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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25 22:19
길만 건너면 국경이요 고개만 돌리면 패고다녔던 국가들 뿐이라 어쩔 수 없이 나치의 만행을 사과한거지
주변국이 조금만 더 만만해서 안면몰수해도 지장없었으면 일본이랑 똑같았을듯. 사람 사는 데는 다 똑같다는 걸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16/02/25 22:25
난민사태 이전에도 독일은 암묵적인 인종차별이 심하다고 (어떤 기자가 터키계로 분장하고 돌아다녔더니 독일인으로 돌아다닐때와 차이가 어마어마했다는 이야기가...) 말들이 있어와서 뭐 이제와서... 라는 생각이 듭니다.
16/02/25 22:54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불이 났는데 환호성을 지르고 소방차의 진입을 막다니......... 저게 사람으로서 할 짓인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16/02/25 23:00
무슬림 중에 분명 혼란을 야기하는 이들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고, 종교적 맹신으로 인한 위험성이 큰 것도 현실입니다만
그래도 낯선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적응하려고 애쓰는 선량한 사람들도 결코 적지 않을텐데 말입니다
16/02/25 23:14
신혼여행가서 독일갔을때는.. 관광객 잘 가지 않는 곳에 갔더니 오히려 많이 배려해주고 우대해주던데;;
너무 좋은 기억이 있어 그런지 잘 믿기지 않는 기사네요 ..
16/02/25 23:18
감정이 변해간다기 보다는 좀더 솔직해진 거겠죠. 이전에도 무슬림 사원이나 난민 보호소에 방화 사건이 일어난 적 여러번 이었는데 이젠 숨어서 하지 않고 대놓고 하네요. 이러고도 서구사회의 관용적이니 무슬림의 배타성이 문제니 하는 망상을 믿고 있는 한국인들이 많다는게 놀랍습니다.
16/02/25 23:35
작센주가 체코와 국경을 맏대고 있는 지역이라 반난민 정서가 커지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페기다 활동이 활발한 드레스덴은 관광객들이 줄어들고 있다고.....
16/02/26 00:05
사실 뭐 수천만명이 사는데 그 중에 이상한 사람들이 없다고 가정하는 게 무리죠. 어느 나라던 분위기가 조성되면 저런 사람은 항상 나올 겁니다. 그런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도록 하는 게 정치인들이 할 일인 거고요.
근데 솔직히 난민의 규모가 워낙 커서, 제가 유럽의 정치인이라고 해도 뾰족한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요즘은 러시아가 시리아를 폭격하는 이유가 '대량 난민을 발생시켜서 유럽을 흔들기 위해' 라는 음모론도 들리더군요.
16/02/26 00:16
독일은 과거사문제 처리에 있어서도 일본보다 딱히 나을 것도 없습니다.
저지른 짓의 규모나 피해측의 국력이 워낙 크다보니 납작 엎드려왔을 뿐이죠. 해외 식민지국가들에 대해선 뭐... 한게 없습니다.
16/02/26 00:47
원래 과거사에 대한 사과는 딱 필요한 만큼만 하는 게 현실이죠. 사실 이 문제에서 자유로운 나라는 역사상 없었기도 하고...
그래도 일본보단 훨씬 낫긴 하죠.(...)
16/02/26 12:38
중국은 1970년초에 2차대전때 입은 피해에 대해 어떤 (일본한테) 사과나 배상도 묻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지금도 위안부니 731부대니 난징학살을 비롯해, 일본침략에 입은 피해에 대해 아무말 안합니다. 일본총리가 우리나라한테도 하는 정도의 사과조차 중국한테는 일체 안하는건 다 이유가 있는거죠. 또 중국의 저런 정신나간 외교덕분에 우리나라 혼자서 일본상대로 싸우고 있는거고.
