를요. 그럴때는 그냥 여유 있는 사람이 이기는 겁니다. 우린 그런 여유 충분히 있어요.
18/01/30 00:31
일본과 북한이 같나요.
같지 않은 대상에 대해서 둘을 똑같이 생각하는게 일단 말이 안된다 보구요. 일본이야 아쉬울 것 없으면 질러도 되고 이럴지 저럴지 고민하면 됩니다. 카드가 많은 대상과 없는 대상에 대해서 가이드라인이 어찌 같을 수 가 있나요. 북한 어떤 애들인지 모릅니까 우리가. 한두번 겼은 일들 두 아니구요,.
18/01/30 01:43
북한하고 휴전선만 마주하지 않았다면 다른국가랑 똑같이 대하거나 아니 걍 무시하면 됩니다.
내재적 접근론같은 변명도 필요없는 그냥 리스크관리비용이에요.
18/01/30 00:26
그냥 내버려뒀으면 차라리 나았을 겁니다. 한미 연합훈련 연기, 한반도기, 공동입장,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스키 대표팀 상비군 마식령 스키장 전지훈련, 방금 취소된 금강산 공연 등..
이런 걸 우리가 해줘야 할 의무가 있나요? 원래 우리가 몇 년 전에 평창올림픽 개최를 따냈을 때 이런 걸 해줘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나요? 호구 행세 한게 뭐가 있냐는데 저는 오히려 이 많은 것들을 해줄 필요가 뭐가 있었나 싶네요.
18/01/30 00:29
평창 올림핑 평화 개최를 위해 연합훈련 연기는 애당초 못할 정도의 큰일도 아닙니다. 한반도기 공동입장이 국가의 자존심을 떨어트리는 일도 아니고요.
단일팀으로 통한 미스는 우리나라의 문제이니 공감이 가지만 마식령이야 던져주는거 하나 받아주는 쇼 해주는거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어차피 메인디쉬 밖의 일들에 대해서 호구라고 생각하면 아무 것도 못합니다. 평생 사이드디쉬 문제로 스트레스 받고 살아야하나요?
18/01/30 00:42
다 작은 일처럼 보이지만 큰 방향에서는 올림픽 기간 중에 있을 대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라면 결국 계속해서 북한이 일방적으로 통보한다 하더라도 남한은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메세지를 국제 사회에 주게 되죠. 실제로 그게 올림픽처럼 일시적인 기간 동안 치뤄지는 스포츠 행사가 아니라 최근 몇십년 간 지속적으로 이뤄졌던 북핵 개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조를 통한 제제국면에 어긋나는 것이라도 말이죠. 올림픽이 메인디쉬라고 하시는데, 제제가 훨씬 큰 메인 디쉬죠. 오히려 올림픽이야말로 디저트 수준도 아니구요.
18/01/30 00:30
우리는 평화올림픽 해보겠다고 한미연합 훈련까지 미뤄줬는데, 저기서는 개막 하루 전 날 대규묘 열병식 계획하며 올림픽 기회로 체제 선전 하려 합니다. 그런데 이걸 또 통일부에서 나서서 우연의 일치라며 변호를 해줍니다. 호구라는 표현이 좀 과할지는 모르겠으나 철저하게 북한에 그냥 끌려가고 있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뭐 북한에 안끌려다닌 정부가 있기야 하겠냐만 말이죠.
18/01/30 00:33
아니 그니까 그 게 끌려갔따 표현할만큼 거대한 일이냐는 거죠.
애당초 우리가 해봄직한 선안에 들어가있던 일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연합훈련은 북한이 뭐라하든 사람들을 불러모으기 위해 평창기간에 한해 충분히 미룰수 있었던거에요. 그게 한주나, 한달 늦게 한다고 해서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질일도 아니고요. 거기에 북한 MSG가 들어가니 쿨해지지 못하는 우리들에 대해서도 좀 생각해 볼 필요 있다고 봐요.
18/01/30 00:37
남 : 야 우리가 한미연합 훈련 미뤄줄게. 평화 올림픽 함 해보자.
북 : 응 그래 함 해보자 남 : 진짜? 그래 그럼 우리 공연도 하고 이것도 하고 이것도... 북 : 응 우리가 원하는대로 해줘서 고맙다. 근데 개막 전 날 나 대규묘 열병식 할게. 수고. 이게 끌려가는게 아니면 뭐죠? 협상은 기브 앤 테이크이고 우리가 한미 연합 훈련 미뤄주고 평화 올림픽 해보겠다고 국제사회 눈치 봐가면서 노력하면 쟤들도 뭔가 노력하는 척이라도 보여야 하는거 아닌가요. 저는 충분히 이번 올림픽 이슈에서 끌려다니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애초에 끌려다닐 수밖에 없는 포지션인건 이해합니다. 근데 끌려다니고 있지 않다는 것에는 동의 못하겠네요.
18/01/30 00:46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가만보면 뭘한거 없는데 사람들이 먼저 앞다퉈서 투덜거리는 느낌이랄까...
솔직히 이번정부에 실망한건 단일팀 뻘짓 뿐이네요. 이건 몇번 생각해봐도 잘못된건데.. 나머지는 그닥...
18/01/30 00:23
북한이 '북한'했을 뿐입니다. 정부 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북한'할거라고 앞으로 더 예상하고 이 정부가 움직여줬으면 하는 바람은 살짝 있습니다.
18/01/30 00:29
다른 한편에선 '제재 논란'에 휩싸인 우리 정부를 배려해 선제적으로 취소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있다.
이런 관측도 있다고 기사에 적혀 있으니 두고 봐야겠네요. 관현악단이 서울과 강릉에서 공연하는건 제재위반논란이 없으니 괞찮겠죠.
18/01/30 00:44
정말 경유 10톤이 제재 대상이라고 보시는건가요?
우리 공연단이 발전기 돌리고 난방용으로 쓰고 그래도 얼마라도 남으면 다시 가져온다는데 그게 정말 제재대상이 될거라구요? 뭐 1-2톤 남았다고 치고 그기다가 가져오기 귀찮아서 그냥 북한에 주고 온다고 치고.. 이게 제재대상 된다구요? 깔껀 까더라도 이런 상식적으로 말도 안되는건 좀...
18/01/30 08:53
음?... 제가 아는 북한은 그리 배려심 넘치는 국가가 아니었던것같은데... 제재에 관련한 우리나라의 입장을 배려할 수밖에 없도록 할만큼 지금 우리나라가 처해있는 외교상황도 복잡한데다가 외교부가 그렇게 능력있던것도 아닌것같구요.
18/01/30 00:35
리플 읽어보니 꽤 의외네요.
북핵 보유가 확실시 될때만해도 우리에게 주도권이 없고 앞으로 북한이 원하는대로 끌려다닐수밖에 없다는 이야기가 주류인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에 북측이 어깃장 놓으니 바로 이번 정부가 북한에게 호구짓한다는 말이 나오는게 흠.... 인간이 망각의 동물이라고 하는 말이 있는것 처럼 시간 좀 지났다고 그새 깜빡한 분들이 있는거 같은데 북한 핵있어요.
18/01/30 00:36
암 것도 안 하고 있다가 올림픽 기간에 북한이 미사일이라도 쏘면 외국으로 빠져나갈 돈이 얼마일지는 상상이 안 되는데요
어떻게든 북한 끌어들여서 올림픽 기간 만큼은 조용히 보내고 싶은 게 정부 입장일 겁니다 그리고 뭐 돈을 퍼주다가 날린 것도 아니고 이렇게 호들갑 떨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북한이 똑바로 된 나라도 아니고 다른 나라처럼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걸 바라는 자체가 웃기죠 이런 일에 일희일비해서 열내고 그러는게 북한놈들에게 놀아나는거죠
18/01/30 00:37
댓글반응들을보니 자한당에서 북한만 찾는이유가있네요.
저는 그냥 나라가후져서 시스템도 후지고 우리랑 그닥 교류한적도없으니 이래저래 삐걱거릴만 하다고 생각하는데...
18/01/30 00:38
이전에 다른 데서 쓴 얘기지만 정부가 평창올림픽의 화해기조를 만들기 위해 했던 무브들은 세 가지 문제점이 있다고 봅니다.
1. 평화가 아닌 평화 무드에 불과 : 원래 평화라는 건 어떤 오해할 만한 소지가 있더라도 다시 평화로 돌아올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분위기만 잠잠할 뿐 언제든지 다른 문제에 의해 뒤집힐 수 있음. 즉 평화는 stable해야 하는데 지금은 단지 평형 상태일 뿐 조금만 북미간 문제가 있을 때는 위태로워 보임. 2. 대화는 원하는 걸 달성하기 위한 수단일 뿐 대화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됨 : 대화한다는 사실이 중요한 게 아니라 대화를 통해서 무엇을 얻어내느냐가 중요한 것인데 지금 분위기는 대화 자체에만 집중한 나머지 그로 인한 무언가는 아예 언급을 꺼리는 모양새. 어차피 남북간의 대화는 협상처럼 보이지만 협상 내부에서 무언가가 나오지는 않는 의사psuedo 협상에 불과. 협상의 결과는 협상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도출되는 것이 아닌, 미국의 대응이나 북한의 핵발전 같은 협상 바깥의 외생변수에 의해 결정됨. 그렇다면 협상 자체적으로는 어떤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없음. 3. 굳이 통제 불가능한 북한을 정부와 한몸이 되게 만듬으로써 정부 신뢰도 자체를 불안정하게 만듬 : 만약 북한과 어떤 평화 무드를 만드려고 시도하지 않은 상태에서, 올림픽 기간 중에 북한이 도발 등으로 문제를 터트린다면 한국 정부는 북한을 규탄하고 도발하면 끝낼 문제임. 어차피 한국 국민들은 북한이 그런 국가라는 데 너무나도 광범위한 공감대를 이루고 있음. 그러나 지금처럼 북한이 일을 안 칠 거라고 한국이 보증하는(한반도기, 공동입장 등은 결국 대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움직임) 형태가 되면 실제로 그들이 도발을 했을 시 “실컷 그렇게 다 해주더니 결국 얻은 게 뭐냐”라는 비난을 감당해야 함. 이는 리스키한 북한이라는 팩터를 정부에 섞는 것이 됨. 서브프라임 모기지처럼.
18/01/30 00:43
1. 무슨 수로 한방에 평화를 만들어요?
2. 나오지도 않던 애들 끌어내왔는데 어떻게 대화가 한번에 진전이 됩니까? 3. 북한을 정부와 한 몸이 되는 방법이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올림픽 기간 중 군사 도발을 50km 바깥에서 하면 돌이키기 힘든 패닉이지 어떻게 규탄하면 끝날 일입니까.
18/01/30 00:53
1. 못하죠. 그러니까 쓸데없이 평화 무드 만든답시고 이것저것 시도한 다음 이건 큰 성과라고 하지 말라는 겁니다.
2. 대화로 핵개발을 멈춰야 진전이죠. 하지만 대화 그 자체로 아무 것도 만들지 못할 것 뻔히 아는데 아예 하지 말라는 겁니다. 나오지도 않은 애들을 끌어내왔다는 표현은 우리가 주도해서 대화장으로 내보냈다는 것이구요. 현실은 북한이 지금 분위기를 완화시키기 위해 나오겠다고 통보한 겁니다. 3. 가만히 있으면 한 몸이라고 보는 사람 없습니다. 괜히 한반도기니 단일팀이니 하면서 대북 리스크 낮아졌으니까 오라고 했다가 도발이 일어날 경우 잃어야 할 판돈이 크다는 걸 지적했을 뿐입니다. 지금까지 도발을 했을 때 우리가 군사대비태세 격상하고 도발에 대해 규탄문 내세우고 결의안 통과시키는 거 말고 뭘 했길래 돌이킬 수 없는 패닉입니까? 820때도 패닉 없이 잘 수행했구요. 최근 판문점 귀순 때도 북한 추격조가 mdl을 넘었지만 잘 대처했습니다.
18/01/30 01:03
1. 한 번에 안 되니까 여러번 시도해야 됩니다. 그러니 평화를 위한 가능한 모든 수단 중에 시작이 대화죠.
2. 핵개발에 대해 대화로 안 풀면 폭격이라도 할건가요? 놔둘건가요? 뭘로 하려고요? 그리고 대화 주도권은 언제나 북한에 있어왔지만 나오도록 판을 깔아주는 것도 역할입니다. 지금 무드는 뜬금없이 튀어나온게 아니에요. 3. 그렇게 잃을 판돈보다 올림픽을 잘 치루는게 중요하죠. 세계 정상과 고위급 인사, 선수들이 모여있는데 군사 도발을 하는게 패닉이 아니라고요? 너무 나이브 하신데요.
