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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04 16:20
전 30초반에 50후반~60대로 보이는 택시 기사분에게 약한 수준의 일을 겪은 적은 있습니다.
허벅지 맨살을 만진다거나, 손을 만진다거나... 뭐 대화스킬이 굉장한 분이셔서 이런 저런 대화 중에 일어난 일이라 그 때는 인지 못 했는데 내리고 나서 애인에게 이런저런 일이 있었다고 얘기하니 화내는 거 보고 아 그랬구나 싶었더랬죠. 근데 그런 거보다 중학교~고등학교 시절에 선생님들에게 엄청 당하긴 했네요. 그 시절이야 장난 or 체벌 적인 의미긴 했지만...
17/09/04 16:35
90년대 중학교 시절 과학선생님이 숙제를 안해왔거나 질문에 답을 못하면 부x을 만졌었는데 그것도 장난이었겠죠?
당시 분위기는 아무렇지 않은거였고 저도 그렇게 느꼈는데 문득 지금와서 생각하면 변태성향을 가진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17/09/04 16:41
중학교 선생님 중 한분은, 질문을 해서 대답 못 하면 (근데 그 질문이 거의 90%는 대답못하는 내용) 그곳을 쥐어뜯거나 만지는 분도 있었습니다;;
근데 저런 경우야 아예 대놓고 평등하게(?) 한 것이고.... 반장이라서 교무실에 찾아가거나 심부름하러가면 갈 때마다 만지는 선생님들도 한 5~6명 이었던 기억이...
17/09/04 16:25
저도 동네 목욕탕에서 당했던 기억이 나네요. 인생 거지같은 경험 탑10중 하나 꼽으라면 꼽을 수 있습니다.
그 당시엔 성추행이 동네 미담 정도로 여겨지던 때였죠.
17/09/04 16:37
그게 뭔지 잘 모르고, 이상하다 기분 나쁘다 생각해도 표현할 방법을 잘 몰라서 그랬을 거예요.
저도 성추행당한 적이 있어서.. 기분이 나쁜데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17/09/04 16:43
90학번 선배가 결혼식 후 뒷풀이 하는 곳에서 바나나 집어넣고 바지춤에서 꺼내는 거 본 적 이후로 쇼킹하네요...
요즘도 이런 짖궃은 뒤풀이를 하는지 새삼 궁금하네요.
17/09/04 17:38
98년 말이었나 99년 초였나.. (수능보고 심심할때) 한양대 다니는 형이 영화 보여준다고 해서 쫄래쫄래 가서 돈까스 얻어 먹고 해피투게더 보자는걸.. 재미없을 거 같아서 다른 거 보자고 했더니 비디오방 가서 천녀유혼이니 보자고 해서 오~ 형도 왕조현 좋아하나보다 생각하고 그냥 따라 갔는데 (비디오방 처음 가봄..) 어째 의자가 좀 기네?? 원래 이런가 싶어서 그런가 보다 반 누워서 보는데 키스해달라고 해서...왠 장난인가 싶어서 장난하지 말라고 하고 영화는 다 봤습니다.
여자친구에게 말했더니 그 사람 다시는 만나지 말라고.. 너무 순수한 시절이었죠. 동성애가 뭔지도 잘 모르던.. 그리고 그 분은 일본으로 교환학생 가셨는데 일본에서는 즐거우셨기를..
17/09/04 17:39
과거 동성애자에 대한 인식이 바닥이라 그런게 성추행으로도 생각되지 않던 시절이니까요.
동성애가 양지에 올라와야 저런 나쁜 일이 줄어들텐데 안타까운 일입니다. 남녀평등에 대한 개념이 없던 시절 할머니가 남자애들 꼬추보는게 아무렇지도 않게 여겨졌지만, 지금은 아닌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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