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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03 19:15
이거 원안 승인 낸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욕을 얻어먹고 싶은 걸까요? 그린 사람보다 원안 기획자와 결제권자의 얼굴이 보고 싶네요.
17/03/03 19:16
기획재정부의 적은 고용노동부였군요!!
기획재정부는 발퀄의 웹툰을, 고용노동부는 팝아트를 오마주한 작품을 만들었으니, 고용노동부 승?
17/03/03 19:16
'소득여건 악화'호, '지출여력 약화' 호는 맞는 말인데 정작 당사자 본인들이
만들었다는건 잊고 있다는게 함정이고 '심리위축' 호는 진짜 유머가 맞네요...
17/03/03 19:17
저것도 돈주고 만들었을텐데... 저거보면서 자화자찬하고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드니까 답답하네요. 아무리 경제적으로 위기라고해도 정부가 조금만 정신차리면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였는데.. 믿을건 나밖에 없다는 생각만듭니다.
17/03/03 19:22
아주 접대 못받으니까 죽어나는게 공무원이랑 기자들이더군요. 영상업 하니까 아주 절실하게 느낍니다. 이 사람들 아주 빡쳐있어요 크크
17/03/03 19:42
공무원들이야 영상 관련 일 따려면 기본적으로 업자들이 붙어서 공무원님들 밥사드리지, 접대 하지, 술 사드리는걸 기본으로 쌰바쌰바해서 정부 사업에 이득이 되는 정보를 받거나, 뒷쪽으로 아예 사업 선정자를 만들어놓고 형식상 심사만 하는게 일상이었는데, 업자들이 붙어서 대외적으로 이것저것 해드리는걸 할 수가 없고(적어도 대외적으로 하지 못하니까 안보이게 하게 되죠.), 쌰바쌰바한다고 선물 넣어주는거 사라지니까 아주 짜증이 많이 나계십니다. 어이가 읎죠. 저희야 좋지만.
기자들이야 본인들 밥 먹는거 해결하는걸 거의 업체들에게 받아먹는게 일상입니다. 프리로 일하다보니 가끔 기자들 사이에서 촬영일 해줄때가 있는데, 기자들은 당연하다는 듯이 취재를 하고 취재 대상에게 밥을 얻어먹어요. 비싼걸로. 본인들 돈으로 밥을 먹으면 기자가 아니다. 라고 자랑스럽게 얘기하더군요. 행사 등지에서도 기본적으로 항상 밥등을 제공받고, 밥만 받는게 아니라 이것저것 나눠주는 선물도 받아가는게 있고, 안좋은걸로 따지면 뒷돈 받고 기사 써주는 것도 봤는데. 일단 김영란법이 된 뒤엔, 밥사드리는게 거의 사라졌고, 산다고 하더라도 싼걸로 메뉴가 바뀌구요. 행사 등지에서도 밥이나 비싼 메뉴를 제공하던 대신 간단한 다과 제공으로 바뀌고, 선물 제공도 간단한 수건등으로 싼걸로 바뀌고. 아주 김영란법이 골목상권 식당들 다 말아죽인다고 화내던데. 보면서 헛웃음이 나왔습니다. 자기 돈 주고 밥사먹는게 아까워서 그걸 골목상권 식당이 전멸했다고 걱정을 하고 계십니까 그래...
17/03/04 05:21
농산물 소비가 위축된다는 얘긴 그래도 이해가 되는데, 골목상권 얘기는 진짜... 키윽
잘나가는 집들은 예약손님 없으니 회전율 올라서 돈버느라 정신 없는 경우도 있다는데 말이죠.
17/03/03 19:42
근데 김영란법 때문에 내수가 위축된 건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라고 봅니다. 김영란법이 옳고 그르고 이런 문제를 떠나서 말이죠.
17/03/03 19:44
그래서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라고 했습니다. 내수 침체의 메인 팩터까지는 아니더라도 요소 중 하나는 충분히 될 수 있다고 봅니다.
17/03/03 19:51
부정청탁방지법 때문에 내수가 어느 정도 위축되었는지 나온 연구 결과가 있나요?