18/01/30 01:14
1. 평화를 위해 가능한 수단은 꼭 대화로 한정되어 있지 않구요. 강력한 군사력을 통한 억제도 가능합니다. 그렇다고 대화/억제의 이분법이 아니에요. 둘 다 사용할 수 있고 둘 중 하나에 방점을 찍을 수도 있죠. 그 외에도 아예 아무것도 안할 수도 있구요. 애초에 님은 평화를 하나의 상태status로 보지만 저는 어떤 달성가능한 구체적인 목록으로 봅니다. 당장은 비핵화가 첫번째겠죠.
(물론 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만) 비핵화가 달성된다고 해 봅시다. 그래도 여전히 북한의 재래식 전력은 남아 있으니 평화가 아니라고 할 건가요? 저는 현재 한미연합사의 전력으로 남은 재래식 전력은 대응이 가능하고 억제할 수 있기 때문에 평화라고 할 겁니다. 지금 당장 대화한다고 평화인가요? 저는 지금 여전히 북한의 핵이 있으며 핵능력이 더 커지는 상태에 있으니 평화가 아니라고 할 겁니다. 대화를 지금 한다고 평화로운 게 아니에요. 상대방의 의도를 확신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상대방의 능력이 우리의 국가존립을 위협할 수 있으면 평화가 아니죠. 그렇기 때문에 제가 게속해서 대화 그 자체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하는 겁니다. 위에 의사pseudo협상이라고 써 놨잖아요? 2. 핵개발에 대해 대화 안 한다고 전쟁한다는 논리는 그냥 흔한 흑백논리구요. 그렇다고 현실적으로 대화로 핵개발 풀 수 있냐고 물어보는 것도 가능하죠. https://cdn.pgr21.com/pb/pb.php?id=recommend&no=2882&page=2 3. 나이브한 게 아니라 현실적인 거죠.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없다는. 이 부분은 뭐 의견이 다른 게 아니라 포커스가 다른 것 같으니 생략하겠습니다.
18/01/30 01:24
저도 핵은 동결 정도가 가능한 옵션으로 보는데요. 이는 군사적 억제로는 달성이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물론 지금처럼 대화와 경제적 억제를 같이 하는 방행이 여러모로 맞다고 보고요. 근데 북핵 개발을 강력한 군사력으로 어떻게 억제가 가능하다는건지는 잘 모르겠군요.
그리고 평화에 대한 정의가 저는 조금 다릅니다. 1차는 핵에 대한 액션이겠지만 핵이 없는 때에도 우린 평화 상태가 아니었어요. 대응 가능하다고 하시지만 전쟁이 일어나면 그땐 이미 우린 이겨도 진겁니다. 핵을 안 맞아도요. 전쟁을 이길 수 있다에 방점이 찍힐게 아니라 전쟁이 안 나야합니다. 그래서 흑백논리와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3번은 포커스가 다르다고 하시니 전 이해가 잘 안 가지만 알겠습니다.
18/01/30 04:51
일단 1에 태클걸자면 어차피 한국 단독으로 북한은 때려부수고 주한미군까지 치면 뭐..강력한 군사력은 이미 가지고 있는 상태인데 그런거론 억제가 안된다고 봐야죠.
핵을 북한이 이기자고 갖는게 아니라 질 때 지더라도 너네도 많이 손해봐라 라는 심보로 갖는거라서.
18/01/30 02:02
이 글에 대해 대단히 동의합니다.
반론을 하자면, 1. 2.는 어차피 우리가 치른 비용도 없기 때문에 큰 문제가 안된다고 보는 쪽입니다. 이건 노무현 때 많이 저지른 실수인데, [대화를 위해서 비용을 치르는]짓을 좀 많이 했어요. 대화를 위해서 돈도 좀 주고, 대화를 위해서 제제도 연기하고, 대화를 위해서 미국과의 관계 손해도 감수하고... 문재인은 이 쪽에 대해서는 좀 교훈을 얻은거 같습니다. 흔히들 [말 대 말, 행동 대 행동]원칙이라고 하는데, 좀 아슬아슬하지만,(대표팀....) 아직까지는 지키고 있다고 봅니다. 3. 은 저는 어쩔수 없다고 보는데 냉정히 말하면 평창 올림픽 유치 자체가 모기지론이라고 보거든요. 그리고 평창 올림픽때 북한이 도발하면 자동으로 모기지론은 파산.... 이왕 모지기론을 땡길거면 서브프라임도 섞어서 수익률을 올려야... 저는 대략 이렇게 봅니다. 하지만 3번은 아무래도 논란의 여지가 있긴합니다.
18/01/30 00:38
예상했던 일이죠.
북한의 체제선전에 이용당할 뿐입니다. 북한은 돼지 3부자 가족이 사라지지 않는한. 제대로된 협상과 관계 개선은 절대 불가능합니다.
18/01/30 00:38
일방적 취소든 중단이든 어느 정도 예상 범위죠. 자존심 상해 하는 국민들도 있고 부정적 여론도 생기겠지만 북한 문제가 일희일비 신경 쓴다고 풀리는 것도 아니니깐요. 평화올림픽 어쩌고 하지만 설사 올림픽이 무사히 끝난다고 해서 바로 평화 모드로 간다고 보는 것도 순진한 생각이고 분명 미사일을 쏘든 핵실험을 하든 또 할 겁니다. 하지만 마라톤처럼 길게 보고 첫 발판을 놓으려는 시도를 현 정부에서는 하고 있는 거죠. 제재국면으로만 계속 놔둔다고 해서 항복할 북한도 아니고 긴장 악화를 막고 관계 개선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조금 더 지켜보렵니다.
18/01/30 00:43
몇몇 의견은 정말 의아하네요. 그럼 북이 평창에 온다고 했을 때 '니들은 어차피 그런 놈들이니까 됐어!' 라고 거절해야 하나요?
북한이 공연이나 다른 행사 제안했을 때 거절해야 하나요? 단일팀은 IOC와의 이해관계가 맞는 사안이었습니다. 상징성도 있구요. 평창올림픽은 이미 사상최대 규모의 올림픽이 되었고, 여러 방면의 노력으로 많은 국가들이 선수단 참가에 불안감을 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북의 행동이 기분나쁠 수는 있지만 참아낼 건 참아내고 어쨌든 대화의 길로 이끌어야 합니다.
18/01/30 00:48
진짜 자한당에 연일 악재가 터지니 또 잊지 않고 북한이 한건 해주는군요, 정말 북한과 자한당, 일부 자칭 보수세력은 동반자 관계인가 봅니다
솔직히 김씨왕조와 제대로 된 협상과 관계개선은 힘들다고 봅니다, 그래도 망하네 뭐네 하는 평창올림픽 참가 운운에 반갑기는 했습니다, 해서 우리 정부가 딱 그 정도로 이용하기를 바랬는데 우리가 모르는 무슨 사연이 있었던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우리 정부가 또 너무 서두르고 오버했죠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정부도 좀더 차분하게 대응하고 진행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북한과의 대화가 못마땅할 수도 있겠지만 남북한 갈등이 고조되면 우리에게도 경제적 피해가 고스란히 올 겁니다, 진짜 짜증나고 열받아도 대화모드를 조성해야 할 이유는 우리에게 있어요, 그걸 알고 저렇게 나오는 북돼지가 짜증나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18/01/30 00:49
북한관련 이슈에 대해서 보다보면 재미있는게 북한이 그냥 잘못한건데 정부욕하는 사람이 많다는거랑
북한이랑 그냥 전면전를 해서 한반도가 불바다 되야지 속이 시원하신 분들이 많은거같네요 외국에 살아서 괜찮다는건가 싶기도하고
18/01/30 00:49
어떻게 우대해주고 얼러도
북한에서는 이번처럼 듣는 척도 안하고 당당하고 자연스럽게 통수를 칠 거라 생각하니까 불만이 나오는거겠죠. 합동 팀을 짜고 이것저것 우대해준다고 해서 올림픽 기간동안 얌전하게 있을거라는 기대를 전혀 눈꼽만큼도 할 수 없기도 하고.. 뭐 어차피 지금와서 계획된 걸 취소할 일도 없을테고 저렇게 북한을 배려하는 게 많은 나라가 안심할 수 있다면 정부와 많은 분들이 기대하는대로 북한이 올림픽동안 얌전히 있고 그 재수없는 태도도 좀 고치기를 바라며 지켜봐야겠네요.
18/01/30 00:54
평창올림픽의 흥행이 대외적으로 보이는 남북관계에 조금이라도 좌우되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올림픽 흥행에 있어서는 충분히 영향이 있을거라고 생각하여 저렇게 적었습니다.
18/01/30 00:51
핵개발하고 미사일 날려도 양보에 양보를 해서 기회를 주는데도 오도방정 떨고 깽판치는 양아치를 존중해줘야 합니까?
전 같은 민족이라는 생각 버린지 오랩니다.
18/01/30 00:52
연인 관계만 봐도 한 명은 돈 다내고 코스 계획하고 언제 만날지 일정 잡고 그게 다른 약속이랑 겹치면 선약 깨서라도 애인 만나러 가는데
다른 한 명은 돈 안내고 오늘 뭐먹지? 하면 아무거나 해놓고서는 반찬 투정하고 약속을 잘 잡지도 않는데 가끔 잡더라도 다른 약속 생기면 그쪽으로 나가면 '어휴 저 호구 XX 너네 진짜 사귀는 게 맞긴 맞냐?' 라고 할텐데요 호구짓이 필요하냐 아니냐 라면 논쟁의 대상이 되겠지만 호구짓이라는 건 논쟁의 여지가 없어보입니다. 그리고 대화 안하면 전쟁하냐? 하는 흑백논리는 좀 자제합시다. 그런 수준의 논리대로면 지금까지 대화 안할 떄도 전쟁 안났으니 앞으로 대화 안해도 전쟁 안난다는 수준의 논리도 참이게요?
18/01/30 01:01
싸우면 서로 파멸인데 한쪽이 일방적으로 숙이기 시작하면 오히려 원하는 결과에 도달하기 어렵습니다.
호구한테는 고마워하는게 아니라 더 뜯어내려는게 흔한 습성이잖아요?
18/01/30 00:57
북한 핵있으니 어떻게 해야하나요? 모시고 살아야 하나요? 아까부터 '북한 핵!' '북한 핵!' 만 외치시고 자기 주장이 없으시네요
18/01/30 00:59
핵 있는 지금이든 없던 시절이든
전쟁이 나면 '북한은 망하고' '우리나라도 매우 심각한 인명/재산 피해를 입는다' 라는 결과의 차이는 변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무슨 매년 새해 인사로 그 발음 쎈 아줌마가 당장 쳐들어올것처럼 으름장 놓아도 쳐들어오지 못했던 것처럼 앞으로도 마찬가지겠죠. 김정은이 갑자기 꿈자리가 사나워서 세상 그만살고 남한에 한 대 먹이고 뒤지고 싶어지지 않는다면요. 대비는 철저히 하되, 무슨 이것저것 다 퍼줘야 될 것처럼 굽힐 이유도 없다고 봅니다.
18/01/30 00:55
쟤들 오든 말든 걍 우리 갈 길 갑시다.
같은 언어만 쓰지 옆나라 일본이나 심지어 중국과도 차원이 다른 '제멋대로'를 받아줄 필요가 어디에 있는지.
18/01/30 00:56
아 위엣분들 말대로라면 걍 북한이랑 모든 수교 끊고 전쟁일도로 가면 좋겠네요. 이명박근혜 정권처럼 말이죠. 제발 총칼들고 맨 앞에 서세요...
무슨 외교가 게임처럼 무조건 반대만 외치면 되는줄 아나..
18/01/30 01:27
그 페북에 군복 올려놓고 허세 부리던 공익 생각나네요. 과연 저렇게 전쟁도 불사할것 같은 분들이 전시에 맨 앞에서 앞장서실지...
전 지금 전쟁나면 끌려가야해서 우리가 좀 져주더라도 전쟁만은 막고싶은데 말입니다.
18/01/30 01:44
저도 전쟁나면 끌려갑니다만 최악의 상황에서 우리가 선택하지 못한 전장에 끌려가는 것보다는 우리가 전장을 선택하는 것이 나을 겁니다.
히틀러가 군축 조약 위반할 때 영-프가 즉각 대응했으면 2차 세계대전의 1/10, 1/100 정도나 피해가 났으려나요. 조약을 위반하고 위반해도 어르고 달래며 새로운 조약을 맺고 미봉책으로 일관하다가 어떤 꼴이 났었죠?
