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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5/22 16:56:49
Name 도깽이
Subject [일반] 도전을 했고 실패를 하니 제가 부모님 피빨아먹는 기생충 같네요.
만24세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에 모험을 했고 그 시도가 실패해버렸네요.

제 학과 특성상 전공을 살리려면 전문직을 가거나 공무원을 해야하는데

졸업하고 도전하는 것보다는 한살이라도 어릴때 도전하자는 마음으로 3학년 1학기만 마치고 휴학계를 내고 공무원에 도전했습니다.

2년 동안 2번 시험쳤는데 실패해버렸네요. 아직 결과가 나온건 아니지만 예상 커트라인 밑이네요.

2문제만 더 맞췄어도 커트라인 위인데... 시험지를 채점해보니 대체 왜 틀렸는지 모르겠는 문제가 4문제나 되네요...  모의고사성적도 어찌어찌 합격라인이여서
자신있었고 이번 공무원시험점수도 작년 컷보다 잘나와서 좋아했는데
제가 지원한 직렬이 작년보다 적게 뽑고 시험이 쉬웠는지 다들 점수가 잘나온 모양이더라고요.

집안에 너무 죄송스럽네요. 공부에만 전념하라고 프리패스 교제비 실강비 교통비 식비 모두 지원해주셨는데 그것도 2년동아이나...

제 자신이 부모 피빨아먹는 기생충이더라고요. 2년이나 지원해주셨는데 돈걱정하지말고 공부만 하라고 허셨는데...

휴학도 2년 연속으로 해서 이제는 대학교로 가야 해요. 아직 지방직 서울직이 남아 있아 있지만 붙을 자신이 없네요. 그냥 다 포기하고 쉬고 싶네요.

2년을 돌아보니 나이만 먹고 몸은 15키로나 찌고 부모돈만 빨아먹은 전형적인 기생충이이네요. 부모등골빼먹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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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하르트
17/05/22 16:58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현실의 시스템으로 인한 사회환경이 사람을 그렇게 만들어가는 문제도 분명 있다고 봅니다.
너무 자학하지 마시기를.
17/05/22 16:59
수정 아이콘
겨우 2년 가지고 괜찮습니다. 앞으로 최소한 30년은 열심히 일 해서 부모님께 갚을 날이 남았으니까요. 하하하
국산반달곰
17/05/22 17:00
수정 아이콘
도전은 아니지만 졸업하고 취업때문에 2015년 하반기 부터 1년 가까이 놀아본 심정에서는 어떤 심정일지 알것 같네요
포기하지 마세요 계속 두드리다보면 그정도 차이면 열리게 되어있습니다.
낙타샘
17/05/22 17:00
수정 아이콘
만24세가 기생충이 되기엔 남은 시간이 너무나 많아요.
그나이에는 다들 조급함을 느끼긴 하는데, 정말정말 조급하지 않아도 될 나이입니다.
걱정마세요
TheHobbit
17/05/22 17:00
수정 아이콘
24살이면 아직 괜찮습니다.
부모님도 절대 글쓴님처럼 기생충이니 뭐지 생각하시지도 않으실테고요..
그냥 이 마음 가지고 더 열심히 하는게 보답하는 유일한 길입니다
이워비
17/05/22 17:01
수정 아이콘
25살이면도전해도되는 나이인데요
부모님이 생계가 어려우신가요?
그게아니라면 가족에게 그정도 빚을지는것은 부끄러운일이 아닙니다. 본인이 자각만하고있다면말이죠.
세상일이 계획대로만됰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안되는거 부모님이 누구보다 잘알고 이해하시고 계실텐데요
17/05/22 17:02
수정 아이콘
이런분들이 이런글쓰시고 내년에 다들 합격하시더라구요.
자신을 알고 현실을 아는 사람은 결국 됩니다 :)
포기만 하지 마세요~
최종병기캐리어
17/05/22 17:02
수정 아이콘
부모님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시지 않으니, 마음 추스리고 계속 밀고 나가세요.
놀라운직관
17/05/22 17:03
수정 아이콘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그리고 쉬는거에 죄책감 느끼지마세요
부모님께 너무 죄송해하지마요 부모님도 그리그런걸 원치는 않을거에요
돈, 시간 노력등의 투자는 언제든 실패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노력하셧으니 그 관성 어디 안갑니다 다른쪽으로 극복이 될겁니다
인생깁니다
WhenyouRome....
17/05/22 17:04
수정 아이콘
지금 하신걸 만34세까지 반복하시면 기생충이 됩니다. 아직은 아니예요
바쁜벌꿀
17/05/22 17:04
수정 아이콘
위로가 안되겠지만 나이가 너무 부럽네요.
시험에 한번 빠지면 늪이라고 많은 나이에도 빠져나갈수가 없습니다 크크
미련이 남고 컷차이도 별로 안나시는거면 더 도전해봐도 될 나이같아요
17/05/22 17:04
수정 아이콘
잘 처리되시길 기원드립니다!
도들도들
17/05/22 17:04
수정 아이콘
수험생활 하면서 몸과 마음이 많이 지친 듯 한데,
1년 정도 학교 다니면서 쉬다가 다시 공부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반전여친
17/05/22 17:05
수정 아이콘
지방직 서울시 준비하세요
2문제만 더 맞췄으면... 왜 틀렸는지 모르겠다
이거 공시 아니더라도 시험 치는 사람 다들 하는 생각이에요.
그래서 노력뿐 아니라 운도 필요하다고 하는거구요

