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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28 20:01
지금은 사실 한류 때문에 일본 음악 자체가 약간 평가절하되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지만, 잘 만들어진 내수 시장 덕분에 오히려 다양한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참 부러운 시장이었습니다. (미국은 넘사)
요즘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네요.
18/01/28 20:05
중국은 진짜 시장규모가 이해가 안 갈 정도로 낮군요...윗분 말대로 음악을 안 듣는 것도 아닐테고..
우리 나라가 인구수 대비 생각하면 우리나라보다 인구수 적은데 시장규모가 더 큰건 호주/캐나다 정도 뿐이니 확실히 나쁜 시장은 아니군요.
18/01/28 20:13
중국은 콘서트문화가 우리나라보다도 더 활성화가 안되어있고 음악은 디지털 음반을 사는게 아니면 공짜로 듣는게 당연하다는 생각이 퍼져있는걸로 압니다.
그리고 호주 캐나다도 유럽권 국가들처럼 영국과 미국의 가수들 판매량이 전체 규모에서 9할을 차지할걸요?
18/01/28 20:12
https://en.wikipedia.org/wiki/Global_music_industry_market_share_data#IFPI_2016_data
최신 자료 찾아보니 중국 시장이 두 배 가까이 커지긴 했네요. 재밌는건 physical/digital/performance가 각각 차지하는 비중입니다. 중국은 96%가 디지털 음원인 반면에 일본은 여전히 73%가 physical 음반 판매로 이루어지고 있네요.
18/01/28 20:28
아직도 중국은 어플 뭐 깔면 그냥 음악을 다 들을 수 있는 그런 수준입니다(?!) 중국 외 지역에선 접속이 안되지만 어찌 써 보니 좀 활당하더군요. 물론 중국노래만 나오는것도 아니고 전 세계 노래가 그냥 검색해서 틀면 나와요.......
18/01/28 20:34
음악 뿐만 아니라 한국 드라마도 비슷한 상황이더라구요... 회사에 조선족이 있는데 저희는 돈 내고 보는 드라마를 자막까지 입혀져서 공짜로 본다고...
18/01/28 20:37
일본은 한국의 인구수는 2배인데 음악시장은 10배차이가 나네요. 이래서 일본진출에 아이돌그룹들이 본진버려가면서도 가는거군요. 단순히 경제력차이인지 궁금하네요
중국은 음악시장도 작은데 sm은 왜 중국맴버 꼬박꼬박 넣는지 모르겠네요. 저기 안잡히는 수익이 많거나 중화 동남아권을 노리는건지 음악시장말고 중국의 다른시장을 노려서 그런건지....
18/01/28 20:44
아마 화교인들 지분이 큰 동남아권과 대만시장을 노리고 그런거 같은데요
그래도 저번에 엑소 중국멤버가 난리친 사례때문에 이제 sm에서 중국멤버 당분간 쓰지 않을것같다는(여자멤버는 빅토리아 사고 안친거보면 계속써도 남자멤버는 중국멤버 잘 안쓸듯합니다)
18/01/28 20:47
한국은 어찌됐든 겉으로는 올팬문화를 장려하는데 중국맴버만 따로 공작소인지 뭔지하는거 차려서 독자적으로 중국활동하니 그룹내 위화감은 어쩔것이냐 팬들반응은....
18/01/28 22:22
우리나라에서 일본에서 하듯이 콘서트, 클럽 다니고 음반 모으는 사람, 말그래도 음악 감상이 취미인 사람은 별로 없어서 그런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18/01/28 20:37
중국 음반 시장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없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다른 문화콘텐츠 처럼 성장하는 건 시간문제이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저 지표를 보면서 제가 드는 생각은, 최근 한국 아이돌과 일본 아이돌의 퀄리티 차이에 대한 이유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국시장이 워낙에 협소해서 애시당초 해외 진출을 염두하여 아이돌을 제작해야 하는 한국 아이돌은 혹독한 트레이닝에 데뷔 이후에도 소속사 관리를 하고 그리고 해외 트렌드 음악을 곧잘 쫓아가는 반면, 일본 아이돌은 자국민들 입맛에 맞는 아이돌만 내어도...충분히 돈이 되니 굳이 한국 아이돌처럼 해외 진출을 겨냥한 고퀄에 목숨을 걸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일본 대중들은 아이돌은 가수라기 보다는 살짝 모자라는 엔터테이너로 더 선호한다고 하니 말이죠.