18/01/30 02:58
프랑스랑 영국이 즉각대응을 안한게 아니라 못한겁니다.
1차 세계대전으로 미친듯이 갈아넣은 기억이 남아있는 민주주의 공화국에서 즉각대응이 가능한 선택지가 되긴 어렵죠
18/01/30 09:46
전쟁사 공부하는 입장에서 진짜 빡치는 댓글이네요. 뮌헨 협정 같은 게 희대의 실책인 건 부인할 수 없는데, 제1차 세계대전에서 수십 수백만이 죽고 다쳤습니다. 아예 청년층이 날아가 버린 세대라는 별명이 붙었다구요. 그런 상황에서 함부로 전쟁하자고 할 수 있습니까? 최악의 평화가 최선의 전쟁보다는 반드시 나은 법입니다. 사람이 죽고 다치고 수많은 사람이 포화 속에 사라지는 그런 짓을 하자는 걸 보니 참으로 어이가 없고 한심합니다.
18/01/30 09:58
최악과 최선이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평화가 전쟁보다 일반적으로 훨씬 나은 건 압니다.
그리고 최악의 전쟁보다는 최선의 전쟁이 훨씬 낫고요. 그래서 결국 2차대전 때는 청년층만 갈리는게 아니라 전세계가 갈렸잖습니까.
18/01/30 10:13
결과론으로 해석하시니 이런 결론이 나오죠. 그 상황에서 그 사람들이 전쟁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이라 생각해서 취한 행동이죠. 라인란트는 원래 독일 땅이었고, 안슐루스는 찬성률 93%에, 주데텐란트에는 거주하는 독일인들이 들고일어났으니 대체 뭔 명분으로 개입하고 자시고 합니까? 여기에 더해 중재를 요청한 무솔리니가 추축국에 가까웠고 히틀러의 계속된 외교적 성과로 간이 부어서 폴란드를 쳤으니 대재앙이 벌어지지 않았습니까? 전쟁? 그때 전쟁을 벌이면 누가 지지할 것이며, 또 어떤 방식으로 다른 수많은 인명이 죽어나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극단적으로는 독소전이 더 빨리 벌어질 수도 있죠. 가정은 누가 못 합니까? IF 들이대면 별의별 결론이 다 튀어나오는 게 역사인데요. 어떻게 보면 히틀러라는 인물이 집권한 시점에서부터 그러한 역사적 흐름은 피할 수 없는 숙명과도 같은 것이었고, 그 결과가 인류 역사에서 피할 수 없는 대재앙으로 나타난 것인데, 그런 흐름에 대한 이해는 싹 무시하고 단편적으로 잘라서 "그때 히틀러 안 막았으면 수많은 사람이 살았겠죠?" 같은 말씀을 하고 계시니 화가 안 날 수가 없는 거죠. 아니 그럼 차라리 히틀러 같은 인물을 뽑아서 대재앙 났으니 그런 사태를 막기 위해 김정은을 암살할 특수부대를 보내자 같은 말씀이라도 해 보시던가요. 전쟁을 막기 위해서 암살자를 보내야 한다는 대의명분을 외치면서요.
18/01/30 10:36
그런 핑계로 상대의 거듭된 군비증강과 조약 파기에도 전쟁을 미루고 피하다가 결국 상대국 독재자가 전장과 시기를 선택하는 최악의 전쟁이 일어났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남북 관계로 돌아오면 NPT 탈퇴할 때 공격하는 게 상책이고, 현 시점에서 적절한 시기를 도모하는 것이 중책이고, 북이 충분한 수의 핵탄두를 확보해서 미국이 개입을 꺼리는 상황에서 북의 주도 하에 전쟁을 벌이는 게 최하책이겠죠. 대북 상대로 전쟁 생각없이 대화하자는 건 히틀러를 설득해서 2차 대전을 막자! 수준의 더 수준 낮은 대안인걸요.
18/01/30 10:45
그러니까 비대칭전력이 구축되는 시점에서 북한이 남침해 올 것은 확실하다, 그러니 선제타격을 가하는 게 차라리 낫다, 이 말씀이시군요?
18/01/30 10:51
비대칭전력이 구축되는 시점에서 북한이 남침해오는 확률과 피해를 곱한 기대값은,
현재 시점에서 남한과 미국이 북한을 선제타격할 때 피해보다 훨씬 클 것이고, 따라서 현 시점에서 북에게 최후 통첩으로 비대칭 전력을 포기할 것을 요구하고 그걸 안 받으면 선제 타격이 더 나은 옵션이라고 봅니다. 전쟁이 최선의 옵션은 아니지만 전쟁을 완전히 배제하면 오히려 대화가 이뤄지질 않습니다.
18/01/30 11:11
전쟁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건 상식이라 생각합니다. 그 점에 있어서는 입장이 동일하고... 설령 비대칭전력이 구축될 때 전쟁이 터질 확률이 얼마나 되냐, 북한이 그간 뒤통수를 쳐 온 걸 보니 전쟁이 벌어질 확률이 높다, 그러니 경제적인 손해는 차치하고서라도 어차피 희생될 인명이라면 허무하게 최악의 상황에서 죽는 것보다 그나마 상황이 조금이라도 좋을 때 잃는 게 낫다... 이런 정도로 들리네요. 이해는 갑니다. 충분히 그것도 일리는 있어요. 제 입장은 설령 비대칭전력이 구축되어도 경제 보복을 각오하고서라도 우리가 핵으로 맞대응하든 뭘 하든 뭐가 되었던간에 인명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입장이라 이 점에서는 평행선을 달릴 수밖에 없으니 여기서부터는 더 이상의 논쟁이 무의미하겠습니다만, 말씀하신 것도 충분히 근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제 정세의 죽음의 꽃과 같은 게 전쟁인데 그걸 생각 안 하는 건 바보짓이니까요.
다만 그것과는 별개로 역사를 공부하는 입장에서 그 당시의 상황과 가능성과 명분과 역사의 흐름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IF 상황을 가정하여 주장에 대한 근거로 활용하시는 것처럼 보였고, 더구나 그것이 인명이 숱하게 죽어나가는 전쟁을 차라리 먼저 일으키는 게 낫다는 것으로 보여 매우 불쾌하였습니다. 그래서 감정이 격해졌구요. 전쟁을 공부하면 할수록 그 끔찍한 참상에 몸서리치게 되는 입장이라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지나친 감정 표현에 대해서는 사과드립니다.
18/01/30 11:15
이 글타래에서 전쟁을 완전히 배제하자는 의견이 꽤 다수를 차지해서,
이 댓글도 그런 쪽의 의견인줄 알았습니다. 저도 불필요하게 자극적으로 논쟁한 점에 대해서 죄송합니다. 전쟁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는다면, 그 세부적인 계산서나 해결책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점에 동의합니다. 세부적인 정책에 대해서는 국민 개개인보다는 정부가 더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겠지만, 국민이 '전쟁 불가'를 외쳐서 정부의 선택지를 제약하면 오히려 평화로 가는 길이 험난해질 거 같아 걱정입니다.
18/01/30 09:59
보통 최악의 평화를 위해 최선의 전쟁을 포기하고 질질 끌려다니다가 최악의 전쟁으로 돌입하게 되지 않나요? 이걸 "전쟁하자" 라고 줄여버리면 간단하기는 하지만 너무 의도적인 줄임이 아닐까 합니다. "필생즉사 필사즉생" 이라고 줄이면 좀 달라보일까요? 방점은 "전쟁하자"="사" 에 찍힌 게 아니라 전쟁을 피하고 생을 얻고자 하는 데 찍히는 거니까요.
18/01/30 10:18
그게 최선의 전쟁일지 최악의 전쟁일지를 어떻게 알 것이냐가 문제가 되죠. 단적으로 독소전쟁은 시작할 때는 독일인에게 있어서 아리안 족의 영토를 늘리고 자손을 번창시키며 사회 불안을 야기하는 공산주의자들을 유럽에서 싹 쓸어버리는 최선의 전쟁이랍시고 벌인 건데 그 결과는 최악의 전쟁이 되어 수천만이 목숨을 잃었죠. 지금 전장을 선택하는 게 최선이라고 단언할 수 있느냐, 이거에 대한 이야기는 신중하게 결정지어야지 단순히 이번 올림픽에서 또 통수쳤으니 지금 열 받을 때 치는 게 최선임 따위로 함부로 이야기할 사안이 아니지 않습니까.
18/01/30 11:00
[신중하게 결정지어야지] 정도면 충분히 동의할 수 있죠. 민주주의 사회에서 그래야 하는 거기도 하고요.
저는 윗 댓글에서 보이는 [암튼 무조건 평화임. 질질질 끌려가도 뭘 당해도 전쟁보다는 평화임.] 의 자세를 너무 대놓고 드러내는 순간 오히려 평화를 얻지 못할 것이 우려됩니다. 전쟁을 하자 선빵을 날리자 가 아니라, 그런 것도 옵션으로 고려할 수 있다는 뉘앙스를 흘려야 오히려 대화나 평화가 가능할 것 같은데요. [우린 무조건 평화야~ 전쟁은 죽어도 안돼~] 라고 대놓고 보여주는 건 오히려 쟤네들이 어 그래? 그럼 우린 마음대로 할게 ^^ 할 수 있게 해 주는 자세밖엔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줄줄줄 써 놔도 (님은 아니겠지만) "그래서 전쟁하자는 거냐" 는 전쟁무새가 분명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뭐만 하면 북한만큼이나 어이없는 뭐만 하면 전쟁맨들이요.
18/01/30 11:18
저도 말씀하신 바에는 백 프로 공감합니다. 전쟁이라는 카드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은 바보짓이라고 윗 댓글에서도 말한 바 있고... 아무래도 제가 "차라리 전쟁을 먼저 일으키는 게 어떨까"라는 말에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한 것 같습니다.
18/01/30 17:42
문제는, 영불은 선전포고를 하고 난 뒤인 39년 가을 서부전선이 텅텅 빈 상황에서도 아무런 대응을 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이쯤 되면 대응을 안 한 게 아니라 할 수 없었던 것에 가깝죠.-_-;
18/01/30 01:15
괜찮은 옵션이네요. 요새 싱글로 사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괜히 잘 맞지도 않은 남녀 결혼시켜 파탄나는 것보다는 아예 처음부터 혼자서 속 편하게 사는게 훨씬 낫겠네요.
18/01/30 08:40
분리독립론을 말하는데 무슨 얘기를 하시는건지 모르겠네요.
서로 남남으로 살고 싶어서 우리가 통일 포기한대도 북한이 적화통일 포기 안하면 의미가 없다는 뜻입니다.
18/01/30 01:05
퍼준게 없는데 퍼주기했다 굴욕당한게 없는데 굴욕당했다 나참.... 구라도 3번 반복하면 믿는다고 합니다만, 이건 뭐 앵무새도 이것보다는 성의 있을겁니다. 그냥 선전포고 하고 계엄령 선포해서 주석궁에 탱크 끌고 나가죠. 적어도 강경드립 치는 분들은 양심이 있으면 반대 안할거 같으니.
북핵위기 이후 전쟁가능성이 극도로 높아진 상황에서 최악의 순간은 피하기 위해 김빼기를 해 보겠다는 정부를 이리 흔들고 공격하면 정부가 전쟁빼고 무슨 선택지가 남는지 모르겠습니다. 맨날 대화를 유약한 퍼주기 굴욕이라고 치부하는데 미안하지만 전쟁은 그보다 더 큰 퍼주기와 굴욕을 감내해야 하는데 다들 감수할 각오는 하고 떠드는건지. 전 문재인을 전쟁대통령 만들고 싶은 마음이 조금도 없지만 민의가 그렇다면 거부할 수 없는거겠죠 뭘. 대한민국 자칭 보수주의자들이 한심한게 문재인 정부는 전쟁이 선택지에 없다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만약 이번 기회도 그냥 날려서 북괴리스크 줄이지 못하면 그때는 미국이 동맹국의 의무(선제타격)를 요구할 가능성이 극도로 높아지는데 그때 어쩌라는건지. 그때는 문재인이 아니라 문재인 할애비도 답 없어요. 전쟁은 날리가 없다라는 소리도 지긋지긋한게 불과 몇달전만 해도 한반도 전쟁 나네마네 한 판국에 그냥 이대로 대치국면이 가능하다고 봅니까. 오죽하면 대통령이 수보위에서 풍전등화라는 말까지 쓰면서 지지를 호소할까요. 지금 북괴리스크는 현상유지가 불가능하다는게 과거의 북괴리스크와 차이점이란 말입니다. 지금 미국 대통령이 트럼프고 일본정부는 전쟁 하라고 미국 부채질 하는 판국에 진짜.... 이명박근혜 정권이후 대한민국의 병폐 중 하나가 대화를 나이브함 or 유약함으로 입으로 떠드는 치킨호크를 강경함으로 착각한다는 겁니다. 비둘기파는 나이브하지도 유약하지도 않아요. 국내에서 뻘소리 나올걸 각오하고 대화를 준비하니까. 문제는 전쟁이 날 리가 없다라고 철썩같이 믿으며 입으로만 떠드는 인간들이 진짜 나이브한겁니다. 그런 인간들은 대통령이 선전포고 하고 계엄령 선포하면 무슨 표정지어질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18/01/30 02:31
치킨 호크 정치인은 편안하게 일찌감치 피난 준비할 것이고, 멋모르고 그런 정치인 응원하던 어린애들은 동원령 떨어지면 집에서 질질 짜다가 끌려가겠죠.