제 지인들 4년 째에 붙은 사람도 몇 되고 3년 째 준비하는 지인들도 많아요.
붙고나서 효도하면 되죠 파이팅!!
안희정
17/05/22 17:07
수정 아이콘
아직 많이 젊으시네요 괜춘해요
토이스토리G
17/05/22 17:08
수정 아이콘
포기하지마세요. 힘내요 !!
락크락크
17/05/22 17:10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노름꾼
17/05/22 17:10
수정 아이콘
휴학을 연장할 순 없는 건가요? 휴학만 가능하다면 1년 정도 더 공부하는 것도 괜찮아요. 그리고 강의는 이미 한바퀴 다 돌았으니 현재 교재 가지고 내년까지 버티셔도 됩니다. 1년 기간 동안 변하는 제도나 법이 크게 없고 시험문제에 적용되더라도 1문제 정도라 새로운 교재 배우는 시간보다 차라리 기존 교재를 반복하는게 효율적입니다.
잘먹고잘싸는법
17/05/22 17:11
수정 아이콘
젊으신데 벌써 부모님 생각하시는것 보면 기생충이 아닙니다.
포기하지마세요. 포기하시면 그 시간이 더 아깝습니다
탱구와댄스
17/05/22 17:11
수정 아이콘
2년 동안 공부한거 어디 안갑니다. 합격권에 가깝게 공부했으면 다시 공부할 때는 인강 안보고 스스로 해도 충분히 다 할 수 있는 만큼 돈도 벌로 안 들고요. 1년 정도 학교 다니면서 쉬다가 차분하게 다시 도전해 보세요. 제 주변에는 회계사 4년 동안 하면서 중간중간 계속 떨어지며 인생에 절망하고 부모님 보기 죄송스러워 고개도 못 들고 다니던 선배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결국 최선을 다하니 끝내는 붙었고 지금은 삼일 다니면서 바쁘게 살긴 하지만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너무 풀 죽지 마세요.
raindraw
17/05/22 17:14
수정 아이콘
40대 중반입장에서는 20대 중반의 나이가 매우 부럽습니다.
힘내세요. 아직 수많은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60대 분이 있다면 제게도 이런 소리 하겠죠? ^^)
하얀사신
17/05/22 17:16
수정 아이콘
24살에 2년 도전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17/05/22 17:18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30세, 무직)
무릎부상자
17/05/22 17:19
수정 아이콘
성공해서 갚으시면 됩니다 ^^
17/05/22 17:19
수정 아이콘
34살도아니고 24살 ㅠㅠㅠ
님 아직 디아블로 액트1이예요 시간많이 남았어요..
너무나도 여유가 많이있는겁니다. 젊음은 돈주고도 못사요..
17/05/22 18:32
수정 아이콘
어휴... 앞으로 보스가 몇개나 남은거야.....