저는 해당 의견에 동의가 안 되는데, 부정청탁방지법 때문에 쓰지 않은 돈이 그대로 잠자고 있냐고 하면 그렇지 않다고 보거든요. 다른 소비 항목으로 지출되었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내수 위축에는 영향이 없다고 봅니다. 설사 저축이나 대출 줄이기 등으로 쓰여졌다고 해도 가계나 기업의 재무 건정성이 좋아지니 나쁠 것이 없다고 봅니다.
17/03/03 20:00
이제 3개월도 채 안됬으니 연구 결과가 나오긴 이르죠. 다만 재무 건정성이 좋아졌다는 건 핀트가 안 맞습니다.
내수 자체는 소비의 문제고 소비심리가 처참한건 부정할 수가 없거든요. 김영란법, 탄핵, 기업구조조정 등이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나면서 지난 4분기 소비경제가 가라앉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엄밀히 말하면 지금은 돈을 안써서 문제인 상황인지라 재무건전성 괜찮으니 안나쁨이 아니죠. 애초에 돈은 쓰여야 비로소 의미를 가지니까요
17/03/03 20:08
아무 연구 결과도 없고 통계 수치도 없다면 "부정청탁방지법 때문에 내수가 어느 정도 위축되었다", "부정청탁방지법이 소비 심리 위축에 영향이 있다" 이런 말은 하면 안 되지 않나요? 부정적인 영향이 있다라고 주장을 하려면 그런 주장을 하는 근거가 확실해야 하지 않을까요?
부정청탁방지법이 과연 탄핵이나 기업구조조정 등에 비해서 실제로 소비심리 위축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모르겠습니다. 있더라도 미비한 수준이라고 생각되는데 말이죠. 정리하면 탄핵이나 기업구조조정과 같이 영향이 큰 요인들에 부정청탁방지법까지 같이 끼워넣어서 도매금으로 묶을 필요는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17/03/03 20:28
탄핵이나 한진해운 정리가 이만큼인지도 더 큰 영향인지도 알 수가 없죠. 우연히 김영란법이후 소비심리 악화가 심각해졌으니 님이 미비하다고 연구결과 없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많은 관련 업종 종사자들도 상관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뭐 그들은 경험과 소비심리 악화를 보고는 하는 이야기지만요
뭐 간단하게 생각하면 예전에 법카로 쓰였던 돈이 그만큼 안쓰인다면. 김영란법의 효과로 그렇다면 그만큼 내수 소비시장 침체에 기여한건데 뭐가 도매급인가요. 김영란법이 지향하는 바가 옳다고 저도 생각합니다만은 그 법이 끼치는 모든 변화가 이로울 수는 없습니다.
17/03/03 20:17
말씀하신 내용은 맞죠. 1년 이상 직업 활동을 못한 무적자 노숙자들을 소일렌트 그린을 만들어서 식용으로 쓰고 있었는데 식인을 금지하는 법안이 나오면 당연히 식료품 시장에는 문제가 생기겠죠. 근데 그렇다고 사람을 다시 먹을순 없는 노릇입니다.
17/03/03 20:19
네 저는 그래서 [말씀하신 내용은 맞죠] 라고 했습니다. 사람을 다시 먹으면 안된다는것은 제 부가의견이었을뿐 다크사이드님 의견은 통계적인 증거를 굳이 제시하지 않아도 그냥 간단하게 연역적으로 인과가 성립하는 얘기라는 뜻이었어요. 혹시 반론으로 오해하셨다면 죄송합니다.
17/03/03 21:44
그런 말을 할 필요가 없는게, 그렇다고 김영란법을 철회할 이유는 전혀 없기 때문이죠. 김영란법 때문에 어느정도 소비가 줄어들거란건 당연한거지만, 그 줄어드는 소비는 잘못된 소비를 막기 위한 기회비용 같은거니, 그런 말은 하나마나한 말입니다.
부조리도 바로잡고 소비도 늘리는 만능법이 있다면 그런걸 안할 이유가 없죠. 소비감소를 감수하더라도 부조리를 바로 잡는 쪽을 기대하고 만든 법이니, 그 정도 소비감소는 당연히 감수해야 하는 것. 이런 식의 개혁저항에 대해 지금 한 이야기 같은건 물타기 밖에 안돼요.
17/03/04 09:39
그러니까 이제 선순환을 기대해봐야죠.
쓰잘데 없는 접대비로 직원 월급 올려주면 단연히 내수 선순환 되겠죠. 물론 아낀 접대비가 직원 월급에 갈 리가 있다면 이미 헬조선이란 단어는 안나왔을것 같기도 합니다만...
