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을 기점으로 세계는 평화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할만하다. 여러가지 장치들이 전쟁을 막는데 기여하고 있다.

민주주의의 정착 - 4세기 동안 들끓던 제국주의의 에너지가 1,2차 대전 끝에 소멸되고 민주주의의 시대가 도래한다.

국제연합, 국제사법재판소,세계은행 - 미러중영불독등 주요 강대국이 합의하여 만든 인류역사 이래 가장 강대한 국제 기구들. 분쟁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정치외교적인 조치를 강구한다. 국가간의 영토분쟁 같은 민감한 이슈도 제법 관리해낸다. 평화유지군이라는 명분이 강한 군대를 운영한다.

경찰국가의 등장 - 1,2차 세계대전을 통해 초일류 강국으로 각성한 미국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유럽, 아시아, 중동등 세계 각 지역에 강력한 군사력으로 경찰국가의 역할을 수행한다. 뭐, 때론 자국의 이익을 위해 전쟁을 만드는 경우도 있다.

경제적 상호의존성 - 어떤 국가도 국제금융과 국제무역없이 경제적 번영을 누리는 것이 불가능하다. 과거에는 전쟁을 통해 얻었던 경제적 이득을 금융과 무역을 통해 달성할수 있다. 전쟁은 경제에 큰 악영향을 미치므로 전쟁은 부분적인 수단으로 축소된다.

스포츠및 문화 교류 - 올림픽, 월드컵 같은 인기있는 스포츠행사를 통해 각국이 공정하게 겨루기를 함으로써 굳이 전쟁을 하지 않고도 겨루기를 할수 있다. 이것도 꽤나 중요한 요소이다.

너무 강력한 무기 - 핵무기는 너무 파괴력이 강하여 핵전쟁은 공멸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됨에 따라 역설적으로 전쟁을 할수 없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초거대 다국적기업 - 웬만한 중소국가보다도 더 부유한 다국적기업들이 등장하여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다양한 관점에서 국가간의 소통및 통합을 촉진시킨다. 또한, 이들은 사업의 유지를 위해 분쟁을 원치 않는다.

방송정보통신의 발달 - 방송,컴퓨터, 인터넷의 발달로 정보의 소통이 빠르고 광범하게 진행되면서 왜곡된 정보로 인한 부작용이 거의 해소된다. 또한 상대방에 대한 정보를 빨리 획득하여  분쟁요인을  빨리 대응할수 있게 된다.

인류는 2차대전 종전을 기점으로 평화의 시대가 점점 정착되어 가고 있음이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