영국이나 프랑스 미국을 비롯해 과거 제국주의시절 식민지국가에게 사과하거나 제대로 배상하는 나라가 거의 없습니다. 영국이 수백년간 지배했던 인도나 아일랜드한테 언제 사과 하던가요. 일본이 우리나라한테 그정도 사과나 배상을 한 거 자체가 이례적인 거고. 그래서 일본인들이 한국이 맨날 과거사 물고늘어진다고 불평하는게 틀린말이 아닙니다. 다른 선진국들이 식민지시절 관련해서 사과하는 거라면 인종주의가 엮인 수십만명 이상의 대규모 학살에 대해선데, 물론 이조차도 다 하지도 않습니다. 독일은? 당연히 안 하고 있죠. 과거(나치 집권이전) 독일제국 때 저지른 짓을 지금 독일정부가 왜 책임져야 하냐면서 계속 나몰라라 하고 있습니다.
16/02/26 02:07
사고치는 무슬림은 일부고
소방차 막은 독일인은 대표성을 가진 집단인가요? 물론 난민사태가 문제고 유럽인의 사고가 변하고 있다는건 맞지만요
16/02/26 09:17
방화를 저지르고 그자리에 대기한게 아니라면 그냥 근처에있는 시민들이 한일일텐데 이걸 집단으로 보기엔 좀 애매하죠...
일반 시민들의 불만이 엄청나게 쌓여있고 저런식으로 표출될 정도라면 내부 사정은 심각한거라고 생각합니다.
16/02/26 02:48
작샌이면 구동독 지역일텐데, 구동독 지역 주민 정서와 구서독 지역 주민 정서가 분별이 될 정도일지, 거기서 거기일지.. 궁금해지는군요.
16/02/26 10:59
인터넷 유머중 하나인 "또라이 보존의 법칙"에 대입시켜도 될것같아요. 한 인간 안에서(저를 돌아보더라도) 맞다고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행하고 살더하고 이따금씩 폭력적이고 차별적인 생각과 행동이 발산되는데 수많은 사람이 모인 집단안을 하나의 특징으로 규정짓고 실제로 하나의 패턴으로 모든 구성원의 행동이 일치하지는 않겠지요.
16/02/26 13:27
독일의 시민의식(?) 덕분(?)에 히틀러를 투표로 뽑았고, 세계2차대전이 일어났기에,
전후 애타게 노력해서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국민으로 거듭났으나, 그 노력은 아주 허무하게 무너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군요.
16/02/26 13:54
돋보기로 한쪽만 가까이 들여다보면 각인이 돼서 전체그림이 현실보다 극단적으로 보일 수는 있는 것 같아요.
아마 저 뉴스와 함께 다른 수십만 난민들에게 조용히 온정의 손길을 보내고 체계적으로 난민을 관리하는 뉴스까지 읽으면 다시 밸런스가 유지될 거예요. 원래 무탈하면 뉴스에 안 나니까..
16/02/26 16:36
요즘같은 혼란스런 세상일수록 사태를 적절하게 표현하는 것이 점점 어렵고 또 중요해지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 생각으론 "무슬림에 대한 유럽인의 감정이 점차 변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건"이라는 표현보다는 [요즘 유럽이 미쳐돌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건] 또는 [유럽에도 저런 또라이들이 많이 있음을 보여주는 사건] 뭐 이런 식으로 더 적절하게 사태를 표현할 방법이 따로 있는 것 같습니다.
16/02/26 17:03
사우디나 카타르, UAE처럼 석유 잘 나오는 이슬람국가로 난민들이 간다면 좋을텐데요.
왜 문화적인 이질감이 큰 유럽이나 다른 곳으로 가려고 하는 걸까요? 저건 정말 심했지만, 난민들을 위해서라도 행선지를 잘 선택했으면 좋겠네요.
16/02/26 18:10
일단 인근 중동국가 양반들은 상당한 수준의 난민을 받아들였거나, 그동네서도 난민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사우디 양반들도 난민을 받아들였다는 주장을 하고 있긴 하고요. 문화적인 이질감이 큰 유럽이나 다른 곳에'도' 가고있는것이지, 근처 중동국가에 안가고 거기로만 가는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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