17/03/04 11:40
골초가 담배 끊는 과정에서 생기는 부작용 가지고 호들갑 떠시는 것 같네요 여태 우리나라가 담배를 피워 몸에 배인 발암 물질이 빠지는 과정입니다 걱정마세요
17/03/04 17:15
이런걸로 위축될 내수라면 경제구조가 잘못된거죠.
그게 사실이면 더 빨리 시행됐어야 할 법임. 그게 아니면 지금이라도 시행된게 다행인것이고.
17/03/03 20:09
푸하하하 기재부가 청탁금지법을 저런 식으로 쓰다니 기가 차네요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고 있으니까 더 웃기네요 이것들이 진짜 하하하하하 어이가 없어서
17/03/03 20:29
기재부 타격이 제일 크긴 할겁니다. 부서의 끝판왕인데요.
새 정부 들어서면 또다시 기획부랑 재정경제부로 분리될지도 모르고 ... 여러모로 현 시국이 제일 맘에 들지 않겠죠. 아무리 생각해도 MB때 기획부랑 재정부 합친건 너무 속보이는 선택인것 같습니다. 권력의 모든 칼자루를 기재부에 쥐어주고는 자신의 수족이 들어가게 되죠.
17/03/03 20:53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3/01/2017030100849.html?main_hot4
취업난은 대졸 직장인 임금 깎아서 그 돈으로 다른 사람 고용해서 해결하라는 나라인데요 뭐.
17/03/03 20:54
사실 기재부라는 부서도 워낙에 사람 많지 꼬여있지 하는 부서라서 이렇다저렇다 하기는 좀 어려운데 저 건은 검수가 안되었을까요.. 인사혁신처랑 말도 안해놓은건지..
17/03/03 21:07
제가 제일 싫어하는 말이 하루한잔 커피값을 아껴서 저축해라인데요. 하루 5천원 한달 15만원 일년 180만원 10년 1800만원.물론 목돈이긴하지만 그걸 임금상승률이랑 최저시급부터 억누르려고 발광하는 기재부 느그들이 지껄일 이야기는 아닌것 같네요. 대졸초임이 2000년대 중반이랑 지금이랑 큰차이가 없는 상황에서 아주 악질적인 본질회피라고 봅니다.
17/03/03 21:13
저는 크게 문제없어보이네요.
좋은법이라도 대내경제여건악화요인이라고 볼수도 있지요. 청탁금지법이 내수살리자고 만든 법이 아니니까요. 물론 관심법을 조금 시전하면 저것들이 불순한 의도로 저러는구나 할수도 있지만 내용 자체만 보면 그닥 큰 문제삼을 일도 아니라고 봅니다. 비판하시는분들이 잘못이라는건 아니고 제 개인적 생각입니다.
17/03/03 21:27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57&aid=0001094592
이런거나 제대로 잡으라고~~~!!!!
17/03/03 21:37
저러다 경기가 더 나빠지면 사람들의 과소비로 IMF가 반복되었다고 홍보하겠죠?
교과서에도 IMF가 소비때문이라고 적혀있었던거 같던데 말입니다.
17/03/04 06:45
죽어라 공부해서 고시 패스하는 이유가 자기 한 몫 해먹을려고 하는건데, 그걸 못하니 저렇게라도 떠드는거겠죠.
- 물론 안 그런 분들도 계시겠지만...... 국민 개돼지 취급하는 인간들이 더 눈에 띄는것은 어쩔수 없으니까요.
17/03/04 09:34
저게 웃기는 소린게 정말 커피 많이 마시고 택시 많이 타면 커피숍이랑 택시 운전기사들이 돈 많이 벌고 결국 이것도 내수 돌아가는 겁니다.
덕질이나 쇼핑도 그렇고요. 내수라는게 꼭 동네 상권 가서 돈 써야 오르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내수의 최대 적은 안쓰는 돈 모아 두는거랑 해외로 빼돌리는거죠.
17/03/04 12:12
아니 돈이 없으니 못쓰지 있으면 쓰죠 크크크
그놈의 월급이랑 수당떼먹고 고용계약서로 장난질하는것만 잘 때려잡아도 벌금으로 세금챙기고 돈을 벌면 자연스럽게 쓸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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