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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04 01:15
같은 사람한테 2연벙 당하고 .3번쨰..는 당하진 않았습니다만...끝이 정말 비참하게 망가지긴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35살 시절에...
17/09/04 01:18
뭐..저도 마음의 상처때문에 멀리 중동외노자로 떠났다가 거기서 지금의 와이프 만나 한국돌아와 잘 살고 있긴 합니다 ;-)
행복하게 살아야죠 ^%^;
17/09/04 01:16
단순한 특징이라기보단 징후에 가까운 것 같네요.
저도 경험에 우러나오는 구분 가능한 특징이라 결론 내린건. 호기심이 많은 여자, 가 바람을 필 확률이 높다 입니다 세상에 대한 다양한 호기심, 사람에 대한 호기심, 지식에 대한 호기심 참 좋지요 하지만 한 영역에 대한 호기심이 국한되는 경우는 흔치 않은 경우이고 특히 그 호기심이 꼭 나에게만 영원히 국한될 것이라 생각하는건 순진한 생각이라고 봅니다. "저건 어떨까..." 라고 생각하는것과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매우 큰 차이이긴 합니다만 그런 생각조차 안하거나 별거 없겠지 생각하는 사람은 딱히 새로운 사람에 매력을 안 느낄꺼라 생각합니다. 저도 30 넘게 살면서 한명한테 삼연벙...
17/09/04 20:20
님이 못느끼실 것 같아 드리는 말입니다만...
원래 소중한 것은 곁에 있을 땐 소중함을 못 느끼는 법입니다. 지금의 소중한, 솔로이기에 가질 수 있는 자유로움을 즐기시면 됩니다.
17/09/04 01:39
저도 당해본바 123은 느껴봤고 4번은 바람이 들켰을때 둘다 좋다 둘다 만나겠다 라는 황당한 제안을 받았죠.
저는 상대 남성에게 여성을 패스하고 좋은 잠자리 파트너로 만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 후 잠자리는 별로 많이 가지지 못했고 여자도 넘어간뒤 1년안에 저와의 관계를 빌미로 헤어짐을 당했다죠. 아니 몇달에 한번 만나는게 무슨 죄라고 흐흐 바람 당해보면 진짜 멘탈이 터져서 그냥 제 자신이 쓰레기로 돌변하는게 낫더군요.
17/09/04 02:01
그것도 남사친은 전혀 없는척하고 여자인 친구나 친척 혹은 언니 오빠 엄마 만나러간다고 하면 답 없습니다.
특히 가족만나러 간다고 하면 그날 연락 잘 안돼도 그러려니 할수밖에 없어요 크크
17/09/04 02:07
3번을 역으로 당해서 그날 폰을 테이블에 딱 두고 몇시간동안 실갱이하다가 보여주고 헤어진적 있네요.
셀카 찍을일도 없고 야짤을 저장할일도 없고 무슨 음담패설을 주고받는 단톡도 없고... 너무 깨끗하니 그쪽에서 말문이 막히더군요. 먼저 선수치면서 니가 내 폰 보자고 할때부터 테이블 위에 놔둔거 알꺼다 지운거 없고 난 분명 나 못 믿겠냐고 했는데 니가 선택한거다 라면서... 오히려 간섭을 많이 당하면 정떨어지는 타입인지라... 그래서 최근 연애를 못하나봅니다. 집착하는 모습 간절한 모습이 안보여서 그런지 몰라도 크크크
17/09/04 02:50
항상 연락이 잘 되며
애정표현의 정도가 변함이없고 핸드폰을 거리낌없이 보여주며 헤어지자는 말을 꺼내지 않는데 바람필일은 없겠죠.. 만약 그렇다면 그것대로 흠좀무
17/09/04 20:01
그건 뭐랄까.... 이젠 너무나 익숙해진 확신범의 연쇄범죄가 점점 완전범죄에 가까워져 가는 이치죠. 본인은 스스로를 똑똑하다고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그러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에 대한 integrity(이걸 뭐라 번역해야할지는 모르겠는데...)를 갖는 법을 점점 잊어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타인과의 관계를 단단하게 만드는 법에 무감각해진 사람의 말로는 항상 뻔하더라고요. 똑같이 당한달까.