시간많이 남았어요.. (2)
17/05/22 17:19
수정 아이콘
우선, 모든 시험의 결과는 운입니다. 장기간동안 쌓은 실력도 분명 영향을 끼치지만, 한문제 차이로 붙고 떨어지고 하는건 [운]이예요.
그런데.. 뭘 그렇게 잘못하셧나요?

부모님 등골을 빼먹는다는 둥, 기생충이라는 둥.. 본인을 벌레에 비유하면 어떡합니까. 이런 생각을 하고 계신다는게 부모 입장에서 더 충격으로 느껴질 수 있어요. 비약을 좀 하자면 부모님 등골 빼먹으라고 자식이 있는겁니다.(..) 부모님의 등골을 합법적으로 빼먹을 수 있는 유일한 존재가 자녀라는 존재라구요. 근데 환경이 안되서, 날 알아주지 못해서 출발조차 못하는게 자녀 개인의 '잘못'인가요? 전 그건 아니라고 보는데.

자기 자녀의 환경을 만들어주는건 낳은 부모의 책임이예요. 그게 부모로서의 역할이고, 그것을 감수하는건 당연한겁니다.
자녀가 죄책감을 가질 문제가 아니라는 거예요.
실패하면 인생이 끝나는 건가요. 붙지 않으면 되돌릴 수 없는 범죄를 저지른건가요. 아니잖아요.

우선 힘들겠지만 자존감을 어떻게든 회복하시는게 우선입니다. '난 안되는놈이야..' 하면서 자책하면요.. 말에는 힘이 있어서 진짜 그렇게 스스로 인지해버리고 나중에는 어떤것도 도전할 수 없게됩니다. '나 따위가 해서 되겠나..' 나 자신이 나를 인정해주지 않는데 남이 나를 보면서 인정하고 기회를 준다? 그거야 말로 꿈같은 일입죠.

계획한 시험에 붙지 않았다.. 혹시 중고등학생때, 방학때 생활계획표 짜는거 있잖아요. 24시간을 시간별로 쪼개서 시간별로 지키라고 학교에서 숙제 내주는거. 100%로 지키고 사셧나요?
계획대로 되는 인생은 없습니다. 삶이 몇살까지 이어질지 아무도 모르는데 그깟 '시험'에 떨어졌다고 인생이 끝났다고 포기해버리면 남은 인생에 대한 모욕이지요. 개개인마다 사회로 나오는 출발선은 다 달라요. 늦게 시작하는 사람도 있고, 일찍 시작하는 사람도 있고.
그건 절대로 '잘못'이 아닙니다. 취업적령기에 사회로 못 나오는건 일자리가 부족한 사회 구조적인 문제인거지 그게 왜 자녀 개인의 잘못이예요.
도전이라도 해보셧잖아요. 그럼 다음 도전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느정도 몸으로 익힌게 있을거 아니예요. 처음 도전할 떄랑은 또 다를거 아니예요.

윤석렬 서울중앙지검장은 사법시험을 9년동안 떨어졌다고 합니다. 8년간 떨어졌다고 거기서 멈췄다면 지금의 윤석렬은 없었겠죠?
그런 사람도 있는데 2년가지고 뭘 그런답니까. 무슨 시험인지는 모르겠지만, 24살이잖아요. 사회 기준으로도 충분히 어리잖아요.
다시 할 수 있잖아요.