18/01/30 09:29
블러드이글님은 이번 중단 조치로 남북이 금방이나마 강경상황이 될것 같은 것으로 자한당이 떠들 것이라고 예상하시는 것이고 그런 자한당 치킨호크들이 문제라고 말씀하시는거지요.
18/01/30 01:11
이런건 뭐 그냥 웃어넘길만한 일이죠.
문제는 평창 이후입니다... 이전처럼...아니 이전보다 더 심하게 미사일을 뿡뿡 쏴댄다면...이번 정부 최대 위기가 올겁니다. 지지율이 쭉 빠질건 뻔히 보이고요. 어찌 될런지...어찌 될지 다들 예상은 하겠지만요...그 예상이 빗나가길 바래야겠죠.
18/01/30 01:14
그렇게 된다면 그건 이미 지지율이 문제가 아니죠. 저는 그런 상황까지 간다면 미국이 선제타격 옵션을 꺼내들 게 거의 확실하다고 생각해서요. 그래서 저는 북한이 지금 너무 위험한 줄타기를 하고 있다고 봅니다. 이제 핵을 이용해서 여기서 더 뭘 얻어낼 수 있는 상황은 지났는데, 북한이 이걸 깨달았을지가 의문이네요.
18/01/30 01:11
애초에 믿을 상대가 아닌데 단일팀하면 무슨 평화무드가 조성될것처럼 밀어붙이고 한게 문제입니다.
북한이 일으킬 수 있는 문제중에 이정도는 너무 사소하다고 생각될 정도니까요.. 이건 시작에 불과할겁니다.
18/01/30 01:17
제가 신경쓰이는 건, 만약에 자한당이 난리 안치고 전체적으로 북한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었다면 좀 달랐을까 하는 점입니다. 자한당이랑 북한이 공생관계인건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이지만, 북한은 자한당으로부터 어깃장의 명분을, 자한당은 이걸로 다시 정부까는 명분을 얻는게 진짜 짜증납니다. 어찌됐건 북한은 진짜 너무하네요. 지금정도 분위기조차 어깃장을 놓는다는건 우호관계는 아예 상정을 안한다는건지...
18/01/30 01:19
1. 북한은 뭐 북한했습니다 뭐... 아마도 위의 한분 말대로 평양의 공연시설이 개판이라거나 뭔가 내부 사정이 있겠지만(그것도 거의 개그 수준의)
뭐 그런다고 달라질거 있나요... 북한은 뭐 저렇게 살겠죠-_- 2. 그런데 문재인 정부가 호구짓했냐면.... 아뇨. 문재인 정부는 딱히 한거 없습니다. 한미 합동훈련연기야 뭐 올림픽하는데 옆에서 훈련한다고 설치는 것도 이상하고(그래서 이전부터 연기 논의 있었습니다.) 그외에는? 글쎄요... 에너지 낭비는 현송월 식사메뉴 찾는다고 설치는 기레기들이 한거고.. 딱, 하나 있죠. 하키 단일팀.... 저도 이건 삽질이라고 봅니다. 3. 저는 그런 의미에서 아주 잘 하고 있다고 봅니다. 문재인은 북한이라는 노름판에 최소한의 판돈만 올렸고, 그 판돈만 잃었습니다. (미국 대표팀이 원래는 불참하려고 했다가 남북화해무드 때문에 참석했다는 루머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남한은 적어도 손해는 안 본 겁니다. 역으로 말해서, 지금까지 딱히 북한이 지금까지 이득을 본 것도 없습니다.(현송월이 먹은 밥값?) 예를들어 이명박근혜 정권이라고 더 나을게 있을거 같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그쪽이 더 위험하죠. 특히나 503 생각하면, 북한이 내민 미끼를 바로 물어서... 4. 앞으로도 이런 태도는 중요하다고 봅니다. 북한의 뻘짓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태도 말입니다. 여당과 정부는 그런 면에서, 남북대화가 좋은 일이긴 하지만, 천천히 가자라는 태도를 가졌고 그럭저럭 잘 유지 했습니다(그놈의 단일팀 빼구요 아놔). 생각해보면, 북한의 의도에 놀아난건, 문재인 정부가 아닙니다. [언론]과 [야당]입니다. 예네들은 아주 그냥 막 그냥 허벌나게 놀아났구 지금도 놀아나구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자기들이 놀아난거 문재인 정부에게 책임전가 할 테니까 앞으로도 놀아날 예정입니다. 덤으로 위의 몇몇 분들도 놀아나구 계시구요. 북한에 대해서 좀 '쿨' 해질 필요가 있습니다.(물론 그렇다고 북한이 북한질을 해도 넘어가란건 아니지만요)
18/01/30 01:34
http://www.future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45012
유엔주제 미대사 라면 루머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내적으로 논의가 있었고 그 결과 참석으로 결정했다고 봅니다.(뭐 그 과정에서 북한의 올림픽 찬성이 영향이 있을 수 있구요)
18/01/30 01:40
글쎄요. 미국 정부 차원에서 우리나라와 북한의 화해무드가 없었을때에 저런 발언이 나오자마자 황급히 아니라고 한것을 보면 루머가 맞고 화해무드는 미국의 참가결정에 영향이 없었던 것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http://m.sisaweek.com/news/articleView.html?idxno=99890#_theptep
18/01/30 01:58
수정하신 부분을 봤는데 수정하신 부분 또한 사실이 아닙니다. 애초에 루머는 근거로 제시하면 안될 뿐더러 루머의 내용도 틀리셨습니다.남북화해무드와 미국 참가결정은 전혀 다른 시기의 결정인만큼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18/01/30 01:43
저는 그럼 우리가 구체적으로 어떤 손해를 봤구, 북한의 어떤 이득을 봤냐고 반문하고 싶습니다.
그놈의 단일팀을 제외하면, 우리가 어떠한 물질적 손해를 본것도 없고. 북한에 대한 제제 또한 손해를 본 것이 없습니다. (역으로 말해서, 지금 남북 기류가 냉랭한 이유가 북한이 화해모드를 실험해 봤지만, 제제에 변화가 없기 때문에 북한이 실망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역으로 북한이 어떠한 이득을 보려면(EX 체체 선전) 공연 취소는 그 이득에 흠집을 내는 행위입니다. 그만큼 이득을 덜 보는 거죠. 또 다른 면을 말하자면, 북한이 화해 무드를 제의했을때, 우리가 NO라고 말한다고 우리가 무슨 이득을 보냐면, 그것도 아닙니다. 반대로 손해만 왕창보죠(특히 중국과의 관계...) 더 큰 이야기를 하자면, 솔직히 말해서 북핵문제는 우리 손을 떠났습니다. 한국이 이득 볼 일이 별로 없어요. 최소한의 손해만 보면, 그게 그나마 최선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정부는 최선을 다 했구 최소한의 손해만 봤습니다. 그 이상은 어쩔수 없는(다르게 표현하면, 북한이 북한했죠)거죠.
18/01/30 01:48
'그놈의 단일팀을 제외하면', 이라고 하셨는데 왜 그걸 그렇게 제외하나요? 그걸 제외하니까 손해본 게 없다고 하는거죠.
선수와 감독팀 입장에서 생각하면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텐데... 항상 그렇더군요. 자기 자신이 조금이라도 손해 보는 건 싫어하면서, 대의라는 이름하에 남이 희생하는 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이번에 단일팀 논란으로 20-30 대들이 문정부에 실망한 것도 과정이 공정하지 않았고, 결과가 정의롭지 않게 되는 일을 정부가 무리하게 추진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그 기간동안의 지지율 변화가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고요. 대의라는 이름하에, 합의되지 않은 희생을 일방적으로 강요하다시피 한 것을 본 사람들은 다음에 타깃이 자신이 될 수 있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심어주었죠.
18/01/30 01:52
그건 그냥 단일팀이 나쁜거고 그 후에 북한이 착해지건 나빠지건 달라지는 건 없으니깐요. 이건 이미 낸 비용입니다. 북한이 갑자기 천사의 탈을 쓴다고 해서 그 사람들에 대한 희생 강요가 자발적인 희생이 되는게 아니니깐요.
단일팀은 그냥 그 자체로 나쁜 정책이고 그 후에 뭐 어떻게 되건 그게 좋아지지는 않습니다.(그리고 좋아져서도 안됩니다.)
18/01/30 02:08
이미 낸 비용이든 아니든, 손해는 손해죠. 우리나라 국민인 선수들이 현 정부의 무리한 북한과의 단일팀 시도로 피해를 본 건데요. 그걸 '이미 낸 비용'이라는 이름하에, 손해라는 카테고리에서 살짝 빼는 것 같은 느낌을 받네요. 아니 그 이전에 이미 낸 비용이라는 말이 왜 손해에서 빠지는지가 더 의문이네요 ;; 다시 말하지만 손해는 손해입니다. 이미 낸 비용이든 뭐든.
18/01/30 02:20
이것은 남한정부 내부의 손해이지, 북한에 대한 손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남한 정부의 잘못은 23명의 대표팀(의 일부)에게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해서 그 들의 출전권을 박탈한 것이 잘못입니다. 하지만 그 후 그 티켓을 북한에 준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예를 들면, 그 티켓을 미국이나, 일본이나 중국에 준다고 잘못이 아닐까요? 마찬가지로 잘못입니다. 북한이건, 아니건 이것은 잘못인 겁니다. 그런데 이 티켓이 정치적으로 가치가 있냐면.... 없죠. 이걸 어디다가 팔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체제 선전을 위해서 이용하려면 끝까지 참석을 해야만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참석하는 것은 정부가 바라는 것이니깐, 손해 볼 것이 없습니다. 다른 예를 들자면, 우리는 개막식때 남북 단일팀 입장을 위해서 태극기를 한반도기로 바꾸었습니다. 다르게 말하면 태극기로 부터 입장에 대한 권한을 뺐어서, 한반도기에게 준거죠. 하지만 이것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홍준표빼고는) 없을 겁니다. 그 권한에 (국제적인)가치가 있냐면, 없으니깐요. 하지만 권한을 뺐은 주체가 사람이라면, 문제가 되는 겁니다.
18/01/30 03:43
결과적으로는 아이스 하키 관심도 높아지고 하키계도 나쁠건 없었다고 보는데. 99% 국민은 아예아이스 하키에 관심이 없었지않습니까. 하키선수 이름아는분 한명이라도 있으신가요?
단일팀 구성방법보면 정치적으로 할수 있는 거래라고 봐요. 대의좋죠. 하지만 명분이 있으면 돌아가는 길도 필요한거고 그게 정치아닙니까?
18/01/30 08:45
그 놈의 결과적으로 좋다, 나쁘지 않다... 선수 이름 아는 사람 있냐... 에휴..
어떤 사람이나 집단이 국가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을때 이름을 알아야만 항의를 할 수 있나요? 선수나 감독이 원하지 않는데 대의를 앞세워 이를 강요하는건 명백히 부당한 짓입니다. 선수나 감독이 원하지 않는다고요. 이번 단일팀이 현정부의 실책이라는건 다른 자게 글들로 확인된걸로 알고요. 이게 잘못이 아니라고요? 이게 정치라고요? 그럼 이명박근혜 정부때 이런 일이 일어나도 똑같은 논리로 옹호할 겁니까? 현정부에 대한 과도한 쉴드는 결국 독이 되어 돌아올겁니다.
18/01/30 10:01
예예 잘알겠습니다. 쉴드치는 사람은 아닙니다. 저정도일은 이명박근혜가 했어도 별문제 없다고 했을건데요. 명분이 확실하고 피해가 적은데 굳이 반대할것도 없네요.