17/09/04 06:17
한 번 당하고 다른 상대로 바꾸지 않는건 당하는 사람의 잘못이라 배웠습니다. 헤어지거나 헤어짐을 당하거나 쿨한 척이라도 하며 다른 상대를 찾는게 답입니다. 작사를 하거나 글을 쓸 생각이 아니라면요.
물론 연속으로 당하는건 책임안지죠잉
17/09/04 06:51
믿어보려고, 믿고 싶어서 무던히 노력하느라 스스로를 의심병이라 자책하며 8개월을 당한적이 있었죠. 아무리 믿어주려해도 그리 철저하지 못한 사람이라 계속 눈에 들어오는. 그렇게 점점 미쳐갔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다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증거가 나왔을 때는 좀 심하게 정신이 나가 있었구요. 당시 제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괜히 미친놈한테 걸렸었죠.
제 매력이 없는 것이 대부분의 이유지만, 그 때 이후로 연애에 대한 열정이 떨어진 것도 오랜 솔로생활의 이유가 아닐 순 없을 겁니다. 피곤하거든요.
17/09/04 08:04
1,2번 핵공감 합니다 크크크크
대학교때 사귀던 여친이 저랬었는데 크크크 물론 일년뒤에 연락와서 다시 만나자고 했던건 빡치는 기억뿐..
17/09/04 08:23
중학교 때 명제 안배우셨나요? 명제의 참과 거짓은 역의 참과 거짓과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글쓴분이 주장하시는 바는 "바람피우는 사람은 이런 특징이 있다"인데 왜 그걸 역으로 "이런 특징이 있는 사람은 바람을 핀다"로 해석하시는지요. 나 아니면 된거지요.
17/09/04 09:02
명제에 대해 말씀하신 건 맞는데
사실 이 글의 의도는 '이런 특징을 가진 사람이면 바람을 피는 상황일 수 있다.'니까요. 이 글을 읽은 사람이면, 본문과 같이 행동하는 사람을 '바람피는 거 아닐까?'라고 생각하게 될 수 있으니 수비적으로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사람의 심리기도 하고, 성급한 일반화가 위험한 이유기도 하죠. 사람의 마음은 논리적으로 가진 않으니까요.
17/09/04 09:48
우선 님이 생각하는 그 의도가 맞는지 예단하지 마시거 글쓴분께 물어보시구요. 님 말대로 생각할수는 있는데 맞는건 아닙니다. 명제의
역을 맘대로 글쓴분의 의도라고 파악하실수 있을 정도의 독해력이면 "저런 특징을 가진분들이 모두 바람을 피는건 아니다" 정도는 기본적 소양 파악해야하는것 아닌가요..
17/09/04 10:02
SuiteMan 님이 말씀하신 게 맞습니다. '명제에 대해서라면' 제 말대로 생각할 수는 있는데 맞는 건 아니죠.
실제 생활에서, 명제에 대해 정확하게 논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원래 A는 B이다가 성립하려면, A가 B의 부분집합이어야 하죠. 하지만 윗분들도 지적하다시피, 이 글에서 이야기하는 '바람피는 사람들의 특징'이 항상 맞지 않습니다. '바람을 핀다' -> '위와 같은 특징을 지닌다.'라는 명제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거죠. 정확히는 '바람을 피는 사람 중에 위와 같은 특징을 지니는 사람도 있다.'인 거고, 이는 교집합 개념입니다. '명제로 따지면' 본문 자체가 맞는 글은 아니죠. 사실 글쓴이도 '바람피는 사람 중에 이런 사람이 많더라' 정도의 의미인 것이고, 어차피 부분집합이 아닌 교집합에 대해 이야기하는 거니까 읽는 사람은 '이런 사람 중에 바람피는 사람도 많더라'라고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을 수 있죠. 세상에 많은 대화가 이렇습니다. 엄밀하게 정의하고 완벽히 논리적으로 이야기하는 경우는 드물죠. 쓰신 분도 읽는 분도 그냥 개인 경험담 등에 비추어 가볍게 받아들이시면 될 것 같습니다.