야단치는 것처럼 보인다면 죄송합니다만 너무 심각하게 비관하는 것 같아서 잔소리 좀 해봤습니다.
커트라인에 2문제밖에 차이가 안난다면, 자신있게 다시 하면 된다는 거잖아요. 자존감 회복부터 좀 하시고, 일주일 정도는 머리좀 식히시고 다시 준비하시면 됩니다. 부모님께 죄송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죄송하다고 생각하신다면 그만큼 더 열심히 준비하면 되는거예요.
잘못하신 거 아무것도 없어요. 다시 하시면 됩니다.
토실토실
17/05/22 17:19
수정 아이콘
결과때문에 많이 조급해지신거 같은데 수험이든 뭐든 조급해져서 멘탈흔들리면 본인만 힘듭니다. 규칙적으로 밖에나가서 운동하시거나 공원산책이라도 하세요. 지금 뭐든게 무너져서 인생끝난거같지만 도깽이님 인생이 이대로 계속 실패한채로 있지않을거라는 것은 본인이 더 잘 알고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별일도 별거 아니라는 생각으로 툴툴털고 일어나려고하면 언젠가는 일어나집니다. 부모님입장에서도 배짱이처럼 집에서 누워서 티비보면서 낄낄대는것이 좌절해서 힘들어하는 모습보다는 마음이 덜 찢어지실겁니다.
11시30분
17/05/22 17:19
수정 아이콘
허헝 전 4년차 고시생인데..작년에 면탈까지 했어요..ㅜㅜ 같이 힘내요.
로하스
17/05/22 17:20
수정 아이콘
그 나이대면 부모 지원받는 경우가 대부분이지 않나요.
그렇게 자책할 상황은 아닌걸로 보입니다.
우리는 하나의 빛
17/05/22 17:21
수정 아이콘
무엇보다도 건강하시면 됩니다.
그것만으로도 효도입니다.
마음 추스리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사악군
17/05/22 17:21
수정 아이콘
토닥토닥.. 나이 30넘어 아무 장애 없는 사람이 부모가 자기 부양 안해준다고 부양료청구소송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17/05/22 17:22
수정 아이콘
24살에 실패야 뭐... 30까지 아무것도 안해본 사람도 수두룩인데
17/05/22 17:24
수정 아이콘
어떤 마음인지 아주 잘 이해합니다. 때로는 과감하게 방향을 틀어서 앞으로 나아가는 용기도 필요하다는 말씀 드리고 갑니다.
바닷내음
17/05/22 17:26
수정 아이콘
2년간 열심히 준비하신 이상 부모님은 절대 등골브레이킹 했다고 생각하지 않으실 거고요.
앞으로 살아가시면서 많은 일이 있을텐데 그 때 지금의 2년이 도움이 될겁니다.
이 정도 실패 가지고 좌절하지마세요. 실패는 미래를 위한 양분입니다.
뽀디엠퍼러
17/05/22 17:28
수정 아이콘
본인이야 절박하게 생각 할 수 있고 충분히 이해합니다.

참고로 난.. 35세 합격 36세 배명받았는데.. 할만 합니다.
VividColour
17/05/22 17:31
수정 아이콘
24살이면 너무 어리신데요..? 괜찮아요 정말로
화잇밀크러버
17/05/22 17:32
수정 아이콘
하하 아직 멀으셨습니다.
17/05/22 17:33
수정 아이콘
부럽다...24살로 돌아가고 싶네요..
ImpactTheWorld
17/05/22 17:36
수정 아이콘
마음이 아프네요. 전화위복이 되길 바랍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겸손함도 배우고 위기앞에 단단해지는 일생의 계기가 될거에요. 좌절은 잠깐만하고 다시 일어서시기를..
17/05/22 17:37
수정 아이콘
26살이면 아직 피 빨아도 당당해도 되는 나이입니다.
어차피 다른 또래들도 다 빨대 꼽꼽 신나게 드링킹 하는 중이에요.
드링킹도 할려면 제대로 해서 빨아먹은 것을 제대로 돌려드릴 수 있게 되는게 중요합니다.
뻔뻔해지시고 아직은 죄송하지만 조그만 더 빨겠다고 해야죠.
쪼아저씨
17/05/22 17:38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토닥토닥.
랜슬롯
17/05/22 17:39
수정 아이콘
24세로 돌아가고 싶네요...2 그와는 별개로 너무 스트레스 받으실 필요 없습니다. 저희 세대는 기본 90살까지 산다고 보면 됩니다. 24세면 그 반에 반정도인가요? 앞으로 부모님께 효도하실 시간 충분하고 기회도 많습니다. 중요한건 쉬지않고 노력하는 것. 그리고 좌절하지 않는 것. 두 가지입니다. 그 두가지만 하신다면 부모님도 충분히 믿고 기다려 주실 수 있을 겁니다. 당장 경제적으로 급하신다면 더 초조하시겠지만 급할수록 돌아가야한다는 말도 있듯이 당장 해야할 일부터 하나하나 해 나가시다보면 언젠가는 목표에 달성하실 겁니다
애패는 엄마
17/05/22 17:39
수정 아이콘
24세이시면.......거의 그래요
17/05/22 17:39
수정 아이콘
24살에 조급함을 느낄 정도면, 좀 더 느긋하셔도 됩니다 흐흐
두부두부
17/05/22 17:42
수정 아이콘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지만.
만 24세면.. 본인은 잘 못 느끼겠지만. 아주 창창합니다.