18/01/28 23:44
그런 논리라면 중국 아이돌 역시 자국민들 입맛에 맞는 아이돌만 내어도 되니 고퀄에 목숨걸 필요가 없고 자연히 성장하기 어렵겠죠.
단순히 아이돌의 문제가 아니라 중국 문화컨텐츠 시장 자체가 그런 치명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18/01/28 20:45
숫자가 좀 의문입니다.
몇년도 자료인지 모르겠는데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발표한 2016년 한국 음악산업 매출액은 53,420억원이었거든요. http://www.kocca.kr/cop/bbs/view/B0000149/1832773.do 환율을 1,100원으로 해도 4,856M 달러입니다.
18/01/28 20:51
제시하신 자료는 수출액을 포함한 금액 아닌가요? 본문의 수치는 내수시장의 크기를 얘기하고있는 것 같습니다.
좀 찾아보니 PGR에서도 비슷한 주제로 장문의 글이 올라온 예가 있었네요. https://cdn.pgr21.com/?b=8&n=71591 읽어보니 GDP같은 경제지표와는 달리, 어디까지를 음악시장으로 정의하느냐에 관한 일관된 기준이 없어서, 국가간 비교는 좀 어려운 측면이 있겠네요.
18/01/28 21:47
내수시장으로 봐도 이상하죠. 최소한 본문 도표의 기준이 무엇인지 알 수 없는 한 이견이 계속 나올 것 같네요.
매출 중 90%가까이가 음원매출인 로엔의 2016년 매출만 55백억정도 되는데, 도표에서 한국의 음악시장규모가 2억6천만달러로 나와 있으니까요. 일관된 기준이 없다고 하더라도 음원시장을 온전히 음악시장규모 추산에 포함시키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게다가 최근 자료는 찾아보지 못했지만 2013년 정도 로엔의 수출액은 수십억정도로 수출액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할 여지도 없구요. 마지막으로 멜론의 국내 음원시장 점유율은 50%에서 왔다갔다 하는 정도라서 알려진 음원시장규모만으로도 도표의 기준이 뭔지 아리송해집니다.
18/01/28 20:46
일본은 저것도 사실 전성기의 반토막 이하죠. 피크였던 1998년에는 6100억엔 정도의 시장규모였으니...
베테랑 가수들이 음악시장 불황이다 운운하는게 엄살처럼 들리기도 하지만, 상황을 보면 뭐 그런 소리 나올만도 하다고 봅니다.
18/01/28 20:53
솔직히 말해서.. 우리나라에 진짜 음악듣는거 좋아하는사람 별로 없어요.. 그냥 멜론 스트리밍 결재해놓고 출퇴근길이나 심심할때 듣는정도가90%이상이죠.. 일본은 음악 찾아다니면서 듣고 진짜 리스닝이 취미인 인구가 엄청납니다
18/01/28 21:02
이상하네요. 바이두에서 검색해보면 2016년 공연 총 경제규모가 근 470억위안, 미화로 약 74억달러 인데요. 중국은 음반도 잘 안 팔리고, 음원도 거의 공짜로 들을 수 있는 곳이라 그쪽 시장은 확실히 작겠지만, 콘서트쪽은 한국과 비교대상이 아니죠. 표값도 훨씬 한국보다 비싸고, 규모야 뭐 두말할 나위 없고요.
괜히 한한령 전까지 중국시장으로 진출하려던 것이 아니죠. 저기 음악시장의 기준이 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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