17/09/04 12:05
SuiteMan 님은 잘 배우셔서 글과 댓글을 보고도 남이 경험으로 주관적인 주장을 한 것이니 100%는 아니다. 라고 생각하고 행동하시겠지만
사람들 중에는 타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판단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누군가 이 글과 댓글들을 보고 연인과 지내던중 1~4 상황이 터졌다고 칩시다. 의심 안할까요? "이런 특징이 있는 사람은 바람을 필 수도 있다." 라고 의심할 수 있는 상황은 빼나요? 전 그런 의심도 받기 싫네요
17/09/04 10:08
그러게요.
윗 댓글인 지수님 suiteman님 블랙홀클러스터님의 피드백 과정도 얹어놓고 보면, 이 글의 제목은 [바람피는 사람들의 특징]이 아니라, [(내가 당해 본, 또는 주변에서 본) 바람피던 사람의 특징] 이 되어야 겠죠. 1,2,3에 해당되는 회사 노예인 제가 이 글로 인해 바람피는 사람되버리는게 싫네요. 크크
17/09/04 11:21
전 여친이 말씀해주신 반응들 보이더니 헤어지자 해서 헤어졌죠 그러다가 1-2년 지나 다시 연락이 와서
밥한끼하며 이야기하다가 다시 만나기로 했구요 그때도 의심이 들었지만 그냥 아무생각 없이 만났는데 2개월만에 알게되었죠 그것도 전여친의 친구가 제게 이렇게 말해주더라구요 오빠 걔 2년전에 바람핀거 맞아 오빠도 알고있었지? 근데 그 상대가 오빠 베프000인거...20년 지기... 그말 듣고 7일 이상 밥을 못먹겠더라구요. 그이후로 대인기피증도 생기고... 여친이 바람핀건 헤어지고 상처받으면 그만인데 제 인생에 떼어놓을수 없던 친구가 상대였단 걸 알게된후 정말 삶은 드라마보다 잔인할때가 있구나 싶기도 했고 그 사건이후 제삶이 180도 바뀌었죠 이런 글 볼때마다 닫았던 맘이 쓰라리네요
17/09/04 20:06
어... 뒷이야기 엄청 궁금한데요. 그래서 친구분하고는 어찌되신거죠? 저도 비슷한 경우가 있긴 했는데 그 때 반응이 일반적이었던건지 아닌지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17/09/05 00:13
자세한건 좀 그렇지만 그 바람핀 여친 친구를 만나서 이야기를 더 들어봤어요
웃긴건 헤어졌다가 다시만나는 와중에도 두사람은 만나고있었고 저만 모르는 상태로 꽤 흘러보낸거였죠 삼자대면할까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헤어지자 하고 두사람연락 다끊고 두사람과 관련된 모든 사람과 연락끊고 제가 피해버렸어요 그당시에 너무 무서웠거든요... 이제 1년좀 넘었네요 만약 그때 그친구랑 연락 안끊고 제가 만나러갔다면 뭔일 저질렀을꺼같아요 정신과 의사분도 단절이 방법이라고 추천해주시기도 했구요
17/09/04 11:35
당하는 사람은 엄청 열받지만...
연애하다 헤어지고 다른 사람 만나고 그러다 보면 중간에 겹치기도 하는 건 어쩔 수 없는 현실이죠. 상도를 너무 벗어나는 사람이 젤 문제지만... 내가 어떤 면으로든 멋진 사람이 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내가 못나면 이런 일 겪으면 집착하고 상처 크게 받고 그러죠.
17/09/04 20:05
생각해보니 1은 저도 자주 있는 일이고 (실장님 회의 좀 그만...) 2는 제가 뭐랄까 약간 bipolar disorder 비슷한 문제가 있어서 (미안합니다 전 여친님들..) 제가 조절하기가 참 힘들었고 3은 핸드폰에 회사차원에서 민감한 정보들이 많아서 좀 그런경우가 있네요. 흠... 그래서 다들 그렇게 떠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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