다시 신발끈 매고.. 일어서세요.. 부모님께선. 자학하는 자녀를 보시는게 더 힘드실꺼예요.. 부모님을 생각해서라도.. 힘내세요.
하루波瑠
17/05/22 17:42
수정 아이콘
[나이가 깡패입니다]
대학생활 하시면서 아르바이트 열심히 하셔서 돈 모으시고, 부모님 용돈드리고
그러면 됩니다.
17/05/22 17:43
수정 아이콘
1년 더하는걸 권합니다. 몇문제라면 말이죠. 학교에 돌아가서 적만 유지하고 계속 공부하는게 좋아보입니다. 학고가 3번까지 가능한걸로 아는데, 한학기 등록금보다 공부해둔게 수포돌아가는게 더 아깝다고 봅니다.
17/05/22 17:46
수정 아이콘
부모님께 고마워 하는 마음만 잊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해요......그리고 이건 어렵지 않죠
훗날 받은 만큼 혹은 그 이상 보은하면 더 바랄게 없을거에요......하지만 이건 정말 어려워요

부모님께 고마운 마음만이라도 꼭 간직하시고
현재 나이를 감안하면 아직 스타트 한 것도 아니고 스타트 하려는데 신발끈이 풀려서 다시 맨 정도일수도 있습니다
화이팅 하세요
유자차마시쪙
17/05/22 17:47
수정 아이콘
이런분들이 이런글쓰시고 내년에 다들 합격하시더라구요. (2)
힘내세요.
17/05/22 17:50
수정 아이콘
지나간건 지나간거고 앞으로 잘하시면 됩니다 잘하실꺼에요
그리고 사실은 잘하시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특히 부모님은 더더욱 그렇게 생각하실꺼에요
마스터충달
17/05/22 17:51
수정 아이콘
저도 2년 동안 도전했다가 기생충 자괴감에 빠졌고, 결국 다 버리고 공부에 올인하려 했으나...
공부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아직 공부할 수 있으시다면, 공부하세요. 인생지사 새옹지마라고 공부할 수조차 없는 일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cienbuss
17/05/22 17:52
수정 아이콘
겨우 2년차고 그런 부모님에 대한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시니 아마 곧 좋은 결과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멘탈 체력관리가 중요하니 운동도 하면서 우선 좀 쉬세요.
해가지는아침
17/05/22 17:53
수정 아이콘
본인의 막막함은 24살이라도 느껴지겠죠. 그래도 24살이면 아직 기회는 많습니다. 힘내세요!
17/05/22 17:55
수정 아이콘
집안 사정이 많이 어렵다던가..어려워서 그런게 아니라면..
아직 그래도 괜찮은 나이입니다..

글쓴분보다 더 등골 빼먹은 사람입니다 저는..
더 나이 먹어서까지요.

도전이 가능하면 아직 그래도 괜찮은 나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위원장
17/05/22 18:00
수정 아이콘
지금의 마음으로 나중에 돈버실 때 부모님께 잘해드리세요.
저도 29살까지 등골빼먹다 취업해서 5년째 갚고 있습니다.
정예인
17/05/22 18:01
수정 아이콘
부모님께 죄송한줄 모르는 사람도 있는데요. 받은거 감사할줄 아시는걸 충분할겁니다. 부모님께서는.. 나중에 갚으셔도 늦지않으니 흔들리지마세요. 지금 힘드셔서 그러니까 추스리시고 좀더 힘내서 도전하세요.
3막2장
17/05/22 18:02
수정 아이콘
인생은 길고 효도할 기회는 많죠
또래랑 비교했을때 실패로 보이는 일도 30대 40대 50대 나이에서 자기를 돌아봤을 때는 그냥 허허 하며 넘길수 있는 일일 가능성이 높죠