명분에대한 논란과 의견은 다를수 있고 승복안할수도 있지만 결국 결정은 최종결정권자가 정치적 으로 하는겁니다. 저는 박근혜가 했어도 명분만 확실하면 지지합니다. 반대하시는분들도 북한하고 화해 무드에 미사일도 안쏘겠다 이래도 단일팀 안시켜줄건가요? 99%다 그정도면 단일팀하자그럴거 아닙니까? 결국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이익의 문제인데 그쪽이 생각하는 청구서는 바가지를 썻으니 용납을 못해주는거 아닙니까? 저는 우리나라가 형님으로 그지동생한테 까짓거 받아줄수도 있는 청구서라서 바가지 써도 받을수 있습니다. 도덕적 순수주의야 듣기는 좋지만 따지고보면 옳고 그름의 잣대가 아닌걸 옳고 그름의 문제로 끌어오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18/01/30 10:18
[저 정도 일은 이명박근혜가 했어도 별 문제 없다고 했을 건데요.]
음, 님의 의견차이를 존중합니다. 하지만 서로의 견해 차이를 획인한 이상, 더 이상의 말은 불필요할것 같습니다.
18/01/30 01:23
그냥 지금처럼 세계적 흐름에 맡기되 발언권을 계속 갖는게 중요한거 같습니다.
UN이 제재할 때는 같이 제재하고, 북한이 도발하면 한미훈련하고, IOC가 올림픽에 북한 데려와달라고 하면 데려오고 하는거죠 뭐. 미국도 북한에 대한 대응이 매번 바뀌듯이 우리도 유연하게 하면 되요. 무조건 강경으로, 무조건 대화로 할 필요는 없는 거구요. 북한의 핵공격은 가능성이 0에 가깝다고 보고 미국의 북한 본토 공격이 제일 무서운 1인이라서 정부가 그저 잘 중재하길 바랄뿐입니다.
18/01/30 01:23
북한이 통수칠 줄은 미리 알아서 놀랍진 않네요. 그래도 올림픽 끝날때까지는 전 세계 보는 눈이 있으니 그 동안은 좀 조용히 할 줄 알았는데, 랴.. 리건
18/01/30 01:30
북한 얘기만 나오면 왜들 이렇게 감정적으로 앞서서 불만인건지.... 젊은 사람들이 나이든 사람들한테 뭐라할거 하나 없습니다. 아니, 오히려 겪은것에 비해서는 지나치게 북한에 열 올린다는 느낌도 드네요.
18/01/30 01:44
지금 리플쓴사람들 대부분 살아있을때 일어난게 연평해전 천안함 연평도폭격 관광객총살 등인데 겪은것에 비해서 지나치게 열올란다고요? 그렇게 치면 지금 한국인들 대다수는 살아있을때 경험도 못한 일제강점기 위안부 이런거갖고 일본에 외교문제만들고 대다수가 실시간으로 패악질하는거 지켜본 북한한테는 오냐오냐하는 문재인정부는 퍽이나 안 감정적이겠죠?
18/01/30 02:57
아뇨, 그렇기 때문에 나이든 사람들한테 뭐라 할게 하나도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분들은 훨씬 더 심한일들을 겪으면서 살아온 세대인데요. 결국은 자기가 겪은(아니면 겪었다고 착각하는)일들을 토대로 특정 사안에는 이성이 마비되는건 나이가 들어서 그런게 아니라는거죠.
18/01/30 03:06
글쓴 분 논리대로라면 박정희 일에 어린 것들이 나서서는 안되겠네요
박정희 시절 겪은 우리 어르신들이 잘 알지 어린 것들이 뭘 알겠어요 이거 완전 누구누구 논리랑 똑같네요
18/01/30 04:03
흐흐 제말을 반대로 이해하셨네요 저는 그런 행태가 나이든 사람이나 젊은 사람이나 똑같다는거지 그게 옳은 거라고 이야기한게 아니에요
18/01/30 01:30
푸틴 그 놈 맨날 시간 약속 안지키고 늦게 오던데 제시간에 가는거 완전 호구짓 아니냐!
정도의 때쓰기, 과도한 감수성으로 보입니다. 징글징글하네요. 북한 이야기 나오면 이성 마비되고 감성적이 되는건 정부가 아니고 다른 사람들인거 같은데 뭐 적당히 해야지 원.
18/01/30 01:36
문재인 대통령이 욕을 먹어서인지 아니면 정말 북한과 대화 안하면 전쟁난다고 생각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어차피 북한은 우리의 태도와 상관없이 제 갈길 갑니다.
핵은 계속 개발할 것이고, 전체주의적 체제는 계속 유지할 것이고, 정치적 단결과 외교적 우세를 점하기 위해 가끔씩 미사일 좀 발사하겠죠. (사실 이건 뻔한게, 제가 김정은이어도 그렇게 할 것 같고, 이게 최선이니까요. 김정은이라고 생각해보세요. 핵 포기하겠습니까?) 대화는 계속 미국하고만 고집하다가 재수없게 쿠데타 맞으면 정권 망하고 중국 위성국가가 세워지겠죠.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하든, 올림픽에 참가를 하든, 남북교류를 하든 이 시나리오는 변함이 없어요. 노무현 정권때도 핵은 계속 개발되었고 국지적 다툼은 계속 있어왔죠. 이런 상황에서 안타까운건 문재인 정부가 북한의 뻔한 패에 들썩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겁니다. 저자세로 나간다고 해서 북한의 변화를 가져올 수 없다면 차라리 집토끼라도 간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의 돌발행동이야 뻔한 일이었고 적어도 저자세로 대화하다 뒷통수 맞고 불쌍한 모습 연출하는 것보다는 지지율이 덜 떨어지겠죠. 그리고 퍼준게 없다는 분들은 분명 문재인 정권이 여론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이스하키 단일팀을 강행하는 모습을 보고도 문제 없다고 하시는 건지 모르겠네요. 바람 맞아놓고도 열심히 정신승리중인 것 같아보입니다.
18/01/30 01:43
저도 단일팀 결사 반대였고 그에 대해서는 쉴드를 친 적도 없습니다, 욕먹어도 쌉니다, 헌데 정말 궁금해서 묻는건데 현 정부가 북한에게 무엇을 퍼주었나요? 대체 뭘 퍼줬죠?
18/01/30 01:52
북한이라는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선 비용이 나갑니다.
쓰래기같이 소비만하는 군사적비용을 제외하고도 외교적비용이니 스트레스니 하는 영역에 들어가는 비용하고, 긴장감 고조시 치룰 수 있는 경제적 비용도 비용입니다, 올림픽같은 주목도 높은 행사를 굴리면서 적어도 그동안은 긴장완화를 하기위해 치르는 비용이라고 봅니다. 북한이 북한 하건 말건 제스쳐를 취함으로서 현시점에 다른 비용지불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거죠. 노력은 성공할수도 실패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전쟁이라는 형태로 혹은 북한붕괴라는 형태로 단기간에 막대한 비용을 때려박을 의사가 없다면, 아니꼬와도 한국이 손해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국내이슈로 출렁이는 주식값이 북한 총자산보다 훨씬 많을지도 모를정도로 차이가 나는 상황에서 우리가 손해를 덜본다는 선택지는 애초에 없습니다,
18/01/30 02:06
1. 씁쓸하죠... 어차피 손해는 보는 겁니다. 북한이 정신차릴때까지... 북한에 노 라고 말하면 바로 중국의 싸늘한 눈총(과 무역제제)를 감수해야 되는 거죠.
2. 뭐 이 정도야 뭐... 그냥 기분 나쁜거니깐요. 이거 가지고 이 난리면 위안부 협상으로 사기친 일본에는 당장 미사일 좀 날려줘야... 어떻게 생각하면 약소국의 설움이죠.
18/01/30 02:16
중국이 뭐라고 하기 이전에 북한과의 마찰은 그냥 경제적 비용이 됩니다.
그나마 너무 자주그래놔서 약발이 좀 빠지긴 했습니다만, 정말 전쟁할듯이 으르렁대면 상당한 경제제적 비용지불을 해야합니다, 약소국이어서 손해를 보는것이 아닙니다. 북한하고 비교하기 어려울정도의 강대국이라 북한이 박살나서 받을 피해보다 한국이 손톱 끝이 깨져서 받는 피해가 커져버렸으니까요. 북한이 핵을 개발하기 시작한건 미국으로부터의 체재안정보장을 위해서였지만, 지금와서 결사적으로 핵에 매달리는건 어떤다른 수단을 쓰고 천운이 북한을 도와줘도 재래전으로 한국도 못이길 정도가 되버려서기도 하니까요.
18/01/30 02:15
많은 댓글 중 제가 생각하는 것과 가장 비슷하네요.
이 땅에서 전쟁이 다시는 벌어지면 안됩니다. 평화를 위한 시도는 계속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차후에 북한의 강한 도발이 있을 경우 미국이 참지 않을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18/01/30 02:20
손을 떠나버리면 어쩔수 없이 단기비용처리를 해야 할겁니다.
한국전때처럼 동원된 군경이나 민간인 피해에 입 싹 씻고 지나갈수는 없을테니 엄청난 비용이 들겠죠. 전쟁결과 북한을 박살내 버린다고 해도 뒷수습 비용이 문젭니다. 중국이 개입해서 북한관리를 자처한다면 기꺼이 분담을 골라야 할정도로 큰 일시불이라 감당하기 어려울 겁니다. 사실 단독으로 그 비용감당이 되는 나라가 있느냐가 문제일 정도의 일이라 국제공동관리 할 공산이 크지만요.
18/01/30 02:24
북한지역 상황이 좀 나으면 모를까 현재상황에서 전쟁으로 부숴놓으면 당장 총기관리부터 안될거고, 절대빈곤선아래에 구를 난민이 천만명단위로 튀어나올테니 답이없....
18/01/30 02:29
(저는 언제고 통일은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더욱 더 평화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난관은 엄청나지만 한 발 한 발 나아가야죠. 하지만 장애물이 너무 많아요. 현실적으로 너무 힘이 드는게 사실이죠. 말씀하신 상황은 너무나 끔찍합니다. 온 나라가 공황에 빠질게 뻔하니...
18/01/30 03:44
동의합니다. 전쟁하자는거냐?라는 얘기는 좀 과한거고 유시민의 비유대로 동네에 또라이가 가스통이랑 라이타 들고 칙칙거리면서 다니는데 손해안보고 사이다마시기는 힘들죠
18/01/30 02:16
댓글 흐름 보면, 통일부 따윈 세금 낭비니 날려버리고 아예 북한 영토 포기하겠다고 국제 선언을 하는게 나아보인다는 수준이네요.
너무 나갔다고요? 뭐가 너무 나갔나요? 안그래도 헬조선 소리 나오는 판에 통일하기는 싫고, 꼴보기 싫은 북한을 전쟁으로 날려버리기엔 이젠 핵무기까지 가졌으니 피 안보기는 힘들고, 평화 공존이나 남남으로 사는 것도 힘들어 보이니 아예 북한땅 영구 포기하고 중국이나 러시아, 혹은 일본이 먹도록 내버려 두는게 낫다는 속마음이 뻔히 보이는 판이네요. 단일팀 강행은 뻘짓이 맞습니다만, 그거 말고 도대체 뭘 퍼줬다는 건지 궁금하기 짝이 없네요. 설마 기x기들이 떠벌이는 기름 1만 리터(!)가지고 그러시는 건가요? 그리고,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목에 힘주는 척만 하는 강경책 아니면 죄다 저자세라는 분들은 도대체 뭘 바라시는 건가요? 70년 가까이 휴전중인 이 돌아버릴 상황을 좀 바꾸려고 노력하면 안되는 건가요?
18/01/30 02:34
지금 북한이랑 이러고 사느니 중국 러시아가 먹는게 낫죠(일본은 현실성 0이고;;)
북한땅 영구 포기하자고 주장한들 그게 잘못인지는 잘모르겠는데요
18/01/30 03:01
중국하고 러시아가 북한을 먹어서 처리해줄 이유가 있나요?
빈곤선에 걸쳐 허덕이는 인구 천만명 이상을, 미군주둔한 미국동맹국과 직접 국경을 마주하는 정치적 리스크를 감내해가면서 기초인프라부터 자원투하해서 부양해야할 부담을 기꺼이 지게할 마법같은 수단이 없다면 중국 러시아도 현실성이 0입니다.
18/01/30 17:49
그렇게 할 수라도 있으면 차라리 나을 수 있는데 그것도 아니죠.
북한이 저기에 있는 이상 한국이 어떻게든 손해를 보지 않는 방법 같은 건 없습니다.-_-;
18/01/30 03:32
왜 이렇게 북한얘기만 나오면 다들 흥분해서 댓글들을 다시는지 도통 이해가 안 갑니다...