주변에서 제게 일희일비 하지마라는 말을 참 많이 들었는데 그냥 그말 그대로 전해드리고 싶어요 저 참 일 안풀릴때 전전긍긍 많이 하고 티도 내고 했거든요
옆에서 궁시렁 소리 들어준 분들께 그저 감사할 뿐
이 게시판에 글쓰신일도 잘한거에요 위로 받고 가세요~^^
cHocoBbanG
17/05/22 18:09
수정 아이콘
후회없이 노력했다면 그 과정에대해 자신을 칭찬해주세요. 좀더 인생을 살아보니 실패 따위보다 훌훌털고 일어설수있는 멘탈이 수백배 더 중요하더라구요.
기회는 또 오고 계속 옵니다. 실패를 털어내지못하면 오던기회도 도망갑니다.
님 부모님도 그런걸 더 원할겁니다.
마바라
17/05/22 18:09
수정 아이콘
24세이신가요? 26세이신가요?

24세이시라면 2년 더하셔도 괜찮은 나이입니다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7/05/22 18:10
수정 아이콘
부모의 도움으로 도전하는게 기생충은 아니죠.
부모의 도움받으며 놀고먹는게 기생충이에요.
오히려 지금 그냥 다 포기하고 쉬고싶다는 마음이 기생충의 길로 가는 첫걸음입니다. 실패해도 도전하세요. 포기하지않는한 보은의 기회는 열려있습니다. (37세, 무직)
쭌쭌아빠
17/05/22 18:10
수정 아이콘
아직 기생충 알(?)도 안 되셨습니다. 남아 있는 시험 열심히 도전하시고
안 되시더라도 다른 길 찾아 정진하신다면 부모님이 실망하실 일은 없을 거예요. 오히려 기특해 하실 겁니다. 힘내세요!
스핔스핔
17/05/22 18:22
수정 아이콘
이년안에 붙으면 그게 기적이지요 절대 기죽지마세요
17/05/22 18:22
수정 아이콘
난 또......

솔직히 열심히 하셔서 안타까운 마음은 알겠으나....요새 진짜 너무 엄살이 심하신분들 많네요 위로 받고 싶으신건 알겠는데
17/05/22 18:23
수정 아이콘
만 26세인 난 뭘까..
무무무무무무
17/05/22 18:26
수정 아이콘
스스로 기생충 운운하시니 후려쳐드리자면 아직 지방직 서울시 한달이나 남았는데 이런 글 쓸 시간 있으면 공부나 하세요.
17/05/22 18:32
수정 아이콘
충분히 시간 많습니다.
부모님께는 나중에 잊지 말고 보답하시면 되는거구요.
힘내세요
개과종굴이
17/05/22 18:33
수정 아이콘
아니 대체 전에 다른분 글도 그렇고 ; 왜케 비관적이신분들이 많은지.
평범한 20대인데
17/05/22 18:42
수정 아이콘
그니까 말입니다 진짜 ....20대에 뭘해도되는데 아니 실패했더라도 치고 나가면 되는것을
범일동
17/05/22 18:46
수정 아이콘
글 제목이 너무 과한거 아닌가요.. 만 24세면 어린 나이이고..
pgr에 나이 훨 먹은 수험생 분들도 많을텐데... 괜히 좀 그렇네요.. 제가 불편러인지는 몰라도..
키리하
17/05/22 18:59
수정 아이콘
전 만 28세에 시험 3년 반 붙잡다가 결국 포기했고 이제 취준생 들어갔는데..
힘내세요.
냉이만세
17/05/22 19:03
수정 아이콘
아직 어립니다.
제동생은 2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까지 5년동안 공무뭔 시험을 준비했고,
합격 문턱까지 갔다가 결국 체력시험에서 떨어졌습니다. 제 동생은 그당시 그 흔한 운전면허증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힘들지만 좋은 직장에 들어가서 인정 받으면서 돈도 잘 벌고 다니고 있어요. 사람일 모릅니다. 힘내세요.
어른이유
17/05/22 19:13
수정 아이콘
아직 시간도 많고 젊으시니까 너무 자책하지마시고 자신감을 가시세요!
ArcanumToss
17/05/22 20:03
수정 아이콘
24살인데 뭘 그렇게 자학을 하시나요.
저는 35살에야 제대로 돈을 벌기 시작했어요.
칸쵸는둥글어
17/05/2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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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더이상 손벌리기 그러시면 아르바이트해서 돈벌면서 공부하세요. 바깥바람쐬면서 멘탈도 좀 회복되고 공부하고 싶은 욕구도 재충전되고 하더군요.
17/05/22 20:18
수정 아이콘
20대 초중반에 공무원으로 들어오는사람 거의 없어요. 여성분 포함해서요.
대부분 20대후반에서 30대초반이지요. 부모님께 합격하면 잘해드리겠단 마음만 간직하시고 그냥 열심히하면 될거에요. 파이팅.
재출발자
17/05/2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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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만 27세입니다. 저도 공무원 도전하다가 잘 안되서 이제야 취업하고 돈벌기 시작한지 두달정도 됐네요. 한두문제 차이면 1~2년정도 더 해보시는것도 괜찮을듯 싶어요. 다만..저 또한 한문제차이로 연속해서 두번 시험 떨어지니 늪에 빠져버릴거같아서 취업도 병행하기 시작했었습니다. 잘 판단해보시길 바랍니다. 일단 올해 남은시험 잘 준비해서 보세요. 저도 접수는 했던 상태에서 취업이 된지라 응시는 할테지만,..어렵겠죠. 그래도 합니다. 마음 가다듬고 도깽이님도 해보시길..
루크레티아
17/05/22 20:25
수정 아이콘
34살이라도 할 게 있습니다.
24살이면 아직 한참 길이 많을 나이입니다. 멘탈 추스리시고 힘내시길 빕니다.
MiguelCabrera
17/05/22 20:33
수정 아이콘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아직 젊고 님의 예쁜 마음씨가 모두 보상해 줄 겁니다.
17/05/22 20:39
수정 아이콘
후아 현직 35세입니다
24살 할줄아는거 아무것도 없는 고졸 노스펙으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네요.
반대로 30억 모아놓은 44살로 가라그러면 절대 안갈테구요.
나이가 깡패입니다. 객관적으로 행복을 느낄 조건에 계신거에요. 힘내세요.
배고픈유학생
17/05/22 20:39
수정 아이콘
원래 시험 떨어지고 그러면 자존감 많이 떨어져요. 성공하고 먼 훗날 뒤돌아보면 왜그랬을까라는 생각 들꺼에요. 화이팅 하세요.
17/05/22 20:56
수정 아이콘
대학졸업해도 남자는 27-28인대....

아직 시간도 많이 남아있어요...
The Essay
17/05/22 20:57
수정 아이콘
그렇게 자신을 생각하시면 뒤에서 열심히 응원하신 부모님께서 너무 속상해하실 것같네요. 실패할 수는 있지만, 님께서는 언제나 부모님의 훌륭한 자녀임을 잊지마십시요. 툴툴 털어버리시고, 더욱 심기일전하셨으면 합니다!
김피탕맛이쪙
17/05/22 21:11
수정 아이콘
저도 그때쯤 많이 힘들었었는데.. 남일 같지가 않군요 ㅠㅠ 힘내십시오!
사랑하는 오늘
17/05/22 22:26
수정 아이콘
위로해 주려고 들어왔는데 만 24세... 아직 많이 남았습니다.
시들지않는꽃
17/05/22 22:30
수정 아이콘
만 24살이시면 25~26살이시네요 대학 졸업하시려면 3학기 더 수강해야 하시고요..
글세요 다른분들처럼 아직 늦지 않았다라고 말씀드리고 쉽지만..
20대를 지나 30대에 자리를 잡은 제 입장에서는 돈보다도 시간이 아깝더라고요..
이것저것 해본다고 방황한 시간들은 돈으로 보상이 안되더라구요..
좋은 판단하시고요 결정을 하셨다면 후회라는 단어가 없도록 해보세요
pppppppppp
17/05/22 22:59
수정 아이콘
헐.... 사업을 하다가 망하신 것도 아니고.. 그렇게까지 생각 안 하셔도 될 듯 합니다. 최악의 상황이라고 해봐야 남들처럼 똑같이 대학교 가서 공부하고 취업하는거 아니겠습니까
춥다춥스
17/05/22 23:20
수정 아이콘
.....ㅠㅠ 저랑 똑같으시네요.. 저는26살이고..
peet재수생인데.. 올8월 시험입니다.
실력이 제자리인 모습이 두렵고 답답하네요.
저도. 15키로 넘게쪄서 + 낮아진 자존감

후후 ㅠㅠ

화이팅입니다. 같이 힘내보아요..!!