전 북한 보면서 예전 민주당 분당사태 당시 문재인-안철수 보는 느낌입니다 문재인은 그때도 대화를 강조했고 안철수는 땡깡을 피웠죠 문재인이 바보라서 그랬나요? 당 깨지는거 막고자 하는 대승적 행동이었죠 올림픽이라는 행사 앞두고 국제적으로 평화무드 조성하고 안전하다는 모습이라도 강조해야죠 그게 대통령으로써 국가의 이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습 아닙니까? 북한 잘못한 일엔 북한 욕하고 끝내죠
18/01/30 03:49
사실 체제선전용으로 사람 갈아넣어 만든 마식령에 대표팀 보내서 체제선전 충분히 도와준 것만으로도 통수 맞았고 호구 됐다는 소리가 나올 법한 거 같긴 합니다.
단일팀보다 저게 더 싫었어요.
18/01/30 04:03
뒤 안보고 1차원적 전략으로는 북한이 전략 잘 짜네요.
남남갈등 일으키고 문재인 정부 끌어내리기와 동시에 북한 시스템홍보, 내부 결집.. 장기적으로는 지들 무덤 스스로 파고 있는거라고 생각 못하는 것인지. 일단 올림픽은 평화스럽게 끝나야 하니 우쭈쭈 해주고, 올림픽 후에 북한이 또다시 통수짓하면 우리도 새로운 노선으로 가야된다고 봐요. 9년동안의 압박과 제재도 안통해, 올림픽으로 명분주고 판 깔아주면서 대화했는데도 안통해, 솔직히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할만큼 했어요. 개인적으로는 이만 북한을 놔주고 통일이라는 최종목표 노선을 변경했으면 합니다.
18/01/30 09:23
원댓글쓴분은 헌법 이야기를 하는 것 같네요.
솔직히 통일 하지 말고 서로 다른 나라로 살았으면 좋겠다고 누군가 글을 올리면 "헌법에 대한민국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이고 통일을 지향한다고 되어있는데 헌법을 무시하자는 건가요?" 라는 반응이 나오는걸 여러번 봤습니다. 그래서 저는 현정부의 목표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나라 헌법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헌법 때문에 우리가 좋든싫든 통일을 해야한다는 식이라면 저는 이것에 반대하며, 요즘 개헌 이야기 간간히 나오는데 굳이 개헌을 해야한다면, 다른 어떤 부분보다 이 부분을 고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분단된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꼭 통일을 해야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었겠지만 요즘은 분단이 너무 장기화, 고착된 상태라서 상황이 달라졌고 그러면 현 시대정신에 맞게 개헌을 할 수 있는거죠. 그렇다고 꼭 역으로 북한과 통일을 하지않는다고 못박는 식으로 고칠 필요성은 없겠고 그저 반드시 우리는 반드시 통일을 향해 달려가야한다는 일방통행적 가치관만 없애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18/01/30 16:49
현 정부의 목표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최종목표 노선을 변경하자, -> 이번 개헌안에서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할 문제라는 거죠.
18/01/30 05:01
스포츠나 공연 교류 같은 건 제일 부담없고 손해가 적은 외교 방식입니다. 단일팀은 선수들을 희생시켰으니 싫어합니다만 나머지는 뭐 딱히 손해볼 것도 본 것도 없어요. 이 정도 외교는 미국소련 냉전 시절에도 했던 수준의 외교입니다.
이런 걸 왜 하냐고 하면 걍 외교하지 말고 으르렁대기만 하라고 하는거랑 다를 게 없어요. 호구잡히는데 왜 하냐는 얘기는 그냥 뭐 아무것도 안 하면 됩니까 그러면? 스포츠, 공연 같은 건 제일 부담이 없는 편인데 하지 말라면 뭘 하라는 거에요? 또 올림픽 때 조금이라도 조용해야 하니 지금 어를 필요도 있고. 그냥 짜증나니까 하지마!!는 성질대로 외교 하는거죠.
18/01/30 05:04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이런 행동을 했을때 신뢰도 잃고 강한 비난을 받게 되고 그런 것에 뒤따른 조치가 있어서 실질적으로 잃을게 많기 때문에 함부로 할 수가 없는 행동이죠.
그런데 북한은 신뢰고 뭐고 딱히 잃을게 없으니까요.. 그래서 이런 행동들이 그동안 전략 비슷한거처럼 돼오기도 했고... 이건 호구짓을 하고 있다기 보단 북한같은 상대를 상대할 때 어쩔 수 없이 발생하게 되는 비용같은거겠죠.
18/01/30 05:37
댓글 보면 징고이즘의 어원이 된 노래가 생각나네요.
[We don't want to fight, but by jingo! 싸우고 싶지도 않다, 그러나 어림도 없다! If we do, we've got the ships, 싸우겠다면 싸우자, 우리에겐 배도 있고, we've got the men, we' ve got the money, too! 군대도 있고, 돈도 있다!] 사실 화내는 젊은 사람들은 저딴 후진 넘들에게 뒤통수 맞고 굽신 거리는 거 자체가 싫은 심리죠. 우리는 배도 있고 군대도 있고 돈이 있는데 저딴 후진국 양아치에게... 딱 그 심리. 사실 퍼준게 이 사람들에게 위신을 퍼준 거라서 화내는 거지. 정말 뭘 퍼준게 중요한게 아닌거죠. 그런데 이정도 위신손실도 정권에 타격을 줄 정도면 정말 문 정권의 대북 정책 카드는 정말 운신의 폭이 너무 좁을 수 밖에 없겠네요. 뭐 이렇게 된 이유가 북한의 잘못이긴 해도. 결국 전쟁 아니면 북한 스스로의 정치적 변동의 수 빼면 갈등 국면 해결을 위해 아무것도 못한다는 소리인데요.
18/01/30 07:24
그래도 김대중 정부 때는 지금보다는 나았어요. 그런데 북한이 은혜를 원수로 갚고 양아치 짓을 해서 북한에 대한 호감이 대폭 줄어서
군사정권 때도 가볍게 내놓고 안되면 마는 카드였던 이 수준도 호구다! 이런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18/01/30 06:04
싫어할 수는 있다고 봅니다만 사소한 거 하나하나 난리치면 뭘 어쩌겠다는 건지 모르겠어요.
북한과 대화한다는 게 원래 이런 겁니다. 우린 잃을 게 많아요. 진짜로 전쟁할 게 아니면 그냥 구스르는게 났습니다. 아니, 진짜로 전쟁할 거라면 더더욱 구스르는 게 낫죠. 첫 폭격을 할 때까지는요. 세계의 수많은 나라들이 식민지배를 벗어나고 강제로 왕정을 벗어났을 때 의례 그랬듯이 북한은 독재국가입니다. 그리고 그 독재는 영원할 수는 없죠.
18/01/30 06:16
사실 이정도 외교적 수단에서 발생하는 손실도 감당 못하고 아우성이면 어떠한 대화적 수단도 불가능합니다.
그냥 정치적 영역도 아닌 문화-스포츠 정도의 카드는 어떤 분이 말했듯이 간보기용 카드인데 말이죠. 그런데 그거 좀 손실 봤다고 정권차원에서 이렇게 흔들려 버리면 아무것도 못합니다. 그럼 이명박근혜 정권처럼 으르렁 대면서 현상유지 혹은 전쟁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그런 소리가 나오는 거죠.
18/01/30 06:34
금강산 합동공연 추진 안한다고 전쟁이 나는 것도 아닙니다. 댓글에도 적으셨네요. 현상유지라는 케이스를 말이죠. 그걸 알면서도, 전쟁을 하자는 댓글은 하나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그럼 전쟁하자는거냐? 고 하는건 말싸움 이기고 싶어서 아무말이나 내뱉는거죠.
18/01/30 06:39
합동 공연 수준에도 경기를 일으키는데 뭘 할 수 있습니까? 그게 나라를 흔들 엄청난 정치적 결단도 아니고 고작 합동 공연입니다.
솔직히 합동공연하면 남북 격차가 뒤집히고 적화통일의 기반이 조성된답니까? 뭘 그거에 호들갑을 떱니까? 그정도에 호들갑 떨거면 다른 대화를 뭘합니까? 아예 대화하지 말자는 거지. 아주 낮은 수준의 외교적 카드일 뿐이고 그마저도 정부가 하면 이렇게 맹비난 중입니다. 이럼 아예 중요한 카드는 앞으로 꺼내지도 못해요. 그럼 현 시점이 대화는 쫑입니다. 결국 이명박근혜식 현상유지인데 그것도 현시점에 힘들어죠. 그럼 전쟁 밖에 없습니다. 자신들이 선택지는 다 지우면서 그럼 전쟁 밖에 없다는 글 쓰는 걸 비난한다면 그건 투덜거림 밖에 아니죠.
18/01/30 06:41
합동 공연이라는 하나의 사건만으로 경기를 일으키는게 아니라, 한 쪽에는 평화올림픽하자고 나서는데 다른 한 쪽에서는 올림픽 직전에 열병식을 계획하는 등 일련의 흐름을 보고 말하는거죠. 호구취급 당하고 있는데 본인이 호구라는거 인정 안한다고 뭐 달라지나요.
18/01/30 06:49
저쪽 돼지새끼의 정치 경제적 기반상 자신들의 물주인 중러조차도 대내적으로는 호구 취급하는게 북괴입니다.
이에 열받아서 '응징해야한다.' '보복해야한다' 라고 욕하는건 충분히 이해는 하고 정상적인 반응이긴 합니다만 시간이 지나서 분노가 식고 대결국면을 위해 군사적 비용을 지출해야할 때 막상 자신들의 지갑을 열어야 할 때가 오면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가 될거라 확신합니다.
18/01/30 07:20
현실적으로 MB처럼 대화 주도권을 미국에 줘서 트럼프에게 대북정책 맡겨놓으면 전쟁위협이 무식하게 늘어나긴 할겁니다.
물론 푸짜르가 바라지 않아서 전쟁은 안일어날 확률이 높긴 합니다. 사실 북의 핵무장이 성공할 경우에도 우려되는건 핵무장의 확산우려(개인적으로는 설령 북이 핵을 가진다 해도 한국이 핵을 자체적으로 만드는건 반대합니다. 타국과의 마찰이 너무 뻔해요. 홍감탱이 하는소리는 극우 포퓰리즘이구요.)고, 전쟁위협이야 올라가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긴 합니다.
18/01/30 06:49
외교에서 단시간 호구일 수도 있는거죠. 그리고 그정도 손실은 볼 수 있는 약한 패를 냈구요.
외교는 장기를 바라보는 게임이고 평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또한 제가 단 아래 댓글 처럼 현 시점에 최소한의 발버둥이라도 쳐야지 아무것도 안하는 건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18/01/30 07:06
그래서 평화라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되었나요? 오히려 거하게 뒤통수 맞으면서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북한에 대한 인식만 안좋아진거 같은데요? 손을 내미는 것도 타이밍이 중요한 법입니다. 억지로 뭐라도 하자는 생각은 때로는 가만히 있는 것보다 못할 때도 있죠.
18/01/30 06:46
저도 북한은 믿지 못할 존재고 현 정부의 대화기조는 실패할 거라고 봅니다. 하나 이정도 안 하고 극단적인 상태고 가는 건
정부의 책임 방조라고 봅니다. 최소한 이정도 제스처는 보여주고 실패해야 최악에 상황에 후손들이든 동시대 사람들에게 변명이라도 하죠. 현 긴장 상태에서 이명박근혜식으로 아무것도 안한다? 이게 무슨 도움이 됩니까? 어자피 망했으니 강경파 놀음이나 하면서 손 놓겠다 라는 비참한 자기 위안 혹은 정치적으로 이용하겠다는 속물 근성의 정부는 원하지 않습니다.
18/01/30 06:58
9년간 뭘해서 쌓일 대로 쌓였죠? 우리는 10년이란 세월을 아무것도 안했을 뿐입니다.
배침몰해도 규탄. 포격전 터져도 규탄. 핵 터져도 규탄, 미사일 쏴도 규탄. 규탄은 잘했네요.참은 것도 선행이라고 하지만 솔까말 때릴 수 있는데 참은 것도 아니죠. 참음을 당한거지. 그리고 군사적으로도 평화적으로 아무것도 안했습니다. 전쟁이라는 최악의 상황이 터지면 아마 우린 욕먹을 거예요.
18/01/30 07:07
평화적으로 할건 다 했을때도 연평해전과 핵실험은 일어났으니까요. 마치 이명박, 박근혜 정부 딱 그 기간 동안에만 북한이 날뛴거처럼 말하시네요. 그 전까지의 기억은 싹 다 지우신건지.