피지알러분들이 달아주신 댓글덕분에 저또한 힘을 얻고가네요. 정말 화이팅이에요!
자유감성
17/05/22 23:40
수정 아이콘
난 24살때 스타크래프트에 빠져 살았었는데....
래쉬가드
17/05/23 09:23
수정 아이콘
저이신가요
라울리스타
17/05/22 23:53
수정 아이콘
아직 젊으시고, 힘 내세요! 기생충이라뇨...

100세 시대인지라, 부모님 은혜 앞으로 30~40년 동안 갚아드리면 됩니다.
그에 비하면 2년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꼭 화이팅 하시길!
사르트르
17/05/23 07:51
수정 아이콘
요즘 신규 공무원들 나이가 남자의 경우 보통 30세 이상 심지어 40대도 많아요.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길.
래쉬가드
17/05/23 09:26
수정 아이콘
화이팅
위로 많이 받으시고 힘내서 가세요
카페알파
17/05/23 10:27
수정 아이콘
다음에 또 도전하실 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다시 도전하시든 다른 걸 도전하시든 성공하시면 기생충 졸업인 거죠.

조금 엄하게 말씀드리면 '나는 기생충이야' 라는 생각만 하시면 딱 거기에서 못 벗어나십니다. '난 기생충 따위가 아냐! 일보 후퇴, 이보 전진!' 라는 식으로 본인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시구요.

...... 조금 더 말씀 드리면, 커트라인 근처에서 한두 문제 차이로 떨어진 경우는 실력의 부족이라기 보다는 자신감이 부족하다던가, 평소에 스스로에게 마이너스 암시를 걸고 있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명상이라든가 스스로에게 플러스 암시가 될 만한 정신적인 수련(?)을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고요. 정 안되면 거울을 보고 '난 최고다!' '난 뭐든지 이겨낼 수 있어! 덤벼!' 라는 말만 하루에 열 번 정도 중얼거려 보세요. 우스운 이야기 같지만, 의외로 도움이 되기도 한답니다.
사신군
17/05/23 13:40
수정 아이콘
제가 딱 그랬습니다 24살 신림 26살에 나왔고 돼지처럼 살만찌고 뭐지금 28살졸업 29살취업하고 나름 살만합니다 더 도전하시던 저처럼 현실에 순응하던 음.. 지금은 힘들겠지만 또 다른 길이 있을겁니다. 많이 힘들고 슬프면 울고 지금은 그래도 됩니다
너무 참으면 병나요 운동도하시고 여행다녀오세요
저는 그게 큰도움이되더라고요
말코비치
17/05/23 13:51
수정 아이콘
부모님께서 경제적으로 매우 힘든 상황만 아니라면 눈치껏 충분히 기생하셔도 부모님은 다 이해하십니다. 나중에 내 자녀에게 부모님께 받은 것 만큼만 해주시면 된다고 봅니다. 30대에 처음으로 직장 다니는 사람도 많은게 현실이고 24살이면 아직 너무 젊으세요!
따랑12
17/05/23 16:09
수정 아이콘
어리광 ㅡㅡ 기생충 인정해 드릴게요 ^^
17/05/23 17:01
수정 아이콘
저는 32살이 될때 그 기생충에서 탈출했습니다... 아직 시간은 많아요 보답해드릴수있는 시간... 힘내십쇼
이혜리
17/05/23 17:49
수정 아이콘
아직 어려서 괜찮습니다.
1년 재수하고 대학 들어와서 3학년 1학기 마치고 공익 다녀오니 26살이었어요.
그 때부터 시작했구요.

그리고 실력도 부족하고 운도 없어서 떨어진 겁니다.
실력이 출중하면 어떤 변수에도 합격이 가능하고, 실력이 약간 모자라지만 운이좋다면 또 합격을 하곤 합니다.
1년 더 준비하시고, 실력을 더 높여 컷 따위는 고려하지 않을 정도로 합격하셔서 부모님께 보답하세요.

합격하나만으로 부모님이 어디가서 굉장히 떳떳하게 다니십니다.
그냥 저는 부모님 쓰시라고 제 명함 한 팩드렸어요.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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