18/01/30 07:14
그 때는 실패하긴 했어도 뭘 하긴 했죠. 단지 그건 그거대로 나중에 역사적 심판을 받으면 되고요.
잘못된 전략은 최소한 노력했네라는 말이라도 듣지 아무것도 안하는 건 정말 책임 방조죠. 심지어 그 결과고 실패했다는 햇볕정책 수준으로 망한 결과를 들고 나왔으면요.
18/01/30 08:40
이정도 외교적 손해도 못감수하고 아 손해보지마 버럭하면 남은 카드는 모든 대화 중단뒤 무력시위해 밖에 없는데 그럼 전쟁 가속화죠. 하나만 보고 둘은 못봅니까?
18/01/30 10:22
실익이 없을게 불보듯 뻔한 상황에서 손해를 감수하는건 어리석은 일이죠. 맹목적 대화가 아니면 전쟁이라니 이건 뭐.. 이런 흑백논리가 일상이라 참 단순하셔서 좋겠습니다. 하나도 보고 둘도 봐야지 둘만 봐서는 곤란하죠
18/01/30 06:19
근데 다들 위애 있는 나라가 중국과 러시아라는걸 까먹으신건가요? 트럼프도 친러성향인 상황속에서 우리나라정도가 중국과 러시아의 입맛-북한문제에 관심있으실 정도면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문제에 평화를 강조하는 것 정도는 알고계실거라 믿습니다-에 맞추지 않고 어떻게 대북정책을 해나가죠? 위 두나라 거르는건 미국정돈 돠야 가능한데, 트럼프가 친러파인건 공공연한 사실이죠.
어니면 여떤 극우집단들의 바램처럼 핵확산 방지조약 이런거 다 때려치고 독자 핵무기 개발로 간다음에 모라토리움 선언하는길로 가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네요. 지금 북괴의 행태가 맘이 들지 않는건 이해합니다만, 그렇다고 대결구도로 막 돌입하면 당연히 더 큰 경제적 손해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18/01/30 06:19
다른건 몰라도 북한체제선전은 왜 된단건지 도저히 이해가 안되네요.. 같이 뭐 한다고 와 북한체제도 괜찮네 하는사람 있기나할까요?
오히려 우리나라 왔다간 북한사람들이나 중계보는사람들이 남한체제의 우월성을 느꼈을거같은데
18/01/30 06:30
대체 이리 해줘서 얻는게 뭔지..
평화? 뭐 말만 하고 약속만 하면 우리보고 다 준비하라하고 지들이 점검하고, 우리가 좀 해보겠다하니 일방통보하고.. 대놓고 퍼주고 대주네.
18/01/30 06:33
불안전하지만 최소한의 연락망과 대화채널...
뭐 쟤들 지맘대로 언제나 끊을 수 있지만 없는 거보다 나은 최소한의 변화의 기반. 님이야 무시하겠지만 어자피 영원히(심지어 미국 태도보면 그것도 불가능하겠지만) 여기에 서있지 않을 거면 한발짝 움직이긴 해야죠. 전쟁 안할 거면... 솔까말 퍼준 것도 딱히 없죠.
18/01/30 10:24
장담컨데 북한한테 가장 안퍼주는 정권이 문재인 정권이 될거라고 봅니다만...
문재인 정권을 욕할수 있으니 북한한테 퍼주길 바라는건 아니시구요?
18/01/30 06:47
퍼주긴 뭘 퍼줬다는건지 모르겠네요.
북한은 원래 막장이고, 막장인 애가 막장짓을 했으면 막장이구나 비난하는건 이해하겠는데 막장인 애가 우리애를 괴롭힐 수 있으니 관리해야 하는건 맞지 않습니까? 그 과정에서 도대체 뭘 퍼준건지 궁금하네요. 자존심이 상한다? 뭐 그건 그럴 수 있다고 칩시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니까요. 근데 퍼줬다? 뭘 퍼줬나요? 우리가 이용당했다? 뭘 이용당했어요? 평창 올림픽 전 세계에 주목시키고 가장 많은 나라와 인원이 참가하는 올림픽으로 만들었으면 반대로 우리가 이용한거죠. 뭐 이게 대단한 뉴스거리도 아니고 그냥 막장이 소소하게 막장짓하는 리스트중에 하나일 뿐인데 기자들이 현송월이 뭐 입었네, 뭐 먹었네 하면서 이틀동안 쓰레기 뉴스 도배하더니, 이제는 뭐만하면 퍼줬네, 이용당했네 뭐 도대체 대북정책을 어쩌란 말인지 모르겠네요. 이명박근혜 처럼 걍 손 놓고 아무것도 안하면 다들 만족하실려나요? 아니면 유승민처럼 전쟁광 모드로 가면 만족하실려나요? 이 정부 대북정책은 국제적인 제제때문에 제대로 시작한것도 없고, 이제 시작입니다. 한것도 없고, 보여준것도 없고, 평가할 거리도 아직은 없어요. 원칙과 방향만 천명했을뿐이죠.
18/01/30 06:52
비둘기파에게 매파 특히 치킨호크들이 하는 짓이 그거죠.
[호구 잡혔다] 퍼준 건 없지만 퍼주었다는 이미지를 주어야 비둘기파를 매국노로 만들 수 있으니까 퍼준건 없지만 퍼주었다는 글을 계속 쓸겁니다.
18/01/30 06:57
이명박근혜식 전략도 망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합니다.
결국 으르렁대긴 했지만 걍 현상유지. 심지어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햇볕정책이 북핵을 만들었다 하나 이 아무것도 안 한 전략 역시 오바마의 무시전략과 합쳐져 북핵의 고도화와 더 우수한 미사일 기술이라는 결과로 끝났죠. 현실은 북폭은 언제 해도 이상하지 않는 상태가 되었고 이 현상 유지도 이젠 점차 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결국 대화 아니면 전쟁의 갈림길에서 대화가 싫으면 전쟁이다라는 말이 이젠 더 이상 과도한 편가르기도 아니게 된 상태라고 봅니다.
18/01/30 07:27
다 예상한 패턴 아닙니까? 나중에 문재인 정부가 울고불고 북한탓해봤자 돌아오는건 조롱뿐이죠. 그러게 먹히지도 않을 단일팀은 왜 해가지고 사단을 내는지
18/01/30 07:47
사실 외교의 딜레마가 아닐까 싶습니다. 국가간 거래라는게 주고받고 하려면 저쪽이 원하는걸 아예 안들어 줄 수는 없습니다. 북한측 요구중 하나에 단일팀이 껴있었을뿐이고, 한국은 정황상 오히려 국익에 기반한 외교를 했다고 생각합니다.(북한이 요구한 인원수보다는 인원이 줄었죠.)
위안부로 대표되는 대일외교 문제도 그렇습니다마는, 어느나라와 외교를 하든 외국에 한국의 입장을 대부분 관철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이 껴있으면 더더욱 그렇구요.
18/01/30 07:54
문민정부, 참여정부 10년동안 북한관련 사건들이 그대로 재현될것 같아 아쉽네요. 마냥 뒷짐 지는것도 좋진 않지만 퍼주고 뒤통수 맞는게 더 기분 나쁘지 않나요?
어차피 현상유지 외의 다른 옵션은 우리가 주도할수 없을거 같은데 자꾸 뭐 해보겠다고 나서는게 별로네요.
18/01/30 08:06
현상유지도 못하죠 핵실험 이후 추가 핵실험 막는건 고사하고 ICBM까지 완성단계에 SLBM도 개발 중이고 핵위력도 올라가고 있고 뭘해도 상태가 악화되어 왔지 강경책한다고 현상유지가 된다는 것도 심각한 착각입니다
18/01/30 11:56
햇볕정책 와중에도 핵개발 멈춘적 없는데 퍼줘도 지맘대로 안퍼줘도 지맘대로면 un이나 미일 대북제재에 찬물 끼얹지 말고 그냥 가만히 사태 관망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되네요.
어차피 이미 개발된 핵미사일이고 한국이 뭔짓을 해도 놓지 않을게 뻔하지 않나 싶습니다.
18/01/30 15:18
가만히 있으면 이미 나왔던 코라아 패싱이란 마법의 단어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문제에 왜 우리가 제외되냐? 로 난리 났던게 얼마 지나지도 않았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난리 뭘 해도 난리.. 뭘 어쩌라는건지 모르겠네요.
18/01/30 15:56
통미봉남이 북의 주된 전략이니 한미일 공조나 국제사회 대북제재 결의나 잘 지키고 원칙에서 벗어난 보여주기식 대화 하지 말자는게 제 의견인데 코리안 패싱으로 난리난걸 저한테 말하시면 제가 어떤 반응을 보여드려야 하나요?
굳이 제 의견 듣고 싶으시다면 코리안 패싱이란 말 자체가 트집잡기 위한 정치공세고 우리나라 지정학적 위치상 어쩔수 없이 강대국에게 휘둘릴수밖에 없으니 우방국과 협의를 통해 원칙을 세우고 그에 벗어난 경우 무대응이 최선이라 봅니다.
18/01/30 16:31
원 댓글에는 원칙에서 벗어난 보여주기식 대화를 하지말자가 아니라 마냥 퍼주고 뒷통수 맞는게 더 기분나쁘니까 아무것도 하지말자 로 읽혔습니다.
대패삼겹두루치기 님의 의견에 동의하는 바이긴 합니다. 골라서 무시할 껀 무시하고 해야될 껀 하면 되는데 언론과 야당에서 트집잡기로 사용하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거죠.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18/01/30 08:03
이렇게 되고보니 평창올림픽 유치가 보수 진영의 비장의 수인것 같습니다.
평창으로 지지율 깍아먹고 뭘해도 욕만먹고 북한이라는 똥을 떠안게했으니.. 평창만아니였어도 자한당 세력이 큰소리 칠일도 반등할 요소도 없었을텐데 안타깝습니다 진짜.
18/01/30 08:57
역시 북한 통수는 얄짤없네요 크크크
스포츠 가지고 정치개입은 이제 그만보고 싶네요. 정치 개입 하고 싶으면 양궁 외 축협 야협 빙산연맹 털어주던가요.
18/01/30 09:16
결국 단일팀만 안 했어도 퍼줬다는 말이 아예 말이 안 되는건데 그 사안 하나만 갖고도 전체적으로 퍼준 것 같이 프레임을 짤 수 있는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평창 올림픽 관련 최악의 정책이고, 이게 이후에도 발목을 크게 잡을 것 같네요.
18/01/30 09:33
근데 이걸 일방적으로 취소당했다고 대전략 차원에서의 "올림픽을 평화적으로 무사히 흥행시킨다" 라는 목표가 무너지는건 아니라서 큰 사건이라고 생각되지는 않네요.
북한 측에서도 대한민국은 그 목표가 중요하다는걸 아니까 북한 내부적으로 수틀려서 일방적으로 합동공연 안 하겠다고 통보해도 대한민국이 뭐 어쩔 수는 없을거라는 계산 하에 과감하게 저러는거겠죠.
18/01/30 09:36
여기서 퍼줬다는 분들은 대체 무엇을 보고 그렇게 말씀하시는 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나서 도대체 북한한테 뭘 퍼준게 있나요? 단일팀 전까지만 해도 티비조선 패널들조차 안심이 된다고 말할 정도로 오히려 원론적인 접근이었고 미국과 보조를 맞췄죠
단일팀 뻘짓이야 콘크리트 지지자인 저도 인정하는 바이고 그것과 그 이후의 존심상하는 대처에 대해서 비판하는 거야 그러려니 하겠는데 퍼줬다 프레임은 도저히 수긍이 안되네요 그러나 저러나 정말 아쉬운 것은 실익도 없는 단일팀을 왜 무리하게 추진해서 지지율은 까먹고 평양올림픽프레임, 호구프레임이 나오게 한건지 더민주나 현정권이 숙고해야 하는데 그 부분이 안심이 안되네요
18/01/30 09:36
북한이 북한했을 뿐인데 뭘 그렇게 열을 냅니까?
이명박근혜 정권동안 아무런것도 안 하고 손만 빨고있다가 핵개발 완료해놨는데 그럼 뭐라고 해야지 또 이명박근혜처럼 멀뚱멀뚱 제3자마냥 쳐다보고만 있어야 하나요?? 그리고 퍼주기는 뭘 얼마나 퍼줬다고 크
18/01/30 11:22
애초에 호구짓인지 아닌지, 호구짓이라면 잃은 게 유의미한지, 지금의 협상이 평화를 위해 필요한지에 대한 논의야 할 수 있는데. 뭔가 기분나쁠 게 뭐 있냐, 기분나쁘면 네가 바보인거다 내지 자한당이다 하는 느앙스의 댓글둘운 좀 의아하네요. 애초에 북한 연고 있는 노년층 아니면 대부분 북한을 좋아할 이유는 별로 없는데 싫어할 이유는 많아서 감정이 좋을 수가 없는 상황인데. 별로 중요하진 않아도 이런 사건 터질 때마다 기분은 나쁜 게 정상 아닌가요.
18/01/30 11:24
이명박 시기에 천안함 격침 일주일후에 북경에서 북한이랑 접촉하고 있었고 그후에도 싱가포르에서 김효재던가요 청와대 인사가 북한과 회담했습니다.
박근혜 시절에도 탄핵위기를 겪자 북한과 접촉을 했습니다. 비공개였고 무엇이 회담주제 였는지 안나왔죠. 공개적으로 북한과 접촉하거나 회담하면 퍼주는거에요? 북한이 금강산 공연안한다고 한게 호구잡힌건가요?
18/01/30 11:27
어차피 본인 내면에서 발단부터 결론까지 다 내놓고 이유도 다 만들어놓고 죽어도 안 바꿀거면서, 남 의견 쥐뿔만큼도 들을 생각 없으면서 뭐하러 의견을 나누는척들을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북한보다 더 이해가 안가네
18/01/30 11:40
이 추운 날 스포츠의 대체제로 토론을 하는 걸 수도 있겠고 크크
토론은 상대방 설득시키려고 하는 게 아니라 관객들 설득시키려고 하는 거니까요.
18/01/30 11:30
무적의 논리 : 비굴하지 말자 -> 그럼 전쟁하자는거냐? 니가 총칼들고 앞장서라 -> 좋다 내가 앞장서겠다 -> 죽을라면 니혼자 죽어 나는 싫다.
이거 깰수 있나요 ? 크크
18/01/30 11:40
음. 많이 퍼준건 없지만....... 여론의 뭇매를 맞아가면서 올림픽 단일팀구성하니마니 등등 일 진행하는거 보면 우리정부가 구애를 하고 있는건 사실이죠.
근데 입장이 좀 쪽팔린게 된거 같고, 사람들은 해봐야 뒷통수맞는짓을 또한 것에 대해 분노하는거죠. 이 사건으로 정부를 비판하는사람들은 저게 바보짓처럼 느껴질꺼에요. 실제로 바보짓 되었구요. 당연히 분노가 있을 수 있는데 이걸 뭐라하는게 이상하네요. 전 북한이 확실히 마음 돌릴수 있다면 호구짓 좀 해도 되는데, 전례로봤을때 그러지 않을 것 같거든요. 그래서 일단 나서서 호구짓하는건 반대합니다.
18/01/30 12:22
북한이 올림픽 이후 남북대화의 주도권을 본인들이 잡기 위한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생각되네요.
우리를 쥐락펴락 하려는 모양새가 영 반갑진 않네요.
18/01/30 12:30
무엇을 위한 대화인가를 한 번 잘 생각해봐야한다고 봅니다.
전쟁보다는 평화가 낫다는 점, 대화는 평화로 가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점, 상대는 미치광이고 전쟁이 있을 시 상대적으로 우리가 잃을 게 많다는 점, 전쟁이 아니더라도 상대와의 관계가 악화될 시 우리는 마찬가지로 잃을 게 많다는 점 등을 들어 자존심 조금 상하더라도, 상대에게 조금 끌려가더라도, 우리가 다소 밑지는 게 있더라도 무조건 대화를 시도해야 하고, 대화가 가능하게 해야하며, 그것만이 옳은 길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대화를 자꾸 시도하고 실제로 대화를 계속 나누다 보면 미치광이였던 상대도 결국에는 조금씩 변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품어보면서도, 한편으로는 상대는 뭘 하든 절대 변하지 않을 미치광이이니 상대를 자꾸 압박하고 자극하려들지 말고 상대가 돌발행동을 하지 않도록 잃을 것이 많은 우리 입장에서 상대를 배려하고 비위를 맞춰주며 달래주라고 합니다. 북한과의 대화가 아직 미진하던 시절에는 위의 주장이 먹혀들었고 충분히 납득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북한과의 대화에 대한 경험이 지난 세월 동안 나름 수차례 쌓이고, 그 사이 수많은 사건, 사고들을 접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주장에 더 이상은 동의하지 않기 시작했고, 실제로 해당 주장은 현재 그 명분도, 실효성도 많이 잃은 상태라고 봅니다. "전쟁보다 평화가 좋다는 것 안다. 그러나 평화를 위해 전쟁을 피하는 것이지 전쟁을 피한다고 해서 평화가 찾아오는 것은 아니다. 지금의 평화가 추후 불행을 안겨줄지, 오히려 지금의 과감한 선택이 후에 더욱 큰 평화를 안겨줄지는 아무도 모른다. 내가 상대와 대화하고자 하는 것은 상대의 실질적인 변화와 이를 통한 실질적인 평화를 위해서지 눈 가리고 아웅하기 식의 형식적인 평화를 위함이 아니다. 상대를 믿고 신뢰했지만 상대는 결국 변화하지 않았고, 우리의 기대에 부응하기는커녕 오히려 우리에게 더욱 큰 위협으로 재탄생하였다. 그것도 우리의 믿음과 신뢰를 바탕삼아. 없던 신뢰를 겨우 만들어 또 한 번 믿어보았는데 기어코 다시금 신뢰를 붕괴시켰으니 어찌 상대에게 또 다른 신뢰를 줄 수가 있을까. 신뢰를 또 한 번 준다한들 그것은 무엇을 위한 일일테며 우리 스스로도 과연 그것이 진실성 있는 신뢰일 수 있을까. 잃는 것의 많고 적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조금이라도 우리가 계속해서 잃는다는 것, 우롱당한다는 것,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중요한 일이다. 상대가 우리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역으로 우리가 상대를 이용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 않냐고? 돈으로 평화를 사고 싶지도 않고, 돈으로 지킨 평화가 무한정 계속 될 수 있다고 믿지도 않으며, 실제로 과거 우리가 평화를 위해 지불한 돈은 현재 평화가 아닌 더 큰 위협으로 다가왔다. 무엇보다도 하나의 당당한 주권국가로서, 다른 이도 아닌 겨우 북한 정도에게, 국가라고 부르기 민망할 정도의 형편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북한, 한 민족이라고는하나 과거 전쟁을 비롯하여 수많은 도발을 통해 우리에게 큰 아픔을 안겨준 원수 같은 북한 따위에게 우리가 지속적으로 끌려다니고 마음에 상처를 입는 꼴을 이제는 더 이상 지켜만 보고 싶지 않다. 당장 전쟁을 하자는 것도 아니고, 무작정 우리가 먼저 나서서 적극적으로 북한을 압박하자고 하는 것도 아닌데, 그저 돈 잃고 자존심에 상처내가며 하는 대화는 이제 그만하자고 하는 것뿐인데 이것이 문제될 것이 대관절 무엇이란 말인가. 더 나아가지도 더 물러나지도 않고 그저 가만히 있자는 것이 문제인가? 가만히 있는 것만으로는 관계에 아무런 진전이 없다? 통일은 결코 이루어지지 않는다? 맞는 말이다. 상대가 자멸하지 않는 이상. 그러나 거짓된 대화와 거짓된 평화도 마찬가지다. 오히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이니 가만히 있는 것보다도 더욱 하책이다. 가만히 있는 게 실제로는 가만히 있는 게 아니고 점차 관계가 소원해져 결국에는 관계의 악화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그럴 수도 있겠지. 그런데 그래서 뭐? 역시 잃은 게 많은 우리가 그러지 않기 위해 조심할 수밖에 없다고? 사실 우리도 잃지만 잘 생각해보면 상대도 잃을 게 많고, 어쩌면 지금 당장은 우리가 더 많이 잃는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궁극적으로는 상대가 더 많이 잃는 것일 수도 있다. 아니면 어차피 예나 지금이나 상대의 존재로 인해 우리는 그동안 어느 정도의 고정된 비용을 지속적으로 지불해 왔는데 굳이 이제 와서 그거 없애겠다고 별 효과도 없는 무늬만 대화 시도하다가 비용은 비용대로 나가고, 그렇다고 상대의 위협이 아예 없어진 것도 아니라서 예전에 지불하던 비용도 사실상 거의 그대로 유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 이를 두고 현명한 처사라고 하지는 않겠지? 평화 좋다. 통일 좋다. 그리고 이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도 아주 좋다. 그런데 과거를 반면교사 삼아서 될 것 안 될 것 구분 좀 하자. 최소한 아무거나 막무가내로, 마냥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일하지는 말자. 그런다고 안 될 게 된다거나 하는 등의 크게 달라지는 것 없고, 그 부작용으로 괜히 비용만 더 치를라. 마땅히 할 것도 없는 것 같고 스스로 뭔가 제대로 해낼 만한 능력도 없는 것 같으면 차라리 그냥 가만히 있자. 그게 사실상의 최선이다." 요즘은 이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18/01/30 13:22
선생님 죄송한데 이렇게 쓰시면 어디서 긁어 붙인것으로 오해를 받을수 있으시니 띄어쓰기 해주시면 어떠실까요?
제가 이럴 형식의 글을 많이 봐서 착각 할 수도 있음을 양해부탁드립니다.
18/01/30 13:49
큰 따옴표 안의 글 말씀하시는 거죠? 대화하듯 작성한 거라 굳이 문단 나눌 필요 없이 한 문단으로 작성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되어 본래 그렇게 한 것인데 혹여나 읽기 불편하실 수도 있겠다 싶어 한 번 문단을 나누어 보았습니다. 글은 제가 직접 작성한 것이니 오해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네요.
18/01/30 17:59
상대가 미치광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미숙한 부분은 분명히 있어 보이죠. 그리고 인간관계나 마찬가지로 국가관계도 하기에 따라서 아무도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굴러가는 경우가 흔하다는 게 문제고.
저놈을 죽이고 나도 죽겠다 같은 결말을 처음부터 원하는 사람은 거의 없겠지만 그런 결말은 실제로 종종 일어나죠.-_-;
18/01/31 02:19
반응보면 일일이 피드백하기조차 귀찮네요..
여기서는 비판도 신성불가침에 조롱받아야 되나 보네요. 개인적으로 대선때 문찍고 설마, 그래도..하면서 했는데 올림픽 단일팀부터, 북한이 대놓고 휘두르려고 하고, 전쟁안하고 대화해야하는건 당연한데 이게 일방적 구걸로 안보일수가 있는지..크크 잘못은 북한이 했죠. 그치만 대응과 대처또한 중요한게 아닐지, 궂이 안맥여주고 안끼워줘도 되는 애들 평화를 위해 끼울꺼면 평화올림픽 답게 우리주장도 명확해야하지 않나싶은데요. 평화이미지와 분위기를 위해서 끼워주기도 하고, 재내들 칭얼거림도 받아줘야하고, 훈련도 미뤄줘야하고, 열병식도 우연찮게 겹친거니 넘어가줘야하고, 핵은 유일한 자위수단이라고 하니 유감스러울 뿐이고.. 뒤통수로 반세기넘게 나뉘어진 나라, 또 근근히 국제대회하면서 통수친 경력.. 뭐 배짱있어도 큰 통수는 못치겠지만 저렇게 사사건건 통보식인데, 대화는 서로 해야하지않나요? 애초에 줄게 없는데 그냥 같이 손잡고 걸으면 되는걸 칼버리면 지팡이줄게 해도 칼은 뒤로숨기고 지팡이받으려는 애들인데 ..참..
18/01/31 08:17
퍼줬다고 언급을 하셨고
많은 분들이 뭘 퍼줬냐고 물으니 일일히 피드백 하기 싫다니 크크크 댓글은 귀찮아서 어찌 쓰세요? 나도 문재인 뽑았지만은 여기서도 나오네요. 웃고 갑니다.
18/01/31 16:10
웃고가세요~
제눈에는 올림픽하면서 북한받아주고 단일팀 한반도기, 일방통보에 유감표현하는것조차 퍼주는거로 보이는데요, 제가 한반도 무단점거하고 뒤통수잘치는 북쪽동포들에게 너무 인색한가보네요 나문뽑은 뭐 금지어인가요? 쇼일지라도 강력한 대북제재 한번 보여주겠지 했는데 뭐..크크 위 다른 댓글들만 봐도 여기는 게임사이트를 넘어서 조금만 한숨소리내도 우르르 몰려와서 패는데 보자마자 기운빠져서 대화하기도 힘든데요 뭘. 적어도 텍스트라도 궁금증이 아니라 대놓고 적개심펼치면서 다시는분들 대다수인데, 뭔 말을 꺼내나요 크크 그냥 웃고 가세요~ 저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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